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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우주과학상식 스크랩 한국해군의 잠수함 역사
달마슴 추천 0 조회 107 12.01.20 11: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해군의 잠수함 역사

 한국해군의 잠수함 역사



<사진-01>

고요한 아침의 나라 대한민국 9전단 소속 209급 잠수함의 출항 모습이다. 잠수함이란, 본래 태생이 이러한 은밀성을 통한 적의 전략적, 전술적 가치가 있는 핵심을 공격하는 비대칭 전력이다.

시작하기 전에...

잠수함은 사전에 '잠항할 수 있는 배'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잠항'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에서 운항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잠수함은 선박의 종류에 속하지만 해양법에서는 독특하게도 선박의 운항에 위험이나 무리를 주지 않는 깊은 수심으로 잠항하게 되면 선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 잠수함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보려고 한다. 물론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의 역사를 중심으로 글은 진행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중요시하는 비대칭 전력 잠수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어야할 잠수함 관련 기초 상식

잠수정 : 군함을 보통 '전투함정'이라고 한다. 전투함정은 전투함과 전투정을 줄여서 부르는 명칭으로 전 투함은 1000톤급 이상 코르벳의 경우, '함(艦)'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고속정과 같이 수톤에서 수백톤 사이의 배수톤수로 코르벳 미만의 배수톤수의 소형선박을 '정(艇)'이라는 명칭을 사용

                      한다. 본래 '정(艇)'은 거룻배를 뜻하는 한자이며 거룻배는 돛이 없고 노를 저어서 이동하는 작

                      은 배를 의미한다. 본래, 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에 돌입해서도 거룻배는 해군무기로 사용되었

                      으며, 현재의 전투함정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는 선박으로 배수톤수가 작고 현대전에 들어와서

                      작전 능력 및 공격 능력이 없지만, 역사적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해군 무기였다.

재래식 잠수함 : 동력원이 '원자로'를 제외한 기관을 장착한 잠수함으로써 엔진 가동 및 승무원의 호흡

                      으로 생기는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내부의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부상하

                      여 새로운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원자력 잠수함에 비해 기동성, 속도, 잠항심도 면

                      에서는 불리하지만, 원자력 잠수함은 소형 핵폭발을 제어하면서 동력을 기동시키므로,

                      정숙성 면에서는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 소련의 타이푼급 잠수함은 선체에 방음타일과

                       방음시스텝을 통하여 최대한 발생된 소음을 줄였으며, 이 이후로 잠수함에 방음타일

                       이 장착되게 되었다. 원자력 잠수함의 경우도 신형 잠수함은 정숙성이 뛰어나다.)

 

원자력 잠수함 : 잠수함의 동력원이 '원자로'인 경우로써, 소형 핵폭발을 유도하고 이를 제어하여 얻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수중에서 수류로 인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와 기동성

                      을 확보하게 되었고, 승무원에게 필요한 의식주만 해결된다면 거의 무제한으로 활동

                      이 가능한 잠수함이다. 그 이유는, 이산화탄소를 엄청난 고열로 분리시켜서 산소를 얻

                      어내기 때문에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처럼 스노켈링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 원자로 : 스마트 원자로 사업은 해수(바닷물)를 이용해 염분을 제거하여, 민물과 전기를 생산하

                      는 담수화 설비를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현재,  사업이 진행중이므로

                      여러가지 문제점과 위험성 측면과 기술적인 문제를 보완해야하는 상황이며, 원자로의

                      발전용량 역시 600MW 수준으로, 기존의 원자력 발전용 원자로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스마트 원자로를 차기 원자력 잠수함의 동력기관으로 사용해 보자는 주장들이

                      통신 상으로 이슈로 떠올랐고, 이 부분에 대해서 해군과 스마트 원자로를 개발한 한국

                      원자력 연구소의 직접적인 언급이 없고, 또한 담수용 발전기로 개발된 것이므로, 실질

                      적으로 수상함과 잠수함에 탑재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무급기 시스템 : Air Independant Propulision의 약자로 무급기 혹은 공기불요장치라는 뜻을가지고 있

                      다. 원자력 잠수함과 달리 재래식(디젤) 잠수함은 산소를 공급받아야 했으므로, 정기

                      적으로 부상해서 산소를 공급받아야 했으며 이로 인하여 노출이 되므로 유사시 작전

                      수행의 위험도가 높았고 장기적인 작전이 불가능 했다. 위와 같은 문제는 전적으로 산

                      소와 이산화탄소로 인한 문제였고, 이산화탄소 'Co₂' 를 화학적으로 분리시킴으로써

                      산소를 다시 재활용할 수있는 시스템이 연구되었고(원자력 잠수함과 비슷) 이로 인해,

                      AIP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대우 조선해양 : 대우 조선해양은 경상남도 옥포만(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 중공업보다

                      1년 늦게 기공하였고, 현대 중공업이 2년도 걸리지 않은 시간내에 종합중공이 된 반면,

                      대우 조선해양은 1981년 종합준공이 되었다.(거제도 옥포만에 대우중공업이 기공한 것

                      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밑의 한진중공업 부분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하지만 본래, 대우그룹에서 대우 조선해양을 설립한 것이 아니고, 대한조선공사 조선소

                      였으나 1978년 대우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하였고 이후 적자 경영이었으나 1991년

                      첫 흑자 매출을 이룬 이후로 1993년 209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차

                      지하며 안정적인 기업으로 전환되었다.

                      IMF의 여파로 인하여, 대우그룹 자체적인 문제로 인하여 대우 조선해양은 대우 중공업

                      으로부터 독립되었다.

