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헤어 묵동자이점 권유미 지사장
- 직원 성장에 힘입어 2호점 오픈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FC3A5D8B00E419)
제오헤어 묵동자이점이 서울 중랑구 묵동 노른자위에 안착했다. 지하철 먹골역과 태릉입구역 중간지점 대로변 상가 1층에 위치한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는데, 지하에 위치한 이마트로 가기 위해서는 미용실 바로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큰 장점이 있다. 주상복합 세대와 마트에 가는 사람 모두가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니 묵동자이점은 길목을 지키는 핵심적인 위치에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권유미 지사장은 제오헤어 신내점에 이어 두 번째 제오헤어 묵동자이점을 오픈했다.
신내점과 묵동자이점 직원이 오전 9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두 번째 미용실의 순항을 기원하는 오픈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제오헤어 신용진 대표와 본사 직원들도 참석해 축하와 번성을 기원했다.
신용진 대표는 “1호점인 신내점을 오픈했을 때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권유미 지사장과 직원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이 열의를 그대로 이어 오픈 초반에 더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묵동자이점의 존재를 알리고 활성화될 수 있게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본사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오헤어라서 2호점이 가능했다”
권유미 지사장은 5년 전 제오헤어 신내점을 개업한 뒤, 2호점으로 묵동자이점을 오픈하게 됐다. 권 지사장은 만약에 제오헤어를 하지 않았다면 2호점 오픈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3번의 개인미용실을 운영한 경험이 있었어요. 처음 내 미용실을 오픈했을 때 큰 꿈을 펼치리라 생각했지만 미용실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개인샵을 하면서 느끼는 한계가 있거든요. 결혼 후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하면서 브랜드 미용실을 하기로 결정했고 최종적으로 제오헤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원 채용과 동기부여 그리고 고객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제오헤어 안에서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1EF3A5D8B00E814)
Q 많은 브랜드 미용실 가운데 제오헤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오헤어를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제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브랜드 미용실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직원 입장에서 프라이드가 커진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도 모 브랜드 미용실에서 근무를 해봤기 때문에 그 느낌을 알죠.
특히 일을 하다보면 슬럼프가 오게 마련인데, 20대 초반 슬럼프로 힘들 때 브랜드에서 추진하는 대회가 마침 있어서 출전하게 됐는데요. 대회 준비를 하면서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그 덕분에 슬럼프도 극복하고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샵을 하면서는 이런 기회가 없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와 혜택을 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서 많이 아쉬웠었죠.
그런데, 제오헤어에서 뷰쎄 콘테스트를 매년 참가하면서 저희 직원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와 기회가 되었고, 미용실 또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5년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오헤어를 선택한 이유 한 가지를 더 꼽자면 신용진 대표님의 고집스러움에 믿음이 갔어요. 가맹 상담할 때 제오헤어의 철학과 원칙을 강조하는 대표님의 말씀에 든든한 믿음이 생겼죠.
“이직 없는 장기근속의 비결”
신내점 직원들의 이직이 없고 매출이 안정되면서 권 지사장은 2호점의 필요성을 느꼈다. 27평 미용실에 직원이 8명이면 어느 정도 최대치에 이른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 초기 2년 동안은 정말 힘든 시기를 견뎌냈다고 한다. 그런 감격 때문에 오픈식에서 권 지사장이 아닌 실장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장이 5년 근속을 하고 있고 다른 직원들도 4년, 3년 정도가 될 만큼 이직 없이 인턴이 디자이너로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밑에서 올라오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이런 추세에 따라 2년 전부터 신내점 가까운 곳에 2호점을 오픈하기 위해 열심히 시장 조사를 해왔어요. 그리고 이렇게 묵동 자이아파트 상권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게 된 것이죠.”
