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물건들 정리정돈하다가 결혼전에 사용하던 아마추어 무전기를 찾았습니다.
지금의 아내도 대학교 아마추어 햄(HAM) 동아리에서 만났으니 아마추어 무선은
저에게는 아주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취미활동이었습니다. ^^
오랜 만에 꺼내서 두근두근 하는 맘으로 배터리를 넣고 전원을 켜보니 쉐~~ 하는 소리가 영.... ㅡㅡ;
오랫동안 방치해서인지 스피커가 고장이 났네요.
ICOM T22A는 아내가 사용하던 무전기 였는데 그때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휴대폰이 귀하던 시절 수십킬로 떨어진 각자 집에서 배란다 세탁기에 앉거나 옥상에
올라가서 칙~ 칙~ 하면서 사랑을 키웠던 생각이 지금 생각하면 저를 미소짓게합니다.
추억의 물건 손봐서 옛날 기분 좀 내야겠습니다. ^^
왼쪽이 불량제품 오른쪽이 교체할 제품
교체할 제품의 스피커 높이가 1mm 높지만 케이스 여유가 있어 문제되진 않았습니다.
원래 스피커는 높이 5mm에 8Ω 스피커가 들어있습니다.
스피커 출력시 진동방지를 위해 볼트 고정용 본드로 고정
첫댓글 손때 묻은 물건에 애착이 가는건 저하고 같네요 ㅎㅎㅎ
우리 옆지기는 제발 좀 버리라고 사정을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220V인두기를 두고도 110V 일명 권총인두기를 다운트렌스 꽂아서 사용 하기도 합니다
손잡이 스위치 딸깍 거리는 소리가 좋아서요^^
ㅎㅎ 저도 37년된 권총 인두기 있어요.
묵직하고 뭉둥한 트렌스 감긴 권총형 인두기 저도 기억이 납니다.ㅎㅎ
어릴적 국민학교때 라디오 공작 대회때 사용했었는데 가열하기 위해 방아쇠 당기면 딸깍! 딸깍! 소리를 냈던 기억이 있는데 어릴적 이사를 몇번하면서 어디로 가버린건지.... ㅋ
@낚시가 좋아 37년이면 골동품 수준인데요? 조금만 더 가지고 계시면 박물관에 전시 될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저는 어릴적 이사를 하면서 어디로 간건지 잃어 버렸습니다.
아.. HAM하면 헤드폰 끼고 마이크 잡고 씨큐~ 씨큐~ 하는줄만 알았는데
휴대용 무전기로도 하는군요..
암튼 오래된 물건 고쳐서 쓴다는거 참 의미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
CQ~CQ~ 하는건 맞구요. ^^ 햄 무전기는 크게 휴대용, 차량용, 고정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휴대용은 사진과 같이 들고다니는것이구요. 차량용은 말그대로 차량에 설치된 제품이고 고정용은 집이나 사무실등에 이동하지 않고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성격탓인지 소소한 추억이 깃든 물건 쉽게 못버리겠더라구요. 버리더라도 사진 한장찍어두고 버립니다. ㅎㅎ
자작카페 회원의 특성상 물건을 버리는게 아까워 쌓아두게되네요 ^^
버리고나면 나중에 필요할때 아쉬움이 집안에 쌓아두게되는데 아내의 잔소리는 덤입니다 ^^
추억의 물건 잘 관리하세요.
집안에 있던 예전물건이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 없다는걸 알게되는데 아쉽습니다.
스스로 수리도 하시고 진정한 아마추어 십니다.
예전 활발하던 시기의 추억이 많습니다.
그 추억을 안고 살았던 아마추어 무선사 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햄 하시는 분을 만나서 반갑네요 저도 모빌및 핸디용 부품을 오랫동안 사용 안하고 보관 했더니 삮아서
그냥 버렸네요 지금도 모빌장비 2대 핸디2대 안테나 8종류정도는 보관하고 있네요
차량에는 운용 대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