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요점
☞장비: 배낭, 배낭 커버, 지도, 나침판, 헤드랜턴(플래시, 배터리). 손전등(예비용)
상의(다운 파카, 윈드자켙, 폴리스 자켙, 쿨맥스 셔츠), 하의(오버트라우즈,
스판바지). 판초(판초우의), 모자, 장갑, 스카프. 방수 등산화,
스타킹(쿨맥스 양말), 스패츠, 아이젠, 스틱. 고글, 가솔린 버너,
가스버너(동계용 가스), 보온병, 보온도시락, 수통, 코펠, 수저, 칼.
☞의류: 겨울등산에서 제일 중요한 장비는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의류와 신발을 들 수 있다. 의류는 보온성, 활동성이 좋고 가벼우며
바람과 눈, 비를 막을 수 있는 소재가 좋다. 등산 시에 하의 내복은 가급적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덧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보행하기에 좋다. 상의는 두꺼운
옷 한 가지로 추위를 해결하기보다는 얇은 옷 여러 겹을 입어서 산행 중에
벗고 입음을 반복함으로 쾌적한 체온을 유지도록 한다.
☞다운파카,윈드자켓,오버트라우저:다운파카(우모복), 윈드자켓과
오버트라우저(바지 위에 입는 덧바지)는 방풍과 방수 기능을 하는
옷으로 상의와 바지를 말한다. 윈드자켓은 사계절 필수품이며 겨울에는
심설산행으로 인하여 덧바지(오버트라우즈)도 필요하다.
☞파일 자켙: 파일 자켙은 등산인들이 최근까지 선호하는 의류로 그중 폴라텍
원단으로 만든 것이 호응도가 좋다.
가볍고 포근한 감은 있으나 방풍에는 약하므로 윈드 자켓과 겸용으로
입으면 효율적이다.
☞등산화: 걷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등산에서 등산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우선은 발에 잘 맞아야 하고 걷기에 편해야 한다. 겨울용으로는
목이 약간 긴 것이 좋으며 오랜 시간 눈 속을 다녀도 방수가 된다면 더 없이
좋은 등산화다.
방수 등산화로는 고어텍스(Gore-tex) 소재로 만든것이 주류를 이루나 가격은
다소 높기에 개인의 경제 사정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방수가 안 되는
등산화라도 스패츠를 착용하며 등산화용 방수 스프레이를 구입하여 3~4회에
걸쳐 뿌려주면 당일 산행에는 문제없다.
등산화 구입 시 잘 맞는 등산화란 등산용 양말을 신고 발을 등산화 앞으로 밀어
붙인 후 뒤꿈치 쪽에 손가락이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맞는 등산화이다.
☞헤드랜턴: 낮의 길이가 짧은 겨울에 준비해야 할 필수장비다. 특히 하산시
계곡 길을 이용하는 경우, 예상보다 일찍 어두워지므로 윈드자켓과 함께 배낭에
항상 넣어 두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예비 전구와 배터리를 같이 준비하며 출발
전 점 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이젠: 아이젠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 산행용으로는 4발
아이젠 1(One Band) 밴드, 4발 아이젠 2밴드, 6발 아이젠, 체인 아이젠 등이
주류를 이룬다. 원밴드의 경우 등산 거리가 짧은 산행시 간단하고 편리하나
올라가는 경사로에서는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 체인 아이젠은 얼음과 다져진 눈,
바위가 혼합된 지형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하나 가격이 타 아이젠에 비하여
가격이 고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사용한다.
아이젠 밴드의 조임줄은 일반적으로 고무 밴드가 사용되고 있다. 고무 밴드가
너무 조이면 발에 통증이 오고, 느슨하면 벗겨지며 분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발 전에 적당한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잘 맞춰야 한다.
☞등산 스틱: 겨울 등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장비가 바로 등산 스틱
(알파인 스톡)이다. 눈에서 미끄러지는 경우 균형과 중심을 잡아주고 무릎
이상 빠지는 심설에서 앞으로 진행하는데 요긴한 장비이다.
