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순 여행 스케치 뷰 제 220 화]
♤ 제 목 :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 무릉계곡 탐방기
♤ 언 제 : 2024년 5월 11일 (토)
♤ 장 소 :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38 일원
♤ 누구랑 : 친구들과 함께
♤ 목 차
01.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정문
02. 두타산 무릉계곡 들머리
03.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04. 두타산 무릉계곡 중대폭포
05. 두타산 전망바위
06. 두타산 소나무 군락지
07. 두타산 회양목 군락지
08. 두타산 베틀바위 들머리
09.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
10. 두타산 미륵바위
11. 두타산 베틀바위 하산
12. 무릉계곡 암각서
13. 무릉계곡 금란정
14. 무릉계곡 금강사군첩 - 무릉계
15.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16. 무릉계곡 세족식
17. 뒷풀이 (영진회관)
# 프롤로그
얼마전 까지만해도
춘래불사춘 이라 떠들었건만
어느덧 여름 더위 수준
절기의 바뀜
애매모호 한지 벌써 오래됐나니
아직 오월이라 봄 일진데
한낯 더위는
한 여름 진배없고 버금 가노라니
사계절 구분 어데같나
낮밤의 기온차 극심
다들 감기 고뿔걸려 고생하더이다
우리모두 조심하세
오월 정기산행
멀디 먼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두타산
베틀바위 만나러 가려하메
버스로 네시간
장거리 여행 지루하다 못해 이젠 몸 도
예전같지 않아 힘들고나...ㅋ
1. 동해 무릉계곡 정문
아침 7시 정각에 사당역 집결
관광버스 타고 천호역 경유 친구들 픽업
고속도로 달려 네시간 소요
양평, 대관령휴게소 거쳐
필자의 고향 강릉 먼 발치 바라보며서
동해 IC로 빠지노라니
동해 두타산 입구 나타나는데
무릉계곡 현판에 기와지붕 커다란 대문 나타나
정문 통과하여 주차장으로
넓직한 주차광장
전국에서 관광온 차량들 즐비하노라니
주말 찾은 등산객들 많더이다
먼저와서 기다리고있던 동주친구
버스 안에서 늦게내려 정신없이 등산준비
하는 통에 정작 필자는 못 만나고
버스 안에서 전화 통화만 한꼴 됐네...ㅎ
등반채비 마치고 천천히 걸어서
두타산 입구 무릉계곡 들머리로 걸어간다
2. 무릉계곡 들머리
무릉계곡 들머리 입구에 세워져있는 조형물
무릉계곡 들머리 매표소에선
성인 2,000원, 청소년1,500원, 어린이 700원
(단체는 -500원) 입장료를 받더이다...ㅠ
한편 뒤 에선 계산 하는 등, 궂은일 마다 않는
총무님의 숨은 노고가 있었음에 우리가 편안히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죠...ㅎ
수고가 많아요 태임 총무님...^@^
들머리 통과절차 마치고 신선교 다리를 건넌다
신선교 다리 위에서 본
무릉계곡 상류방향 초잎 풍경 이모저모...ㅎ
3. 베틀바위 산성길
베틀바위 산성길 가는 길목
오른쪽으로 가노라면,
무릉계곡 삼화사, 무릉반석과 쌍용, 용추폭포 방향으로 들어서는 산책길이 펼쳐지고,
우리들은 두타산 베틀바위
먼저 탐방 하기위해 왼쪽 돌계단 위로
베틀바위 산성길 올라간다
어느정도 올라가노라니
나무등걸에 "휴휴" 라 씌여있는 나무팻말이
걸려있어 무슨 안내판인가 궁금했다...ㅎ
올라가면서 힘드니까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올라 가라는 얘긴지
잘 모르긴 하지만...ㅋ
어쨌든 잠시 쉬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올라가노라니...ㅋ
숫가마터 보이는데, 별 볼것 없어 일별하고,
어느정도 올라가노라니
베틀바위까지 1.0 km 남았다고
이정표는 기르쳐 준다...ㅋ
오르막 돌계단 길은 가파르노라니
헐떡거리며 스틱에 의존하며 천천히
필자의 페이스대로 올라간다...ㅎ
빨리 올라가면 무엇 하리요, 이젠 되도록
나의 페이스 맞춰가며 주변 풍광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올라가리라...ㅎ
주변 숲 들은 초록으로 물들어