현대 중공업    :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상당수가 현대중공업의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현대 중공업

                      은 세계 최대의 조선회사이며, 울산 미포만에 미포 조선소, 영암 삼호읍에 삼호 조선소

                      를 보유하고 있다. 미포 조선소는 현대그룹 전 회장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1972년 3월에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 건설의 도약하였다. 1985년 미쯔비시 중공업을 제치고 선박업계

                      1위를 달성하였다. 삼호 조선소는 IMF 탕시 부도처리된 구 한라 중공업을 현대 중공업

                      이 인수하여 현재에 1조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진 중공업    : 한진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조선회사이다. 1937년 조선중공업으로 시작하였으며 1945년

                      대한조선공사로 개명하고 1968년 민영화된 대한조선공사가 경영의 악화로 인하여 한진

                      중공업에 흡수되면서 실질적으로 한진중공업은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중공업 회사로 발

                      돋움하게 되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혼동을 하시는 것이 있는데 대우 조선해양 역시 대한조선공사의 조

                      선소를 인수했는데, 중복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시는 것이다. 하지만 대우 조선해양이

                      인수한 것은 대한조선공사가 건설중이던 옥포 조선소를 인수한 것이지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한 것이 아니다.

                      한진중공업은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하여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코리아 타코마를 1999년에 인수하여 코리아 타코마는 한진중공업 마산 조선소로 전락하

                      였고, 1970년대에 백구급 미사일 고속정을 건조하는 등 한국 해군 수상 전투함의 역사의

                      산 증인은 현재에 들어와서는 조선소로써의 기능은 거의 없어진 상태라고 한다.

삼성 중공업    :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달리 특수선(해군 전투함) 부분에 있어서는 두드러진 연혁

                      이 보이지 않는다. 삼성 중공업은 주로 컨테이너선, 유조선 부분을 주력 목표로 두고 있

                      으며, 드릴쉽(Drill SHip: 석유시추선),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부유식 생산설비)선 등의 해양플랜트 사업 및 대형 여객선과 크루즈선(초호화 여객선)

                      과 같은 선박에 집중 투자 및 기술력 축적 중이다. 대우 조선해양과 같은 거제도에 조선

                      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조선소 자체를 디지털화 하는 사업인 '지털 드림 베이'사업

                      을 국내 여러 기관과 대학교와 함께 개발중이라고 한다.

STX 조선       : STX 조선은 본래 동양조선공업을 대주주였던 STX가 인수하면서 회사명이 개명되었다.

                      (STX: System Technology Excellence, 쌍용중공업이었으나 이후 쌍용그룹에서 매각)

                      STX 조선은 현재 진해와 부산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6대 조선회사이며,

                      국내 조선업계로 최초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조선소와 블럭공장을 설립하고 2008

                      년에 완공한다.

                      레이더 방산업체였던 엠텍을 2004년 5월에 인수, STX 레이다시스로 개명하고 레이더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STX 엔진이 STX 레이다시스를 합병하였다. 이런 인수·합병 조치

                      등으로 인해 우려하는 시각도 많았는데 그 이유는 STX 팬오션(구 범양상선) 등은 거액

                      의 자금이 필요로 하고 법정단계 밟고 있거나 부실기업을 인수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STX만 하더라도 현 강덕수 회장이 2000년에 인수한 쌍용중공업(한누리 컨소시엄 매각)

                      이었으며, 이후에도 M&A(Mergers and acquisitions:인수합병) 이후에도 2002년 산단

                      에너지(열병합 발전소) 등을 인수하여 부정적인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5대 조선회

                      사로의 진입 목표 및 진취적인 기상으로 긍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은 회사이다.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전력

① 코스모스급 잠수정 7척



<사진-02>

코스모스급 잠수정은 이탈리아 COSMOS.S SpA사의 잠수정 모델로써, 대한민국 해군은 1988년 부터 이탈리아 COSMOS.S SpA社의 SX756/MG110 7척을 코리아 타코마에서 라이센스 생산(면허생산)을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2007 한국군 연감(군사연감)'에서는 '돌고래 건조사 등의 기록을 보면 돌고래 운용 승조원들이 기존 잠수정 요원들에서 차출되어 왔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해군은 1970년대 중반부터 COSOMOS SX404급 정도의 잠수정을 이미 운용했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한국해군이 최초로 운용한 수중무기체계가 잠수정임을 의미한다.'라고 돌고래급 이전에 코스모스급 혹은 동급의 잠수정을 운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언급한다.

하지만 프로젝트 70 계획 당시 ROC(작전요구성능)의 미달로 인하여 이후로 프로젝트 540이 모티브가 되어 돌고래급 잠수정을 운용하게 되었는데 프로젝트 70 계획 당시 경쟁 기종이 COSMOS SX404, 피라나, MSV 75 등이었으나 프로젝트 70 계획 자체가 무산되고 프로젝트 540으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돌고래급이 대한민국이 정식적으로 최초로 운용한 잠수함이 된다.

(하지만 프로젝트 70 계획 당시에 비밀리에 면허 생산 내지 인도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에 대해서 국방부와 당시 면허생산했던 코리아 타코마의 답변이 가장 정확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므로 알 수 없는 음모론보다는 정설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코스모스급은 수중 배수량 118톤 수상 배수량 100톤 미만의 잠수정으로 잠항심도 150m 가량 수중속력 7노트이므로 실질적으로 장거리 및 잠항심도와 기동성을 이용한 적 잠수함 공격에는 성능이 미달되며 이로 인하여 대잠전보다 기뢰 부설 및 특수부대원 상륙작전 등의 특수전에 이용되었다.

잠수함의 면적이 작기 때문에 내부에 화장실이 없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으므로 알 수 없다.(화장실이 없다는 쪽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길 바란다.) 객관적인 무기 재원은 소나 장착 및 533mm 어뢰발사관 2문 장착으로 인하여 필요시에는 적 수상함 밑 잠수함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② 돌고래급 잠수정(SSM-051) 3척



<사진-03>

돌고래급 잠수함정은 코스모스급에 비해서 57톤 가량 배수톤수가 큰 잠수정으로,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운용한 최초의 잠수정이다. 돌고래급은 202급은 잠수함은 STN 아틀라스 소나를 장착하여 KD2와 인연이 있기도 하다.(물론 동일 소나는 아니다. KD2의 소나는 정확히 STN 아틀라스 DSQS-21BZ)

