#직장인 #나홀로 #일본여행 #오사카 #교토 #4박5일 #의식의_흐름주의 #1일차
안녕 여시들!!!
빨리 2일차 쓰려고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ㅠ_ㅠ
2일차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다녀왔어!!
유니버셜 후기를 쓰기에 앞서 미리 말하자면 나는 어트렉션 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해리포터 포비든저니만 탈 생각으로 갔다왔다는걸 말해줄게요!! 그래서 어트렉션에 대한 후기는 포비든 저니밖에 없어! 참고해주세욘
일단 유니버셜 혼잡도에 대한 악명은 워낙에 익히 들어와서 출국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어
익스프레스 티켓을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포비든저니 외에는 딱히 끌리는 어트렉션도 없고 그냥 샵들 구경하고 사진이나 찍다가 와야겠다! 하고 과감히 포기했음^_ㅠ 사실은 돈 없는 문제가 컸어^_^...하하....
1편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한국에서 미리 사도 입장권(72,000원)+익스4 (한화로 약 45,000원정도) = 10만원 초과....!!!!!
나 여시는 어차피 해리포터만 바라보고 가는 유니버셜이었기에 10만원이 넘는 돈까지 투자하기엔 무리였어...
왜냐하면 난 지팡이도 사고 굿즈를 사려고했기 때문이지..!!!!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다들 하는대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입장과 동시에 해리포터존으로 조오올라 뛰려고 마음먹고 전날 일찍잤어....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7시쯤 숙소에서 나와서 난바역으로 갔어!
요건 숙소에서 난바역 가는 길에 찍은거! 골목길로 간데다가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어 ㅎㅎ
오사카 여행하려고 알아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난바역이 하나인게 아니라 선이 여러개잖아?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려면 한신라인 난바→니시쿠조에서 내려서 사쿠라지마선으로 환승→유니버셜 시티역에서 내려야 해!!
니시쿠조에서 환승할 때 1번출구쪽으로 나가서 티켓 새로 끊고 사쿠라지마선으로 환승해야하는데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말로도 안내가 다 붙어있으니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여ㅎㅎㅎㅎ 그리고 일단 가면 유니버셜 가는 사람이 넘나 많아서 헤맬 수가 없는것...^^....
난바-니시쿠조(200엔)
니시쿠조-유니버셜시티(160엔) 이야 가격 참고해!!
난바역에서 유니버셜시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안걸렸어 35분정도였나..?30분정도...?
스누피를 비롯한 여러가지 캐릭터로 꾸며진 누가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행 열차를 타고 유니버셜시티 역에서 내리면....
그때부터야... USJ 갈 여시들 있으면 기억해.... 무족권 역에서 나가면 바로 보이는 로손으로 달려가서 먹을것을 사라는걸...!!!
USJ 안에 있는 식당들은 일단 다 너무 비싸서ㅠㅠㅠ 돈을 아낄 생각이라면 무조건 로손에서 먹을걸 사가는걸 추천해
나도 그럴 생각으로 내리자마자 로손으로 갔는데 거기서부터가 지옥의 시작...^^
편의점에서 20분동안 줄서본 적 있어...? 난 오사카에서 그 경험을 난생 처음으로 해봤어...
사람이 많아서 먹을걸 고르는것도 힘든데 힘들게 고르고나면 힘들게 줄서야해..!!!!!
진짜 대충 뭐 사갈지 생각하고 들어가자마자 잽싸게 고르고 줄 서요ㅠㅠ
난 마음이 급했어서 편의점 줄 기다리는 시간조차 넘나 아까웠던 것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물건을 사고 룰루랄라 보이는 건물들을 지나(여기도 식당 많음) 쭉쭉 걸어가면...!!
이렇게 USJ 정문이 뙇!!!! 나옵니다
보이지...? 이때부터 사람 존많인거....ㅎ ㅏ.....
원래 개장시간은 9시인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미리 열었었나봐 이미 많은 사람이 입장해있더라고...^_^...
입장 줄도 15~20분정도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존나뛰었어ㅠㅠㅠㅠ
근데 생각보다 안뛰는 사람도 많았던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민망했지만 그래도 함께 뛰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뛰었어 나이드니까 체력이 딸리더라고 ㅋㅋㅋㅋ
미리 구입해서 오길 잘한 입장권... 후... ㅠㅠ
로손 봉지 들고 야생마처럼 달려서 죠스 앞으로 가서 해리포터 입장정리권 뽑는 곳으로 갔어!
익스프레스 티켓 안 끊고 해리포터 탈 여시들은 무족권 입장정리권 끊으러 가새오
달려가는 사람들은 다 입장정리권 끊으려는 사람들임... 기억해... 죠스 앞...!!!!!!
입장정리권 받는 곳으로 가면 정리권 끊는 기계가 여러대있어 가서 USJ 입장권 보여주면 어느 시간대 원하냐고 물어봐!
