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래
산악자전거(Mountain bike : MTB)란 거친 오프로드, 심지어 산에서도 자전거를 타보자라는 모험심에서 탄생한 자전거를 말한다. MTB는 1970년대초, 샌프란시스코 부근 마린 카운티에서 "게리 피셔(GaryFisher)"란 젊은이에 의해 시작되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젊은이들은 서핑에 지치면 곧잘 자전거를 타고 모래둔덕을 달리곤 했는데, 이게 바로 '비치크루져'라고 불리우는 1단짜리 자전거였다. 모래 위를 달리는 자전거니까, 기존의 자전거들보다 바퀴가 넓었었고 튼튼했었는데 "게리 피셔"는 이 '비치크루져'를 개조(변속기 부착)하고는 '델머페이 산'을 달려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물론 모험 좋아하는 또래 친두들과. 이 최초의 산악자전거에 "게리 피셔"는 '크랭커'란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본격적인 MTB 프레임 제작자는 게리 피셔의 친구인 "조 브리져"였으며, 그가 제작한 자전거는 세계 최초의 MTB로 오클랜드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산악자전거라는 스포츠는 여타 스포츠에 비하여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산악자전거의 묘미는 어느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발생 및 발달과정
1) 1976 ~ 1978의 MTB 게리피셔가 만든 "액셀셔 X"를 개조 일반인들에 화제가 되었지만 이것으로 만족한다면 역사는 그것뿐이다. 그러나 어떤 시대라도 중시되는 것은 레저의 세계다 게리피셔와 그 회원들은 더욱 고성능의 작품에 욕심이 생겼다. 그때문에 근본적으로 새롭게 제작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클럽의 한사람 이었던프레임 제작자 죠 프리즈가 76년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77년에 완성한 현재의 MTB에 원형이되는 제1호 프리져를 만들었다.이 프리져가 출현된 후 많은 프레임 제작자가 완전히 새로운 형태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자전거 프레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MTB 역사에 대해 논함에 있어 일본의 부품 메이커들과의 관련을 배제할 수 없다. 게리피셔의 "엑셀셔 X" 에 부착된 쉬프트레버는 선투어의 비치크루져 용이였고 향후 부품제작의 합의가 가능했던 것도 일본의 부품 메이커들이었다. MTB의 이벤트도 일반인들의 여행이나 레이스로부터 점점 대규모 이벤트까지 개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대표적인것이 콜로라도주 크레스테드뷰트에서부터 아스펜 마을까지 해발 3900M 의 높은 산을 넘는 "팔 파스 투어"였었다. 이투어는 현재까지도 년 1회 개최되어지고 있다.
2) 1979 ~ 1983의 MTB 지금까지 [펄라] [크랭카] [패트타이어]등으로 불여지고 있던 MTB는 79년이 되기 시작하여 게리 피셔에 의해 [MOUNTAIN BIKE]라고 명명되어졌다. 80년에들어와 세계최초로 MTB잡지 'FAT(tire flayer)'가 창간, 창간 당시는 타이핑을 해서 복사본을 호치킷으로 찍어 만든 물건이었지만 MTB의 묘미가 지면에 넘쳐흐를 정도였다. 81년에 스페셜라이즈드에 의해 MTB의 양산품이 발매 되었다. 그해 자이크쇼에는 피셔와 리치 그리고 찰즈 케리가 창립한 회사 '더 마운틴 바이크'가 나왔으나 곧바로 이 회사는 해산하여 피셔와 리치는 헤어졌다. BE'PAL은 이 해 6월에 창간호부터 MTB를 다루어 BE'PAL의 기획대로 MTB레져의 방향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82년은 일본의 자전거 메이커들이 MTB를 의식하고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완성차의 최초 메이커는 림으로 유명한 아라야공업 이었다(MB-MF26DX). 일본 메이커 아라야는 아직도 튼튼한 자전거를 만들기로 유명한 자전거 회사로 이름을 널리 날리고 있다.
3) 1984 ~ 1996의 MTB 84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삼천리에서 극대 타이어를 채용한 모델명 크루저라는 MTB를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사람 대부분이 구체적인 용도를 모르고 그저 도시형 자전거로 활용되어 왔었다. 그후 88년 올림픽때 일부 외국인이 MTB를 시내에서 주행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시발점이 되어 서울의 강남지역에서부터 점차 확산되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89년도에는 수출 중심이었던 코렉스 자전거가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MTB를 시판하기 시작하여 MTB 열기에 불을 지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수의 MTB는 그저 학생들의 통학용으로 사용되어 왔고 일부 사이클을 타던 동호회에서부터 점차 MTB가 확산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거의 대부분의 자전거는 수입에 의존되어 왔고 국내 브렌드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었다.. 90년에는 삼천리가 한강고수부지에서 MTB강습을 겸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91년 코렉스에서도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MTB경기 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역시 MTB는 학생들의 등하교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92년에 들어서면서 삼천리와 코렉스는 전문 산악자전거를 양산하였으며 이때를 기준으로 다양한 시합과 전문 MTB동호회가 결성에 박차를 가했다.
