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국대입니다.
큰 기대와 설렘을 갖고 개막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벌써 16강 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월드컵이 이변과 수아레즈 덕분에 역대급 재미를 선사하는 월드컵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우리들 입장에선 이 부분이 달갑진 않습니다..ㅠ_ㅠ
제가 이번 주말은 많이 바쁠 것 같아서,
방송이 불가능할 것 같아, 이렇게 미리 글로 남겨놓는 부분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이번 16강 전 부터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이번 회차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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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이자 우승후보 1순위인 브라질이 같은 남미이자 껄끄러운 칠레를 16강에서 만납니다.
칠레 입장에서는 참 난감하죠?
힘들게 스페인, 네덜란드와 조별 예선을 치루고 올라오니 브라질이 기다리고 있는......
사실 이 둘은 과거에도, 이런 외나무다리 토너먼트에서 3번이나 만났습니다.
98프랑스 월드컵 16강, 그리고 가장 최근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도,
모두 브라질일 칠레를 집으로.....돌려보냈습니다.
이 쯤 되면 칠레입장에서도 이번 월드컵에서도!? 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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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적만 살펴보더라도, 브라질은 칠레에게 9승 2무. 압도적인 전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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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공격의 핵은 네이마르와 산체스.
같은 클럽 바르샤에서 뛰는 두 선수들입니다.
이미 조별리그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네이마르는,
확실히 바르샤에서의 네이마르와 브라질에서의 네이마르는 다르다! 라는 것을 몸 소 입증하고 있습니다.
바르샤에서는 메시에게 가려지는 것도 있고, 공격 패턴이 메시 위주로 펼쳐지기 때문에,
이번 시즌 거액의 이적료 만큼의 활약은 못했다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브라질에서의 네이마르는 확실히 슈퍼스타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이 어려운 때, 해주는 것이 에이스! 라는 것을 예선 내내 보여줬기 때문이죠.
산체스 역시 조별 예선 내내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바르샤 팬들은 내가 알던 산체스가 맞나? 라는 생각도 했었고,
칠레 감독은 바르샤가 산체스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터뷰도 했죠.
결국 네이마르와 산체스 모두 바르샤 감독이 잘못했네.....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는건가요?ㅋㅋ
아무튼, 이번 매치업은 16강 포문을 여는 정말 흥미로운 매치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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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71분에 미리 네이마르를 교체해주면서,
이번 16강 전에 대비했습니다.
브라질의 가장 강력한 장점인 세자르 GK를 기본으로,
알베스 - 실바- 루이즈- 마르셀로 포백은 예선 내내 생각보다 허점은 보였지만,
자살골을 제외하고는 단 1실점에 그쳤구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을 받는 구스타보를 왜 스콜라리가 중용하는 지 알 수 있었던 조별 예선이었습니다.
제가 방송과 분석글에서 브라질의 단점이라고 지적했던 확실한 CF의 부재.
이 약점이 브라질 전에 드러났었는데, 칠레를 상대로도 이런 약점이 극대화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확실히 크랙 기질이 있는 네이마르의 활약은 인상적이지만, 공격진에서 네이마르만 막으면 된다! 라는 말도,
맞는 것 처럼, 프레드는 너무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헐크 역시.....
하미레스는 윙미레스로 출전할 경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 가 된다는 생각은,
첼시에서도 단 한 차례도 해본 적이 없었던 것처럼 공격의 삼각편대 중에 네이마르 빼고는,
그저 그렇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오히려 베르나르드가 교체로 출전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적이 더 많고,
네이마르를 받쳐줄 확실한 공격카드가 한 장만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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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마지막 경기, 부상으로 첫 경기부터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비달을 제외하고,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패했습니다.
칠레는 공격시에는 3백, 수비시에는 5백. 유기적으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이것이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메델이라는 뛰어난 수비 커맨더가 있기 때문이죠.
예선 3경기 다합쳐서 브라질보다 무려 34km나 더 뛰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죽음의 조에서 나와 개최국 브라질까지 잡아버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불안요소로는 공격의 핵심 네이마르,
수비의 핵심이자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가 옐로우 트러블에 걸려있다는 부분이죠.
특히 네이마르가 8강에 결장하게 된다면, 브라질로서는 상상하기도 싫은 악몽일 것 같습니다.
실바 역시 단테가 있긴 하지만, 단테 - 루이즈 조합은 한번도 실험해본 적 없는 조합이고,
둘 다 커버링 측면에서는 아쉬움 모습을 보여주는 상극의 조합이기 때문에..
이 부분 브라질로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 칠레가 예선 경기 때보다 라인을 더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치중해서 나올 텐데,
브라질이 조별 예선에서 상대 역습 때 허리라인이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막아내는 모습이었는데,
칠레의 역습도 과연 이렇게 막아낼 수 있을 지도 불안 요소 중에 하나고,
무엇보다, 칠레가 마음 먹고 잠군 뒤 역습에 나설 경우,
칠레의 방패를 프레드가 깰 수 있을 지.......이 부분이 가장 큰 불안요소 입니다.
즉, 브라질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무조건 언더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칠레의 불안요소는 26일 훈련에 메델과 비달이 둘 다 불참했다는 부분.
두 선수 모두 수비와 허리라인에 대체 자원이 없는 선수기 때문에,
브라질 전에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지만, 과연 제 컨디션일지는 의문이네요.