손잡이가 T 자형보다는 I 자형이 훨씬 요긴하고 피로를 덜어준다. 심설에서는
스틱 하단에 동그란 꽃잎 모양의 스노 링(Snow flake Baskets)을 꼭 부착해야
스틱이 눈 속 깊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보온병, 보온 도시락: 전국 산에 취사 금지 조치가 취해진 이후로 보온
도시락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보온 도시락 사용법은 새로 취사를 해서 넣은 밥이
보온이 월등히 잘되며 보온 도시락을 미리 따스한 물로 덥힌 후 밥을 담으면
더욱 좋다. 실제로 보온 도시락을 사용해 본 결과 4~5시간 후에 먹을 때에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리 따듯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단 보온병에 커피를
준비해간 경우에는 매우 보온력이 뛰어났다.
☞방한모: 발산되는 대부분의 체온은 얼굴과 머리를 통하여 배출된다.
그렇기에 추위를 막으려면 얼굴과 머리를 보호하고 손을 감싸 주는 것만으로
몸의 보온 효과는 대단하다. 간단한 장비로서 이어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눈보라와 강풍이 동반된 산행에서는 얼굴과 머리 전체를 감싸주는 바라클라바
또한 요긴한 장비이다.
손난로, 핫팩, 핫패드(Hat pad): 시중 문방구나 장비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핫팩은 가격도 저렴하며 발열 효과가 뛰어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격은 개당 500원대로 얇은 비닐 포장 안에 들어 있으며 사용시에는
즉시 비벼서 사용하면 50~70도의 열이 약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장갑, 양말: 겨울 산에서는 얼굴만큼이나 손의 체온도 유지 보호해야 한다.
등산 출발시에 미리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등산을 시작하며 더워지기
시작하면 장갑으로 체온 조절을 한다. 손이 얼어 버린 상태에서 뒤늦게 장갑을
착용한다면 손의 체온을 되돌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파일 종류의 장갑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심설산행이나 적설기 등반에는 목이 길고 방수 원단으로 된 2중장갑을 권한다.
손바닥 쪽에는 쉽게 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피나 가죽으로 덧대어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장갑이 모두 젖었을 경우에는 비상 대체품으로 예비
등산 양말로 장갑을 대신할 수 있다.
☞등산 고글: 하얀 겨울 산에서 고글은 강한 반사 빛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 주며
시야를 시원하게 해준다. 편광렌즈, 자외선 차단 렌즈, 김 서리 방지 기능이
있으면 매우 효율적이다.
☞스패츠: 게이터라고도 하며 각반, 행전이라고도 한다. 자크로 채운 다음,
이중으로 일명 찍찍이라고 하는 밸크로 테이프로 닫을 수 있다면 좋다.
겨울철 심설 산행에는 꼭 필요한 장비이며 심설이 아니더라도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고 하체의 체온 손실도 막아 준다
☞지도: 지도(지형도)는 실제 지형을 일정한 축척에 의해 축소해서 평면상에
표시한 것이다.
산행 출발 전에 한번 체크하고 숙지하여 등로를 확인해 두는게 좋다.
필수적으로 나침반은 꼭 휴대 독도에 만전을 기하자.
※ 기록 도구의 중요한 장비중 하나인 카메라, 특히 기계식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의 배터리는 혹한에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배터리를 절약하는 방법: 디지털 카메라 후면에 있는 액정
모니터를 끄고, 액정 상단에 위치한 작은 파인더를 통하여 고전적인(?)
