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에 웬 눈이
이렇게 쏟아지는지.
봄눈은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게 아닌겨.
강원도야 그러기로서니
남도 대구까지 내릴 줄이야.
이왕이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내릴 일이지
대설, 대한 냅두고
청보리가 싹 트는 봄날에
생뚱으로 내릴 줄이야.
춘설도 뜻을 몰라
내리다가 하늘로 다시 날아 오르네.
맺지 못할 열매라도
꽃은 피고
쌓이지 못할 눈이라도
내릴테면 내려라.
첫댓글 내가 고용하던 변호사도 독립하여 나가고 앞으로 변호사 일만 할라꼬 했는데, 봄눈이 또 내 가슴을 건드리네. 시를 쓴다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글을 자꾸 쓰다가 보면, 내 본업을 아무래도 소홀히 하는 것 같아서 그 동안 뜸했는데, 앞으로 어찌할꺼나.
생각에 너무 잠기지 말고 미끄런 길 조심해 다니게.나이 들어서 안아파야되고 안다쳐야 된다.나는 요즈음 늙어서 춥고 배고프고 아프면서 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겨난다. 세상이 워나기 변동성이 크고 해서.
주먹구구 식으로 무턱대고 살아온 인생. 요즈음 보면 학교도 직장도 지원할 때 무슨계획서를 내라,그걸로 평가한다 하지. 이제는 이해가 간다. 인생계획서도 20대 부터 세워서 살아야 할 것이다. 철없이 닥치는 데로 살면 안된다. 새로운 젊은 세대에게 꼭 새기라면서 들려 주고 싶다.
춘설처럼 세상이 헷갈린다. 이제는 앞으로 여름에 눈을 기대해도 되지 싶다. 인생의 후반부에서 한 방이 없으면 조심조심하며 살자꾸나.
첫댓글 내가 고용하던 변호사도 독립하여 나가고 앞으로 변호사 일만 할라꼬 했는데, 봄눈이 또 내 가슴을 건드리네. 시를 쓴다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글을 자꾸 쓰다가 보면, 내 본업을 아무래도 소홀히 하는 것 같아서 그 동안 뜸했는데, 앞으로 어찌할꺼나.
생각에 너무 잠기지 말고 미끄런 길 조심해 다니게.나이 들어서 안아파야되고 안다쳐야 된다.
나는 요즈음 늙어서 춥고 배고프고 아프면서 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생겨난다. 세상이 워나기 변동성이 크고 해서.
주먹구구 식으로 무턱대고 살아온 인생. 요즈음 보면 학교도 직장도 지원할 때 무슨계획서를 내라,그걸로 평가한다 하지.
이제는 이해가 간다. 인생계획서도 20대 부터 세워서 살아야 할 것이다. 철없이 닥치는 데로 살면 안된다.
새로운 젊은 세대에게 꼭 새기라면서 들려 주고 싶다.
춘설처럼 세상이 헷갈린다. 이제는 앞으로 여름에 눈을 기대해도 되지 싶다. 인생의 후반부에서 한 방이 없으면
조심조심하며 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