선택할 수 있으니까 해리포터 타러가고싶은 시간을 말하면 정리권 끊어줘요 그거 받고 눈누난나 해리포터존으로 가면 됨!!
나는 그냥 바로 타자 싶어서 가장 가까운 시간으로 뽑았어 8:40~9:20분까지였나 입장하는걸로 받았는데
막상 받고 나온 다음에 해리포터 존으로 들어가는 길을 못찾아서 헤맸음... 바로 앞이었는데....ㅎ.......
이런걸 보고 바보라고 하죠??? 하필 입장할때 정신없어서 USJ 맵도 안가져와서 더 헤맸어.. 그냥 멀리서 보이는 호그와트만 따라감ㅠㅠ
어쨌든 고인돌같은거 여러개 있는 쪽을 통해 들어가면 신비하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해리포터존이 뙇!!!!
넘나 영롱한 것...!!
들어가면 바로 호그스미드가 있는데 거길 지나치면 호그와트가 나와!!!! 호그와트가 포비든저니 타는 곳!
수줍게 그곳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대기줄 서는 곳으로 쭉...쭉쭉...쭉쭉쭉쭉쭉쭈~~~~~~~욱 끝도 없이 들어가다보면 약초학 수업 받는 곳처럼 생긴 데가 나와 거기까지 가서 줄서서 기다렸어^_ㅠ
직원들도 다 해리포터 코스튬 하고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잘 꾸며놨어!! 줄서면서도 감탄함 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줄은 빨리 빠졌어!! 나는 거의 1시간 30분정도..? 기다렸던것 같아...ㅎㅎ 하...
성 안으로 들어갈때는 진심 감격 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웅장하고요...?
근데 막상 들어가면 잘꾸며놨는데 해리포터 인물들이 죄다 일본어로 말해서 넘나 적응이 안되는것^^
타기 전에 카메라, 핸드폰을 비롯해서 소지품은 분실 우려가 있어서 락커에 보관해야 해!
락커룸 바글바글... 물건 넣기 넘나 힘들었던 것...!!ㅠㅠ
덤블도어 방이랑 복도를 지나서 기숙사 배정해주는 말하는 모자 있는 쪽까지 가면 다 왔어!!!!
포비든저니는 싱글라이더만 따로 서는 줄은 없더라고~ 나는 일본 여학생들 두명이랑 같이 탐ㅎㅎ
자리에 앉으면 쓰리디안경을 쓰고 시작해!! 난 쓰면서 안경 떨어지는거 아닌가 괜한 걱정을 했다는...ㅋㅋㅋㅋㅋ
헤르미온느가 플루가루 뿌리면서 시작하는데 막 시작부터 겁나 다이나믹 해
혼자서 막 워!!! 워후!!!! 우와!!!!!!쩐다!!!! 대박!!!!!!!! 우왕!!!!!! 이러면서 탐.. 돌이켜보니 창피하네...(머쓱)
쓰리디안경을 끼고 타서 퀴디치 하고 디멘터 나오고 용 나오고 이러는데 진짜 실감 나!!!! 존잼 짱잼 핵존잼 ㅠㅠㅠㅠ
대기 시간 힘들었던거 다 날릴만큼 재미있었어 나는ㅋㅋㅋㅋㅋ 진짜 잘해놨어 또 타고 싶은거 겨우 참음
혹시라도 포비든저니를 망설이고있는 여시가 있다면 꼭 타길 바라.... 존잼..!!!!!
기구 다 타고 나오면 조그마하게 굿즈 파는 샵이 있어!! 지팡이, 목도리, 개구리초콜릿, 핸드폰고리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굳이 거기에서 미리 살 필요 없어!!! 어차피 나가도 다 파니까 걱정말고 구경만 하고 나가라능!!
나가면 바로 호그스미드!!! 구경할거 존많이고요...?
난 나가자마자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에서 지팡이를 샀어!!! 쓸 일은 없지만 덕후라..ㅅ ㅓ......
올리밴더 가게는 들어가면 진짜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벽장 한가득 지팡이들이 있고 군데군데 깨알같이 꾸며져있어!!!
넘나 좋은것....포터 덕후 마음이 뻐렁치는것....ㅠㅠㅠㅠㅠㅠ
나는 그냥 해리포터 지팡이로 샀는데 종류 엄청 많더라!! 시리우스도 있고 헤르미온느, 볼드모트, 덤블도어, 지니위즐리 등등 핵많았음! 취향에 맞는걸로 사면 될것같아!!! 돈은...^_ㅠ....
이 때 시간이 약 9시 50분쯤이었는데 사람들은 죄다 포비든저니 대기중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원래 라이브포토임!!!! 저 시리우스 사진 있는 부분이 영상이야 막 움직여 ㅋㅋㅋ 실제로 해리포터에서 하는것처럼!