직접 촬영을 하면 배터리의 소진을 줄일 수 있다
적설기 산행요령
적절한 보온과 완벽한 수분 차단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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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폭설이 산야를 훑고 지나가면 온 세상은 순백의 옷을 갈아입는다. 눈 덮인 산을 즐기기 좋은 때가 왔다. 겨울 산행의 묘미 가운데 하나가 눈 구경이다. 하지만 적설기에는 그만큼 많은 준비와 요령이 필요하다. 눈이 많이 쌓은 산길은 체력 소모가 심하고, 습한 눈은 옷과 장갑을 적시며 동상과 저체온증의 위험을 높인다. 적설기에는 철저한 채비와 적절한 운행법을 숙지해야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먼저 눈 많은 산을 오를 때는 챙겨야할 의류와 장비가 일반 겨울산행과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방수처리가 잘된 제품을 사용해야 눈 녹은 물이 옷이나 신발로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심설지대는 운행방법과 보행법을 달리해야 체력소모로 인한 탈진을 예방할 수 있다. 준비된 이들만이 적설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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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기 산행채비
모든 장비는 방수기능에 초점 맞춰야
겨울산행 장비는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야 한다. 그러나 눈이 많이 쌓인 곳을 산행할 때는 방수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체온에 녹은 눈에 옷이나 신발이 젖어들면 동상이나 저체온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동상에 취약한 손발을 보호하는 장갑과 신발은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 눈이 많은 곳도 겨울산행과 마찬가지로 스틱과 아이젠 등 동계용 운행구를 철저히 갖춰야 안전산행을 보장할 수 있다.
등산화
보온력과 방수성능이 우수한 등산화를 사용해야 한다. 외피는 가죽 안쪽에 고어텍스 필름을 넣어 방수기능을 높인 제품이 무난하다. 1년 이상 사용한 등산화는 사용 전후에 방수처리제를 발라둬야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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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 보온내의
양말 쿠션과 보온력이 좋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두터운 등산화 속에 착용하는 것이라 오래 동안 신어도 형태가 잘 유지되는 제품이 좋다. 양모 또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혼용한 제품이 적합하다.
보온 내의 등산용 보온내의는 땀 배출과 건조 성능이 일반 내의에 비해 월등하다. 제품의 소재로 폴리프로필렌, 메라클론, 다크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가 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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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등산용 바지 & 우모복
셔츠와 등산용 바지 셔츠와 바지는 보온력은 물론 활동성도 좋아야 한다. 신축성이 좋은 플리스 소재의 티셔츠가 무난하다. 등산용 바지는 방풍기능이 있는 플리스 소재가 인기가 있다. 스판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인 제품이면 금상첨화.
우모복 추운 곳에 오래 머물거나 막영할 때 필요하다. 가볍고 수납시 부피가 작은 것이 휴대하기 편리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산행 중 착용하기도 한다.
방수 방풍 기능 겉옷
방수방풍기능의 겉옷은 적설기 산행의 필수 의류다. 물과 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주고 내부의 습기를 배출해 몸을 보호한다. 폭풍설이 몰아치거나 깊은 눈 속을 걸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장비다. 덧바지 역시 방수투습 소재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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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인체에서 동상에 가장 취약한 부위가 손가락과 발가락이다. 장갑의 중요성은 말이 필요 없다. 보온, 방풍, 방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을 사용한다. 얇은 플리스 장갑 위에 방수처리된 제품을 겹쳐서 착용하기도 한다. 장갑은 젖을 것을 대비해 반드시 여벌을 챙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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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 등산용 스틱
모자 머리를 보호하고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방풍기능이 가미된 플리스 소재의 제품이 무난하다. 기상이 악화될 때를 대비해 고소모나 목출모와 같이 머리와 얼굴까지 함께 감싸는 모자를 별도로 준비한다.
