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의 연속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가장 즐기기 좋은 것이 낚시입니다. 손쉽게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건 나도 자신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황의 변수가 많은 낚시인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때가 되면 나온다는 식의 표현은 유료터에서는 말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가리워진 낚시실력은 과대포장하고 주변의 변화를 이유로 열심히 강변합니다. 날이 어떻고~ 물이 어떻고~ 바람이 어떻고~ 기온이 어떻고~ 미끼가 어떻고, 채비가 어떻고~
그러지 않아 본 사람 있나요?
근데 말입니다.
그 사람은 항시 잘 나오거든요! 왤까요? 뭔 일 이래~!? 재수 좋네 그려~! 운칠기삼이여~. 잘 나오는 자린가뵈! 떡밥이 좋남~!
이러면 의기 양양한 그 양반 그냥 사용하면 되요. 뭐 별~거 있나요.
그러면 그사람 고수입니다. 간섭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무엇이 어떻고 하고 미끼의 배합술을 자랑하고, 으시대는 양반은 절대 고수가 아닙니다.
낚시를 잘 하는 건 찌맞춤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물고기에겐 밥이 최고입니다.
찌를 던져 바늘이 달리면 케미고무가 안보이게 하고, 바늘이 없으면 케미고무가 다 나올 정도로 맞추고, 실수심에서 2단 입수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조금씩 자르다 보면 쉽게 만들어 집니다.
미끼는 어떤 형식이든 집어형이 일될 수있도록 하며, 밥이 일정시간 남도록 하는 부드러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물고기님이 잘 맛나게 드실 수 있도록 해야 소문듣고 동네 가족들 다 데리고 옵니다. 정말입니다.
오늘 주간 역시 즐거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