사진 열심히 찍고 허니듀크에 가서 개구리 초콜릿(1,200엔)이랑 온갖 맛이 나는 젤리(1,800엔)를 샀어
두 개만 샀을 뿐인데 벌써 한화로 3만원 돈이 나감....^^후.... 통장이 텅장되는거 한순간이고요...?
근데 패키지를 진짜 영화에서 나오는거랑 똑같이 해놨어ㅠㅠㅠ 넘나 예쁘고 영롱한 것 ㅠㅠㅠㅠㅠㅠ
누가 덕후국 아니랄까봐 덕후들 지갑 터는데에 소질있음...진짜...ㅎ ㅏ
그 옆에는 종코의 장난감 가게도 있어! 늘어나는 귀랑 기타등등 장난감들이 있었는데 난 땡기는게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옴
허니듀크 들어갈때에는 조금 흐릿하다가 물건 사고 나오니까 다시 해가 쨍쨍하더라구
그 바로 앞에서 버터맥주를 파는데 이 장사치들이^^ 일회용 컵에 담긴건 600엔이고 기념품 컵에 담긴건 1100엔에 팔더라...ㅎ ㅏ
명색히 덕후인데 일회용 컵에 담긴걸 살 수 없잖아요?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하는 심정으로 1100엔짜리 결제ㅠㅠ
버터맥주는 약간.. 버터맥주느낌...? 거품은 카라멜맛처럼 달달하고 음료는 음...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을 제대로 못하겠어
노맛은 아니었고 괜찮았는데 너무 달아서 나는 먹다가 4분의 1쯤 남았을때 그냥 화장실가서 버리고 컵씻었어
아 맞다 여새들 컵 씻으려고 화장실 갔는데 해리포터 존 안에 있는 화장실은 호그와트 화장실처럼 되어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모우닝머틀 소리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웃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화장실 갔다가 넘나 힘들어서 바로 옆에 있는 부엉이 우체국 쪽에 벤치에서 앉아서 버터맥주먹고 사진 인스타에 올리고 하는데 사람들이 우글우글해서 보니까 진짜 부엉이를 데려와서 보여주더라고
실제로 부엉이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하긴했는데 못 날아가게 다리를 묶어놔서 부엉이가 날려고 날갯짓을 할 때마다 너무 불쌍했어ㅠㅠ 왜 굳이 데려와서 보여줘야하는건지... 뭐 특별한 걸 하는것도 아니면서ㅡㅡ 좀 불쾌하더라고 나는
여기는 부엉이 우체국 안!!!
이곳도 깨알같이 뭔가 많음ㅋㅋㅋㅋ
잡화류가 주로 많았고 핸드폰고리나 이런건 중복돼서 파는데가 많았어ㅋㅋㅋ
근데 진짜 해리포터 촬영장소라고 해도 믿을것처럼 넘나 잘꾸며놔서 들어가는 가게마다 감탄했어ㅠㅠㅠ 넘나 조흔것ㅠㅠ
여기서 구경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헤드위그 키링도 삼...ㅎ
쓰다보니 글이 넘나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누어야겠다 ㅠㅠㅠㅠ 별 내용도 없는듯한데 분량조절 실패..!!!^_ㅠ
해리포터 존에서 산 물건들 사진으로 2일차-上 마무으리...!!!! 下도 얼른 써서 다시 올게여..!!!!! 안녕!!
첫댓글 날씨도 따듯하고 좋았겠당ㅎㅅㅎ나도 지팡이 꼭 사야지!!!
우오오 ㅠㅠㅠ 디테일 쩐다 상품들이
나 저컵 아직도 집에서.유용하게 사용하는데 ㅋㅋㅋㅋㅋ 그립다 오사카~ 글 잘읽엇오!
나도 익스없이갈건데 넘나걱정되는것..ㅠㅠ 유니버셜 포트 호텔에서 묵을건데 해리포터는 들어가야할거아녀ㅠㅠㅠ 가기전에 여시글 또 정독하러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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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맞아 나도 그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정작 글에서는 유니버셜 앞에 로손에서 사라고했네 ㅋㅋㅋㅋ 숙소근처나 가는길에 로손있으면 거기에서 사가는거 추천!!!! 난 8시쯤에 갔는데 이미 입장했더라고 사람들이..또르르...
근데 그럼 입장때 욘나뤼뛰어서 한번타고 내려와서 입장정리권끊어서 또타면 되는거아녀...? 이렇게는안되나...?ㅎㅎㅎ...
으으으으으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싶어!!!!
곧간더 꺄야ㅑㅑㅑㅑ아ㅏㄱ
여시야!저거버터맥주컵주는거어?!
컵 딸린걸로 같이 사야돼요~~!! 11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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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 지팡이 가격은 원래 맨마지막에 지난번 글처럼 지출내역 쭉 올리는걸로 하려했어!! 지팡이 3800엔이에요! 소비세포함!!
글만봐도 왤케재밌어ㅋㅋㅋㄱ여시 디게 잘놀고왔담 나 지금 대리로 재미느끼는즁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