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14. 12. 31 ~ '15. 1. 2
* 어디서 : 진주 꾸러기캠핑장...
안녕하세요. 호떡입니다...
작년 31일 회사옥상에서
지난 한해의 마지막 태양을 보고...'굿바이~' 작별을 고했습니다...ㅎ
좋은 일은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안좋았던 일들은 모두 깨끗이 잊자~ 하구요...ㅎ
별다방 김양아~ 너두 좋은데 시집가서 잘살아라~ 흑~
그날 퇴근 후 호떡은 진주근교에 위치한 꾸러기캠핑장을 찾아 갔습니다...ㅋ
물론 캠핑을 하기 위해서죠~ ㅋㅋ
캠지기님을 만나서 2박에 55,000원 계산을 하고...
구령대 옆 사이트에서 자리를 펴기 시작합니다...ㅎ
바람도 간간히 부는 쌀쌀한 날씨...
캠지기님께서 뜨거운 커피한잔을 타서 주시네요~ ^^
얼추 한시간 만에 후다닥 사이트를 완성합니다...휴~
왜냐면...가족들이 신년을 여기서 보내고자 지금 내려오고 있거든요~ ㅎㅎ
그런 후 바로 터미널로 달려가니...
때마침 가족이 도착을 합니다...ㅋ
배고프다는 녀석들의 성화에
진주에서는 꽤 유명한 24시간 오픈되는 설렁탕집으로 갔죠~ ㅎ
흙바닥에서 자야 하니까...
든든하게 먹어두라 일렀습니다...ㅋㅋㅋ
그리곤 20분만에 캠핑장에 도착...ㅎㅎ
잠시 게임을 한판씩 하다가...
이날 일기를 쓰고는...
치카치카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ㅎㅎ
그런 다음 몇시간 후...
새해 첫날 06시에 모두 기상을 합니다...왜냐구요? ㅎㅎ
새해 해맞이 일출을 보러 가기 위해서죠~ ㅎㅎ
새해 첫날 해를 보고 장난감 선물을 빌어야~
산타할아버지가 좋은 선물을 주는거라구 말해줬습니다...ㅋㅋ
진주에서 출발하여 사천시까지...1시간을 이동하여
어느 단체의 해맞이 행사에 참여를 합니다...ㅋ
이런 발전소가 있는 곳인데요~ ㅎㅎ
음~ 방파제의 제일 끝단에서 보는
일출장면이 장관이라고 하더군요...ㅎㅎ
먼저 연날리기를 하게 해줬는데...와~
띄우자 마자 그냥 쭉~ 올라갑니다...ㅎㅎ
이런 새해벽두 새벽에도 낚시배들은 그물을 들어올리며
생업에 열심이였구요~ ㅎ
이때 재영군이 어딘가를 가리키는데요~ ㅎ
와~ 저기 붉게물든 산 넘어로 해가 쏟아오릅니다...ㅎ
이야~ 절묘하네요...ㅎㅎ
V자 모양아래 정확히 꼭지점에서 해가 떠올랐습니다...ㅎ
안지기도 연신 폰카를 찍으며...
소망을 담아 기원을 했습니다...ㅎ
가족들의 건강함과 무탈함...
좋은 일만 생기게 해달라는 소박한 마음...
호떡은 좀더 구체적으루 빌었습니다...ㅎㅎ
산타할아버지는 '장난감' 이렇게 애매하게 적어놓으면 선물을 안주니까요~ ㅋㅋ
해외여행 2번, 캠핑 40번, 꿈속에서 증조할아버지가 숫자 6개 찍어주기,
연차휴가 다 쓰기, 법인카드 맘대루 쓰기, 우렁각시 생겨서 밥해주고 빨래 해주기...험험
제 소원을 듣고 안지기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ㅋㅋ
들어오던 복도 달아나겄다고 했습니다...ㅋㅋ
참 괜찮은 해맞이 장소였다는 생각인데요~
산에 오르지도 않구요~ 연도 주고 사람들도 적구요. ㅎㅎ
그리곤 구내식당에서 떡국도 무료로 줍니다...와우~
그런다음 우린 삼천포에서 삼천포대교를 넘어서...
창선대교를 통과 후...
생애 첨으로 남해군에 입성했습니다...ㅎ
남해하면 죽방멸치가 유명하다죠?
저게 V자 모양으로 설치된 죽방인데...멸치가 비늘이 다치지 않아서 더 비싸답니다...ㅎ
남해를 들어왔으니 시계방향으로 쭉~ 돌아볼까 했는데...우선 독일마을, 미국마을
그리고 가천 다랭이마을...3군데만 가보기로 했죠~ ㅎ
자~ 그래서 도착한 첫번째 독일마을입니다...ㅎ
붉은색 기와집들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늘어선 마을...