특 성
산악 자전거는 자전거의 일종이다. 영어로는 마운틴 바이크(Mountain Bike)라고 한다. 줄여서 MTB(엠티비, mountain terrain bike)라고도 하며, 비포장도로(off-road)용 자전거를 의 미한다. 산악 자전거란 산악지형을 달리기에 적합한 자전거이다. MTB는 혼탁한 도시 환경을 등지고 험난한 자연환경을 자전거로 헤쳐나가는 산악 사이클링은 모험심과 도전의 스포츠이다. 어렵게 도달한 정상으로부터 하산하는 쾌감이 색다른 묘미이며 전신운동을 심폐기능에 도움을 준다. MTB를 즐길 수 있는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MTB 등산’으로 집 근처의 가까운 산을 MTB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이다. 일반 등산보다는 힘이 들겠지만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하행길의 그 상쾌함은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스릴과 묘미일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MTB 트래킹’이 있는데 가족 단위로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모험도 맛볼 수 있다. 가장 전문성을 요하는 MTB는 ‘MTB 산악 투어링(MTB 백패킹)’으로 지도 읽기, 지형에 대한 교육과 기본 체력이 준비되어야 하며 반드시 경험자를 동행하고 팀을 이루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산악 지형을 달리기에 적합한 자전거의 대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변화하는 지형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단수의 기어를 사용한다. -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넓은 폭의 바퀴를 사용한다. - 확실한 제동을 위해 강력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 충격에 견디기 위해 튼튼한 차체를 사용한다.
유의사항
- 체력의 소모가 크고 과격한 스포츠이 므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 로 몸을 푼 뒤 자전거를 타야 한다. - 자연을 훼손하거나 환경을 더럽히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 - 거친 산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 몸이 피로하거나, 신체상에 이상이 있을 때는 산악자전거 타기를 자제하 여야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일 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처음부터 무리한 산악자전거 타기는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근에 있 는 야산에서 충분 한 기술을 습득하고, 체력을 보완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 MTB 도중 부상을 입었을 시에는 주위 에 있는 다른 선수나 타인에게 도움 을 청하여 치명적인 손상을 방지하여 야 한다. - 날씨가 나쁘거나 계절에 따라서 의복 이나 장비들을 충분히 준비하고 즐기 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자세
엉덩이는 안장에, 발은 각 페달에, 손은 양쪽 핸들바에 놓는다. 시선은 전방을 향한다. 어깨에 힘을 주지 말고 팔꿈치는 약간 구부린다.
돌 기
길이 끝없이 뻗은 직선이 아닌 관계로 돌기는 돌아야 한다. 돌 때 너무 속도가 빠르면 중간에 튕겨나가는 일이 있으므로 속도를 돌려는 회전반경, 노면의 상태, 자신의 기술 등에 따라 일정 속도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입 전 제동이다.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회전을 시작해야 안전하게 돌 수 있다. 직선구간이 보이면 가속을 한다. 도는 방법은 몸의 무게중심을 두는 위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뉜다.
- 안쪽으로 기울여 돌기 (린 인, lean in) : 몸의 무게중심을 차체보다 더 안쪽에 두고 회전하는 방법이다. 차체가 회전의 안쪽으로 기울어진 것보다 몸을 더 기울인다.
- 똑바로 돌기 (린 위드, lean with): 몸의 무게중심을 차체와 같이 두고 회전하는 방법이다. 직선주행할 때와 같이 차체에 대한 상체의 상대적 위치를 유지한다.
- 바깥쪽으로 기울여 돌기 (린 아웃, lean out) : 몸의 무게중심을 차체보다 바깥쪽에 두고 회전하는 방법이다. 차체는 회전의 안쪽으로 많이 기울이고 몸은 꼿꼿이 세운다. 포장도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돌기 위해서는 천천히 진입하여 빠르게 빠져나오는 방법 (slow in fast out) 과 바깥 쪽에서 진입하여 안쪽을 거쳐 다시 바깥쪽으로 진행하는 방법 (out-in-out) 을 혼합하여 사용하며 동시에 안쪽으로 기울여 돌기 (lean in)를 사용한다.
비포장 길에서 회전하는 방법에는 두가 지가 있다. 하나는 속도를 죽이지 않고 회전반경을 크게 하여 도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속도를 많이 죽여 가장 작게 도는 것이다. 자전거는 사람의 힘으로 가는 것이므로 평지나 오르막에서는 안쪽으로 좁게 도는 것이 힘이 덜 들어 사람들이 선호한다. 내리막에서는 페달링을 거의 안하므로 보통의 out-in-out 방법에 의해 회전을 하면 된다. 회전 도중 회전반경이 갑자기 급해지거나 의외의 상황으로 인하여 급히 틀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에는 사람의 심리상 브레이크를 꽉 쥐게 된다.
