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첸코리아 네팔명상순례]샤카티진존자님 친견, 소울메이트이자 부처님이신 근본스승
10월 6일
월드, 완즈딸, 검4
세첸코리아 네팔명상순례, 6일째날입니다.
아침은 자유시간~ 대탑을 돌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집니다.
용수스님은 대탑을 돌 때
칠지공양 기도문을 외우면 좋다고 하십니다.
“시방삼세 불보살들께
신구의로 예경합니다.
나의 몸과 삼계의 모든 좋은 것
신심으로 공양 올립니다.
탐진치로 행한 악행 모두
고백하고 참회합니다.
불보살들과 모든 중생의 공덕
수희찬탄합니다.
윤회하는 중생 위하여
최상 법륜 굴리옵소서.
윤회 바다 소멸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 하소서.
이 공덕과 삼세의 공덕을
중생 성불에 회향합니다.”
108배 할 때 용수스님을 따라서 외웠던
칠지공양을 하며 탑돌이를 합니다.
존자님 친견때 축성 받을 것들을 챙겨봅니다.
요령과 도르제, 묵주, 타로카드
그리고 도반들게 선물로 줄 팔찌를 사러갑니다.
축성을 받을 요량으로 욕심이 올라오는데,
그래도 존자님의 가피를 받아서
나눌수 있다니 마음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법복을 입고, 카타와 공양 올릴 것들을 챙기고
붓다아카데미로 향합니다.
3시에 친견인데,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동안이 제일 설레였습니다.
친견실에 들어가서는 약간 어리둥절 ~~~
샤카티진존자님께
용수스님과 제마스님 닝제님이
불상, 탑, 경전을 올립니다.
다른 선물도 올리려하였지만 받지 않으십니다.
용수스님이 샤카티진 존자님께
말하면서 떨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존경하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나는 용수스님과 도반들이 하는걸 따라하며
카타를 올리고 존자님의 법좌에 머리를 대고 기도합니다.
잠시 앉아 있으며 무슨 말씀을 듣게 될까 기대했는데...
깜짝이야~~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을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어요
사진을 찍는데 웃어도 되는지...진지해야하는지...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표정이,
현재 저의 상태처럼 보여 웃깁니다.
존자님의 법좌에 머리를 대고 기도합니다.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기쁘고 행복합니다.
뭔가 오래 묵은 것들이 내려간 느낌입니다.
나 혼자로서 가능하지 않은 경험들입니다.
완즈딸처럼 호기심과 천방지축
뭐가뭔지 몰라도 즐겁고 해보고 싶은 그런 상태인데
다행히 스승님 옆에 딱 붙어있어서
가피를 받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이튿날 용수스님은
관정을 받는것은 스승으로 모시는것이라고 말해주십니다.
근본스승은 이 생의 소울메이트라고 합니다.
아... 스승이 소울메이트지....
무한한 감동이 펼쳐집니다.
용수스님의 근본스승님은
달라이라마존자님 샤카티진존자님
은사스님, 밍규르린포체님입니다.
스승이 마음의 본성을 체험하게 해주면 근본스승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가장 가깝고 부처님으로 모시고
순수하게 마음이 가고 계율을 받으면
근본스승으로 모실수 있습니다.
스승을 부처님으로 생각하면
내가 부처님이 될 수 있고
보살로 생각하면 보살이
좋은사람으로 생각하면 좋은사람이 된다고 하십니다.
스승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