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같습니까?
그렇다면… 낚이셨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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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복이‥ 너무 크단 느낌에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내가 원해서 이렇게 크게 맞춘 것 이기에 불평할 순 없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새 학기지만 엄마는 여전히 일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나는 대답이 들려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인사했다.
아직 학교가 어딘지 잘 모르는 데다 8시까지 인데 7시인탓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택시를 잡았다.
어린 나이의 학생이 택시를 잡으려 하자 택시는 잘 잡히지 않았다.
한 20분쯤 기다렸을까 택시 한 대가 내 앞에 멈춰섰다.
"삼일공고 앞이요"
그렇게 학교에 무사 도착.
교실에 도착하자 예비 소집일과 면접일 등에 친해진 아이들이 보인다.
"안녕~"
"응. 안녕~"
아리가 애들이랑 수다를 떨다가 대답한다.
우리가 놀던 애들 외에 모르는 여자애가 하나 껴있다.
이쁘장하게 생겼지만 약간 무섭게 생겼다는 생각을 하며 얘기에 끼어들었다.
"야, 야, 야 니네 저 앞에 껄렁한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 있잖아~"
단비가 어린애같은 목소리를 낮춘 다고 낮추면서 얼굴을 들이민다.
"복학생이래~"
"복학생??"
내가 말에 맞받아치자 단비는 저기 저 앞에 저 머리 긴 사람 있잖아~ 하면서 손으로 가리킨다.
하얀 피부에 꼴에 샤기컷에 검정 뿔테안경을 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리를 브이자로 벌리고 앉아있는
정말 껄렁해 보이는 사람.
헤에‥. 뭐랄까‥ 전형적인 문제아??
" 딱 그렇게 생겼네 "
내 말에 다들 푸하하하 웃었다.
웃긴 말인가‥?
그렇게 다들 폰 번호를 공유하고 이름도 익히고 얼굴도 익히고 학교가 끝났다.
"유리야 잘가~"
"응 현주랑 인애 둘다 잘가~"
나는 인사를 하고 버스에 탔다.
버스에 앉아서 애들을 생각하는데 왠지 하늘이랑 아리 단비가
-이 셋은 소집일때 친해져서 방학 도중에도 같이 놀러다닌 애들이다.-
나를 멀리한단 생각이 들었다.
뭐‥ 상관없어.
같이 놀 사람은 놀고 안 놀 사람은 안노는거지.
집에가자 전화가 왔다
[멍청이 예나♥]
피식 웃으며 전화기를 들었다.
"응!! 왜애?"
애교섞인 내 목소리에 전화기 반대편에서 죽으려고 하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씨발년아 디질래?'
"미안하다?"
'알면 왜했냐?'
"심심했지 뭐~ 왜 전화했냐?"
'노래방가자~'
"오냐~ 좀 있다가 싱어송앞으로 나와"
'응'
전화를 끊고 옷을 입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주서입고 나가려는데 손이 허전하다.
습관처럼 끼던 반지를 빼먹었단걸 알고 신발을 신은채로 방에 들어가 반지를 다시 낀 뒤,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섰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크게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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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발랄은 아니군요 ㄱ-
음.. 첫 시작을 암울하게 해놔서 어케 중간을 이어나가야 할지 ㄱ-
첫댓글 실화라 발랄로 바꾸기 힘든거일게야...ㅋㅋㅋ
내 생활 중 50%는 내 허무한 말장난으로 이루어지는걸 ㅇ ㅅㅇ꺌꺌꺌
생활이 재미있구나 -_- 말장난으로 이루어지다니 ㅋㅋ
내가 썰렁한 말 하면 애들이 날 밟는 식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어 ㄱ-,..
-_- 썰렁한말 할수도 있지 못된것들..
오빠도 한달만 내 옆에서 지내봐 -ㅁ-;
내친구 하이개그하는애도 있었다.ㅋㅋ
나같은 아이군 ㄱ-
실화같습니까? 그렇다면… 낚이셨습니다 ^0^ 라는 말에 안습!!~
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꺌
완전 산만 -_-;
그냥 웃은거 뿐...
완전 산만하게 웃었다는거.....
뭐야 ;;
테오말에 동감,ㅋㅋ
귀엽게 웃은건데 ㅇ _ㅇ...
유리요즘 힘드나? 힘내라 ㅋ 힘들어보인다.ㅋ
ㄱ-흥
아니면 말고.
으음;;; 아리하고;하늘;; 웬지 익숙하거늘 ㅡㅡ;
???? 실존 인물이야 ㅇ _ㅇ내 친구들 ㅋㅋ
이까페 아이디라는것이;; ㅋ
아리..밖에 없지 않아?-ㅁ-?
삼공?수원사람이엿어?
댁도 ? ㅇ _ㅇ?
역시 발랄은 무리야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꺼져 넌- _-
나도수원 -_-
...어디?ㅇ _ㅇ?공고라고 하지 않았었나?ㅇ _ㅇ?????팔공? 수공? 설마 삼공은 아닐거고 -ㅁ-
나중에 가면 내 아이디도 뜨겟다!!도도 카페에 무지착한 사람이라고 -_-
절대. 그럴일 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그다지 밝아지지 않은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ㄱ-;;[!] 잘 읽었습니다! 'ㅅ'
곧 밝아질거임 ; ㅁ;!!!!흐윽...[저 석양을 향해 달려간다]<-자빠질지도?ㅋㅋㅋ
잘봤음......ㅋㅋ
앗앗 /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