이 때 뒷바퀴를 잠그면 뒷바퀴가 끌리면서 핸들을 똑바로 잡고 있어도 차체가 돌아간다. 얼떨결에 처음 당하면 무서워서 자전거 타기가 겁나지만 자꾸 타다 보면 뒷바퀴 끌리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이를 이용하여 속도도 줄이고 회전도 하는 기술을 익혀보자. 이를 위해서는 뒷바퀴가 잠긴 상태에서 차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비트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 스키딩 턴(skidding turn) : 지금부터 설명할 내용은 스키딩 턴 (skidding turn) 이라 불린다. 스키딩 턴(skidding turn)은 바퀴가 잠긴 상태에서 회전하는 것을 말하며 산악 자전거에서는 주로 뒷바퀴를 잠근다.
1. 우선 시속 20km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가다가 뒷 브레이크를 꽉 잡아 뒷바퀴를 잠근다. 그러면 차체가 제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2. 시속 10km 이하로 떨어지면 잠긴 뒷 브레이크를 놓아주어 다시 차체를 똑바로 만든다.
3. 1~3 과정을 반복하여 뒷바퀴가 잠긴 상태에서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한다.
4. 자전거를 타고 원을 그리면서 도는 과정중에서 1~3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뒷바퀴가 원의 바깥쪽으로 나가는 방향으로만 차체가 돌아가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5. 똑바로 가다가 회전하는 척하며 뒷바퀴를 잠근다. 즉, 몸과 차체를 한쪽으로 약간 기울이면서 뒷바퀴를 잠근다. 잠기고 나서 차체가 돌기 시작하면 몸을 똑바로 하고 중심을 잡는다.
6. 5번의 과정이 잘 되면 차체가 원하는 각도만큼 돌아갔을때 잠긴 뒷바퀴를 푸는 연습을 한다.
7. 6번의 과정이 잘 되면 시속 30km 이상의 속도에서 똑같이 연습을 한다.
8. 7번의 과정이 잘되면 차체를 기울이는 정도를 심하게 하여 더 짧은 거리에서 더 빨리 차체가 돌도록 하는 연습을 한다. 이 때 차체를 기울인 쪽으로 넘어지려 하면 그 쪽 페달에서 발을 떼어 땅에 대고 끌며 중심을 잡아도 되고 또한 일부러 이렇게 하여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한다.
9. 8번의 과정을 통해 거리와 회전 정도에 따라 기울이는 양과 브레이크 잡는 시간을 알게되면 서로 다른 노면 상황에서 연습을 하여 노면 상황에 따른 감각을 익힌다.
10. 9번의 과정이 되면 차체를 최대한 심하게 기울이고 차체를 돌린다. 차체가 멈출 때까지 뒷바퀴는 계속 잠그고 차체는 계속 돌아가게 내버려둔다. 차체가 멈추기 직전에 9번 과정에서처럼 다리를 내려놓고 기울어진 차체를 똑바로 세운다. 이 경우 차체가 돌아가는 각도가 180도 정도가 되도록 초기 자전거 속도를 조절한다. 이것은 정지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한다.
11. 10번의 과정이 잘 되면 당신도 이제 스키딩턴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산악자전거에서는 뒷바퀴를 잠그고 회전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앞바퀴를 잠그고 회전하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주행중에는 쓰이지 않으며 뒷바퀴 들기 기술을 응용하여 구사한다.
언덕올라가기
언덕을 올라갈 때에는 기어를 가볍게 한다. 그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앞바퀴가 들리지 않도록하고 핸들바를 당기면서 올라간다. 일반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는 포장 도로는 자전거로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 비포장 도로는 미끄러워 뒷바퀴가 헛도는 일이 발생한다. 이 때에는 상체를 세워주어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 뒷바퀴에 보다 많은 무게를 실어주어 헛돌지 않도록 한다. 한편 뒤로 너무 몸이 쏠릴 경우 앞바퀴가 들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 때에는 무게중심을 조금 앞으로 가져간다. 노면이 미끄럽거나 경사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뒷바퀴 미끄러짐이 일어나는 무게중심은 앞으로 오고 앞바퀴 들리는 무게중심은 뒤로 와서 몸을 어떻게 가누어도 뒷바퀴는 헛돌고 앞바퀴는 들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내려서 끌고 간다. 뒷바퀴가 미끄러지고 앞바퀴가 들리는 매우 심한 경사에서는 앉아서 타는 것만으로는 힘이 모자를 때가 있다.
이 때에는 일어서서 탄다. 속도를 내기 위해서 일어서는 경우도 있다. 일어서면 페달에 가해지는 힘이 매우 강해진다. 따라서 산악 자전거로 산길을 타다보면 실제로 자전거 타는 시간의 80% 이상을 언덕을 올라가면서 보내게 된다. 언덕을 올라가는 이유는 많이있다. 언덕을 내려갈 때의 짜릿함을 위해, 체력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혹은 마지못해 올라가는 등 많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언덕을 올라가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언덕을 잘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단 언덕을 사랑해야 한다. 산악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곧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서 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언덕내려가기
언덕을 내려가는 것은 올라가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여기서 설명하는 언덕 내려가기는 페달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중력에 의해서만 가속이 되며 브레이크를 사용하여 속도를 제어하는 경우를 말한다.
