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재능기부에 전원이 참석했다. 모두 직장에 다니는 남자팀원들은 어떻게 시간을 냈을까? 반차를 내거나 사업하는 분들은 스케쥴을 조정했을 것이다. 매 번 만나는 장소를 선정하는 곳도 신경을 써야한다. 노원구쪽 남양주쪽 고덕쪽 평택쪽 이렇게 여러군데로 분산이 되어 있으니 한 곳으로만 치중할 수 없다.
이번 인천대를 방문한 이유는 고마워서다.지난 2월, 클레이코트를 쓰고 있는 동국대 재능기부 하기로 한 날 비가 조금 내려 인조잔디 코트가 있는 인천교대 캠퍼스로 급히 변경해야만 했다. 그때 결국은 폭설이 내려 재능기부는 취소 되었지만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힘을 실어 준 덕분이다.
우린 조금 일찍 만나 개인프로필 사진과 단체사진을 찍고 학생들과 시간을 보냈다. 실력 있는 순으로 모집해 달라 했더니 팀원 모두 이구동성으로 학생들이 수준급이라고 했다. 인천대 동아리 회장이 추천한 저녁 식사 장소는 하나같이 주차장이 없어 다른곳을 이용해야 한다는 말에 이동하기 불편했다. 그래서 추억의 카드를 쓰기로 했다. 수년 전 함께 동유럽 함께 여행했던 마리아 부부가 운영하는 홍익돈까스로 갔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웰컴 쥬스를 한 잔씩 돌렸고 잘 먹고 이웃 커피숍에서 곽과장님께서 사신 커피와 후식으로 마무리했다.
한일교류전 대표로 선발된 백윤희가 맛있는 빵을 사왔다. 난 서귀포 한라봉과 금귤을 준비했다. 유샘은 사진 찍어주기 위해 일부러 방문. 집에서 만든 두유로 팀원들을 대접했다. 최근 농협배에서 우승한 양명옥에 대한 축하 파티는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했다. 우리는 스몰 토크 후 집으로 출발, 그런데 김태영 부장님이 바쁜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