등산용 스틱 깊은 눈이나 빙판을 걸을 때 편리하다. 스틱은 양손에 하나씩 한 조를 사용하도록 한다. 심설에서 보행시 균형 잡기 편하다. 신설이 많이 쌓인 곳에서는 스틱 끝에 달린 링을 대형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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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 & 스패츠 & 오버글러브
아이젠 빙판길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데 필요한 장비.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는 불필요하지만 급사면이나 얼음판에서 요긴하다. 눈밭에서는 바닥에 플라스틱판을 덧댄 제품을 써야 눈이 달라붙지 않는다. 발톱이 6개 이상 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스패츠 & 오버글러브 스패츠는 신발 속에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보온층 역할을 한다. 장갑 위에 덧끼는 오버글러브도 긴 것을 써야 러셀 중 눈이 들어가 속에 낀 장갑이 젖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수투습 기능성 소재로 만든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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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기 운행요령
철저한 계획과 위험 예측하는 지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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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설이 쌓인 산악지대는 위험에 대비한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안전산행이 가능하다. 우선 현지 날씨를 파악해 악천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적설기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정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무릎 이상 쌓이는 많은 눈이 내린 직후라면 운행속도가 평소의 반 이하로 떨어진다. 게다가 겨울철 낮의 길이는 예상보다 짧다. 자신의 능력에 비춰 훨씬 여유 있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러셀
깊게 쌓인 눈을 헤치고 나가는 기술을 등산용어로 ‘러셀’이라 부른다.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눈을 헤치기 위한 방법이다. 무작정 발로 길을 내기 보다는 무릎을 이용해 눈을 다진 다음 발자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한 걸음 진행할 때마다 한 쪽 다리를 눈에 기대고 쉬는 방식으로 체력소모를 줄이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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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세이딩
설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하산기술이 글리세이딩(glissading)이다. 가장 빠르고 스릴 있는 하산법이지만 그 만큼 위험성도 높다. 주변 지형과 눈의 상태를 판단해 실행여부를 신중히 결정한다. 글리세이딩을 할 때는 아이젠은 반드시 벗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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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텝 & 플런지스텝
표면이 단단하게 굳은 급경사 사면은 발끝을 눈의 표면에 차서 박아 넣는 킥스텝(kick step)으로 오른다. 단단한 설벽은 발뒤꿈치로 눈을 힘 있게 찍어 내리는 플런지 스텝(plunge step)으로 내려온다. 이때 내딛는 다리와 몸이 일직선이 되도록 곧게 펴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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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
심설에서는 팀 단위 운행이 효율적이다. 긴 설사면은 단숨에 치고 오르기보다는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사가 급하면 곧바로 오르기 보다는 지그재그로 횡단하듯 길을 내는 것이 안전하고 손쉽다. 러셀할 때는 수시로 선두를 교대하여 한 사람이 너무 지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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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위험
적설기 산행의 가장 큰 위험은 눈사태다. 우리나라의 경우 눈사태는 대부분 폭설이 내린 직후 발생한다. 급사면에 쌓인 많은 눈이 미끄러져 내리거나 눈처마(커니스) 붕괴가 눈사태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눈사태 다발지역은 폭설이 내린 직후에는 산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저체온증 & 동상
차가운 대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다. 이는 의식이 흐릿해지며 서서히 탈진하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시 바람이 없는 곳으로 옮겨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보온을 하며 따뜻한 차를 먹여 체온을 올리도록 한다. 외부에 노출된 신체는 동상에 걸리기 쉽다. 만약 가벼운 동상 증상이 있으면 겨드랑이와 같은 곳에서 체온을 전달받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심한 동상의 경우 증상 악화를 막으며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배낭 역시 등산화 못지 않게 꽤 중요한 등산 장비로서....
장시간 산행하거나....용량이 큰 배낭을 메고 산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용도에 맞는 적당한 배낭을 메야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몸에 안맞는...무겁고 불편한 배낭을 메고 10시간 이상 산행을 한다고 상상해보라...
무거운 하중을 골반에서 받쳐주지 못하고 어깨에 하중이 다 실려서 어깨끈이 어깨를 파고들고...
한 마디로...산행 그 자체가 고행이다.
배낭에 대해서 일반론적인 이야기부터 한다면...
우선....서울 근교산행만 하고....4시간 미만의 산행하시는 분들은....