1) 급경사 다운힐
급경사에서 내려갈 때에는 몸이 자전거 앞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동력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앞뒤 바퀴에 무게 배분을 동일하게 해 주어야 한다.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기울어진 만큼 몸을 뒤로 이동해야 앞 뒤 바퀴에 동일한 무게를 줄 수 있으며 또한 제동시에는 관성에 의해 앞바퀴에 더 많은 부하가 걸리므로 이에 대비하여 몸을 더욱 뒤로 빼주어야 한다. 무게를 뒤로 많이 보내기 위해서는 팔을 거의 곧게 펴고 가슴이 안장에 닿을 정도로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고 낮추어 엉덩이가 뒷바퀴에 닿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잘못 닿으면 상당히 치명적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엉덩이를 뒤로 빼기 위해서는 다리도 곧게 펴야 한다. 팔다리는 곧게 펴되 힘을 빼서 충격이 전해지면 팔꿈치나 무릅을 굽혀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국내 스키장 최상급자 코스 정도의 경사 (40 ~ 45도)에서도 뒷바퀴가 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 이 때 페달은 수평을 유지하여 좌우 무게중심을 맞춤과 동시에 최저 지상고를 확보한다. 너무 무게중심을 뒤로 보내고 자세를 낮추다 보면 엉덩이가 뒷바퀴에 닿는 경우가 있다. 속도가 빠른 상태에서 잘못닿으면 뒷바퀴에 엉덩이가 말려들어가 시트포스트와 뒷 브레이크 근처에 엉덩이 앞쪽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부딪히는 순간 뒷바퀴가 엉덩이에 의해 제동이 되어 (일명 엉덩이 브레이크) 뒷바퀴가 잠기며 넘어진다. 더욱 위험한 것은 이정도로 엉덩이를 낮추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매우 경사가 심한 곳임에 틀림없다. 이것이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엉덩이 앞쪽을 다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괴로운 경험이므로 엉덩이를 빼고 자세를 낮출 때에는 항상 조심을 하면서 낮추어야 한다. 아주 심한 경사에서 도저히 내려갈 자신이 생기지 않을 때에는 경사가 약한 다른 길을 찾아 내려가기를 바라며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내려서 안전하게 끌고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사람이 내려간다고 해서 같이 따라 내려가다가는 큰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다운힐은 매우 위험하며 사고가 났다하면 크게 나므로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항상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경사면을 똑바로 아래를 향해 (직활강) 내려가면 가장 각도가 가파르다. 지그재그로 (사활강) 가는 것도 경사도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쓸 수 있다.
2) 고속 다운힐
일명 "가미가제 다운힐" 이라 불린다. 고속으로 달릴 때에는 이미 페달을 돌려서 가속하는 단계를 넘어섰으므로 가속은 중력에 맡겨야 한다. 계속 가속되는 것을 막는 요소는 바람의 저항이 가장 크다.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면에서 바라본 면적을 줄여야 하며 그러나 산악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내려오는 사람들 중에서 넘어지려고 작정한 사람 말고는 아무도 핸들을 좁게 잡지 않는다.
서기
서기는 자전거를 속도 0으로 타는 기술을 말한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고난도의 기술이 바로 서기다. 자전거를 잘 타면 잘 탈수록 최고 속도도 늘어나지만 최저 속도도 줄어든다. 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사람의 최저 속도는 0이다. 많은 고급 기술들의 바탕에는 이 정지기술이 깔려있다. 제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 기술도 구사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른 어려운 기술을 많이 구사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떤 사람이 얼마나 자전거를 탔느냐는 그 사람이 스탠딩 하는 것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스탠딩의 요령을 알아보자. 핸들을 한쪽으로 약 30도 정도 꺾는다. 브레이크를 앞 뒤 모두 잡는다. 좌우 페달을 수평으로 놓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선다. 이 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었으면 오른쪽 페달이 앞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스탠딩을 구사하기에 조금 편하다. 사람들 중에는 반대로 해야 더 편한 사람들도 있다.
이 자세에서 몸에 힘을 빼고 편안히 서 있는다. 중심 유지는 핸들을 꺾어서 하려 하지 말고 몸의 전체적인 좌우 이동으로 한다. 넘어지려 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풀고 조금 전진한 후 다시 균형을 잡는다. 이를 위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연습을 한다. 먼저 자전거를 타면서 느린 속도에서도 중심을 잘 잡는 기술을 익힌다. 이 연습으로는 제자리 돌기가 알맞다. 자전거를 타고서 직경 10미터 정도로 한바퀴 돈다. 그리고는 이 원을 점점 줄여나가는 연습을 하면 된다. 초보자도 직경 5미터정도까지는 쉽게 줄일 수 있다. 원의 크기가 줄어들면 자전거의 속도도 따라서 줄어들게 된다. 한쪽으로만 원을 그리며 타다가 지루해지면 8자 형태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를 별로 안타던 사람이 타는 것을 보면 자전거가 똑바로 나아가지 못하고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며 중심을 겨우 잡으며 나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렇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점점 중심잡는 것에 익숙해져서 좌우 요동이 줄어들게 되며 자신이 중심을 잡고 있다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 이 정도가 되면 똑바로 가기 위해서 굳이 핸들을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된다.