돌고래급은 코스모스급에 비해 수중속도 증가(9노트라고 알려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16 노트 가량)으로 기동성 및 배수톤수의 증가로 인하여 MK 37 중어뢰 구입을 요청하였으나 당시 미국은 대한민국이 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이후 209급 사업 당시, 미국에서 SS-563 탱급 3000톤급 잠수함을 제시하였다)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돌고래급에 장착하기 위해서 국산 중어뢰 XK731 백상어를 개발하게 된다. 그런데 백상어는 533mm 이고, 돌고래의 어뢰발사관은 473mm 이며, 코스모스급이 533mm 어뢰발사관을 장착하고 있으며, 돌고래급은 어뢰를 장착하지 않는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시점이라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또한, 백상어 어뢰가 2000년도에 실전배치되고 돌고래급은 1985년에 1번함이 취역하고 이후 1990년에 2번함, 1991년에 3번함이 취역하였으므로 그동안은 어뢰운용보다는 잠수함 운용 및 건조 기술 축적의 지향이 컸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해군의 실험적인 성향이 큰 전투함정은 3척 ~ 4척 가량이 생산되었는데, 광개토대왕급 3척 , 동해급 4척, 고준봉급 4척, 돌고래급 3척이 대표적이다. 실험적인 성향의 해군함정이라고 정확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천지급 군수지원함 3척, 양양급 소해함 2척도 전자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면, 군 수지원함 신형함 계획과 소해함 신형함 계획 역시 앞으로 추진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 돌고래급이 군사연구의 2007 한국군 연감에서는 473mm 어뢰발사관을 장착하고 있다고 기술되나, 군사정보사의 해군전력 2001년 2월호에는 406mm 발사관 2문을 장착하고 있다고 기술되어 있어서 정확한 직경은 필자는 알 수 없다.


③ 장보고급 잠수함(SS-061) 9척



<사진-04>

장보고급 디젤잠수함은 코드명이 SS-061으로 알려진, 한국해군이 최초로 운용한 잠수함이며, 잠수함 전력의 주력이기도 하다.

1970년대, 대한민국이 대형수상함인 기어링급, 플레처급, 알렌 섬너급 등을 운용하고 미사일고속정등 을 건조하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수상함 전력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므로써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해군은 소련, 중국으로 부터 도입한 로미오급, 위스키급 20척 가량을 대비책으로 내놓게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역시 1970년대 프로젝트 70, 프로젝트540 등을 토대로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였고, 수상함 건조 면에서도 한정된 해군예산으로는 힘들었기 때문에 잠수함이 아닌 잠수정을 도입하고 운용능력 및 건조기술을 축적하며 공백기 동안에는 우수한 소나를 장착한 대잠 전문 수상함을 통해서 대비하려 하였다.(포항급, 동해급, 울산급 등)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로 경제가 급성장하게 된 대한민국은 건조기술 및 운용능력을 확보하였고 과거 202급을 토대로 돌고래급을 건조하면서 HDW와 인연이 있었기에(설계는 IKL, 건조는 빅커스) 209급을 IKL에서 설계하고 건조를 HDW가 맡고 있었으며 나토 이외의 분쟁국에 판매할 수 없는 금수조치가 풀렸는지 HDW와 1987년 계약을 체결하여 209급 사업이 진행되었다.

초도함인 장보고급은 대한민국에서 건조되지 못하였으나 이후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여 잠수함의 국산화율을 높였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급을 면허생산하면서 창정비 기술등을 확보하여, 인도네시아의 209급 잠수함을 HDW 대신 창정비를 하게 되었으며, 신형 디젤 잠수함인 214급을 대우조선해양, 현대 중공업에서 발주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잠수함 전력이 실질적으로 형성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미 60척이 넘는 재래식, 핵잠수함을 보유한 중국과 디젤잠수함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 및 20여척이 넘는(본래 평화헌법상 17척 이상을 보유할 수 없어서 일본은 17척을 넘어서게 되면 구형함을 밀봉하는 방법을 쓴다.) 잠수함을 보유한 일본에 비해서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모두 불리한 위치 및 실질적인 대응이 불가능하여 유사시 해양봉쇄를 막을 방법이 전무했었으나 209급을 도입 이후 9척 가량을 운용하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일본과 중국에 대한 대항책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209급은 1450톤의 소형 디젤잠수함이었고, 하루에 스노켈은 2번 이상을 해야 했으며, 장기적작전이 불가능하고 하루에 두번 가량 부상해야 했으므로 노출로 인한 위험성 및 적 해군함에 정보를 들킬 수 있는 확률(209급의 위도와 경도)이 높았기 때문에 철저히 연안용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동해, 남해 앞바다를 자기 영해처럼 넘나들던 세력들이 다소 주춤하게 되었으며,대한민국은 80년대 수상함 기술 축적의 전성기가 도래했었다면, 90년대에 잠수함 기술 축적의 전성기가 도래하게 된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림팩(RIMPAC: Rim of Percific) 훈련, Tandem Trust 훈련 등에 참가하여 적 항공모함 격침 등의 우수한 전적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부응한 것인지, 장보고급 계열의 209급 잠수함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잠수함이 되어 많은 나라에서 209급은 운용하게 되었다.

※ RIMPAC: 환태평양 연합 훈련  Tandem Trust: 서태평양 훈련


④ 손원일급 잠수함(SS-72) 6척



<사진-05>

항모전단 신설과 해군항공대에 필요한 함재기 SU-33을 50대를 구매할 예정임이 알려지고 러시아로부터 헐갑에 구매(200억원 내외)한 바르야그 항모의 의장사업이 끝나감에 따라서 중국은 극동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항공모함을 운용하게될 국가로 떠오르게 되었다.

SU-33의 작전거리가 3000km에 이르고, 공중급유가 가능한 함재기였으므로, 대한민국과 일본의 영토를 직접적으로 공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중국 항모전단의 묶어둘 수 있는 장기간 작전 가능한 잠수함이 필요로 하게 된다. 물론, 209급 잠수함의 초도함 장보고급 및 전기형이 1993년부터 건조되었기 때문에, 운용할 수 있는 함령 등의 문제로 대체할 필요성과 1990년대 중반 이후로 한일간의 어업협정 등의 문제로 실질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사업이 진행되었다.

