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바쁨과 5월의 연휴로 인하여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늦었지만 4월에 있었던 중부권 아나스타시아 독서모임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 모임에는 저와 모모님, 한봄님, 샤마임님, 햇살님과 토리님, 하얀산님 이렇게 7명이 모여
아나스타시아 사랑의 의례의 나머지 2/3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는...^^;
그래서 일단 토리님께서 정리해 주신 이야기 거리와 제가 정리한 이야기 거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이야기한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토리님 정리-
<족장의 실수>
권력을 대신하게 한 것
가원을 지키는 일을 자기 자식이 아닌 용병에게 맡긴 것
머슴에게 가원을 지키는 일을 대신하게 하기 위해 권력을 갖도록 방치한 것
우리의 권력을 대신한 국회의원, 시장, 도시사, 대통령...
결국 권력을 넘겨 받은 자는 도둑, 사기꾼, 가원을 멸망시키는 자..
가원을 지키고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대신하게 해서는 안된다.
대신하는 자는 머슴일 뿐이어야 한다.
<끊임없는 배움>
(107)베드루시 사람들의 행위는 끊임없는 배움이었어. 사려깊은 삶을 가르치는 위대하고도 명랑한 학교였어.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륜과 지혜로 점점 더 성숙해지는 삶...
(128)할아버지, 엄마한테도 청하고 아버지한테도 좀 가르쳐 달라고 했어. 가족이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면 아이는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어. 지금 학교에 있는 수업과 이 행위를 비교해 보아. 비교할 수 없지. 베드루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시인이 되고자 노력했어.
어느 마을이고 수업은 항상 있었지만 아이들이 수업을 받도록 강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왜 배우는지 알고 배움의 목적이 확실하면 스스로 배우고자 노력하고 그 배움의 효과는 크다.
한 소녀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지상 과제인 볼로쟈~
라도미르가 자기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지상 과제인 류보밀라...
배움의 목적은?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세상을 사랑으로 아름답게 짓기 위해.. 함께 짓기 위해...
열심히 배워서 사랑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짓는 것이 사람의 소명인가 봅니다.
<선부유전>
왜 일어날까?
그 남자 혹은 그 여자에 대한 강렬한 생각 에너지 때문에...
3일간의 의례를 행하거나 함께 가원을 짓고 살면 선부유전은 해결된다.
혹은 생각 에너지만으로 남자 혹은 여자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의례의 핵심은 깊은 생각인 듯....
삶의 이치를 잘 익히고 소명을 자알~ 깨달아야 지극한 생각을 함에 있어 바르게 할 수 있고 그래야 바른 지음을 지을 수 있다.
지극한 생각 에너지를 괜히 남의 가정을 깨는 일에 쓰지 말고~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역린] 중용 23장
작은 일에 지극한 정성을 다한 자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어서 제가 정리한 이야기를 나눌 주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나스타시아에서의 출산과 현대의 출산
2. 베드루시의 신성한 삶
지구에 사는 사람 단 아홉 명이라도 지상의 신성한 삶을 깨닫고자 한다면, 베드루시의 신성한 삶은 살아 있어. 그런데 아홉이 아닌 수십만의 사람들이 자기 내부에서 진리를 찾고 자신의 삶의 양식을 바꾸고 있어. 그 수는 곧 수백만이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수십만의 사람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해. 재앙이 일어난 원인을 이해해야 해. P226
3. 진리, 조언, 방침과 혼돈의 의미
4. 사랑 그리고 자신의 반려자 찾기
사랑은 운명? 사랑은 찾아 나서는 것?
사랑하는 사람은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이해하기 시작했어. 과거에는 운명에 따라 저절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만나게 되는 것이라 주입되었지. 물론 그래 하지만 사람은 운명을 스스로 다스릴 수도 있어. 혹은 운명한테 최소한 신호를 줄 수 있지.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p229
좋은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었는데 아쉽네요.후기는 바로 써야 한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이번 책에 기억이 남는 내용은 선부유전에 관한 이야기, 진리(?)에 관한 가르침(언질),
배우자를 찾기 위한 루시의 문화들, 조국당과 사랑 등등이었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시급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을 남기며 후기를 마루리 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스스로의 생각으로 수수께끼를 풀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들, 이 사람들이 나의 언질을 진리로 받아들이면, 자신의 생각이 하는 일을 바로 그만둘 거야. 그 다음엔 다른 언질을 또 기다리겠지. 그러면 사방 도처에서 언질이 쏟아지겠지.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 뭘 먹을지 마실지 옷은 어떻게 입을지, 어디서 쉬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디서 하느님을 찾아야 할지 매시간 사람들에게 언질을 주지. 그 결과가 뭐지? 삶은 점점 더 나빠져. 하느님은 생각으로 세상을 지으셨어. 생각은 하느님이 사람에게 주신 거야. 누군가가 생각을 항상 멈추려고 들어.
- 당신은 답을 알지만 말해주고 싶지는 않다는 말이지?
- 알지는 못해, 가정만할 뿐.
-그럼 당신의 가정이 어떤 건지 말해줘
- 혼돈의 시대, 실수의 시대가 필요했는지도 몰라. 인류가 실수를 깨닫고 앞으로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인류가 위대한 발견, 우주적 규모의 발견을 앞두고 있으면 역사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해. 사랑의 의례 p227~228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것은 항상 즐거워요^^
네~ 다음 모임에는 가원과 가원마을을 만들기 위한 단체에 관해 책에 나온 내용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주위에 가원마을이 이루어지면, 시골 장날처럼, 당시의 사람들도 물물교환을 비롯한 다양한 모임과 행사들이 대대적으로 있었다. 이러한 행사가 끝나고 나면, 마당을 정리할 사람들이 필요한데 사람들은 모두 자기 가원에서 행복을 누리고 싶어했기 때문에 마당관리인이 필요하게 됐다. 바로 이 점을 신관들은 노리고 들어왔다. 족장들은 마당관리인들도 자기의 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들에게 가원을 마련해 줄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소홀했다. 이것이 족장들의 실수의 시작인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번 모임에서 이러한 지적이 나왔다. 생각들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랍고 반가웠다.
네 아나스타시아에 가장 온전한 삶에 가까운 시대에도 소위 머슴이 있었고 그들로 인해 여러 변화가 있었다는 내용이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결국 또 모두가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그러게요 아주 예리한 지적인것 같아요![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0.gif)
후기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남하고 얘기하다보면 모른다는 걸 알 수 있지요, 토론 중에 번득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독서 후 모임이 그런 면에서 긴요한 듯 합니다. 차기 모임에 불러주세요.
역자님 안녕하세요~ 역자님 새책 잘 읽고 있습니다^^ 차기 모임은 6월 10일 토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꼭 오세요^^
책 도착하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이번책은 우리 아들.딸이 꼭 읽었으면 좋겠더군요~점점 더 사랑의 공간 가원짓기가 현실감있게 다가옵니다 책 나오기까지 애쓰신 역자님과 출판사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