호핑
호핑 기술은 흔히들 점프 (jump)라고 하는 것이다. 점프는 앞 뒤 바퀴가 모두 땅에서 떨어지는 동작을 의미하며 호핑은 바퀴가 순차적으로 땅에서 떨어지는 것도 포함한다.
버니 홉 (bunny hop) 토끼가 뛰듯이 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그마한 둔덕이나 구덩이를 피하는 데에 쓰이는 기술이다. 피하려는 장애물 앞에서 앞바퀴를 살짝 들어서 장애물 건너편에 착지시키고 같은 방법으로 뒷바퀴도 넘기는 방법이다. 장애물의 크기와 자전거의 속도에 따라 두 바퀴가 동시에 공중에 뜰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바퀴를 드는 것은 뒷바퀴를 드는 것보다 쉽다. 뒷바퀴를 드는 것은 클립리스 페달을 장착하고 있을 경우에는 쉽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의 기술을 더 필요로 한다. 앞 바퀴를 높이 올린 상태에서 급격하게 몸의 중심을 앞으로 보내야 뒷바퀴가 들린다. 이와 동시에 뒷바퀴가 올라간 만큼 앞바퀴는 내려오게 된다. 클립리스 페달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앞바퀴를 전혀 들지 않고 중심이동 없이 뒷바퀴를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평페달인 경우 뒷바퀴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잭나이프를 할 때와 같이 무게중심을 앞으로 급격히 옮겨야 한다.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면 장애물 통과를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트라이얼을 하는 사람들은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중심을 잡기 위해 발을 자주 페달에서 뗄 필요가 있을 뿐더러 사고 발생시 자전거로부터 탈출하지 못하여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리 뛰기 (일명 스카이 콩콩) 서기 기술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제자리에서 높이 10cm 내외의 점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다. 바퀴를 돌리거나 핸들을 꺾지 않고도 전후좌우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기때문에 트라이얼에서 많이 쓰이는 기술이다. 정지하여 앞 뒤 브레이크를 모두 잡아 바퀴가 돌아가지않게 한 다음 평지에서 이것 역시 클립리스 페달이 있으면 쉽게 구사할 수 있다. 힘들지만 평페달로도 가능하다.
뒤바퀴돌기
뒷바퀴 들기는 영어로 잭 나이프(jack knife)라 부른다. 잭나이프 기술은 BMX 기술이다. 오토바이에서도 쓰인다. 뒷바퀴를 들어올리고 앞바퀴로만 서있는 기술을 말한다. 기술의 구사가 날아카던 칼이 꽂히는 모양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이 기술은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익혀 둘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뒷바퀴가 들리는데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기 위함이다. 과도하게 무게가 앞으로 쏠리면 뒷바퀴가 들리면서 앞으로 넘어간다. 초보자들이 공포감을 갖는 것 중 하나가 앞바퀴의 잠김이다. 이것을 너무나 무서워 한 나머지 앞 브레이크는 거의 잡으려 하지 않고 대부분의 제동에서 뒷브레이크만을 사용하여 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달리다가 정지하면서 구사할 수도 있고 익숙해지면 서있는 상태에서도 구사가 가능하다. 뒷바퀴 들기를 구사하지 위해서는 갖추어져야 할 조건이 있다. 앞 브레이크가 앞바퀴를 확실하게 잠글 수 있도록 강력한 것이어야 한다.
최근의 산악자전거에 장착되어 있는 V 브레이크나 파워브레이크의 경우는 브레이크 성능이 우수하여 언제든지 바퀴를 확실하게 잠글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산악자전거가 아닌 자전거이거나 저급의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전거는 아무리 세게 브레이크를 잡아도 브레이크가 밀리는 경우가 있다. 뒷 바퀴를 잠그는데 필요한 브레이크의 힘보다 앞바퀴를 잠그는데에 필요한 브레이크의 힘은 더 크다. 따라서 뒷바퀴는 잠글 정도의 힘이 된다 하더라도 앞바퀴를 잠그지 못하는 브레이크가 더러 있다. 처음에는 앞바퀴가 잠기지나 않을까 걱정하여 조심스럽게 브레이크를 잡더라도 이런 브레이크를 장착한 자전거로는 이 뒷바퀴 들기 기술을 구현하기 힘들다.
MTB경기종목
크로스컨트리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장거리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속도를 재는 경기로 MTB의 대표적 경기종목이다. 대부분 폐쇄된 산림도로나 시골길이 경기장이 되며 국내대회는 일반부, 학생부, 여성부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크로스 컨트리 경기는 영어로 cross country 라 한다. 줄여서 XC 라고 쓴다.