온통 연두빛 낙옆들이 싱그럽기 그지 없다요
오르다가 힘들면 쉬면서
올라왔던 오르막 길 쳐다보며 한 숨 내 쉬며 쉬어가기를 여러번 반복한다
아래쪽엔 주차장이 까마득히 보이고,
주변 산자락은 수풀에 가린
천애 낭떠러지 절벽들이 빼꼼히 얼굴 비춘다...ㅋ
후미 쭌대장과 필자를 비롯한 후미팀들
어찌나 시끄럽게 떠드는지 머스마들의 수다도
여자들 못지않다는 걸 확인했다는 ...ㅋ
베틀바위가 800m 남았다...ㅋ
오르막 길 끝나고 평탄한 오솔길
내어주는 두타산의 배려에 감동 받으며
숨고르기 하며 사브작 걸어간다...ㅋ
두타산 중턱 주변 산자락 풍경 이모저모
평탄길 끝나고 또 다시 오르막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 있드시
그래서 산을 인생에 비유하기도...ㅎ
두타산은 일명 소금강으로도 불리듯이
과연 아름다운면서도 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심산계곡이 자뭇 깊고 아기자기 하더이다
어느덧 한 고갯마루 올라서노라니,
4. 무릉계곡 중대폭포
건너편 산자락에 웅대한 위용
자랑하며 중대폭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중대폭포 배경으로 셀카 담아본다...ㅎ
청옥산 방향 배경으로...
무릉계곡 주차장 배경으로...ㅋ
뒤에 보이는 중대폭포는
릿지와 레펠산행 마니아들의 자주찾는
명소라기도 하더이다...ㅎ
필자도 다음 기회가 있으면
삼화사 뒷편으로 가서 마천루, 중대폭포에
한번 가보고 싶다요...ㅋ
곳곳엔 수려한 소나무 군락지 지나노라니,
5. 두타산 전망바위
두타산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함게 인증사진을 찍어본다...ㅎ
각자 개인 사진도 찍으면서 풍광을 즐긴다...ㅎ
곳곳엔 쓰러진 고사목도 보이고,
건너편 마천루는 나무에 가려져있고,
한켵 이름모를 고사목은
죽어서도 산자락에 자신의 존재감을
여전히 과시하며 서 있음이야...ㅋ
마천루 절벽을 배경으로,
고사목
산중 어디에나
생명 다해 골격 그대로 노출한
고사목 보이나니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 산다는 주목마냥
산중 수호신 되었음이야
육질 단단한 나무만이
모진 풍우 햇볓 맞고 세월 견디고 나서야
새롭게 태어난게야
일반 나무는
엄두도 내질 못 하고 자연 분해되어
자연에 모든걸 내어주지
동물은 죽어 가죽 남기고
나무는 고사목되어 산중 수호신 되는데
과연 나는 죽어서 무얼 남길꼬
뭘 남긴단 생각도
어쩌면 그것 또한 부질없는 욕심 아닐런지
그저 한줌 재로 자연에 돌아가리라
고사목 바라보메
계속 비 바람 맞으며 서 있는 처량한 신세를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음이야
자연의 섭리에 맡길뿐...
(20240511 두타산 고사목 바라보며...)
우리는 다시 발걸음 옮기어
서둘러 베틀바위 향 해 전진한다...ㅎ
6. 두타산 소나무 군락지
한쪽 가지를 잃은 장애(?) 소나무도,
가지를 제멋대로 구부리고 있는 소나무...
주변 산자락에 동료 소나무들과
어울려 잘 살아가는 커다란 소나무들
먼저 앞서가던 명남친구 괜시리 소나무
배경 사진 찍어달라며 서 있는데 아마도 뒤에 늦춰지는 필자를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ㅋ
그 배려심에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곤 훌쩍 앞서 간다요...ㅋ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 우리들의 목적지 베틀바위 전망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ㅎ
내려오는길과 올라가는길 갈림길
이정표에서 올라가는길이 살짝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아마도 우회도로 인가보다요...ㅋ
잠시후, 또 하나 이정표 나타나는데
베틀바위 500m 남았노라고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요...ㅋ
잠시후, 앞서가던 친구들이 보이고,
두타산 베틀바위 들어서는 고갯마루
돌아서기 전 우측으로 펼쳐진 산자락의 녹음짙은 풍경이 가슴으로 잔잔히 들어온다...ㅎ
두타산
두타산은 높이 1,357m 로 무릉계곡과
베틀바위로 유명한 산이다.