(물론, 중국의 항모전단 문제와 일본의 도발행위 문제가 일어나기 전인 1995년 안병태 해군 전 참모총 장이 중형잠수함인 SSX가 전략적인 시스템이므로, 보유하는 것과 국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 하여 한국형 중형 잠수함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채택된 최종 기종이 214급 AIP 잠수함이었다.)

209급 잠수함이 HY-80강을 사용하였던 것에 비해, HY80강보다 강도, 응력(외부의 압력에 반발하는 힘) 면에서 향상된 HY-100강을 압력선체의 주 재료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잠항심도가 209급에 비해 훨씬 향상된 600m(장보고급 250m)까지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9급과 가장 큰 차이점이 'AIP'(AIR INDEFENDANDT PROPILISION:공기불요장치)를 장착하는 것인데 공기불요장치의 장착으로 5노트 수준으로 14일 가량의 초계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잠수함의 경우, 수상함과 달리 고속으로 운항하는 것이 아닌 저속으로 운항하여 클러터(소음 및 방해전파 등)을 감소시키고 소나를 통하여 적 잠수함과 수상함의 위치를 포착하는 것에 있으나 고속으로 항주한다면, 선박에 작용하는 수류의 영향으로 인하여 소나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9노트 미만의 저속으로 기동하는데 그렇다고 유체동역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정지할 수도 없고 최저 3노트로 기동해야 선박의 안전성이 확보된다. 그러므로 수상함이 30노트 가량으로 기동하는데 왜 잠수함은 10노트도 안되는 굼뱅이 속도로 기동하는 것이냐고 특히 AIP를 탑재하면 214급의 최고속도가 20노트 가량인데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할 대상은 아니다.

(잠수함의 전체 저항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가장 큰 저항성분은 주선체로써 68.50%를 차지한다.)

손원일급은 예전부터 애용한 독일 STN ATLAS ELEKTRONIK社의 소나를 구매하였으며 기뢰탐색소나까지 갖추고 있어서 MW(Mine Warfare: 기뢰교전)작전에 투입된다면 기뢰에 대한 조기경보가 가능하며, UGM-84D 서브하픈과 해성 잠대함 미사일을 장착이 가능하고 기뢰를 32발을 탑재하기 때문에 유사시 기뢰를 부설하여, 중국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발을 묶어둘 수 있다.

현재 214급은 대한민국 대우 옥포조선에서 면허생산중이며 214급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214급 기술을 이전받게 되고 이는 차기 대한민국 중형잠수함(SSX)를 국산건조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력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⑤ 차기 중형 잠수함(SSX)

차기 중형 잠수함 사업을 214급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기술력 한계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유보되어 있는 상태이다. 209급이 조립생산 등의 건조 기술력, 214급이 대양용 잠수함 건조 기술력의 단계였고 최종적으로 국산 중형잠수함 혹은 원자력 잠수함으로 가는 것이 최종단계라고 언급할 수 있으나 현재 수많은 문제들에 봉착하여 자세한 것을 알 수 없으므로 간략하게 줄인다.

(개념연구는 이미 1993년부터 1995년에 걸쳐서 완료했다고 하니 1995년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의 발 언을 생각한다면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어찌되었든, 해군은 수상함 분야든 잠수함 분야든 철저하게  최소 십수년전부터 개념연구 및 사업의 진행방향을 결정하고 일반인과 밀리터리 매니아는 이후 십수년이 지나서야 그것도 거시적인 정보만 파악이 가능하다.)

※ 차기 중형 잠수함 재원(정확하지 않으므로 거시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란다.)

수중 배수량 :  3200 ~ 3500톤 가량(AIP 탑재)

추진 방식    :  디젤엔진(축전지 사용)

잠항 심도    :  600m 가량

최고 속도    :  22~ 25노트 가량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전력

 

① 우즈시오급 (SS-566) 7척

진주만 급습으로 미국과의 태평양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은 2차대전 당시에도 우수한 잠수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잠수함을 개량 및 운용한 사례가 있었다. 이후에 함재기를 탑재한 잠수항모 센토쿠 등 때때로 앞서나가는 기술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어떤 분들은 잠수항모와 잠수모함을 혼동하신다. 잠수항모는 잠수함이 함재기를 탑재하여 항공모함 으로써 역할을 하는 해군전투함을 뜻하며 잠수모함은 잠수함 지원함이라고도 부르며 잠수함에 필요 한 물자 및 연료를 보급한다.)

이후 2차대전 패전국으로 전락하면서 평화헌법상으로 잠수함 17척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제제를 받게 되었고, 이러한 가운데에 1960년대 일본의 잠수함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잠수함을 개발하게 되는 데 이 잠수함이 바로 우즈시오급 잠수함이었다.

1940년대부터 개념 설계 및 연구에 들어간 미국은 함대형 잠수함(Fleet Submarine)을 수중 성능이 향상된 구피(Guppies: Greater Underwater Propulsive Power: 대 수중 추진력)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209급 도입 당시 제안했던 탕급 잠수함을 설계하게 된다. 이후, 1948년 노틸러스호를 통하여,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하게 되고 기술력을 축적으로 1952년 3월 15일 포츠머스 해군 조선소에 서 용골거치를 시작하여 1953년에 '알바코어'를 취역시켰다. 알바코어는 물방울형의 압력선체형상을 띄고 있었고, 이 물방울형 디자인은 수중에서는 우수한 기동성과 속도를 구현할 수 있었지만, 이전의 잠수함과 달리 수상성능은 불리한 설계방식 이었다.

알바코어는 실험의 목적이 큰 시험형 잠수함이었으나 현대의 잠수함의 기초이자 모티브가 된 잠수함으로써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알바코어형 이후 가압수형 원자로(PWR: Pressurized WaterReactor)를 장착한 추진계통과 물방울 형상의 선체를 결합한 스킨잽급이 1958년 취역하여 영국과 미국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소비에트 연방이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하는데 치열한 군비레이스가 뒤따르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2차대전의 패전국이며, 평화헌법에 위배되기에 원자력 잠수함을 확보할 수 없었고 당시 소련을 견제해야 하는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원자력 잠수함에 대항 가능한 재래식 잠수함을 개발해야 했고, 이러한 가운데에 우즈시오급 디젤 잠수함이 개발되었다.