큰 배낭이 필요없기에....사계절 30리터 전후의 배낭 하나로 버텨도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30리터(에코로바 제품으로서 용량이 적게 나와 실용량이 20리터 정도 밖에 안됨)배낭 하나로...
7년을 메고 다녔는데...큰 불편없이 다녔다.
물론 그 당시는 등산 초보시절이라...한달에 두번 정도 산행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중식도 김밥 한줄이나 컵라면 달랑 한개 등...꼭 필요한 것들만 갖고 다녔기에 가능했다.
비 오거나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산행을 안했고...^^*
앞으로 이야기 하는 내용은 일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 산행하시는 분들께 해당하는 글로서
암벽이나 비박 등...특별한 산행시의 배낭을 제외하고 일반론적인 부분만 말하고자 한다.
우선....어떤 용량의 배낭이 얼마나 필요한가....
한 여름 서울 근교 산행시...남자의 경우 25~35리터 정도
여자의 경우 20~30리터 정도
간절기(3월~5월,9월~11월)...남자:30~40리터
여자:25~35리터
상기 두 시즌을 합쳐서....남자는 35리터 배낭 하나로도 충분하고~
여자는 30리터 배낭 하나면 역시 충분하다.
굳이 두 시즌을 구분한 이유는....배낭이 넉넉하면....각도 안서고~^^* 때에 따라선 덜그럭 소리가 난다.
배낭이 여유가 없이 약간 작은듯한 경우에는 물건 수납이 불편하다.
동절기(12월~2월)...남자:35리터 이상
여자:30리터 이상
이상....서울 근교 산행시 필요한 배낭 용량을 언급하였는데....중복되는 경우가 상당히 있으므로...
간단히 정리하면....남자는 30리터급 하나 40리터급 하나...
여자는 25리터급 하나 35리터급 하나..면 된다...
굳이 하나로 해결하고 싶다면....남자는 35리터 여자는 30리터 정도면....사계절 서울 근교산행을 할 수 있다.
문제는....지방 원정 산행(당일 또는 무박 원정산행)인데....
봄~가을까지의 지방 원정 산행은 남자 35~45리터 여자 30~40리터면...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충분하다.
한겨울 지방 원정 산행일 경우에는....위보다 5~10리터 이상 커야한다.
예를 들어 버너 코펠을 가져가야하는 동계 무박 산행일 경우 남자는 45~50리터 정도는 되야한다.
텐트 침낭 등을 가져가는 비박 산행일 경우 남자는 80리터 이상 여자는 60리터 이상의 배낭이 필요하다.
이상 언급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남자는 25~30리터급, 35~40리터급, 45~50리터급 정도
여자는 20~25리터급,30~35리터급 40~45리터급 정도 구비하면 된다.
굳이 세 종류의 배낭이 아니라 두 종류의 배낭만 구비해도 무방하다.
물론....비박 등...특수한 산행시의 배낭을 별도로 하고....
이상...필요한...배낭의 용량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다음은 어느 브랜드의 배낭이 적당한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실....25리터급 이하의 배낭은...브랜드에 상관없이 구입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25리터급 이하의 배낭은...무게도 많이 실리지 않을 것이고 대부분 근교산행이므로 산행 시간도 짧다.
배낭 용량이 커지고....무게가 많이 실리면....배낭의 중요성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커진다.
각설하고.....
30~35리터 이하의 배낭은....오스프리 배낭을 권하고 싶다(본인의 경험상....)
오스프리 배낭의 특징은....일반 배낭 중에서 가장 가볍고...모델도 다양하고...수납도 편리하고...
수입 배낭 치고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용량이 비교적 크다는 것이 장점인데 예를 들어 오스프리 배낭 28리터급이...
다른 배낭 35리터 정도 된다.
35리터 이상....배낭의 용량이 커질수록....배낭의 중요성이 부각되는데....그레고리 배낭이 좋다는 것이 중론이다.
