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가긴가네
새벽 04:40분 잠에서 깨 출발준비를 한다 오늘은 새로운 인원이 있으니 조금은 일찍
가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려고 서두르는데........
이노므 지하철이 시내방향은 자주오는데 들어가는 것은 함흥차사다 한참을 기다려
지하철을 타고 상봉역으로 향하던 중 황진이 에게 큰일났다는 전화다 버스 출발전까지
는 갈테니 기다려 달라 하신다. 또한 팬지님이 상봉터미널을 못찾겠다고 전화가 와
상봉역 근처에서 나와 팬지님 합류를 하여 상봉터미널로 향한다.
약5분정도 약속시간 보다 지난지라 다른 님들은 오셨을라나 하는데 팔각정에 보니
아무도 없는게 아닌가 청포님에게 전화를 하니 통화내용이 이상하다 갑자기 갑니다
하더니 뚝 끊어지는 것이 속으로 아 늦잠 잤구나 하는생각과 오늘 전체분위기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장똘뱅이님은 조금후 도착을 하고 황진이가 부랴부랴 택시에서 내린다 이때가 약
버스출발 3~4분전 청포님은 언제오시나 하고 다시 전화를 하는데 전화가 안된다
전화를 끊고 팔각정에서 님들과 잡담을 하는데 황진이 화장실에서 뛰어오며 왈
출발시간 다됐는데 안가냐 하시니 순간 나는 시계를 봄과(06:49~50분) 동시에
내몸이 매표소로 날라가고 다른 님들은 버스승강장으로 몸을 날리고.......
아 그러나 버스는 에누리없이 출발한 것이 아닌가 아 정말 죽겠다 이야기 하다가
버스를 놓치다니 이럴수도 있구나 시간 개념이 나에게 있는데 또 미안해 죽는줄
알았다 버스를 놓치고 허둥대고 있는사이 청포님이 뛰어오셨다(버스출발 2분후)
님들과 상의하여 황진이가 도봉산역에 주차를 했으니 그차량을 이용하여 가보자
하고 다시 도봉산역으로 이동을 하여 승용차로 일동으로 향한다
[산 행 기]
09:30 광덕고개
출발시간이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었다
광덕고개 휴게소 뒤로 바로 오름이다 매표소(1인1,000원)를 지나 09:50분에 첫고개
에 올라선다, 계속해서 약2~3번의 오름을 지나니 바로 백운산(904.4m)이다.
10:39 백운산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다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고 두갈래길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을
한다(우측은 흥룡사 방향)
11:35 도마치봉
옛날 궁예가 고려태조 왕건에게 패해 도망치다가 길이 너무 험애 가마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해서 도마치로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는곳이다.
13:10 954m봉 이정목 도마치4.89km↔국망봉2.87km
오전중 제일 힘든코스였음. 예정은 신로령에서 식사를 계획했으나 시간이 늦어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전체적으로 능선상에 이정표들이 즐비하고 크게 힘들지는
않은 산행이다
14:15 출발
1시간 5분의 긴 점심을 하고 출발을 한다 14:25분 실루봉?(이정표) 신로봉?(지도)
을 우회를 하니 뒤에서 청포님 왜 봉우리를 안넘고 우회를 하냐 하신다.
나도 내가 왜 우회를 했는지는 잘모르겠다(신로봉 오기전 능선에서 봉우리올가가고
내려오는 길이 막힘없이 훤히 다보임-너무 잘보여서 그러나?)
14:25 삼각봉992m
이번에도 신로봉과 같이 오르고 내리는 길이 훤하지만 또 청포님에게 혼날까 봉우리로
올라선다 여기서부터 슬쩍 고도를 높여 1000m급으로 진입을 한다.
팬지님 본인의 걱정과는 달리 잘도 오신다 선두서도 될정도로...
14:52 1118m봉 헬기장
국망봉 직전 봉우리다 조사를 안했으면 국망봉으로 오인할정도의 높이니 여기서도
힘을 많이 소모케하고
15:26 국망봉 1168.1m
드디어 경기3고봉에 도착을 했다 내기억상의 국망봉은 예전 김신조(간첩) 가 이곳으로
해서 북한산까지 진입을 했다는 이야기와 그 이후 예비군?민방위?가 창설되고
도봉산에서 북한산으로의 진입을 끊어놓았다는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면 김신조가 넘어온 길이 한북정맥이었다는 이야기가 되나?
2003년 초인가에 일가족이 동사해 몆분이 운명하셨다는 뉴스도 접한 곳이고
16:08 개이빨산1116m
한자로 견치봉이라고 하고 아래서 쳐다보면 개이빨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7:00 민둥산1001m
포천의 민둥산이다(민드기봉) 정선의 민둥산에 비하면 좀↓ 정상부위는 넓고(헬기장)
주변에 갈대가 조금 있다 오늘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 인것이다(휴~)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종착지인 도성고개 방향이다 민둥산에서 도성고개 가느길은 갈대로 융단을 깔아
놓은것처럼 되어 겨울에 눈이많으면 스키장도 될것같은 곳이다
18:12 도성고개621m
드디어 오늘 코스를 완료를 했다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4구간인 강씨봉이고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포천으로 내려선다. 고생들 하셨습니다.......
오늘의 후미는 장똘뱅이님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다. 걱정된다는 엄살을 부리신 팬지님
선두로 세워도 될정도다. 청포님 오늘정말 컨디션이 0다 그럼에도 잘오시니 다행이고 정맥팀의 후미 진이 물리치료하랴 산행하랴 항상 바쁘다
[에피소드 2] 다음산악회 군부대 접수하다
이제는 어프로치 구간인 하산이다 정맥길이에 포함이 안되는...