산악 자전거 경기 중 가장 일반적인 경기이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 경기는 주로 출발점과 도착점이 다른 경우도 있고 같은 경우도 있다. 보통 30 ~ 40 km 정도의 거리를 달린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여러 바퀴를 돈다. 보통 출전 선수 모두 동시에 출발한다.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 직선 주로과 굴곡이 골고루 섞여있어 산악 자전거의 여러가지 기술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아틀란타올림픽 경기 때의 경기규칙
경기 방법은 6.5km에서 14km의 코스를 반복 질주해 1 위를 결정한다.코스는 남자가 총레이스 2시간15분 ~ 45분,여자 가 1시간45분 ~ 2시간15분을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정하되 반드시 표고차를 두게 돼 있다. 자전거는 앞뒤 바퀴의 크기가 26 인치(66cm)며 충격흡수 장치를 부착할 수 있고 무게제한은 없다. 또 선수는 레이스 도중 어떠한 외부의 기술적 도움이나 자전거 고장시 부품공급을 받을 수 없게 돼 있다.이같은 규정을 어기면 탈락된다. 그러나 선수들은 레이스중 정해진 장소에서 부품공급을 받을 수 있다.
듀얼슬라듐 스키의 회전경기처럼 폴을 통과하며, 완만한 사면을 내려가는 소요시간을 재는 경기로 경기방식은 두명이 동시에 출발한다. 슬라롬 경기는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 여러 개의 기문을 세워 놓고 사전에 정해진 방식대로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도착 시간으로 순위를 정하는 순위 경기다. 보통 야트막한 내리막에서 행해지며 두 개의 똑같은 길을 만들어 놓고 두 사람이 동시에 출발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렇게 두 사람이 동시에 출발하여 각자 자신의 정해진 길을 가는 경기를 듀얼 슬라롬 (dual slarom) 이라고 한다. 슬라롬 경기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건 타고 가건 메고 뛰건 상관 없다. 기문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거나 혹은 두바퀴 도는 경우에는 빨리 돌기 위해서 내려서 들고 돌기도 한다. 슬라롬 경기에서는 순발력이 요구되고 자전거를 들고 뛰어야만 하는 상황이 있으므로 보통 작은 치수의 자전거를 가지고 경기를 한다. 성인들도 어린이용 자전거 정도 크기의 자전거로 경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운힐 말 그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걸리는 소요시간으로 순위를 정한다. 경기종목 중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일급선수들은 시속 70Km이상의 속도를 내며 비포장도로를 날아 내려간다. 산꼭대기에서 시작하여 산 아래까지 내려오기만 하는 경기로서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단 몇 분에 내려오며 그 주행시간으로서 순위를 정한다. 산악 자전거 경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경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100 km/h 이상의 속도를 내기도 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크게 다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운힐을 위한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는 조금 다르다.
빠른 속도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여러가지 장치들과 큰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된 장치 (쇽 업소버 :shock absorber) 가 앞 뒤 모두 달려있다. 출전자도 오토바이 헬멧과 같이 머리 전체를 감싸는 헬멧을 착용하고 출전하 며 팔, 다리, 어깨, 가슴, 등, 등등 온 몸에 보호대란 보호대는 있는대로 다 착용하고 출전한다. 이 경기를 위해서는 다른 경기처럼 몸매를 가다듬을 필요가 별로 없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별로 불리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자전거의 설계도 경량화보다는 주행 안정성에 더 치중한다.
힐클라이밍 기어를 조절하여 비포장의 언덕을 빨리 올라가는 경기로 힘과 정력이 승부를 결정 짓는데,자전거를 끌던, 메던 상관이 없다. 힐 클라이밍 경기는 영어로 hill climbing 이라 한다. 줄여서 HC 라고 쓴다. 영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언덕 오르기'란 뜻이며 경기 방식도 이와 같다. 출발점은 언덕 아래에서 시작하며 언덕 위의 결승점까지 누가 먼저 가느냐를 따지는 경기다. 다른 산악 자전거 경기와 마찬가지로 기록경기가 아닌 순위경기이며 보통 완만한 경사의 스키장이나 소방도로 같은 곳에서 행해진다.
아주 어려운 힐 클라이밍 경기의 경우 턱없이 가파른 언덕 을 올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 선수 중 대부분이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 것도 힘든 경우도 있다. 다른 어떤 경기보다도 자전거의 경량화가 최우선이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좋은 몸매는 필수적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좋은 몸매란 잘 발달된 다리근육과 여기에 피를 공급하는 강한 심장과 허파가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잘 발달하지 않은 몸매를 말한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체지방이 적어야 하고 머리도 작아야 하고 팔, 가슴, 허리도 가늘어야 한다. 평지에서는 관성에 의해 어느 정도 무게 차이는 극복할 수 있으나 가파른 언덕에서는 단 1 그램 의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 크로스 컨트리에 비해서 별로 인기는 없다.
업저브드트라이얼 보통 트라이얼이라 하는데 자연 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장애물을 발이 닿지 않고 통과하는 기술종목으로 각 감점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감점된다. 감점을 피하고 남은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트라이얼이란 매우 험난한 지형을 누가 더 깨끗하게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경기로서 순위경기다. 산악자전거의 트라이얼은 오토바이의 트라이얼과 근본적으로 같다. 자연지형만으로는 장애물을 만들기 힘들 때에는 인공 장애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애물 통과시 넘어지거나 발을 땅에 디디거나 지정된 경로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동점인 경우에는 감점 없이 통과한 장애물의 수가 많은 사람이 이기게 되며 그 밖에 많은 동점자 처리 기준이 있다. 참가자가 발을 땅에 디디는지, 지정된 경로를 벗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판들이 한 선수 한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된다. 이 때문에 여러 명이 경기를 할 때 동시에 출발하지 못하고 한명씩 경기를 진행하게 되며 한명이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을 때에는 남은 사람들은 선수건 심판이건 관중이건 관계 없이 이 선수를 빙 둘러서서 지켜보게 된다.
