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거창·함양·산청에 항노화 체험시설 조성
도, 관광진흥개발기금 4억 확보
기존 관광지에 시설 추가로 설치
경남도는 거창·함양·산청 일대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내년 국비로 관광진흥개발기금 4억원을 확보해 경남 서북부권 항노화 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그동안 추진한 경남서북부권 한방항노화 휴양단지를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 미래50년 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거창·함양·산청에 이미 조성된 산림레포츠파크·산삼휴양밸리·동의보감촌 등에 296억원을 들여 항노화 휴양체험시설을 추가한다.
지역별로 거창에 항노화체험길·산양삼체험단지·캠핑장·주차장을, 함양에 심마니체험길·산삼콤플렉스센터·주차장을 각각 조성한다. 산청에는 캠핑장과 테마파크·테마체험시설·생태저수지를 만든다.
당초 국토교통부의 새해 예산안에는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의 신규사업 불허 방침에 따라 무산 위기에 처했으나 경남도와 3개 군, 지역 국회의원 등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항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남이 항노화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