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딩친구들과 함께한 100대명산/밀양 재약산(수미봉/1,108m)산행 ■
1.산행일시 : 2022년 5월 29일(일)
2.산행지 밎 구간 : (원점회귀)
표충사前공영주차장~흑룡폭포~층층폭포~ 적조암~옛 고사리분교터~재약산(수미봉)~
진불암~내원암~공영주차장
3.거리및 소요시간: 14.5km/7시간 (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고딩동기들과 (5명 !!!)
5.산행후 한마디
토요일 총동문회 가족트레킹대회에 이어 일요일 아침 7시30분에 밀양시청에 집결!!
서울에서 고향방문 한 친구, 창원,부산,밀양 대표선수(?^^)들이 모여
내고향 대표명산인 천황산과 재약산중 재약산과 표충사 8암자중 몇개 암자순례를 위해
고딩동기들과 옛 추억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 넘치는 힐링산행을 하였다.
8시쯤 표충사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산책로와 연결된 표충사 오른쪽 계곡을 따라
흑룡폭포방향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옥류동천 계곡과 밀접하게 연결하는 등산로는 나무데크와 전망대를 설치해 잘 단장된
모습으로 재약산의 사계절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한것 같았다.
'거대한 물줄기가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 한 모습' 을 닮은 흑룡폭포전망대에서
흑룡폭포를배경으로 멋진포즈로 추억의 사진을 담고, 그늘진 곳에서 한모금의 물로
짧은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녹음이 짙은 숲속길과 맑은 물이 힘차게 내려치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도착한 곳이
사자평 고산습지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지는 층층폭포전망대 !!!
층층폭포에서 행운과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무지개가 일행을 반기니 친구 왈
"오늘 행운이 있을것 같다,복권 한장 구입해야겠는데 "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고딩친구들와 함께 하는 산행이 향후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기운의 징조로 생각했다 ^^
층층폭포를 지나 표충사 8암자 중 재약산의 숨은비경과 웅장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적조암에 들렀다.
역시나 적조암에서 보는 재약산의 숨은 비경에 친구들도 감탄의 환호를 자아내고,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단장할려고 준비하는 나무목재들이 보였다.
적조암에서 옛 고사리분교터와 사자평갈림길을 지나 재약산 수미봉 정상 0.9km을 남겨두고
정상까지는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안전을 고려한 탓인지(?) 흙을 밟지 않고, 나무계단만 오르는
지루한 산행이었지만 맑은 날씨덕분에 저 멀리 광안대교가 있는 부산 해운대의 마천루같은
빌딩숲이 눈에 들어와 부산에 사는 나로써는 새삼스러웠다.
재약산 전망대 아래 넓게 펼쳐진 사자평 고산습지대를 둘러보고, 영남알프스의영축산,신불산,
간월재,간월산, 배내봉을 지척에서 바라보니 웅장함에 반하고 힘차게 뻗은 능선의 시원스러운
맵시에 감탄했다.
수미봉정상에는 인증샷을 찍기위한 등산객들이 줄을지어 기다리고 있어, 우리들은 전망대에서
간식을 나누어 먹고서 재약산정상석을 배경으로 간단한 인증샷만 찍고 진불암쪽으로 하산하였다.
하산길은 해산스님과 오도송으로 유명한 수행의 일화가 전해지는 진불암,내원암방향의 가파른길로
내려오면서 저 멀리 보이는 천황산(사자봉)의 영롱한초록빛과 기암괴석의 멋진 조화로움에
위안을 받았다~~^^
등산을 좋아하는 고등동기들 5명이 우연히 시간을 맞춰 첫 산행지로 내고향 밀양의 명산 재약산을
오르며 전국의 등산객이 재약산을 많이 방문했으면 하는 취지로 각자의 의견들을 쏟아냈는데 ~~
등산로에 나무데크가 과하게(정상0,9km) 많이 설치되어 있는점,
가을이면 찾아오는 억새평원 사자평 주변에 잡목을 정비하여 신불산 영축산보다 억새평원보다
더멋지게 조성되면 좋을텐데~~
진불암에서 내려오는 바로 밑구간 안전바가 위험스럽게 방치되어 있는점 등등~~
밀양의 진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진정성이 담긴말이 밀양시 관계자의 귀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전의 고사리분교,명물식당, 사자평, 재약산, 천황봉의 옛모습을 떠올리며 고등학교 학창시절때
있었던 일을 회자하면서 웃고 즐기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밀양터주대감이자 현 동기회장께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냄에 감사와 산행의 수고로움에
능이백숙2마리로 몸보신을 지켜주어 내고향 밀양에 情많은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고딩친구들과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처음으로 같이 재약산 산행을 하면서
고등학교 학창시절 옛추억을 회자하면서 웃음꽃 가득 담고 온 하루였습니다
수고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