두타는 불교용어 산스크리트어로
'제거하다, 털어버리다' 라는 뜻인 "두따"를
한자로 음차하였고,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고자 엄격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을 가리키고, 승려들이
수행하기 좋은 심산유곡이란 뜻 에서
"두타산"이란 지명이 붙었다고 하더이다...ㅎ
베틀바위 가는길 모퉁이 돌아서면서
두타산의 커다란 암릉 절벽과 멋진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두타산 봉우리 오른쪽에
삐죽 튀어나온 바위가 닭바위라고 하더군요
나무사이로 청옥산 방향 바라보노라니,
베틀바위 가는길 기암절벽 풍경 이모저모
기암절벽을 끼고 걸어가노라니
오른쪽으로 기암절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로 베틀바위 뒷부분 정경인 것 같다요...ㅎ
7. 회양목 군락지
회양목 군락지를 지나노라니,
8. 두타산 베틀바위 들머리 데크
드디어 베틀바위 들머리 데크 계단길
입구에 도착하노라니 한무리 등산객들이
내려오고 있어 기다려 준다...ㅋ
기다리며 주변 풍광을 담아본다...ㅎ
드디어 계단길 올라가는데
계단의 오르막 경사도가 상당하고 길기도 하여 천천히 올라가노라니,
9.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 도착,
먼저온 친구들은 이미 자리깔고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고 필자는 아직 시장기가 느껴지지 않아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ㅎ
과연 한국의 장가계라 불리울 만큼
경관이 빼어나지만 규모가 다소 작은 느낌이 들었지만 과연 명불허전 이로세...ㅎ
친구의 도움으로 한컷 담아본다...ㅋ
사진 찍어준 동명친구도 한컷 찍어준다...ㅋ
베틀바위 풍경을 다시한번 담고나서
잠시 앉아서 친구들이 나누어주는 음식을
먹으며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ㅎ
재현친구가 찍어주고 있다요...ㅎ
베틀바위
해발 550m,
옷감을 짜는 베틀처럼 생겼고
씨실과 날실이 가로 세로로 짜이듯이 바위가
삐죽 솟아 있어 붙혀진 이름이다.
옛날 선녀가 하늘나라 질서를 어겨 속세로
내려와 벌 로 비단 세필을 짜고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
산악인들 사이에는
베틀릿지 비경, 중국의 천하비경 장가계,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답니다...ㅋ
전망대 위에는 칼 로 베인듯
쩍 갈라진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었고
바위 사이로 소나무 담아본다...ㅋ
반대편 산자락엔
청옥산이 자리하고 있었다...ㅋ
명남친구 덕분으로 기념사진 몇장 남긴다
베틀바위에서 단체사진 찍고 하산 하려한다...ㅋ
만종작가님이 단체사진을 찍어준다...ㅎ
베틀바위
한양에서
오매불망 커다란 마차타고 덜컹대며
소문듣고 찾아왔다네
신선들이 노닐것만 같은
무릉도원별유천지 무릉계곡 소금강에 비견
네시간 참으며 달려왔나니
40여년만 2020년 개방
이제사 찾아오노라니 발 걸음 늦었음이야
오늘도 상춘객들 만원일세
두타산 청옥산 사이 심산계곡
빼어난 경관 승려들 불도닦기 딱 맞춤이노라니
무릉계곡이라 불렀으리라
두타산 중턱 오르나니
건너편 청옥산 중대폭포 훤히 보이는데
폭포에 물 없나니 흠 이로세
금강송 회양목 군락지
거대한 기암절벽 위 푸른 소나무 풍경
한폭의 수묵화 담고 있음이야
종착지 베틀바위 전망대
산세 험 하노라니 데크계단 깔아 놓았더이다
덕분에 수월하게 오르나니
넓은공간 데크 전망대
편하고 좋은데 말야 웬지 계륵 느낌 드나니
이것 또한 옥에 티, 필요악 일테지
두타산 깊은 산중에
무릉도원 바로 여기 있었음이야
신선들 놀이터
선녀 천상계 벌 받고
속세에 내려와 비단 세필 초과 근무하고 승천
전설 깃든 곳 베틀바위
중국 장가계 견줄바 아니지만
규모만 작을 뿐 암릉 봉우리 기암절경
가히 명불허전 이로세
개나리 봇짐 짊어매고
지팡이 짚으며 힘들게 올라온 보람
보상받기 충분했다네
두타산 베틀바위