또한, 조별 예선 3경기에서 칠레가 브라질보다 34km나 더 뛰었다고 말했는데,
네덜란드 전에서는 눈에 띄게 칠레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많이 나왔습니다.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 팀들이 토너먼트에게 허탈하게 탈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이부분이겠죠?
콜롬비아 같은 경우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주전 8명을 빼고 16강에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데,
칠레는 마지막 경기 까지도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본래 많은 활동량이 전술이 기본이 되는, 특히 칠레처럼 3백과 5백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팀은,
이런 스태미너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 칠레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이 부분 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칠레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가장 최단신의 팀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비 커맨더 게리 메델이 172cm 불과하구요.
최단신 = 세트피스에 약하다.
어쩔 수 없습니다.
지난 네덜란드 전에도 세트피스 한방에 무너졌구요.
브라질은 프레드, 루이즈, 티실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파울을 가장 많이 얻은 팀 역시 브라질 이구요.
저는 뭔가.....오늘 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라질이 해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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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전 세계적으로 브라질이 몰리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
개최국이자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여기서 탈락 할 것이라고는, 저 역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연장까지 갈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무승부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고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승부 보험을 치기에는 어림도 없는 배당이니.....
일반 승으로 몰고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요.
우선,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이 칠레를 만나 전부 승리했다는 데이터도 그렇고,
위에서 언급엔 칠레의 불안요소. 전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칠레는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에게 4전 전패를 당했는데, 이 중 3패가 브라질이고,
브라질은 홈 A매치 40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을 뿐더러,
칠레에게 홈에서 20승 6무. 단 한 번도 진적이 없습니다.
객관적 데이터와 주관적 전술 전력과 불안요소 까지 대입해 본다면,
브라질 승 80% 무승부 가능성 20%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승을 데려가는 것에 있어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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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배당 대비 이번 월드컵 16강 전에서 가장 좋은 경기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전술적인 부분과 더불어서 콜롬비아가 질 수 있는 불안요소를 생각해봤는데,
브라질보다 불안요소가 적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뽑힌 하메스 로드리게스.
포르투 시절부터 눈 여겨봤던 선수있데, 정말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모습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만약, 팔카오 까지 있었으면 콜롬비아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콜롬비아는 솔직히 팔카오가 그립지 않은, 그런 경기력입니다.
일본과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주전 8명을 쉬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4: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조별 예선 3전 전승에 압도적인 화력. 분위기를 탄 남미 팀! 이란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역시 콜롬비아 사이드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공격진들.
감독이 전술적 카드를 원할 때 마다 꺼낼 수 있고, 공격 패턴이 한정적이지 않다는 것과,
(우리나라 처럼 손흔밍, 이청용 측면에 박주영 원톱 밖에 쓸 수 없는 원 플랜이 아닌)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중간 이상은 해줄 수 있다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우루과이가 과연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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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77DDA4C53AE4DB332)
이번 대회 가장 핫 이슈인 치아레즈, 덴탈사커.
수아레즈 징계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불참이 확정됐는데요,
이를 두고 우루과이는 대회를 보이콧하겠다 등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 여파가 조금은 오래갈 것이라고 전 생각을 합니다.
우선 전술적인 부분에서 수아레즈 없는 우루과이는........메시 없는 바르샤라고 이해하시면 쉬우실 듯 합니다.
방송에서 초반에 언급한 것 같은데,
우루과이는 다른 남미팀들과는 조금은 다르게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를 두는 팀입니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카바니, 수아레즈를 활용한 순간적인 역습에 장점을 보이는 팀인데,
수아레즈가 결장을 하면, 기동력에서 너무나 큰 문제를 보이면서 공격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카바니가 박스라인 안에서의 움직임과 포스트 플레이는 정말 잘해주는 선수지만,
역습의 스피드와 순간 스피드는 많이 떨어지는 선수기 때문에,
수아레즈가 동반되지 않는 우루과이 공격진의 파괴력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코스타리카 전에도 이런 모습이 보였고,
2010년 이후 수아레즈가 결장한 월드컵 모든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패했다는 결과 역시,
수아레즈의 영향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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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만 하더라도 콜롬비아 일반 승 배당은 브라질보다 더 폭락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잠잠한 것 같습니다.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지기도 했지만요..^^
콜롬비아의 불안요소를 하나 살펴보자면,
최근 우루과이에게 6승 1무 1패로 상대전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불안요소가 수아레즈 결장 하나만으로 전부 사라졌습니다.
위에서 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죠?
수아레즈가 있을 때 우루과이와 없을 때 우루과이의 전술적 차이를.
브라질 승과 콜롬비아 승.
브라질 승리 가능성이 80% 무승부 가능성은 20%라고 언급했는데,
콜롬비아 승리 가능성은 90% 그 이상이라고 과감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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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배당 뜨자마자 생각했던 초안입니다.
첫 초안이 가장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거라 믿으면서......
내일 경기는 내일 분석글 업데이트나 라인 추가라도 해드리겠습니다.
다들 조합 잘 하시길 바라며,
선택은 본인의 몫! 다들 건승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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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은 나의 힘 *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수아레즈 재방 방송보면서. . .박문성해설위원님 당황하는 목소리듣고 얼마나 웃었던지~~^^;;이번16강전은 또 얼마나 재미있는경기가 펼쳐질지. . .소중한울 국대님 분석글보고 한층더 즐겁고 흥미로운 관람하게됬네요~!항상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
분석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6강부터는 재미있는 경기만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대님이랑 일치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건승!!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분석 감사합니다.
사대가맞지않는그리스..담회차는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