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은 복권 추첨처럼 번호판을 돌려서 한번에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계획을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마치 탑을 쌓은 일과 같다. 고등학교 입학 첫 학기부터 졸업식일 거행되는 12학년 봄학기 마지막까지 여러 준비와 노력이 이어진다. 조직적·효과적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데드라인(deadline)에 닥쳐서 일을 하게 되고 성급한 마음에 실수가 따를 수 있다. SAT와 ACT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돕기 위해 대학 진학을 위한 연중 체크 리스트인 ‘액션 플랜’(Action Plan)을 소개하고 있다. 고등학생 각 학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할 대학 입시 준비 과정들을 알아본다.
9학년 -‘대입 청사진’작성
10학년 - PSAT·NMSQT 응시
11학년 - SAT 치고 에세이 준비
◆9학년
▲가을학기
-전체적인 대입 청사진을 지금 만든다.
-대학 진학 카운슬러와 만나 대학 입시 플랜을 짠다. 대입에 맞는 과목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만든다.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대학에 대해 알아본다. 각 대학에서 원하는 입학에 필요한 클래스가 무엇인지 확인한다.
-SAT 시험 날짜 등 대입과 관련된 주요 날짜의 캘린더를 만든다.
-칼리지 페어에 참석한다.
▲겨울학기
-대학에 대한 이모저모를 공부한다.
-대입 과정과 대학 학비 그리고 재정보조를 받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방문한다.
-SAT 등 대학 입학시험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공부하고 이 중 화학, 생물, 세계 역사 등 자신이 있는 과목에 도전한다.
▲봄학기
-AP 클래스에 등록하고 AP 시험을 준비한다.
-여름철 할 일들을 미리 계획한다,
▲여름학기
-여름 방학 동안 잃을 책들을 준비한다.
-여러 대학을 방문한다.
◆10학년
▲가을학기
-대입에 절대 필요한 학과들을 빼놓지 않고 수강한다,
-AP 및 어너 클래스를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특히 영어, 수학, 역사 및 과학 등에 신경을 쓴다.
-과외 활동에 신경을 쓴다.
-PSAT나 NMSQT 등의 시험을 본다.
▲겨울학기
-SAT 시험을 준비한다. PSAT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부 방향 결정을 도와주는 ‘Quick Start’ 프로그램에 가입한다.
▲봄학기
-5월에 실시되는 AP 테스트에 대비해 공부한다.
-여름철 파트타임 직장이나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
▲여름학기
-여름 방학 리딩 리스트를 만든다. 카운슬러와 만나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른다.
-대학 방문을 실시한다.
◆11학년
▲가을학기
-10월에 열리는 PSAT나 NMSQT에 도전한다.
-카운슬러 그리고 부모와 함께 대학 입시 플랜을 세우고, 검토한다.
-자신의 실력과 전공에 맞는 대학들 선택한다.
-학비 재정보조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한 자료를 준비한다. 재정보조 세미나 등에 참석한다.
▲겨울학기
-SAT 등 대입에 필요한 모든 시험 스케줄을 지금 정확하게 점검한다.
-역시 PSAT 성적을 바탕으로 SAT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결정한다.
-전공과 장래 취업에 대한 청사진을 지금 만든다.
▲봄학기
-SAT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다. 인터넷 등을 통해 SAT 공부를 매일 실시한다.
-주변에 있는 작은 대학부터 방문을 시작한다. 관심이 가는 15~20개 정도의 대학 리스트를 만든다.
-AP 테스트를 준비한다. 카운슬러와 AP 클래스와 어너 클래스 성적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수강 스케줄을 짠다.
-여름에 할 수 있는 파트타임 직장이나 인터쉽 그리고 봉사활동 등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학기
-방문할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계획을 실천하고 각 대학 어드미션 오피스와도 연락을 취한다.
-대학원서 접수일 등 중요한 날짜를 캘린더에 기록한다.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 등을 다운(www.commonapp.org) 받아 미리 살펴보고 가능한 항목에 대해 작성 시작한다.
-ACT와 SAT시험 준비 철저히 한다.
-과외활동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책임자의 추천서 요청한다.
-대학 지원 에세이 작성 시작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