배낭하면....일반적으로 그레고리 배낭을 최고로 쳐주는데....
그 이유는....배낭에 실린 하중을 골반과 어깨에 골고루 분산시켜 무게감을 느끼게 하지 않고....
장시간 산행시에도....어깨가 아프지 않고...비교적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점....많이 비싸다...아크테릭스만큼 비싸지는 않지만...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요즘 새로 나온 COOD(쿠드)배낭도 상당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35리터급이 100,000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가격도 저렴하고....성능도 좋다고 한다.
이외에....많이 팔리고 있는 도이터나 써미트, 바우데 배낭도 평판이 좋은 배낭들인데....
가격은 좋은 편인데...약간 무겁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배낭이라 일컫는 캐나다 명품 아크테릭스 배낭은...내구성이나 견고한 면에서는 세계최고가 맞다.
또한...요즘 말로 제대로 간지 나고~폼생폼사에 사는 분들에게는 구미에 딱 맞는 제품이다.
하지만...본인 경험상...쪼금 많이 무겁고....그레고리만큼 편하지 않은 느낌이라...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어느 특정 브랜드를 언급한다는 것이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므로...조심스럽기는 하나....
초보자들에게 일정 부분 도움을 주기 위한 글이나...오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30~35리터급 이하 배낭은 오스프리
그 이상급은 그레고리가 좋다.
여기서 브랜드 선택만큼 더 중요한 것이 모델의 선택이다.
즉...암벽용,알파인용,트래킹용 등...여러가지 모델들이 있으므로 본인의 산행 성격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한다.
중요한 것은....비싸고 좋은 제품을 얼마나 싸게 사느냐...하는 부분이다.
초보자들은....어떤 제품을 구입하는데...이 가격이 싼건지 비싼건지...전혀 감이 안잡힌다.
때문에....초보자들이 등산 장비를 구입할 때는....장비점에 가서 충동구매를 하지 말고....
사전에...내게 어떤 용도의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사실 초보자들은 자신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
등산장비에 관해 많이 아는 분에게 반드시 조언을 구하고...심사숙고 해서 구입을 해야한다.
비싼 제품을 싸게 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게 정말 필요한 제품(용도에 최적화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인데...이럴 경우 약간 비싸게 지불해도 괜찮다.
이상으로 배낭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상기 내용도...충분치 않은 설명이라 쪼끔...떨떠름...하다.
이번에는 등산복에 대해서 알아보자.
등산복 선택에 앞서 먼저 알아야 할...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바로....레이어링 시스템이다.....
레이어링 시스템.....
쉽게 말하면.....옷을 겹쳐 입는 기술을 말한다.
즉~우리 몸은 외부 환경이나 운동 상태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조건에 적절히 대응하여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능성 옷을 입는 방법을 말한다.
레이어링 시스템은....보통 3단계로 구분을 한다.
첫번째가 Base layer (속옷류)
두번째가 Middle layer (보온성 통기성 있는 의류들)
세번째가 Out layer (비,바람,눈 등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의류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단계가 기능성 의류가 아니라면 다른 두 단계가 기능성 의류라 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즉....기능성 내의가 땀을 흡수하여 배출하였는데 미들 레이어가 일반 면류의 옷이라면 이 단계에서
더 이상 땀을 배출하지 못하기에...마지막 단계인 고어 쟈켓 역시 투습기능을 할 수가 없다.
base layer는 속옷류를 뜻하는데....우리 몸에 직접 접촉하므로 촉감이 좋고 땀을 빨리 흡수함과 동시에
잘 말라야 하며 어느 정도 보온도 되야한다.
middle layer는 insulation layer라고도 하며....속옷 위에 입는 옷으로 보온 기능을 담당한다.
여기서 보온 기능이란....현재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일 뿐이지...따뜻하게 데워준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보온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통기성도 있어야 한다.
보온성만 있고 통기성이 없으면 내부의 땀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다.