그러니까 60~70년대 독일로 간호사나 광부로 가셨던 교포들께
정착금 일부를 지원해줘서 이곳에서 남은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을이라는군요...ㅎㅎ
음~ 이곳은 크란츠러라는 카페이구요~ ㅎ
주차장은 꼭대기에 있으니 계속 올라가야 하구요~
상부 주차장에 차를 파킹 후...
여기서부터 아랫쪽으로 걸어서 관광을 시작하면 됩니다...ㅎㅎ
음...독일공방 시계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구요...ㅎ
저기 개선문 같은 곳을 들어가면 광장이 나오는데...
독일공방을 먼저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ㅎ
얼굴표정이 없기로 유명한 독일병정...ㅋㅋㅋ
아이들은 과자와 제리를 보고...
엄마들은 붙어있는 가격표를 봅니다...ㅋㅋㅋ
재영군이 제리를 사달래자...
엄마는 '그럼 이게 니 생일 선물이다~'고 하니...바로 협상이 깨지고 맙니다...ㅋㅋㅋ
그런다음 광장에서 마을쪽으로 가면
포토존인 전망대가 나오죠~
독일에 대한 나라의 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선 자동차 잘 만들고 맥주, 철학, 음악, 정치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 답고...
독일 사람들은 강자라고 해서 약자를 비열하게 밟아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ㅋ
헌데~ 이렇게 관광객들이 들락날락하면...
여생 편히 보내는데...시끄럽거나 그러지 않을까요? 적적하지 않은 것도 물론 있겠지만~ ㅎㅎ
음...날씨가 더 좋고 더 맑은 날이라면....
사진이 이 보다 더 예쁠 것만 같군요...ㅎ
내려가는 길...크란츠러 카페에 들렀습니다...ㅎ
자~ 커피 한잔 하실까요? ㅎㅎ
심각한 줄다리기...ㅋㅋㅋ
이윽고 적정 타협점이 도출됐습니다...ㅋㅋ
소세지버거 하나로 한가족은 평화를 얻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여기저기 곳곳에 보이는 남해의 예쁜 집들...
그런후 계속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
차창 밖으로 이런 풍광이 펼쳐 보입니다...와우~
바위를 철석철석 마치 만지듯 애무?하듯..
남해의 바다가 참 곱게 일렁입니다...ㅎㅎ
전망대에서 예쁜 어촌항구와 함께 그분을 담았습니다...ㅋㅋ
물론 저도...마치 대부 말론블란도와 같은
인생의 고단함이 뭍어나는 저저~ 썩은 미소...ㅋㅋㅋ
음...남해바다...남해...
너 정말 예쁜 섬이구나...ㅋㅋ
그래서 그 아랫마을 예쁜 항구를
한번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ㅎㅎ
어찌 알고 들어오신 한무리의 관광객들도 보이구요~ ㅎ
방파제 제일 바깥에 있는 섬을
오르는 계단이 있어 올라갑니다...ㅎ
음...바다색이 뭐랄까...쪽빛이랄까...ㅎㅎ
계속 올라가면 전망대가 하나 나오는데...
전망대에 서면 바로 낚시꾼들이 보입니다...ㅋㅋㅋ
그리고 500백원 없어도 보이는 망원경입니다...ㅋㅋㅋ
자~ 이제 그만 떠날까요~
아주 바쁩니다...ㅋㅋ
그리고 나오는 길에 본 해변...
약간 어설픈 하트모양의 바다이군요...ㅎㅎ
자~ 그리고 보이는 저곳은 상주은모래 해변으로
여름에는 무척 붐비는 남해의 해운대라 보시면 됩니다...ㅋㅋ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게 일출명소로 유명한
금산 보리암이 있는 금산입니다...ㅎㅎ
해안도로 곳곳에 아담하게 보이는 어촌 마을들...
모광역시에 사는 아줌마의 눈엔 한폭의 엽서와도 같습니다...ㅎㅎ
자~ 그리고 도착한 두번째 여행지...
미국마을입니다. ㅎㅎ
미국에 사시던 교포분들이 분양을 받아 형성된 마을이라는군요. ㅎㅎ
미국의 상징 이라 할 수 있는 자유여신상과 독수리가 보입니다. ㅎㅎ
독일마을과는 좀 다른 건축양식...