우즈시오급은 물방울형 선체에 단축추진방식을 후기형부터 채택하려고 하였으나 채택되지 못하였고 1971년 1월 21일 초도함 건조 이후 1974년 오일쇼크로 인하여 7척으로 계획은 종료되었다. 우즈시오급은 대수상성능 역시 우려했던 바에 비해서 우수하였고 이를 토대로 이후에 유우시오급이 건조되게 된다.

 

② 유우시오급 (SS-573) 10척

유우시오급은 오일쇼크 이후 종료된 우즈시오급을 개량하는 잠수함 개량사업으로 1975년 승인 이후, 1980년에 초도함은 건조하게 된다.(대한민국은 75년경에 프로젝트 70과 프로젝트 540 사업으로 백수십톤의 잠수정의 건조기술력을 확보 및 보유하려고 하는 시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자.) 우유시오급이 NS-63 고장력강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압력선체의 응력 등이 향상된 NS-80 고장력강을 사용하여 잠항심도가 300m 가량 이었으며, 소나 및어뢰 등에서도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왔다.

실질적으로 유우시오급은 일본해상자위대의 주력 잠수함이었으며, 현대의 잠수함 전력에 적합한 잠수함을 개발하기 위한 실험적인 성격 역시 짙은 잠수함이었다. 현재 충분한 수의 하루시오급과 오야시오급의 등장으로 현재 모두 퇴역하였다.

 


③ 하루시오급 (SS-583) 7척



<사진-06>

하루시오급 잠수함은 유우시오급 개량형 잠수함으로 일본잠수함으로는 최초로 7엽 프로펠러(추진기)를 장착하였다. 하루시오급 2번함 나쯔시오는 RIMPAC 훈련에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UGM-84D 미사일을 발사 가능하고 유우시오급에 비해 잠항심도 역시 80m 가량 증가하여 380m가량의 잠항심도을 가지고 있다. 1990년경부터 1996년경까지 7척이 취역하였고, 당시 대한민국은 1450톤급 디젤 잠수함을도입하면서 운용능력 및 조립생산, 창정비 등등 기술력을 이전받으며 잠수함 전력의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하루시오급은 우유시오급(2500톤)에 비해서 배수톤수가 크게 증가되지 않았지만 2560톤급의 대형 디젤 잠수함이었으며 우수한 대잠 시스템을 보유하였고 예인소나를 장착하였다. 7번함 아사시오에 AIP가 탑재되었고, 이 시기 쯤 대한민국해군은 장보고급 사업을 진행중이었고 AIP 탑재 중형잠수함 도입관련 문제로 상당히 바쁘게 보냈던 시기였다.

솔직히 대한민국에 비해서 일본은 잠수함 건조 역사 및 운용 역사 면에서 훨씬 앞서고 있었으며 최신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역시 대한민국보다 최소 10년 이상 빨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오야시오급 (SS-590) 11척



<사진-07>

하루시오급을 사업을 완료한 이후에 90년대 중후반경부터 유우시오급을 대체하기 위해서 오야시오급을 건조하기 시작하였다. 유우시오급의 함령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밀봉 및 퇴역을 진행해야 했던 이유는 일본은 잠수함을 17척을 보유할 수 밖에 없는데 유우시오급 10척, 하루시오급 7척을 보유함으로써 유우시오급을 밀봉 및 퇴역시키지 않으면 차기 잠수함을 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하여 유우시오급을 대체하기 위해서 오야시오급이 건조되기 시작하였다. 오야시오급은 누적형혹은 눈물방울형으로 불리는 Tear-Drop 형태가 아닌, 시가형(담배라는 뜻의 '시가' 맞음)인 Leaf-Coil 방식으로 설계하였다. Leaf-Coil 방식은 209급이 유명한데, 당시 대한민국 해군이 시가형 디자인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었고, 시가형은 눈물방울형과 고래형의 중간형태로 각 단점을 흡수한 디자인 방식이었기 때문에 우즈시오급 이후의 일본의 대표적인 잠수함 설계방식에서 변형된 형태로 설계되었다.

배수톤수는 표준배수량이 2750톤으로 호주 해군이 운용하는 3000톤급 콜린스급과 맞먹으므로 최대의 디젤잠수함에 속했다. 533mm 어뢰발사관을 6문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중 하부에 2문은 하픈이 발사가 가능하다.

오야시오는 크릴열도를 따라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해류로 크릴해류라고도 부른다. 쿠릴열도를 문제로 일본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으로까지 가고 있는데 북방 4개섬(남쿠릴열도)에서 일본어선이 러시아 경비정의 총격전으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해당선박은 나포되어 3명이 구금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90년대부터 한층 더 양국간 문제가 심하되어서 오야시오라는 함명이 붙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해 본다.

 


⑤ 16SS 1척 건조(11척 도입 예정)



<사진-08>

2008년 취역예정의 16SS의 16은 현재 일본왕 연호인 平成 16년(2004년)에 계획이 추진되었다는 뜻이며, 'SS'는 함종의 약호가 잠수함(SS: Submarine)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16SS는 별도의 잠수함사업이 아니고 오야시오급에 AIP를 탑재한 형태로써, 기존의 하루시오급 7번함 아사시오급에 AIP를 장착한 것과 유사하게 오야시오급에 AIP를 탑재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AIP를 탑재하여 배수량이 기존의 2750톤 가량에서 2900톤 이상으로 배수톤수의 수치가 올라갔으며, X자형 추진기를 장착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 자세한 제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2008년에 초도함이 취역한며, SS-511까지 총 11척의 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으로 하루시오급을 대체하게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AIP를 탑재한 214급을 2007년에 취역하였고, 214급을 순차적으로 건조중에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잠수함 전력

 


① 한(漢 Han)급 전략 핵잠수함(Type-091) 5척(한척 손실 가능성)



