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불암역 바로 앞에 위치한 제황해물누룽지탕에서 쫄깃한 찹쌀탕수육과 푸짐한 해물누룽지탕으로 점심번개를 진행합니다.
특히, 부부동반 혹은 가족동반도 적극 환영하오니 많이 참석해주세요~~
1. 일시 :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13시 00분
2. 주최자 : 김선달 (010-2588-0297)
3. 장소 : 경남 김해시 식만로 392-15 제황해물누룽지탕
[김해경전철 불암역 앞]
4. 메뉴 : 누룽지탕, 찹쌀탕수육(개인당 모둠 or 전복소누룽지탕, 탕수육은 인원수에 따라 크기 조정), 주류별도
5. 회비 : 20,000원
6. 인원 : 12인까지
7. 참석자격 : 정회원이상 누구나
8. 미션 : {오늘의번개사진}에 간단한 글적기
아래는 카페에 올라와 있는 사자왕님의 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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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할 때 한 달에 한번은 따뜻한 남쪽나라 내고향 부산에 다녀 올려고 작정했었다. 그러데 기차표 확보가 매번 어렵다. 이번에는 일정이 불편하지만 강행하기로 했다. 지인들과 약속을 지난 달에 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부산역까지 와서 픽업까지 해주시겠다고 하니 이런 고마운 일이! 역에서 약속장소까지 그리고 집까지 택시비의 경우 50K 이상, 소요시간으로는 2시간 반이다.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도착지는 김해 불암역 앞 "제황해물누룽지탕"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3~40 명 단체로 몰려 와도 충분하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 꼭 맛을 보고 싶었던 메뉴였다.
일행과 의논 후 시그니쳐 메뉴인 해물과 전복누룽지해물탕 등을 주문했다. 가격이 좀 세기 때문에
1인 1주문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다.
주문하자마자 반찬들이 올려 진다.
무김치, 무찌, 창란젓 & 배추김치
무지막지하게 큼직한 무김치
두세 달 전에 두꺼운 도우가 굳어진 피자를 억지로 깨물다가 치아 손상을 입었다. 그러자 씹을 때 엄청 조심하게 된다. 그래서 큼직하게 썰어 논 무김치를 보는 순간 두려움이 생겨서 안 먹게 된다. 노인네들 테이블에는 짤라 주는 친절이 필요하겠다.
배추김치도 직접 담근 것으로서 VIP 손님들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섬섬한 맛이 돌아 가신 모친을 떠오르게 한다. 배추김치는 먹기 좋게 잘라 주었다.
찹쌀탕수육 22,000 원
그런데 양이 적어 보이네. 촬영하기 전에 누가 손댔지?
탕수육 소스가 마음에 든다. 중국인 주방장의 경력이 20 년이라니 믿음이 간다.
찍먹도 맛있겠지만 부먹으로도 먹어 볼 걸 그랬다.
해물누룽지탕 15,000 원
누룽지탕은 최근 부울경 쪽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에 김해 불암역까지 편도 한 시간 거리를 달려 가서 맛을 봤다는 입이 까다로운 미식가 지인이 그 이후 대여섯 번을 다녀 왔었으며 방문할 때마다 사랑에 빠진다고 고백하여 충격을 받았다.
전복누룽지탕 20,000 원
일인분에는 전복 한 마리가 들어 간다. 기타 해물이나 푸성귀들은 기본 누룽지와 같은 것 같다.
전복해물누룽지탕 25,000 원
전복 2마리 들어 간다.
모든 일행들이 감동을 느끼자 어떤 재료들을 사용했는지 궁금해진다. 야채 : 청경채, 홍피망, 물밤, 청피망, 흰목이버섯, 새송이버섯,고구마, 양파, 검은목이버섯 등등
해물 : 쭈꾸미, 가리비살, 새우살, 솔방울오징어, 갑오징어 (소)
개인 접시에 담아 주는 것을 받아 들고 미쳐 떠 담지 못한 쟈료가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본다.
수제 해물칼국수 8.000 원
국물부터 한 수저 떠서 맛을 본다. 일행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일행 중 한 명은 점심에도 국수를 먹었다고 하더니 수제라는 말에 또 먹겠다고 하더니 역시 좋아 하는 눈치다.
요즘 요식업소는 인건비가 최대의 장애요인이다. 그래서 인건비를 줄일려고 고생을 한단다. 그런데 직접 반죽까지 한다는 게 장인정신이 투철한 분이라고 짐작이 된다. 소문에 의하면 칼국수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음이 엿보인다고 한다.
식사 중에 포장하는 손님
소주 마시던 단체 손님 중 한 분이 갑자기 먹던 누룽지탕을 용기에 담는다. 왜? 안주가 없어지기 전에 가족들에게 가져다 주고 싶었던 것 같다. 맛있게 먹다 보니 사랑하는 안방마님의 얼굴이 떠 올랐을 것이다. 필자도 그런 마음이 당연히 생기는 맛이니 그랬을 것이다.
쿠폰도장 확인하고 즐거움도 누려보자.
홍두깨가 놓여 있는 칼국수 작업대
식사 후 커피 한 잔 뽑아서 테라스에서 마시면 좋겠다.
해물누룽지탕용 돌솥들
첫댓글 [참석]합니다.
방문해 맛보고 싶은 음식인데
토요일 낮에는 영업시간이라 아쉽네요~
즐벙 되세요~~
해물 누룽지탕 맛있는데
출근해서 아쉽네요~ㅠ
선약이있어서불참입니다집옆이라한번가보려고했는데좀아쉽네요즐벙되세요
[참석]합니다
죄송합니다. 해초님 참석율이 저조하여 3월31일로 연기하여 재공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