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이야길 할까 합니다..
제가 남자거든요.
모든 남자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한 남자의 썰이라고 생각하시길.
대한민국 남자로 사는 것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언젠가 어느 글에서 보니,
대한민국의 여자로 사는 것이 힘들다라는 글이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우리나란 살기 힘든 나라라는 결론이 나는군요.
전 올해 스물 아홉입니다..
어중간한 나이죠..
소방차나 전영록을 좋아했고,20대 초반에는 서 태지를 좋아했습니다..
노래방가도, 트로트도 어중간히 알고,
신세대 노래도 연습(?)을 합니다.
군대를 갔습니다(지원).
고참들은 옛날 쌍팔년도 고참이거든요..
많이도 맞았죠...
난저러지 않으리라...
고참이 되니 소위 신세대라 불리는 신병들이 들어옵디다.
맞는 건 좋은데 이유나 알고 맞자며, 따곡따곡 대들더군요.
그래서, 이율 말해줬죠..
제가 현역때(새내기때) 예비역 형들은,
더벅머리에 똥구두, 기지바지..트레이드 마크였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죠..
데모의 마지막 세대였습니다..
가투니 뭐니 하며, 돌두 던져보고...
수업 빼먹는 재미에 개념 없이 따라다니곤 했죠...
제가 예비역이 됐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 위문 편지 쓰던 초딩들이 들어 오더군요,
격세지감이라...
제가 눈칠 봐야했죠...
스타크니, 뭐니..
왕따가 안되려면 알아야했죠...
일본엘 갔습니다..
좋은게 하나 있더군요..남자로서.
이 새상 어느 여자가 그렇지 않겠냐만,
적어두 거긴,,
사람을 많이 중시 하더군요...
잘 모르는 제가 피부로 와 닿을 정도로...
기름을 배달하든, 피자가게에서 일을 하든..
건강하게 살아가고, 사랑하더군요..
보기 좋았습니다..
안 그런 사람도 많지만요..
군댈 가구, 시행착오를 격다보니,
서른을 눈 앞에 두게 됐네여.
음...서른이면 완전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나이가 된 겁니다..
뭘 했는지..그동안..
내가 사랑할 사람에게 무엇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지..
그런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서 힘이 듭니다..
최 무룡씨가 하신 말이 있죠?
사랑하기에 떠나보낸다...
공감하시나요?
아마도...
여자분들은 공감 못하실테고,
남자분중엔 끄덕일 사람도 잇을겁니다..
사랑하면 잡지..노력하면 되지..사랑만 잇음 돼...
힘이 듭니다...
남자는 그렇게 잘 못하거든요..
내 여자에겐 최고이고 싶습니다..
뭐든 해주고 싶은..
기분 꿀꿀할땐 개그맨이..
밤길엔 보디가드가...
슬플땐 기댈 언덕이...
그 모든 것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근데...
맘만으론 모든것이 되어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자로 사는게 어렵습니다...
두렵지만,,
힘이 들것 같지만...
언젠간 그럴 수 있으리란 생각,
아니, 자신이 듭니다...
그때가 되면,
이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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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나의 이야기 하나...
남자 이야기
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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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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