<사진-09>

한급 핵잠수함은 가압수형 원자로를 탑재한 5500톤급의 핵잠수함이다. 중국이 한급 핵잠수함을 보유하게된 이유는 세계의 강대국이 모두 원자력 잠수함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었고, 당시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핵잠수함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1967년경부터 1974년까지 8년간의 개발기간을 걸쳐서 초도함이 건조되었고, 원자력 추진기관 기술은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쿠바에 미사일 배치하려다가 케네디 대통령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굴복하여 중지되고 데탕뜨가 열리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 중국에서는 맹렬히 소련을 비판하게 되었고 이과정중에 소련과 중국간의 사이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CUBA Missile Crisis)는 1962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의 소련과 미국의 피말리는 외교 군사적 조치였으나 이후 상호간에 공멸을 피하기 위해서 윈윈 전략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를 맹렬히 비난했던 중국은 소련으로부터 가압수형 원자로 등의 핵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어 프랑스 측으로부터 기술력을 이전받아서 한급을 건조하게 되었다. 1990년 까지 총 5척의 한급이 건조되었고 현재 일선에서 활동중이다.

(소나 등의 ASW에 필요한 장비들도 프랑스제에 의존성이 높았다.)

한급은 복각식 구조를 갖추게 되었는데, 이는 구소련의 잠수함들이 북극해 주변에서 유사시에 부상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서 함체 구조가 강력해야 얼음을 깨고 부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한급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 때문이 아닌 복각식이 단각식보다 강도면에서 튼튼하기 때문에 잠항 심도를 고려하여 핵잠수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각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이라고는 하지만, 소음 면에서는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불안전한 엔진으로 인하여 사고로 한급 한척을 손실하는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와 더불어 로스엔젤레스급의 TASS의 경우 500km 밖에서도 한급을 탐지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동해안에 북한해군의 상어급 잠수함이 대한민국과 미군의 대잠 초계망을 뚫고 상륙에 성공했던 것 및 중국의 송급 디젤잠수함이 미해군 항모전단을 추적했던 것들을 보면, 한급 잠수함이라고 결코 방심할 수 없을 것이다. 

 


② 하(夏 Xia)급 공격 핵잠수함(Type 092) 1척



<사진-10>

하급 공격 핵잠수함은 수중 배수량 8000톤으로 한급에 비하여, 2500톤 가량 증가되었고 이로 인하여, 무장도 훨씬 향상되었다.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 미사일인 SLBM(Submarine Launched Balastic Missile) 12기 탑재하며, 이중 사거리 2700km, 2메가톤급 핵탄두도 탑재한다. 이외에 533mm 어뢰발사관 6문을 장착하고 있으므로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동아시아에서 공격력면에서는 당시 가장 우수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소련의 핵잠수함에 비해 잠항심도가 훨씬 미달되었으며 300m급이 안정심도였고 위험심도는 450m 가량으로 추정되었다. 한급에서 발전된 개량형이며,  한척만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핵보복능력을 갖춘 잠수함이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안보에도 직결된 문제이다. 한급의 개량형이지만 한급과 마찬가지로 방음 문제에서 단점을 보이며 이로 인해서 정숙성 평가는 좋지 못하다. 또한 한급과 마찬가지로 방사능 누출 문제 등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중국 해군 측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애물딴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③  명(明 Ming)급 디젤 잠수함 (Type 035) 9척(화재 한척 손실)

2003년도 화재로 인하여 승무원 71명 전원 사망한 명급 디젤 잠수함은 중국이 보유한 다수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토대로 개량한 버젼이다. 533mm 어뢰발사관 8문을 장착하고 있는데 후방에도 2문이 장착된 독특한 형상을 갖추고 있다. 어뢰는 총 16기 가량을 탑재가 가능하며, 대신 기뢰를 32기를 장착하여 기뢰부설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고 제한적인 특수전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자세한 제원은 알려진 것이 없으나, 중국이 국산 기술력으로 9척 가량을 발주하였으며 중국 국산 잠수함 개발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④ 송(宋 Song)급 디젤 잠수함 (TYPE 039) 4척(현재 3척 건조)



<사진-11>

미해군의 키티호크 항공모함을 은밀하게 추적해서 네임벨류가 올라간 중국의 디젤 잠수함이다. 송급디젤잠수함이 발견된 것도 미국의 대잠체계에 의해서 탐지되어 발견된 것이 아니라 송급 디젤잠수함이 스노켈을 통해서 공기를 재충전하기 위하여 수면상으로 부상하여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브라이언 휘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이 중국 잠수함이 왜 사전에 미국 측에 포착되지 않았는지 설명하지 않은채 송급 잠수함이 위협이라는 지적은 과장이라고 의견을 덧붙였으나 이번 잠수함 사건으로 인하여 중국 역시, 정숙성이 우수한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주변국들에게 위압감 아닌 위압감으로 작용되었다.

제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전자장비 등에서는 동급의 디젤잠수함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이며, 현재까지 3척이 건조되었다고 한다. 송급과 명급 디젤 잠수함은 중국 자국 기술력으로 건조한 국산 잠수함이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원급 잠수함이 2002년부터 건조되고 있다.

 

⑤ 로미오급 디젤 잠수함(Type 033) 



<사진-12>

구소련이 당시 우방국에 판매 및 라이센스 생산등을 허가한 잠수함으로 1930년대 기술력으로 개발된 수상형 잠수함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하지만 북한군이 주력잠수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네임벨류가 올라간 잠수함이다.

미 해군 사령관이 'Iron Coffin'(강철관,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움직이는 관이라고도 부름)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현대전에 있어서 부적합하지만 기뢰 부설 등의 임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또한, 60일간의 작전이 가능하고 중국과 북한은 로미오급은 운용한 기간이 매우 길어서 이로 인한 경험축적과 그로 인해서 가능한 전략적, 전술적 운용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⑥ 킬로급 디젤 잠수함 4척(3척 도입)    



<사진-13>

킬로급 디젤잠수함은 세계 최고의 정숙성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대형 디젤잠수함으로 중국 측에 현재, 3번함까지 인도받았으며 총 4척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러시아제 특유의 복각식이 채택되어 기존의 MK-46과 같은 경어뢰에 피격되어도 부력을 가지고 부상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 방음문제를 개선된 만재배수량 3076톤의 대형 디젤 잠수함이다.