오늘의 구간을 무사히 완주했다는(위험구간이 없음) 다소 기쁜맘으로 하산을 시작하는데
약 5분정도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온다 표지기는 양쪽으로 붙어있고 우측은 계곡쪽으로의
급경사지대고 좌측은 바위사이로 능선으로 내려가고 장돌뱅이님과 청포님 길을 멈추고
나에게 어디로 갈까요 하신다
가져간 다른산행기를 보니 바위사이로 난길이란 단어가 있어 능선을 택하고 진행을 하는데 어느새 표지기가 안보이더니 길이 이상해진다. 잘못됐구나 하는 맘이 들었지만 너무
많이 내려와서 올라갈 엄두가 안나고 군인들이 다니는 길도있고 어느길로 가든 무조건
포천이라는 생각도 있고해서 계속 진행을 한다.
한참을 내려서니 계곡이 반기는데 이곳에 표지기가 반갑게도 붙어있는 것이다
이 표지기를 잠깐 소개하자면 1~2구간에서도 보았던 것으로 연인이 붙여놓것같다.
내용 - 그리운마음, 보고픈마음, 그대와 함께 가고싶은산 부산 준희
참으로 부러운 연인이다
이제는 사위가 어둠속으로 잠긴다 군부대 야영장을 지나고 임도를 만나 진행을 계속
하는데 느낌이 조금 이상한게 꼭 군부대 후문으로 들어가는 길인 것 같은 느낌이든다
조금더 가니 아니나 다를까 8사단 10연대 후문이 나오고 위병소에 군인이 있다
문은 잠겨있고 역시 우리는 하산을 잘못한 것이다 여기는 지명이 사직리로 우리가
하산장소를 연곡4리 불땅계곡으로 정한 장소와는 버스로 약2~3정거장을 지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나의 군시절의 추억이 있는곳으로 좋은 기억은아니지만 내가 이연대
소속이고 연대 군기교육대를 거친기억이 있다 나의 군소속은 8사단10연대1대대1중대
이니 조금은 감회가 새롭게 맞는다
우리는 사정반 협박반해서 길을 잃어 돌아가지 못하니 부대를 통과하여 정문으로 가게
해달라고 이야기 하니 우리외에도 어쩌다 한번씩 이런경우가 있어 부대에서도 통과를
해주게 한다하고 조금지나 인솔자가 와 우리5인을 안내하여 후문에서 정문까지 인솔을
한다 팬지님과 황진이는 아주 좋은경험을 한거다 이 열혈청춘들의 기가 살아있는 곳을
지나왔으니 그 정순한 기를 흡수하여 불로장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로써 정문을 나오니 포천일동과 이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와 택시를 콜하고 일동터미
널로 향한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담에 가시는 님들은 꼭 우측 계곡으로 하산을 해야 빠르고 힘이 덜든다
첫댓글 미지의 세계를 용감히 뚫고 전진해간 하하님과 대원 여러분이 부럽습네다... 잘 보고 갑네다. 팬지님까징 합류했다니 경이롭군여... 황씨 가문의 아마조네스 황진이님 대단하십네다. 가문의 영광을 빛내기위해 넘 애쓰시는군여...홧팅!!!
ㅎㅎㅎ...모두들 홧팅입니다!!......#^^#...
정말 부러운 산행하셨네여....애구....시간과 몸이 따라주지 못해 함께 못한 사람들...며칠동안은 배아파 못잘겁니다..후후 축하드리고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 *^^*
꾸준히 진행되는 백두대간의 길목에 건강이 함께하길 빕니다...차기 구간에는 참석하올 희망을 가져보며...
축하드리며,,,,,,,계속게속 이어지길,,,,
이른아침부터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꼼꼼하고 자세한 후기 잘 읽고갑니다.
하하 대장님 수고가 많았습니다...박수...짝짝짝... 수고가 많으셨구요 어디 침투 훈련 받다 온 것 같이 스릴이 넘칩니다....계속 이어 가시길....
다섯분께...힘찬박수를~~ㅉㅉㅉㅉㅉ~~수고하셨습니다...꼼꼼한 후기글 생동감있게 잘보고갑니다..
하하,크게 웃고 있습니다.왜냐구요.하하님의 진솔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어떻게든 가려 했는데 참으로 미안하이..지금껏 잠도 제데로 못잤으니...시간을 다시금 만들어보세나...
참으로 멋진 산행이었으리라 여겨지네요. 체력 좀 기른다면 언젠가는 혈기왕성한 하하님 뒤를 따라가 볼 날이 있을테죠?
하하님 덕분에 정말 좋은 산행했습니다.다음 次에서 또 뵙겠습니다.
추카드립니다...짝짝짝.....
좋은 일만 있으시길.....ㅉㅉㅉㅉㅉㅉㅉ
꼼꼼하신 후기 잘 보았구여 한북구간중 언제 동참해서 빡씬산행 같이 해보고싶군요......건강하시구여....
경험이 많은님들과 함께.. 도전해야죠
** 이어지는 한북구간 산행기가 일상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 동참할날을 기다려보면서...좋은날 되십시요 **
리플이 늦어 대장님 서운했겠다.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빡신 산행도 하고 계속해서 이어갑시다. 구간을 함께 하여 주신 장똘뱅이님과 팬지님도 수고많았습니다.
구간~ 이라는 어감이..왠지 접근을 함부로 하지 못할거 같은 ...ㅋㅋㅋ.부럽습니다. 고생 하셨어요~
무지 가고픈데 영 시간이 맞질않네요.....꼭한번이라도 참석하고프네요....부럽습니다....^^*
흐미 무슨 산을 그리 길게 탄다요 8시간 이상 타면 힘들겠어요.. 왠만한 사람 도전도못하겠어요... 담에 도전 해볼께요 함께 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