미들 레이어의 대표적인 의류는 폴라텍 파워 스트레치 셔츠나 플리스 쟈켓 등이 있다.
이러한 의류는 보온성도 좋고 통기성도 좋지만....외부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지 못한다.
Out layer는 protection layer라고도 하며 미들 레이어의 단점인....비 바람 눈 등을 막아준다.
비 바람 눈 등을 차단 해주면서 땀은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고어 쟈켓이 대표적이다.
이상으로....원론적인 이야기를 어렵게(ㅡ.ㅡ;;) 했는데....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쉽게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여름철을 예로 들어보면.....
보통 하의는 두개 상의는 한개를 입고 산행을 하게 된다.
(참...여자 분은 상의도 두개가 되겠다...^^*)
하의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여름용 바지를 대부분 다 아실 것이고(반바지 칠부바지 포함)
상의는 기능성 얇은 티를 입게 된다(긴팔이든 반팔이든).
여름철에는 이 기능성 얇은 티가... 마지막 아웃 레이어 역할을 하지만....
늦가을부터는 베이스 레이어가 된다.
얇은 티 하나 입고 산행하다가....비가 오면...미들 레이어 생략하고 바로 아웃 레이어인 고어 쟈켓을 착용하면 된다.
봄 가을에는....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날씨에 따라 쿨맥스 티셔츠나 약간의 보온성 있는 티셔츠만으로 가능하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등산복도 차츰 두꺼워져가는데....(가장 중요한 동계 시즌)
요즘같은 초겨울 날씨에는 기능성 내의 착용하고 그 위에 보온성 있는 미들레이어인 파워 스트레치류의
티셔츠를 입어주면 된다.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경우에는....그 위에 윈드 스토퍼류의 쟈켓을 입어주면 되고....
날씨가 꽤 춥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운행 중에도 윈드 스토퍼를 착용하면 좋다.
특이할만한 점은....구스다운(우모복)의 존재인데....
우모복은 미들 레이어 범주에 속하며 보온에 있어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반면에....운행 중에 입으면 흐르는 땀을 주체하기 힘들게 된다.
우모복은 긴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또는 야영 시에 아주 고마운 존재다.
요즘은 우모 함량이 적은....얇은 우모복들이 나와서....많이 추운 날엔 이 정도의
우모복을 입고 운행해도 무난할 정도다.
여유가 된다면....우모복도 얇은거 하나, 두꺼운거 하나...따로 장만하면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추위를 많이 안 타는 분들은 겨울에도 내의를 잘 입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같은 날씨(영상1~5도 내외)에서도 기능성 내의(상의)를 꼭 입어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운행 중에 땀이 많이 날 경우....기능성 내의도 어느 순간 축축하게 젖게 된다.
잠시 쉬는 사이....기능성 내의는 금방 땀을 배출하므로...금방 뽀송뽀송함을 느끼게 되는데....
기능성 내의를 착용치 않을 경우....미들 레이어인 폴라텍이나 파워스트레치 셔츠류는 보온성은
좋지만 땀을 신속히 배출하지는 못하기에...꽤 오랜 시간을 축축한 느낌으로 지내야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여름철엔....기능성 티 하나 입고(여벌로 하나 더 배낭에 넣고)
봄 가을엔...흡습 속건성이면서 약간의 보온성이 있는 셔츠....
겨울엔....기능성 내의와 보온성 통기성 있는 셔츠...
쫌 더 추울 경우 셔츠 위에 보온성 있으면서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스토퍼
(즉~추운 날엔 미들 레이어가 두개가 됩니다 셔츠와 윈드 스토퍼)
사계절 공히...비나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고어 쟈켓....
이상으로 레이어링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아주 간단한 말로 표현하면.....
회원님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에 참고가 되리라......
인터넷 사이트 "한국의산하" 에서 퍼온 글 들입니다.
앞으로 산행 하시기전 이사이트를 먼전 검색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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