심중산골 숨은비경 꼭꼭 감춰 놓았더이다
세상 밖 들어나니 훼손될까 걱정이네
아름다운 금수강산
오래토록 후손 만대 물려주어야 할터
자연보호 힘쓰세나
좋은 풍광 보노라니
옛 선비들 그러했듯 훔내삼아
싯귀 한줄 지어 읊어 보리라
頭陀山登去來事(두타산등거래사)
두타산 오르노라니
深山絶景驚天也(심산절경경천야)
깊은산중 절경 놀랄지경이로세
我來直見景夢視(아래지견경몽시)
나그네 직접와서 보메 꿈만 같고나
一酒樂忙中閑望(일주락망중한망)
술 한잔 마시며 한가로이 즐기고파
肆筵峰上臥休望(사연봉상와휴망)
봉우리 위 깔고누워 쉬어 가고파
(20240511 두타산 베틀바위 오르고나서...)
베틀바위 전망대 주변풍경 이모저모 1
베틀바위 전망대 주변풍경 이모저모 2
베틀바위 전망대 주변풍경 이모저모 3
10. 두타산 미륵바위
필자는 전망대에서 약 200m 정도 오르면 미륵바위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탐방하지
못했던 관계로 참고용으로 친구들이 찍어온 사진을 짜집기 편집해서 올려본다...ㅋ
11. 두타산 베틀바위 하산
하산길은 원점회기
올라왔던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서
원점회기 하다가 경상도에서 오신 것 같은
등산객분 가운데 한분이 다리에 쥐(경련)가
나는 관계로 등산로에서 주저앉아 고통받고
있는 장면을 발견 하였다...ㅠ
다행히 필자 베낭에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던 스포츠용 맨소레담과 근육이완제를
꺼내어 건네주고 하산을 서둘렀다...ㅎ
하산하며 만난 첨(?) 보는 여성 등산객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간곡히 요청 하는 바람에
혼쾌히 찍어 주었답니다...ㅎ
세분 다 상당한 미인분들 이었는데
그분들의 초상권 침해를 생각해서 화질을
흐리게 하고 찍었답니다...ㅋ
어느덧
무릉계곡 금강 솔 군락지 휴휴쉼터 까지
내려왔답니다...ㅎ
휴휴쉼터 옆 돌탑과 나무 위 새집
저 새집은 아직 미분양이라고 하네요
필자 생각에는...ㅋ
베틀바위 산성길 들머리가 날머리되고
친구들 기념사진도 찍어주었다...ㅋ
아까 첨봤던 등산객분들 절대 아닙니다...ㅎ
우리는 주차장으로 곧바로 내려가지않고
오른쪽 무릉계곡 무릉반석과 삼화사 일주문 마당바위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ㅎ
12. 무릉계곡 암각서
무릉반석 암각서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에 가로로 쓴
살아 움직이는듯 힘이있고 웅장한 글씨이고,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란 암각서
그 아래 "옥호거사서신미"라는 각서가 있는데
신미년에 옥호거사가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 더 올라가면 계곡 안에 약 5,000평
무릉반석에 조선 전기 4대 명필가의 한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고
하노라니 한번 확인하러 가 보렵니다...ㅋ
13. 무릉계곡 금란정
금란정
대한제국 광무 7년(1903) 당대 삼척지방
유림재생들을 향교 명륜당에 모여 현학을 강마하고 동양예의를 존승하며 봄과 가을의 음상을 즐겨왔었는데,
일제때 향교가 폐강, 이를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위해 금란계란 모임 만들고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각을 건립하고자
했으나 일제의 방해로 중단하여 1947년에
금란정을 건립함
헌재 정자는1958년에 이곳에 이전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하더이다
금란정 옆 역사를 담은 문자가 세겨진 암석...ㅋ
14. 무릉계곡 금강사군첩- 무릉계
금강사 군첩-무릉계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단원김홍도가 44세에 금강산 및 관동팔경 지역을 돌아보며 그린 화첩인 금강사군첩에에 수록된 것이다
무릉반석에 암각되어있는 흔적들...
