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번 4월달에는요. 일요일이 다섯 번이나 있다보니 기다림이 무척 길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더 보고 싶으셨지요
저도 무척 보고 싶었습니다.
오월입니다. 이혜인 수녀님 시처럼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입니다.
밴드에 홍동표 자문위원님이 올리신 이곡동 장미공원 사진 보셨지요?
아주 여러 종류의 장미들,
미스터 링컨, 잉그리드버그만, 퀸엘리자베스, 다마스크로즈, 바이올렛 카슨, 버프 뷰티, 골든 셀러 브레이션 장미 이름좀 알아보려고 하다가 너무 많고 어려워서 차뿌맀습니다.
대충 이야기하면 김은경 총무국장님에게 플로리스트 김은경 총무국장님한테 뽀록 나요
아무튼 여러 종류의 여러종류의 장미꽃들이 정말 매혹적으로 피어있던데요
저희 아파트 담장에도 넝쿨장미가 활짝 피었더라구요
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가 사방에 활짝 피어나고 이팝나무 조팝나무 또 금호강변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피어나서 꽃향이 천지에 진동하는 계절.
그래서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죠?
이렇게 눈이 부시게 푸르른 5월에 풀향 꽃향 솔향에 보태어 사람의 향기까지 풀풀 풍기는 정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지금부터 2018년 5월 정기 산행 회원님들의 힘찬 박수소리와 함께 활짝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예 우선 회장님 인사말씀 순서인데요.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듯이 저희 회장님께서 지금 큰 수술을 하시고 지금 입원중이십니다. 회원님들께서 걱정들 많이 하셨을텐데요. 금요일 저녁에 저희 강산회에서 단체로 문병을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에는 정말 힘들어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수술도 초기에 발견되어 잘 되었구요. 또 잘 이겨내시고 표정도 밝고 말씀도 잘하셨고 회복이 무척 빠르신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갔던 분들이 모두 편한 마음으로 올수 있었습니다.
빨리 회복하셔서 안녕하세요? 박종삼입니다. 하는 그 우렁찬 인사말 빨리 들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더 빨리 나으시라고 기도 많이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회장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오실 때까지 남자 부회장님중에서 연장자라고 말하는 거 싫어들 하시죠? 세상의 빛을 하루라도 가장 먼저 보신 고기수 부회장님께서 회장님의 권한을 대행해서 인사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기수 부회장님
예 고기수 부회장님
미리 말씀드리지 못했는데도 즉석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 다음은 우리 남계순 총무가 재무보고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 남계순 총무가 재무보고를 해드렸는데요.
4월 30일 월요일이었지요.
회장님이 주재해서 저희 강산회 열다섯 분이 고령 대창 양로원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에게 재롱 피우면 노래도 불러 드리고 다과도 나누어 드리고, 손 맞잡고 덩실 덩실 춤도 추면서 그분들 즐거운 시간 만들어 드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지동춘 자문위원님이 찬조도 해주시고 또 주영애 부회장님이 사탕 젤리 이따만큼 사오시고 현금찬조도 해 주셨습니다. 그날 비용이 60만원정도 들었는데요. 나머지 비용은 박종삼 회장님께서 출연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강원산악회가 개인적으로는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명색이 재대구강원산악회라는 공적인 성격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태껏 단체의 이름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한 장 나눠 준적이 없잖아요, 그쵸?
재대구강원산악회 연혁에는 누가 회장을 하고 누구로 이어졌고 하는 내용만 있을 뿐 내세울 것이라고는 없었는데요.
앞으로 우리 강산회에 부끄럽지 않은 연혁으로 남을 일이다, 회장님이 주재를 하셨지만 그래도 명색이 강산회 플랭카드를 내걸고 한 일이고 강산회를 빛낸 일이기에 이대로 있을 수 없다. 그리고 회장님이 주최한 게 아니라 우리가 주최한 걸로 만들자 하는 의미에서 강산회 회비 10만원을 보탰습니다.
그날 이미 지출된 걸 모르고, 제가 월례회때 찬조 금액을 논의하게 되었던 점 제 불찰인데요. 좋은 일에 쓴 일이니 만큼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강산회도 고향을 위해서나 지역사회을 위해서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나 다소 얼마만큼이라도 봉사활 수 있는 기회 늘려가는 거 바람직 하지요?
예 앞으로 1회성이 아닌 연례적인 행사가 되도록 추진해보자 하는 게 월례회때의 의견이었습니다. 차후에 다시 논의할 기회가 생길겁니다.
