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밤에 잠은 잘 주무시는지...
하루 종일 더운 곳에서 일 하시고 공부 하시는 선,후배님들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일하시거나 공부 하시는 선,후배님들도...
모두 초복인 오늘 잘 보내셨는지요. ^^
혹시나 아직 제가 누구 인지 모르시고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실까봐 인사드립니다.
저는 백악 검도회 17대 회장을 맡고 있는 13기 김선관 입니다.
이렇게 빨간 제목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 동안 동아리에 여러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어려웠으나,
여러 선배님들(그다지 여러명도 아님...^^;;
8기 김철호,정경문 11기 백종기,주홍주 12기 최성호,오희수)
덕분에 동아리가 다시 정상 괘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더욱 발전된 백악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었으나,
그 동안에 동아리의 경제적 사정이 많이 안 좋아져 금전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1학기 초 4기 승형 형님께서 어려운일이 있거나 금전적으로 도울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셨지만... 매번 도움을 받은 선배님들께만 손을 벌리는게 죄송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면
더욱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시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도복만 입고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여름 날씨에도 16,17기들은
열심히 운동 하였습니다. 물론 아직 실력은 부족하나... ^^;;
이번주 금요일까지 1차 하계훈련을 마치고 3주 동안 쉬고 8월 중순 쯤에 다시 운동하려 합니다.
여름 하계 훈련을 열심히 한 후배들에게 이번주 주말에 술을 사줄려고 합니다.
그리고 3주 동안 쉬면서 당일이라도 여행을 다녀 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1,2학년 위주로 구성된 현역들에겐 조금 무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활동을 열심히 해줘야할 예비역들이 없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읽고 있는 14, 15기들은 활동해 주길 바랍니다.
예비역의 환상에 젖어 동방에 다시 돌아왔지만 더욱 힘든 운동을 하고 있는 성호 형님께도
죄송하고 취업준비 하시면서 신경 써주시는 경문, 철호형님, 종기형께도 죄송합니다.
이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활동 안하는 다른 동아리 회원들의 짐까지 짊어져서 고생을 해야
하는지... 한때 몸 담았던 곳이면 한번쯤은 관심을 갖고 애정을 줄 수도 있을텐데...
회장으로써 섭섭하고 마음이 아픔니다.
돈 주신다면 마다하지 않고 감사히 잘 받아 동아리 발전에 쓰겠습니다.
몇주전 4기 대연형님께서 격검(3호)을 만들자고 연락이 오셨습니다.
처음엔 책을 발간하려 했으나, 가장 큰 경제적 문제와 책으로 출판되었을 시
그 책을 배포하는 문제 때문에 컴퓨터로 작업하여 인터넷 상에서 여러 회원들이
읽어 볼 수 있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격검의 제작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들 뿐아니라 그 외 다른 식구들도
같이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방학 중엔 지방 식구들이 많아 인원도 적고 제가 일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계로
격검에 대한 사항들은 개학전까지 천천히 계획하여 개학 후 실행하려 합니다.
지금 현제 동아리 통장엔 잔금이 없습니다.
매번 도움을 주시는 선배님들께 계속 부담드리는 것도 죄송하여
회식때마다 1학년들 까지도 회비를 걷는 이 상황이 조금은 부끄럽기 까지 합니다.
제가 1학년 땐 활동 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1학년들은 돈 한푼 없이
술을 마셨던 기억이 제겐 있는데,
지금 1학년들에겐 돈을 걷어서 회식하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후배들이 다른 동아리들과 비교하여 애기할 때마다 회장으로써 아니 동아리의 선배로써
많이 부끄럽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러한 감정을 열심히 활동하는 선배님들만 부담하셔야 하는것도 안타깝습니다.
빵빵한 백악 검도회 한번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 주십시요.
제발 이 글을 읽고 있는 선,후배님들 도와 주세요.
여러분들의 선배님이 후배들이 고생하면서 동아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할일이 없어서 시간이 남아서 돈이 많아서 동아리에 목 매는것이 아님니다.
지금이라도 이들마져 떠나버린다면 백악검도회는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렵게 다시 일어난 동아리 입니다. 이대로 다시 무너지기 정말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힘이 듭니다.
그냥 가끔 저희 운동 끝나고 올라와서 음료수 가득한 동아리 냉장고를 보고 싶습니다.
그냥 가끔 운동 끝나고 배고픈 배를 따뜻한 밥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그냥 가끔 운동 끝나고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비록 회장인 제가 아는 선배님들이 많지 않아 가끔씩 찾아오시는 선배님들을 몰라 뵙더라도
찾아오셔서 저희들 음료수 한잔, 밥 한끼, 술 한잔 사주시면 그것으로도 만족 합니다.
그렇게 만이라도 해주시면 힘들게 고생하더라도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할 것입니다.
도저히 저희 힘으론 부족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동아리를 이끌어갈 18대 회장을 맡을 식구를 찾습니다.
14, 15기 중에 군대 전역 했거나 내년에 전역할 식구나 그 들을 알고 있는 식구가 있다면
제게 연락주세요. 내년 회장부터는 호구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회장을 하시면서 고생하신 선배님들께서는 아무 혜택이나 상 없이 고생만 하셨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생각들도 바껴져 회장직 수행의 대가로 호구 한벌을 내년도 회장부터
맞춰주기로 했습니다. 호구는 매년 회장전용으로 한벌씩 만들 계획이며,
회장직이 끝나면 후배들이 쓸 수 있게 기증하도록 하며, 호구 장만에 필요한 비용은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받으신 승급비를 통장에 모와두셨다가 주신 돈으로 할 것입니다.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내년도 회장을 맡아줄 후배를 찾으니 많은 협조바랍니다.
이렇게 나마 한 시름 덜어 오늘 밤엔 편히 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글로 인해 많은 선, 후배님들께서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운동 끝나고 술자리가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운동 시간은 오후 3시 부터 이며 기간은 이번주 금요일 까지 입니다.
운동 끝나는 시간은 오후 6시쯤입니다.
회장 13기 김선관 / 011-9213-2121(오전 9시 ~ 오후 6시 30분 까지 일 함)
지도부장 16기 이진세 / 011-9608-3928(하루 종일 프리~~ㅋㅋ^^)
로 연락 주시고 찾아 오세요.
그럼 더운 여름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휴가 보내싶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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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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