따라서 이 경기 하는 모습은 마치 모두가 관중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혹은 그저 모여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모두 모여 구경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의 트라이얼 경기를 업저브드 트라이얼 (OT : observed trial) 이라 한다. 트라이얼용 자전거는 보통의 산악 자전거와는 다르게 생겼다. BMX비슷하게 생겼으며 변속기는 없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도 하므로 매우 큰 충격에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쇽업소버는 없다. 경기 도중 대부분의 시간을 브레이크를 잡은 채 타이어의 접지력에 의지해서 있으므로 매우 접지력이 높은 타이어와 강력한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산악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서는 장비의 준비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다 구입하여 시작하는 것 보다는 기본적인 것부터 갖추고 즐기면서 차근차근 자신의 용도에 맞추어 구입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 기본 장비:자전거,장갑,헬멧 - 추가 장비:바지,신발,안경,배낭,물통,가방,보호대,라이트 속도계,정비도구,캐리어
자전거
험난한 비포장 도로를 주행할 때 생기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이다. 따라서 일반 자전거와는 다른 구조와 성능을 지니고 있다.
- 첫째 : 힘의 신속, 정확한 전달을 위해 일자 핸들이 장착되어 있다. - 둘째 : 비포장 주행시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지거나 밀려나가는 것을 방지해 주기 위해 1.5-2.5인치 정도의 심한 요철이 있는 타이어가 장착되어있다. - 셋째 : 알루미늄, 카본, 티타늄 등의 가볍고 강한 소재를 사용하여 가볍고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어 프레임이 굵다 - 경사도의 굴곡이 심한 산악지대이므로 자연경사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21단 이상의 기어로 되어있다. MTB는 단순 소모품이 아닌 필요 소모품이기에 올바르게 선택,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규격과 품질, 용도, 가격 등을 잘 점검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여야 한다.
자전거의구성 - 차대 프레임 (frame), 새들 (saddle), 시트 포스트 (seat post), 쇽 업소버 (shock absorber) - 조향부속 핸들 바 (handle bar), 포크 (fork), 헤드셋 (head set), 스템 (stem), 바 엔드 (bar end) - 동력전달부분 페달 (pedal), 크랭크 (crank), 코그 (corg), 버텀 브래킷 (bottom bracket), 디레일러 (derailluer), 체인 (chain), 체인 스테이 (chain stay), 시프터 (shifter), 시프터 케이블 (shifter cable) - 바퀴 타이어 (tire), 튜브 (tube), 휠셋 (wheel set) = 림, 스포크, 허브 - 제동장치 브레이크 (brake), 브레이크 패드 (brake pad), 브레이크 케이블 (brake cable), 브레이크 부스터 (brake booster) - 편의장치 스탠드 (stand), 흙받이
자전거의 종류 자전거의 종류는 기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용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도로 자전거 (road bike) : 흔히 사이클이라 불린다. 차체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바람의 저항을 줄여 포장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기 쉽도록 만든 자전거.
- 산악 자전거 (mountain bike) : 비포장 도로용 자전거.
- 모터크로스 자전거 (BMX : Bicycle Motorcross) : 자전거 모터크로스 경기용 자전거. 묘기용 자전거라고도 불린다.
- 다목적 자전거 (ATB:all terrain bike, hybrid bicycle) : 여러 자전거의 특징을 적절히 겸비한 자전거.
- 도시용 자전거 (city bike) : 시내 출퇴근, 혹은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를 왔다갔다 하기에 적합하도록 여러가지 편의장치를 갖춘 자전거.
- 기타 : 외발 자전거, 세발 자전거, 이인용 자전거 (탠덤, tandem) 등등.
장 갑
넘어지게 되면 대부분 손을 짚게 된다. 이 때 흙에 손바닥 부분이 다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또한 핸들바를 계속 붙잡고 있으면 땀이 차서 손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맨손으로 잡고 있으면 손에 굳은살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장갑을 착용한다. 장갑은 손가락 끝까지 있는것과 손가락 중간까지밖에 없는 것이 있다. 손가락 끝까지 있는 것은 손가락 끝까지 보호하므로 좀 더 안전하지만 여름에는 덥고 장갑에 땀이 차는 단점이 있다. 손가락 중간까지밖에 없는 장갑은 땀이 차지 않고 시원하지만 넘어졌을 때 손가락 끝을 다칠 수 있다. 자전거용 장갑은 모두 손바닥 부분에 가죽이 대어져 있다. 이 이유는 핸들바와의 접촉으로 인한 물집과 굳은살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스노우바이크를 즐기거나 추운 겨울에 자전거를 탈 때에는 스키장갑을 착용해도 괜찮다.