다음은 전 번 산행때 갑작스런 일로 함께 하지 못해서 제가 할 일을 왕창 늘려 주었던 남자, 산대장이 할 일이 무척 많지요. 울퉁불퉁한 근육에 자상함까지 갖춘 멋진 남자, 남자인 제가 봐도 정말 괜찮은 남자
사실 전 세상에 이런 멋진 남자들이 있다는 거 기분 드럽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저 같은 사람들은 한없이 오그라 들거든요.
예 뽀빠이 이상용 산대장이 산행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예 이상용 산대장이 안내를 해드렸는데요
전번 돌산도 산행때 아주 짧은 거리 산행을 했었지요.
그게 우리 회원님들 한테 딱 맞는 정도의 코스라는 의견이 많아서 이번에도 짧은 코스 낮은 산행지를 선택했습니다.
쉬운 산행지라서 대부분 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몸 상태 좋지 않으신 분들은 피톤 치트 뿜뿜 뿜어내는 메타세콰이어 둘레길 트래킹도 아주 좋습니다.
이 메타세콰이어가 원래는 2억년전에도 있던 식물로 화석에서만 발견되고 실제로는 없는 나무로 여겼었는데요. 20세기 초에 중국 양쯔강에서 발견이 되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번식되어 미국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오게 되었답니다.
2억년전에는 메타세콰이어가 지금의 소나무 보다도 더 많았다고 그래요.
메타쉐콰이어가 단어가 좀 어렵죠.
중국 사람들은 외래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네 언어로 바꾸어서 부르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 메타쉐콰이어가 물이 있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해서 수삼이라고 부른답니다.
북한도 그렇지요? 수삼나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송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이 장태산에는 50년 넘은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천 6백여 그루라는 얘기도 있고 또 1만 그루가 넘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무지 많은데요. 정답이 궁금하신 분은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 메타세 콰이어 둘레길도 그렇고 산행길도 그렇고 5월 푸르름 속의 산행은 겨울산행이나 한여름 산행보다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울 텐데요.
그래도 산이라는 게 만만히 보면 안되죠. 안전 산행하시구요.
만약에 산행중에 근육에 무리가 생기시는 분/ 갑자기 배탈이 나시거나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는 분들은 오늘도 강산회에 21세기형 철기시대를 열어가는 구철기 구조대장, 자격증까지 완비한 양호쌤 언니 오빠들 약발라줘야할지 업어줘야할지 호 해줘야 할지 정확하게 진단할 이정호 구조대장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로 오신 분들, 오랜만에 오신 분들도 있는데 두 구조대장 얼굴한번 보여 주실까요?
오월은 결혼식이며 행사가 많은 계절이기도 하죠.
정회원들께서도 많이 참석 못하셨는데요. 참석 인원 늘리시느라고 고생하신 방정애 홍보국장님 남계순 총무 수고 많으셨구요. 오늘 참석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새로 오신 분들 오랜 만에 오신 분들 앞에서부터 지나가면서 잠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 전에 오늘 이동우 직전회장님 멀리 출타중이셨는데 이번 산행 참석하시려고 어제 밤 늦게 내려오셨습니다. 아마 새벽에 오셨을 텐데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직전 회장님의 열정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속초가 고향이신 김진매 님부터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누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심재윤 전 회장님이 이끄는 두 번째 주 강원산악회에서 저희 박종삼 회장님, 이동우 직전 회장님, 이재화 부회장님 저도 포함됩니다. 몇 년간 같이 산행을 하셨던 분이세요. 그때 부회장님을 맡았던 것으로 생각되는 데요.
제가 완전 떡보라서 떡이라면 환장하는데 산행때마다 누님이 떡을 많이 해 오셔서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이제 강산회에 오셨습니다.
그간 저희 강산회 죄초될 위기 두 번 때 주, 세 번째 주로 분열도 되었었구요. 이합집산의 과정 누님도 지켜보셨는데요
지금 이렇게 통합되어 박종삼 회장님이 화합과 우애가 넘치는 산악회로,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가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와 주셔서 다시 강산회의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다음은 김종두님, 강원도 영월분이세요. 원주에서 영월을 가다보면 신림, 찐빵으로 유명한 제 고향 황둔을 지나서 주천 영월로 이어지는데요. 주천에 사셨습니다.