킬로급은 이미지는 대단히 호평이어서 인도 8척, 이란 3척, 중국 3척 등 세계로 20여척이 수출되었고, 대한민국 역시 킬로급을 도입하려는 계획이 존재하였으나 2000년 10월 이후로 완전 백지화 되었다고 한다.

533mm 어뢰관 6문을 통하여 어뢰 18발 내지 기뢰 24발을 장착하며 잠대함 미사일로 '3M-54E1'

미사일을 장착한다.(인도에 판매됨) 방음 문제 등을 신경을 써서 여러모로 우수한 잠수함이지

만 축전지의 성능이 동급의 잠수함에 비해서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⑦ 원급 디젤 잠수함(Type 040) 2척 건조



<사진-15>

또한 094급 핵잠수함을 개발하고 있고 094급 핵잠수함은 기존의 한급과 하급 핵잠수함에 비해서 기술력 축적 및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킬로급 기술력(원자력 잠수함의 기술력은 60%가 재래식, 40%가 원자력 기관에 해당된다.) 그리고 70년대 이후로 40여년이 넘게 운용 및 자국화를 실현한 중국의 저력으로 개발된 신형잠수함이고 4세대 원자로 탑재 및 러시아제 고성능 엔진을 도입하게 됨으로써, 우수한 핵잠수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094급은 사정거리 8,000~14,000㎞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인 쥐랑2(巨浪·JL2) 미사일을 장착하게 되는데 기존의 하급 잠수함이 사정거리 2,000km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1기를 장착했던 것에 비해서 사거리도 훨씬 증가되어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하며 2기를 탑재하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중국의 주적 개념의 국가들은 모두 공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정보는 중국의 '칸와(漢和)디펜스리뷰’에서 언급한 정보이므로, 실질적으로 과장이 된 것을 배제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중국의 기술력과 잠수함 전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상승했음을 인정해야 하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해군 잠수함 전력



사진-16>

<사진-17>

이미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북한해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장착하기 위한 개념연구가 진행중임을 부인할 수 없다. 북한 해군은 잠수함 전력 면에서도 대한민국 해군이 209급, 214급은 도입하고 운용하게되면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으나 로미오급을 국산화하거나 개량하면서 획득한 건조기술들을 바탕으로 1996년 동해안에 침투했던 상어급과 같은 국산 잠수함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사진-18>

로버트 김(본명 김채곤)이 근무한 곳으로도 유명한 미 해군 정보부(ONI)에서 세계로 확대되는 잠수함의 도전이라는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세계 4위의 잠수함 대국(양적인 면에서의 비중이 높게 차지했음) 언급한 적이 있으며, 북한은 현재 61척의 디젤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량형 및 국산화를 통해서 구식화 문제를 해결하고 신형함 건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신형함 개발 증거로는 2005년 11월에 포착된 이란과 합작개발된 가디르급 잠수함을 들 수 있겠다.)

또한 미 7함대 사령관 로버트 내터 중장의 인터뷰(2005년 1월 14일, AP 통신)에서 1996년 강릉에서 좌초된 상어급을 조사한 경력이 있는데 북한은 매우 믿을만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 북한해군의 잠수함 보유수

로미오급 잠수함 : 22척

위스키급 잠수함 :  4척

골프Ⅱ급 잠수함 : 미지수

유고급 잠수함    : 30척

상어급 잠수함    : 29척



<사진-19>

현재, 검독수리 사업으로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고 FFX 사업으로 포항급, 동해급 초계함과 울산급호위함을 대체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대수상전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 해군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며, 사실상 북한 해군은 수상함으로는 대한민국 해군을 공격하기조차 어렵고 도발 행위시 철저하게 패배하게 됨이 현실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해군이 타개할 대응책은 무엇일까?

북한해군은 대한민국 해군이 기어링급, 플레쳐급, 알렌 섬너급등의 미국의 대형함을 도입하여 운용하게되어 실질적으로 대수상전에서 화력에서 밀리게 되자 미사일 고속정, 어뢰정을 다수 건조하는 방안을 해결책을 삼았고, 이후 포항급 초계함, 동해급 초계함, 울산급 호위함이 등장하고 참수리급 고속정이 북한 해군의 고속정과 간첩선은 방어하게 되자, 호버크래프트에 스틱스 미사일을 장착하고 스틱스미사일 해안포대를 건설하여 대응하였다.

이제 북한에게 남은 히든카드는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을 다수 보유하고 여기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도 로미오급은 위협평가를 받는 이유가 해류의 영향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아무리 소음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대잠전 능력이 없는 일반 전투함정에게 있어서는 잠수함은 보이지 않은 무서운 적일 뿐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모든 함정이 대잠전 시스템을 갖춘 것이 아니고, 대잠전 전용 수상함 역시 보유수가 한정되어 있다. 이 방법 및 대잠망의 허술한 부분은 전략적, 전술적인 운용으로 도발하는 작전이 앞으로 북한 해군의 최선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북한 해군의 잠수함이 구식이라고 하더라도 소형함정의 경우, 북한 잠수함의 도발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위 사진의 참수리급 고속정은 교전수칙상의 문제로 북한 고속정의 주포가 겨누어져 조타실을 공격할 때까지 위험수위라는것을 체감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한민국 해군의 앞으로의 지향 방향



<사진-20>

장보고급 3번함인 최무선함이 유우시오급 7번함 아키스히오와 마주하고 있다. 물론 양국 모두 미국과 우방국이기에 전쟁이 발발할 일은 없겠지만, 하지만 언제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조기에 적국에 강력한 전투력을 투사하여 전쟁을 예방하는 것이 군사력이다.

로마의 속담에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이 있다. 전쟁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국과의 이해관계 정립 및 외교적인 방안으로 마찰을 최소하하는 방법도 그에못지 않게 중요하다. 한중일 3국은 상호간에 서로에게 칼날을 겨눌수 있으며 또한 상호간에 위험할 경우 손은 뻗어줄 수 있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글을 작성하면서 필자가 품게 된 의문이 있다. 대한민국, 일본 그리고 중국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잠수함을 개발하고 국산화하고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서 피말리는 노력을 했을까? 그리고 심지어 승조원까지 죽은 사고가 발발하고도 진행해야?던 잠수함 사업으로 인하여 그들이 얻은 것은 정령 무엇일까? 그리고 북한해군은 한민족인 대한민국에 과거에 총뿌리 그 이후에 함포 그리고 현재에 들어와서는 왜 어뢰를 겨눠야 하는 것일까?