비슷한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손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져서 브레이크나 쉬프터의 감각이 달라지거나 아예 손가락이 레버에 끼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감각을 익힌 후에 타야한다. 자전거용 장갑이 없다면 바디빌딩용 장갑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똑같이 쇠막대기를 편하게 잡는 용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헬 멧
헬멧은 불의의 사고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착용하는 보호장비이다. 자전거용 헬멧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크로스 컨트리용 헬멧이고 또다른 하나는 다운힐용 헬멧이다. 크로스 컨트리용 헬멧은 보통의 자전거 헬멧하면 떠오르는 모양처럼 생겼다. 다운힐용 헬멧은 오토바이 헬멧과 비슷하게 생겼다. 비슷하게 생긴 것이 아니라 그 목적이 동일하다고 보아야 하겠기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스키 다운힐용 헬멧, 오토바이 헬멧 세계 시장 점유율 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홍진 크라운사 (HJC)에서도 자전거용 헬멧을 생산한다. 자전거용 헬멧으로 HJC 이름을 쓰지 않고 비거 (Vigor)라는 다른 이름으로 만든다. HJC 는 주로 오토바이 헬멧과 비슷한 다운힐용 풀페이스 헬멧이 유명하다.
신발고정기구와 신발
신발 고정기구없이 자전거를 타면 페달링시 페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써서 페달을 밟아야하고 험로에서 자전거가 덜컹거리거나 자전거를 옆으로 심하게 기울일 때 발이 페달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긴다. 한번 벗어나면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려고 잠깐 페달링을 멈추게 되고 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제 속도를 낼 수 없게 될 수 있다. 코너링이나 험로 주행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한 쪽 페달을 밀어서 중심을 잡지만 그것이 용이하지 않을 때에는 반대쪽 페달을 당겨서 몸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신발 고정기구를 장착하면 페달을 밀 때 뿐만 아니라 당길 때에도 힘을 가할 수 있어 페달에 보다 많은 힘을 줄 수 있으며 힘의 방향이 약간 어긋나도 페달에서 발이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애써서 똑바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어 신경이 덜 쓰인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발을 페달에 고정하는 기구를 사용한다.
자전거용 안경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눈에 티가 들어가면 잠깐동안 앞이 안보이게 된다. 저속으로 달리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잠깐 그 자리에 서서 눈의 티를 제거하고 다시 달리면 된다. 그러나 고속으로 달리다가 눈에 티가 들어가게 되면 잠깐 안보이는 사이 많은 거리를 질주하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심을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비오는 날 진흙이 튀어 눈에 들어간다거나 좁은 산길을 가다가 나뭇가지에 눈이 찔리면 눈의 건강에 좋지 않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자전거용 안경은 일종의 안전장비이다.
좋은 안경 눈에 티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전거용 안경은 보통의 안경과 다르게 생겼다. 눈을 완전히 둘러싸며 피부에 밀착되어 옆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안전을 위한 좋은 안경이다. 또한 땀이 나고 흔들려도 흘러내리지 않는 것과 습기가 차지 않는 것이 좋은 안경이다. 안경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무밴드를 달아놓은것도 있으며 이마의 땀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경의 윗부분 안쪽에 스폰지를 대어 이마에 밀착시키도록 설계된 것도 있다. 안경의 색 햇빛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래스를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로 자전거용 안경에도 색깔을 넣는다. 보통 맑은 날은 짙은 푸른색이나 검은색, 흐린 날은 주황색, 야간에는 노랑색이나 투명한 색을 사용한다. 안경 하나로 여러 경우에 사용하기 위해 테 하나에 서로 다른 색의 알을 파는 경우도 있다. 멋있게 보이기 위해 여러 가지 색이 나는 효과를 가진 안경도 있다.
유니폼과 모자
짧은 바지를 착용하는 여자 팀의 남자 감독, 코치의 상의는 동색, 동디자인, 바지는 동색이면 된다. 등과 가슴 아래에 등록번호를 달지 않으면 안된다. 감독 30번, 코치 31번, 주장 10번, 다른 플레이어는 1-25번까지로 번호를 달며 문자의 크기는 등 가운데는 20cm 이상, 가슴 6cm 이상 12cm 이하로 한다. 슬라이딩 팬티는 유니폼(숏 팬티)안에 착용하고 같은 색이어야 한다. 모자는 똑같아야 한다. - 모든 남자 선수는 모자를 써야 한다. - 여자 선수들의 모자, 햇빛 가리개, 머리띠는 선택적이다. 그러나 혼합해서 사용할 수 없다.
캐리어
캐리어는 자전거를 차에 붙들어 매는 도구이다. 산악 자전거를 탈만한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 중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차 안에 자전거가 들어가지 않거나 차 안에 흙을 묻히기 싫은 경우, 또는 자전거가 많거나 사람이 많아 더 이상 실을 곳이 없을 때 사용한다. 자전거를 싣는 방법에 때라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차 위에 싣는 방법이다. 이를 루프 캐리어 (roof carrier), 혹은 루프 랙 (roof rack) 이라 한다. 두번째는 차 뒤에 싣는 방법이다. 이를 리어 캐리어 (rear carrier)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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