저희 강산회 몇 번 나오셨는데, 그동안 전화번호도 바뀌고 제가 소홀해서 몇 년간 연락드리지 못했다가 이제사 모셨습니다. 형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쭈욱 참석해 주시면서 고향얘기도 많이 들려 주시고 산행길도 남은 인생길도 함께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서외남 님
유순분 누님께서 모시고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나이 좀 들면 이렇게 친구와 함께 산행도하고 살아가는 이야기하며 나들이 하는 거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죠.
앞으로 매달 세 번째 일요일은 딴데 가시지 말구요. 저희 강산회에 오십시오.
저희 강산회가 물질적으로는 하산주 시간에 소주 무한리필 해드리는 거 외에 많은 걸 드리지 못하지만 마음의 풍요는 누리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요 두 분 함께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삼척이 고향이신 최혜경님 또 부군되시는 우성권님 이번 산행에 처음으로 참석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두분이 함께 와주셔서 정말 곱빼기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강산회와 함께 하시면 부부간의 금술, 무지 좋아진다는 거 제가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잘 모시겠습니다.
자, 다음은 밴드에 우성권 2라는 이름으로 신청되어 있던 분인데요. 어느 분일지 궁금하셨지요. 진헌수님이신데요.
바로 우리 강산회 남계순 총무와 꽁냥꽁냥하는 사이입니다.
꽁냥꽁냥한다니까 뭐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마시구요. 똑바로 보시면 됩니다. 바로 남계순 총무의 부군이 되시는 분이세요?
큰 박수로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입되어 있는 다른 밴드에 재치있는 댓글 많이 다시던데요. 앞으로 저희 강산회에도 재치있는 자취 보태 주시구요.
앞으로 남계순 총무와 닭살 부부의 모범을 보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예 그리고 도민회 체육국장을 맡고 계시는 황극히 님 오랜만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듣고 황급히 와 주신 황극히 님 극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요. 인원이 적든 많든 지금 앉아 계신 의자 지정석으로 쓰셔도 됩니다. 또 옆자리에 부인도 모시고 오면 더 감사드리구요
다음은 요
이 순자님이세요.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삼척 분이세요
저희 강산회 이동우 회장님, 홍장표 부회장님 백명현 이사님 박용하 이사님을 비롯해서 삼척 분들 많으십니다.
삼척분들 많으니까 오늘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내집이려니 하고 내집 드나들 듯 와 주시면 되겠습니다.이
잠깐 일어서 보실까요? 부끄러우세요
하산 주때 소주 두어병 까면 쥐도 때려잡는 아줌마로 바뀌길 겁니다.
반갑습니다.
자 로또가 당첨될 확률은 800만분의 1이라고 그러는데요. 오늘 오신 분들은 76억의 지구 인구중에서 어마어마하게 낮은 확률로 만났습니다. 이게 보통 인연이 아닙니다.
전생에 옷깃 스친 정도가 아니라, 옷도 나눠 입은 인연, 어쩌면 또 옷 홀라당 발라당 벗었는지도 모르는 인연, 정말 소중한 인연인데요. 좋은 말 많이 해주며 좋은 일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인연, 이년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했나요?
그리고 공지사항 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6월달에 저희들 거문도 백도 가죠?
몇 년동안 풍랑으로 인해 실행해지 못했던 일인데요.
이번에는 꼭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45분 중에 아직 여행경비를 송금하지 않으신 분들, 송금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구요
꼭 가게되겠지만 또 하늘이 하는 일을 모르잖아요.
이삼일 전에도 확실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못가게 되면 서해안 1박 2일 코스를 잡아놓고 신청하셨던 회원님들에게 일일이 참석 여부를 파악해 본 후에 갈 수 있는 적정 인원이 되면 코스를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 여행 경비도 그때쯤 미리 뽑아 놨다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 이제 출발에 즈음하는 진행 대략 마무리가 된거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 회원님들 편안하고 아늑하게 이동시켜줄 이규봉 기사님, 응원의 큰 박수 부탁을 드립니다.
예 오늘도 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 되시구요.
오늘 장태산의 5월, 그 신록의 향연 원색의 칠범벅이 속에서 고운 사연 / 좋은 추억 가슴에도 배낭에도 빵빵하게 채워가셔서 그 추억으로 일상이 늘 여유롭고 윤택하시길 소망하면서요
저는 오늘도 남계순 총무와 메타세콰이어 울창한 하늘길에서의 멋진 데이트 지금부터 데이트 비용 받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