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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를 다녀온지 벌써 3일이 지났다..
그러나 괴산 정모때의 즐거웠던 일이 뇌리를 떠나지 않아..
하루종일 실실실..거리며 다니니 옆에 사람들이 좋은일 있냐고..궁금해 합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휴유증이 큽니다..
그래서 일은 팽개치고...그때를 생각하며 후기를 올리면서 휴유증을 치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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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당일 아침 바이크를 대충 닦고..아들(승엽)과 딸(다혜)만 데리고 출발할려고 했다.
마눌이 월요일과 화요일에 휴가라서..아예..
이번 기회에...전국에 깔린 친구들을 맘놓고 만나고 놀다오라고...
4일짜리 휴가를 주는 셈이었다..
그런데 마눌이 아침에 같이 따라 나서겠다고 한다..
이건 뭐미? 내가 바람이라도 필까봐 그러남?...간다고 하는데 안데리고 갈수도 없고...
결국 아침에 시샵할리님에게 전화했다..방있나 물어보았더니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의 민박집이라도 잡으면 되지 뭐...같이 출발!했다
평소 존경하는 최게바라 형님 주선으로 잠실 석촌호수 주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갔더니 멋있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우리 애들이 최게바라 형님을 보고 멋쟁이 할아버지라고 했습니다요...
멋을 풀풀 날리며 다니시는 진짜 멋쟁이십니다..
듬직한 체구에 로드를 맡아주신 하자님, 맨8848님과 옆구리님, 물개대장님, 하트님과 그 옆구리 아이리스님, 제5전선형님, 내마음할리형님, 언제나그리운아우님, 디젤님, 울트라님, 할리덴서님, 뭉치아빠형님, 술람미여인님.............후....대충 기억해 냈는데....맞는지 모르겠다.
특히 강렬한 개성의 술람미 여인님...송호와 술 얘기로 밤을 지새워도 될 정도로 딱 내타입이었는데.....술남미 여인님이 준비한 와인과 내가 준비한 쾨스트리쳐와 김모세님이 천안에서 손수 4병을 구입하여 보내주신 한방동동주등을 같이 마시기로 했는데....이리저리 인사드리다보니..아침에 와인 빈병만 발견했습니다..에이쿠..
그리고...40대가 20대 부부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 하트님과 883을 타는 그 옆구리 아이리스님의 젊음..정말 부러웠습니다...특히 아이리스님 넘치는 애교로 뭍 남자들이 녹았습니다.
애교는 선천적인 것에 가깝지만 40대 아줌마가 아가씨와 같은 애교를 가질 수 있게 만든 하트님이 참 대단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애가 고등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내 눈이 돌아 갔었습니다. 컥...비록 제가 학교를 빨리가서 44살과 친구뻘이지만(85학번)
그냥 친구먹기로 했습니다...이러다 할리 족보 개판만드는것 아닌지 모르갔습니다..ㅋㅋ
아이리스님이 애교진 말로 내 팔좀 만져보자고 해서 팔뚝에 힘을 주어 만지게 해드렸더니..참 기분이 좋습디다..
예쁜 아가씨같은 친구가 팔뚝을 만져주니 기분 안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트 친구 이해 해주시것제....예쁜 마눌 둔 죄라고 생각하시게...ㅋㅋ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입니다..필승..ㅎㅎ
...아이리스님이 883타는 모습보고 마눌 집에 와서리 당장
2종 소형 면허 보겠다고 가르쳐 달라고 언제 가르켜 줄거냐고 합니다..-L-;;
물론 한 귀로 듣고 응.....그래..가르켜 줄게..근데 지금 나 피곤해서 먼저 자야겠다. 하면서 얼렁뚱땅 넘겼습니다.
예전에 마눌 운전면허 연습시키다...열나서 죽을뻔 했걸랑요..
그리고 맨8849님과 옆구리님이 2인용 침남을 덮고...야지에서 천막식 텐트 쳐놓고 자는 모습......흐.....대단하셨습니다...멋과 낭만을 모르면 할 수 없는 것인데...이분들은 충분한 멋과 낭만과 자연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었습니다...이 송호도 가끔가다 홀로 투어간 야지에서 정신줄 놓고 혼자서 자고 일어나면 옆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노숙자 보듯이 불쌍한 듯이 보는 그런 시각이 있었는데...그날 맨8849님의 자는 모습을 보고..주변에서 다 부러워했습니다. 형수님도 미인이시겠다..그날 저녁 무엇을 했는지? 아침에 얼굴이 뽀송하시더군요...