옛 선조들이 자신들의 이름 세겨놓고
두고두고 기리기리 남기길 바랬건만 지금은
그 이름을 밟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나니 ...ㅋ
무릉계곡
중국 동진시대
시와 술 벗삼은 청절 농부로 산 시인 도연명
도화원기 속 무릉도원
원문엔 시골풍경 담았는데
후세에 빼어난 풍경의 대명사로 쓰였더라
경치 좋은 곳엔 꼭 ...
각설하고,
동해시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 계곡따라
호암소에서 용추폭포 4km
거대한 기암괴석 학소대,
두타산, 청옥산 물 쌍폭으로 이어져 만나노라니
청경지수 무릉반석 위 흐른다
반석위에 수 많은 암각서
역대 문필가들 싯귀 암각해 흔적 남겨 놓고서
자신들 이름도 세겨 놓았더이다
이름석자 세겨놓는 이유는?
후세 만대 자신 이름 떨치고 싶어 여서일까
다 부질없는 욕심 아닐런지
후세엔 이렇게
아무나 이름 석자 밟고 지나 다니는데 말야
석공의 암각 솜씨는 인정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은
이루말할 수 없을정도 절경 이로니
찾는이들 많을밖에
옛날로 돌아보건데
한량 선비들 무릉반석에 기생끼고 둘러앉아
갓 벗어 제키고 풍류 즐겼으리라
이내 등산객은
베틀바위 감상하고 하산길에 들른터라
등산화 벗고 발 피로 풀려하네
차가운 계곡물 온몸이 짜릿
정신 맑아지고 피로회복 처방으론 최고로니
가만 발 담그고 사색 즐겨본다
무릉계곡
이름을 꼭 붙힘이 무애 그리 중요하리요
편히 쉬어갈 공간만 있다면 족함을
거기에다 더블어
산수풍경 까지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 일터
많은 것 필요 없음이야...ㅎ
(20240511 베틀바위 하산 무릉반석 위에서...)
15.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
시간 관계상 삼화사 경내까진 들어가지
못하고 일주문 앞에서 인증사진만 담고
무릉반석으로 들어간다...ㅋ
16. 무릉계곡 세족식
무릉계곡 무릉반석 마당바위에서
등산화 벗고 발을 씻는 세족식을 벌인다
차가운 수온이 발의 피로를 단번에 해소
시켜 주더이다...ㅋ
세족식 마치고
우리는 뒷풀이 하기위해 신선교를 지나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간다
무릉계곡 입구에서...ㅋ
17. 뒷풀이 (영진회관)
우리는 미리 예약해놓은 음식점
토종닭 전문점 영진식당으로 들어가
착석하고 두타산 베틀바위 탐방 종료를
자축하며 건배를 외친다...ㅎ
메뉴는 당연히 토종닭 백숙되시겠다
맛 은 말해뭐해 운동후 먹는 음식 그야말로
시장이 반찬인지라 끝내주었다니요...ㅋ
소맥 세잔을 연거푸 마시며 갈증 해소하고
본격적으로 토종닭 시식에 들어가며 오늘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베틀바위 탐방 트레킹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친다...ㅎ
# 에필로그
일기예보 상 비 소식
다행히도 오후 늦게부터 내린다고해 안심
오전 11시 반경 무릉계곡 도착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동주친구
무슨 정신 파느라 늦게내려 못 만나고
시작부터 정신없네
등반채비 마치고
무릉계굑 입구 매표소 방향으로 올라간다
단체 입장료 지불하고 통과
신선교 건너
두타산 베틀바위 들머리 도착
왼쪽 오르막 산성길로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로
오르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고 나노라니
두타산 전망바위 올라섰지
두타산 건너편 청옥산 중대폭포
바로 코 앞에 보이나니 물이 없어 건 폭포로세
릿지, 레펠 마니아 명소라 하더이다
두타산 소나무 군락지
아름드리 금강송 수려함 간직하고 곳곳에
자리하며 낙랑장송 그 자체로세
드문드문 고사목들
살아 천년, 죽어서도 천년 주목이라던가
처량한 생각 드는건 왜일까?
