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아라걷기길 - 계양대교 ~ 시천대교 1

[수명산]

천년의 약속이 흐르는 뱃길 경인 아라뱃길를 따라 걷는 아라걷기길은 계양대교 굴현나루 광장에는 거대한 황어 한 마리가 포획을 아쉬워하며 꿈틀거리고 있다. 황어상 옆에는 아라천 디자인큐브라는 컨테이너형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수향5경의 종합안내도가 잠시지만 발걸음을 붙잡는다. 수양원은 지나왔고 다남공원 2.5km를 남기고 있다. 다남공원은 하늘전망대등 아라뱃길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전망공간과 풋살장등의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는 친수 가로형 공원이라고 한다.

여기서 보는 계양산이 남다르다. 예전 우리의 산줄기 한남정맥을 걸을 때 아라뱃길이 공사 중이었다. 발파구간을 피해 걸어 계양산으로 이어가던 그시절이 그립다.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다남교를 통과한다. 이어 전망데크에서 보는 아라뱃길이다. 아라뱃길경찰대(112)의 순찰선이 지나간다. 고요하던 수면이 일렁이며 아름다운 그림을 선사한다.

목상교를 통과한다. 엄마가 남매를 데리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아름답다. 유람선은 운행을 하지 않아 볼 수 없지만 수면을 가르며 지나가는 배들이 볼거리가 된다.

아라폭포에 도착한다. 아라폭포는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수직적 경관을 연출해 내는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라고 한다. 아라폭포의 수변 산책길은 인공폭포까지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6개 폭포의 다양한 모습과 그 장대함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지만 가동시간이 아니여서 장쾌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