참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고등 선생님이시라니..컬...또 한번의 충격에...하여튼 할리카페에서 충격과 부러움을 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서...
그리고 바이크 복장등 종류별로 할리옷을 다 장만해놓고(핼맷등까지 ㅋㅋ)..면허증 딴 상태에서 전문 운전연습소에서 운전 교습까지 다 받고
마지막 바이크만 남겨둔 상태에서 도장찍고 타라는 형수님의 제가를 얻지 못해...
그날 라이더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사발이를 운전하며 우리애들을 태우고 바이크 쫓아 오느라 평소 기름의 2배가 들어갔다고 하소연을 하며 달려주신
제5전선형님...ㅎㅎ...웬만한 라이더보다 더 폼나보였습니다...할리가죽옷에 사발이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ㅋㅋ..
부디 천지신명이 보호하사 형수님의 제가를 득하고 무사히...바이크를 사시길 기원드리옵니다...저의 마눌도 처음에 도장찍고 타라고 강경노선이었기에... 저도 1년은 고생했었습니다.
혹? 바이크를 당장 못 사시더라도 사발이로 항상 같이 하기를 바라옵나이다..
ㅎㅎ 사발이가 이것 저것 실고 뒤 따라오니 너무 편해서 좋았습니다.
3=3=3=ㅋㅋ
그리고...숱한 고난과 역경을 딛고 할리계로 입문하신 내마음할리형님...
그 기쁜 마음에 만나는 사람마다..그 주옥같은 바이크 구입기를 저는 장장 5번을 듣고 있나이다. 징하게 듣고 있습니다..ㅋㅋ...앞으로 3달은 더 이 징한 얘기들을 하실 것인 줄 아옵니다.. 저는 5개월 동안 그 얘기만 했습니다..ㅋㅋ
형님이 초보시라고..로드이신 하자님이 거북이 걸음을 하시오니...저는 지루해서 죽을 지경이었사옵니다.
스로틀을 다따따따당.따당..따따따따따...하고 당기는 그 맛에 타는 것인데..
따다당 두세번 때려주고 스로틀을 놔 버리니..이건 김빠진 맥주같은 운행이었습니다..ㅋㅋ
그러나 처음 출발과 복귀때의 모습이 노련스럽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이 송호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특히 괴산의 연이은 코너길을 돌때 리드해나가며..코너를 자연스럽게 즐기며 쉽게 도는 방법을 이 교관께서 조교없이 직접 시범 보여드렸사온데...쉽게 이해하시는 모습을 보고..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운이 없어..이런 방법을 배우질 못하고 몇 년을 타도 이 코너 도는 방법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하고 그냥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오른쪽으로 돌때는 왼쪽으로 밀어주고..왼쪽으로 돌때는 오른쪽으로 밀어주라는 원리를 헛되이 버리지 마시옵소서..이것만 숙달 하신다면 대한민국의 어떠한 급코너라도..웬만한 알차보다 더 능숙하게 도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잠실에서 수인사를 나누고 ...하남 은고개에 있는 음식점으로 이동 오리고기와 막걸리로 간단히 중식을 하고 괴산으로 출발...
괴산에서..너무 멋있고...개성진 분들과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본 손권아우님부터해서 제수씨...역시 변함없는 사나이야... 그리고 그 멋들어진 팝송 참 재주꾼이야..
부산의 포청천 형님...등 여러 형님과 아우님들...일일이 이 지면에 올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형님들과 친구 아우님들..
특히..뭉치아빠님을 형님으로 모시게 되어 기뻣고..인국님을 만서서 기뻣고..
구미 원티드분들...특히 하록선장님과 백호하우님..ㅋㅋ 백호아우님 즐기는 모습은 장사가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백호아우님과 팔씨름은 지금껏 불패의 전적을 가진 저를 놀라게 했고..긴장을 하게 만들었습니다...너무 즐거웠고 ..이것을 다음번 행사중 하나로 만들도록 고가의 도자기를 협찬해주신 강변도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키멘 1,2,3 님......정말 멋지게 개구진 친구들이었습니다..키멘이예요!..지금도 생각납니다..
언제 내려가서 한 뵙시다..