미국풍의 건물이라 할 수 있겠네요...ㅎㅎ
아이들은 왜 미국사람이 한명도 안보이냐?...는
비교적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ㅋㅋㅋ
대문은 돌하루방이 지키고...
현관은 아파치 추장이 지키는 집입니다...ㅋㅋ
가로수는 메타쉐콰이어 나무를 심었군요...ㅎㅎ
둑일마을 규모보다는 훨신 작고 카페나 가게들이 없어서 쉴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ㅎㅎ
저라면 여기다가 오바마 인형이라도 하나 설치해 두면...
사진도 같이 찍고 참 좋을텐데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 방문 한 여행지는
다랭이 마을입니다.
다랭이 논이라고 아시죠? 경사가 급하지만...
층층이 돌을 쌓아 밭을 만들어 작물을 재배하는 마을입니다...ㅎㅎ
차들이 장난 아니게 줄을 서있고...
마치 개미떼 처럼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갑니다...ㅋㅋ
사진 가운데 부분을 당겨 보면 이런 카페가 있습니다...ㅎ
토지와 건물주가 탈랜트 박원숙님의 것일까요? ㅎㅎ
이곳은 다랭이마을을 한폭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죠~ ㅎ
박원숙 카페에서 컵휘 한잔 때리고
개미떼 처럼 저 바닷가 끝가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되는 것입니다...ㅋㅋ
이곳에서도 남해바다는 쪽빛 그대로 입니다...ㅎㅎ
그런다음 다랭이마을로 차를 가져가는 입구...
차를 가지고 들어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그냥 걸어가기루 합니다. ㅎㅎ
주차차량들로 마을안에서 차들이 막히거든요~
정말 아담하게 보이는 어촌마을입니다...ㅎㅎ
이렇게 좋은델 왜 지금에야 데리구 왔냐구~
갈구십니다...ㅋㅋ
캠핑은 그만 다니고 이런 여행이나 다니자구 하십니다...ㅋㅋㅋ
다음엔 박원숙 카페를 찾아 갔습니다...ㅎ
그냥 화장실에서 쉬야만 하고...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ㅋㅋㅋ
그럼 바닷가로 내려가 볼까요~ ㅎ
음...이게 암수바위 라는군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바위를 만지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영험한 바위랍니다...ㅎㅎ
근데 하도 만져댔더니 바위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이상한 민간전설이...험험험
그 아래는 아이들 포토존이 하나 있죠~ ㅎㅎ
다랭이 논을 옆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네요...ㅎ
돌을 층층이 쌓은게 보이시죠? ㅎㅎ
이상 남해 푸른바다가 펼쳐진 다랭이마을이였습니다...ㅎㅎ
이제 남해를 떠나는 길...
저런 바다가 보이는 곳에 예쁜 집을 짓고 산다면...글쎄 심심하지 않을까요? ㅎㅎ
뭐 예쁜 츠자랑 함께라면 고민하나 마나인가요? ㅋㅋㅋ
남해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멸치쌈밥을 점심으로 먹기루 합니다. ㅎㅎ
나름 풍기는 맛집의 포스...ㅋㅋ
멸치쌈밥 3인분...ㅋㅋ
갈치조림은 비싸구요~ 흑
이야~ 이게이게 멸치초무침...흐흐흐
그리구 멸치조림탕...흐흐흐
도영군은 달려들고 재영군은 뒤로 빠지구~ ㅋㅋㅋ
먼저 배추쌈에 회무침을 아흐~ 흐흐흐
그 담엔 밥에 회무침을...흐흐흐~
이번엔 멸치 쌈을 제대루...흐흐흐~
이야~ 이번엔 멸치 네마리를 한꺼번에...흐흐흐
와우~ 이거 완존히 밥도둑...
아니아니 밥강도...ㅋㅋㅋ
그리곤 우린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남해대교를 건너
다음 여행지로 향했습니다...ㅎㅎ
그럼 다음 여행지에서 뵙겠습니다...
5년 전에 가 보았던 곳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독일마을 미쿡마을 빼고...
여기는 해마다 내려오셔야죠~ 행님...ㅎㅎㅎ
진주에는 언제왔데!!!, 허락도 없이. 독일 마을이 많이 변했네요. 옛날 독일마을 처음생기고 구경 갔다가 차시동 않꺼고 뭘 물어보다 독일마을 할머니께 혼이 난 기억이!!!!, 그분들의 절약정신은 정말 엄청나더군요....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일출 구경도 할 수있네요. 좋은 구경 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저도 즐감하고 갑니다.
한 몇개월 됐심더...ㅎㅎ 신고하러 함 가야하는데~ 일정이 안맞아서요~ 죄송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