Q 신내점은 오픈 초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셋째 아이 출산 후 중랑구청사거리에 제오헤어 신내점을 오픈할 때 역세권이 아니어서 다들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실제로도 2년 동안은 정말 힘들게 운영했습니다. 교통이 좋지 않아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5년 근속하고 있는 실장과 둘이서 일을 해야만 했고, 고객들도 브랜드 인식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제가 사는 동네이고 상권 파악을 충분히 한 상태라서 버티면 승부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상권에 브랜드샵이 없고 항아리 상권이라는 강점이 결국 2년이 지나니 고객들이 제오헤어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하나 둘 직원들도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직원들의 힘입니다.
Q 직원 이직 없이 성장하는 미용실은 가장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미용실 성공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직 없는 장기근속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불편한 것들을 먼저 얘기하고 풀어가기 때문에 직원들이 편하게 일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올려주는 것도 제가 먼저 제시합니다. 디자이너가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고정고객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금전적 이익이 돌아하게 해주죠. 또 적절하게 승진의 기회를 주는 등 성장을 응원해주니 직원들이 그만두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한솥밥 먹고 장시간 근무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되도록 신경쓰는데요. 제가 먼저 배려하는 자세로 직원들을 대합니다. 만약 거울을 1주일에 한 번씩 닦기로 했어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고 바로바로 지적하지 않습니다. 3주까지 참았다가 얘기를 하죠. 그러면 직원들이 저의 인내를 느끼게 되고 저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고요.
“직원 스스로 움직여야 성장한다”
권 지사장은 스스로를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좋은 사람이 자신에게 많이 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직원을 봐도, 고객을 봐도 모두 착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사람은 없다. 다만 환경에 따라 나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좋은 사람은 있다.’ 제가 겪어보니 정말 착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Q 직원들간 협력 관계,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회의는 굳이 하지 않습니다. 연초에 미용실과 직원들의 연간계획을 발표해 공유하고 연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요. 물론 처음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회의며 미팅을 했는데, 원장의 지시가 아닌 직원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연간계획은 일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 각각 1가지씩 발표 후 제출하는데, 연말에 보면 90% 정도 목표를 달성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잡고 해가 갈수록 조금씩 어려운 목표를 잡도록 하죠.
미용실의 연간 활동도 제가 주도하기보다 기다리면 직원들이 “우리 이런 거 하면 어때요?” “원장님, 이번에 이거 해야 하는데요” 라며 다가옵니다. 그러면 저는 “한 번 해보고 좋으면 다같이 하자” 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3년 이상 근속을 하다보니 자발적인 분위기가 우리만의 문화로 정착하게 된 것이죠.
제가 하는 일은 디자이너의 성장에 맞춰져 있습니다. 주말에는 바닥도 쓸어주고 샴푸도 하면서 서브를 봐줍니다. 제가 솔선수범함으로써 직원들이 서로 도와 바쁠 때는 빨리 끝낼 수 있게 합력하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네 고객 내 고객 가르지 마라. 우리 고객이다” 라는 점을 항상 강조합니다.
“약속을 지켜야 믿음이 생긴다”
권유미 지사장은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은 신중하게 하고 약속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한다는 철칙이다. “나중에 해줄게” 라는 말로 희망을 주기보다 할 수 없는 것은 “지금은 아니다” 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권 지사장의 파리 연수 약속은 제오헤어 전체에서도 회자되고 있는 에피소드다. 첫 파리 연수를 본인이 가지 않고 직원 2명을 보냈다.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면 파리 연수를 보내준다고 약속을 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줘서 2명을 보내게 됐어요. 제가 파리에 가는 게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열심히 해줘서 더 고마웠어요.”
Q 묵동자이점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너무 큰 상권보다 틈새상권인 먹골상권에서 1년 안에 1등 미용실이 되고 싶습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픈 후 고객님들 반응도 좋고 직원들 의욕도 넘쳐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신바람 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우선은 미용실 경영이 안정권에 들어가야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3호점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많은 제자를 양성해 내고 싶은 저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 제자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일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미용실이 있어야 하고, 저는 3호점 4호점을 오픈하게 되겠죠.
묵동자이점을 오픈하게 된 것은 직원들이 변함없이 있어준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함께 해줘서 고맙고, 이런 직원들에게 할 수 있는 약속은 “나를 믿고 따라와 준다면 성장을 빨리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