그리고 나이를 잊어버린 고령의 멋진 라이더 뭉테기님...깊은 인생속에 숨어있는 바이크 철학과 술에 대한 이해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와인셀러를 습격할 영광을 주옵소서...무릇 술은 술을 제대로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인정해줘야 비로서 진정한 술이 되옵니다....그래서 세상은 저와 같은 어설픈 술평론가가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무르익고...한참 어울리는데..저쪽 방에서 큰 형님들이 불러서 올라가서..
진지하게 할리카페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진지하며 즐거운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할리카페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즐거웠던 자리였습니다.
고대의 역사를 보면 무릇 강한 나라는 항상 주위로부터 친구와 같은 결맹이 맺어진 나라였습니다.
이렇듯 여러 숨은 기인들과 각지방의 카페들이 할리카페를 높이 평가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겸허한 주인장 할리님과 신이님이 노력한 결과이고..오래된..회원님들의 노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큰 고개를 지나가는 마을과 마을사이에는 누구나 지나가야할 손님을 맞는 주막이 있어 왔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여행자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문화의 길목과 같은 역할을 했던 주막들...서민의 애환이 살아 있는 문화였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이것을 전통으로 승화시키지 못했지만 독일이라는 나라는 이것을 승화시켰고, 그래서 예를 들면 쾨스트리쳐지방에 가면 450년 전통의 쾨스트리쳐를 먹기 위해..뮌핸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방학이 끝나면 말을 타고 밤낮을 달려와서 2박3일동안 술을 마셨던 선술집이 수백년의 전통을 가지고 숨을 쉬고 있습니다.
우리 할리 카페가 마치 그런 바이크 문화의 길목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금번의 행사를 보면서 전국의 할리메니아님들의 관심을 보면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할리 카페는 할리를 사랑하는 메니아들이 바이크계에 입문해서 반드시 지나가야할
길목과 같은 역할을 가진 더없이 좋은 토양으로 만들어 질 것이고..공히 바이크계의 중원과 같은 입지를 가질것이라 생각하며..또한 바라고 있으며 저 또한 그 일원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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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님과 형수님, 할리님. 아우라님 막타님..등과 같이 모닥불을 쬐어가며 즐겁던 야그들..
특히 쾌걸형님의 요들송은 밤의 정적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였습니다..
그리고 독립군 조직의 6정문님등 분들...필승..지금도 그 구호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복귀시 소백산라이딩 코스로 관광을 즐기며 인천갈매기형님, 한국인형님등과 도킹해서..
하남시 은고개 카페에서 즐거운 저녁까지..정말 피곤한 날이었지만..형님들을 만난 기분에..그 피곤은 다음날로
출장가고..인천까지 가실려면 한참 더 가셔야되는데..이거야 아무것도 아니죠..
형님들 사진솜씨가 예술적 경지까지 ...ㅎㅎ
카리스마 작렬 인천갈매기 형님
털털하고 구수한 한국인 형님과 형수님
아름답고 귀여운 형수님들...
글을 쓰다보니...이것이 완전히 장문이 되어버려...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인사를 나누었던 분들중 1/3도 지금 거론하지 않았는데 혹 섭섭하게 생각지 말아주십시오
더 이상 길어지면 ....괴로워하실것 같아서리...ㅋㅋ
전국의 할리메니아님들 유명클럽들에 속한 회원님들이..이곳 자유를 사랑하는 할리데이비슨 카페에서 주최하는 가을 정모에 모여..다양한 개성과 각 개인의 개성을 닮은 독특한 바이크들을 선보이며..개성을 뽐내었던 2009년 가을 정모...........
정말 즐거웠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시샵 할리님과 신이님..여러 운영진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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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지각혀서 핵교(속리산)에 갔드만 파하구 청소당번인 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성님. 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성님. 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아우님. 송![~](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아우님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이 기둘려주셔서 넘 고마웠구먼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할리맨은 역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의리가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이여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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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가서 여로형제님에게 인사드릴려구혔는디 죄송합니다..글구 맨나중 사진에 가운데 아줌씨는 어데를 보는거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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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이쁜디 눈이 쪼매 그러넹..![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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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아우님 사진고마워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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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사팔뜨기 눈에 반한 제5 머시기라는 분이....형수님을 넘보고 있나이다..관하나 준비할깝쇼....?..형님께서 땅파고 계실때...저는 우리 형수님들과 막거리한잔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갔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