주변 한창 물 오른 연두연두한 숲 때문일지도...
오르막 있으면 내리막
산길이 주는 높고 낮은 등산로 배려
인생길과 유사할세
거대한 기암절벽 우회도로 모퉁이
돌아서노라니 두타산 암봉 수묵화 그려내며
기암절경들 속속 나타나네
회양목 군락지 지나
두타산 베틀바위 들머리 데크 계단길
오르막 경사도 아찔 하고나
계단 오르고 나노라니
먼저온 친구들 자리깔고 점심식사 벌어졌네
시장끼는 뒷전 주변경관에 놀란다
한국의 장가계 소문
천하절경 중국 장가계에 견줄바는 아니나
가히 명불허전 헛 소문은 아닌걸로
선녀 하늘나라 질서 어겨
벌로 속세에 내려와 비단 세필짜고 올라가
베틀바위라고 불렀다지
두타산 좀더 오르면
미륵바위 보고픈데 시간 관계상 못 오르나니
아쉬움으로 남기고 하산
무릉계곡 암각서, 금란정,
김홍도 그린 무릉계 긍강사군첩에 실렸다더라
삼화사 일주문 인증사진 남기고
무릉반석 마당바위
옛 선조들의 이름 암각, 싯귀도 암각 보노라니
자연훼손 미처 깨닳지 못한 시절 흔적
암각 필체 만큼은 명필 이더이다
무릉계곡 물 암반 타고 흐르메
청경지수 청량한 물소리 세족식 풍덩 들어가니
차가운 수온 발 피로 금방 해소
뒷풀이 하려 영진회관 들어가
소맥 말아 세잔 연거푸 마시며 건배 외쳤지
갈증해소 단번 해결하고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 했던가
시장이 반찬이란 옛말 틀린것 하나 없더라
토종닭의 고소함에 빠져든다
집으로 가는 상경길
비는 주룩주룩 꾸벅꾸벅 선잠들며 뒤척이다가
네시간 넘게걸려 서울도착
동해 내려갈때도 그랬지만
장거리 여행 이젠 무리라는 생각이 절로난다
차라리 직접 운전하면 덜 피곤 할텐데
필자 생각엔 말야
아무것도 않고 좁은공간 앉아만 있는것보다는
신경쓰며 운전하는게 훨 낮더라는 경험탓에
오늘 5월 정산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탐방 트레킹 일정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에는
리딩대장 권수친구를 비롯 함께했던 친구들
여러 중, 후미 팀장들과 운영진들의 숨은 노고
합심단결 무사히 탐방 완료 했음이야
친구들이여
다음 좋은 산행길에서 또 만나기를 기다리며
여행기 예서 갈음 함다...^@^
THE END...
첫댓글 오로지 배틀바위 하나만
머릿속에 기억을 하고
힘들게 올랐는데
형순 작가님
글을 통해서 여유있게
느림의 미학으로 다시
하나 하나 보았던 풍경들 재탐방 했어요..ㅎ
자세한 설명으로
이제 입력 완료..
탐탕 후기 글 잘 읽었어요
수고많으셨고
감사 합니다~^^
흠~~~
개방 초기에 갔다왔던 배틀바위...
탐방기록 잘 봤으요...
형순작가님의 글이 요즘 뜸했는데
역시 맛깔난 산행후기 너무 좋아요.
글 사진 잘보고 갑니다
후기글 멋지게 소화합니다!
머가 그리 급해서
옆도 뒤도 안보고 이 멋찐 풍경을
형순 친구에 후기글로 더듬어 보내요
나에게 다시 갈수있는 기회가 온다면
여유있게 오르며
꼭~미륵바위까지 올라가야지
형순친구~잘읽고가요
멋집니다
산행을 다시금 음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