해답은 모두가 알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이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칼을 겨누게 된다면 모두가 공멸하게 될 것이다.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시 미국과 소련은 자신들의 자존심에 의한 미시적인 이익이 어떠한 문제를 초래할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둘러친 철의 장막을 걷어내고 데탕뜨 시대를 열게 되었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그리고 북한은 이점은 본받아야 한다. 서로간에 칼을 겨눈채 아직도 철의 장막이 둘러친 곳은 극동아시아 뿐이다. 

 

 

 

출처 :비룡님 블로그에서 (클릭)

 

 

 

 

 

 

 

1. 한국 214급 잠수함 개요
 
일단 한국의 214급은 그리스에서의 214급 프로펠러 소음문제만 해결 된거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능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선박기술이 워낙 좋기에 그리스와는 다를거라 생각하지만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장보고급 잠수함(209급)에 이어 독일의 HDW(Howaldtswerke-Deutsche Werft) 사로부터 구입한 최신예수출용 잠수함이며, 한국에서는 KSS-II형으로 불리고 있다. 214급은 지금까지 209형을 건조하고 노하우를 얻어 온 현대중공이, 새롭게 울산에 건설한 214형 전용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넉다운 생산이라고 보야되는게 독일의 면허 생산이라는게 통상적으로 그렇다는거다.
하지만 잠수함의 스텔스성은 오히려 독일제 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214급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 1800t, 길이 65m로 현재 우리 군의 주력인 장보고급(배수량 1285t, 길이 56m)에 비해 크고 성능도 우수하다. 특히 바닷속에서 2주 가량 작전할 수 있고 최대 20발의 어뢰와 대함 미사일, 기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잠대지(潛對地)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하면, 유사시 북한과 주변국의 지상 전략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 역할을 하게 된다.
 
손원일함이 기존 잠수함과 가장 다른 점은 잠항 능력이다.
<쉽게 알수 있도록 이미지를 만들었다. 위 아래 그림만 유심히 보아도 작은 잠수함이지만 꽤 괜찬은 잠수함이란걸 알수 있다.>

 

기존 장보고급 함은 수심 2백50m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디젤 엔진 가동에 필요한 공기를 얻기 위해 2~3일에 한 번은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손원일함은 수심 4백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수소와 액체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얻는 연료전지도 갖추고 있어서 두 주일 동안 계속 잠수가 가능하다.

 

손원일함은 또 어뢰 대신에 바닷속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려 적 군함을 명중시키는 첨단 무기 체계도 갖췄다.

 


우리 해군이 손원일함을 갖게 됨으로써 작전 반경도 한반도 전역은 물론 동남아 전지역까지 넓어졌다. 중국이나 일본도 잠항 능력이 뛰어나고 멀리까지 임무수행 할 수 있는 잠수함을 대폭 확보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도 먼 선진 정예 잠수능력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북한은 손원일함과 같은 크기인 1천8백톤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26척, 3백톤의 상어급 잠수함을 35척이나 갖고 있다.

 

 

 

 

 


 

수중 배수량 : 1,860t

전체 길이 : 65.3m

전체 폭 : 6.3m

디젤·일렉트릭 /AIP 1축, MTU 16 V-396 디젤 2기(6.24 MW),

Siemens Permasyn 모터 1기(2.85 MW), HDW PEM 연료 전지 9기(306 kW)

수상 속력 : 11kts

수중 속력 : 20kts

연속 잠입 시간  : 13일

최대 잠입 심도 : 400m

승무원 : 27명

무장 : 대함미사일  :  UGM-84 L하푼 / 하푼용 발사관 4문

          어뢰  :   K731 「백교」533 mm장 어뢰 / 어뢰용 발사관  4문(16발)
          기계수뢰

레이더 : I-band    1기

전투 시스템 : ISUS-90

 

2. 독일 214급 잠수함 개발배경

 

독일은 1960년대부터 209급 잠수함을 건조하여 세계 50여국에 수출은 물론 잠수함 기술대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해 왔다. 그러나 디젤잠수함 수출분야에서 계속적으로 경쟁해오던 프랑스가 그 동안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고자 MESMA AIP탑재가 가능한 스콜피온 잠수함을 개발하여 추격을 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209급 보다 더욱 향상 된 잠수함 도입을 원하였기 때문에, 독일은 AIP를 탑재한 새로운 수출용 잠수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 결과 독일 HDW사는 독일해군을 위해 개발한 212급 잠수함에 적용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209급과 212급을 능가하는 214급 잠수함의 설계개념을 완성하였고, 그리스 해군과 한국 해군이 214급 잠수함을 채택함에 따라 214급 잠수함은 실존하는 잠수함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1번함인 장보고는 HDW 사에서 대우 기술자가 참가한 가운데 건조되었고, 2번함은 DHW 사가 공급한 부품으로 대우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장보고급은 수상배수량 1,100t, 수중배수량 1,250t, 전장 56m, 전폭 6.2m이다. 디젤 전기 추진방식으로 MTU 12V396SE 디젤엔진과 발전기를 각각 4기씩 탑재한다. 추진기관은 주전동기와 보조전동기로 구성되며, 7엽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1축 추진방식이다. 소나는 함수에 원통형 CSU 83 패시브 소나, 세일 앞에 액티브 소나, 선체 측면에 어레이 소나를 탑재한다.
 
장보고급은 독일해군이 U212급에 탑재 예정인 잠수함 통합전투시스템 ISCS(Integrated Submarine Combat System)을 채용하였다. 이 시스템은 CSU 83 소나를 중심으로 모든 센서 시스템과 전투 시스템이 통합되어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해군이 보유한 HDW사의 209 Type 1200 Series 장보고급은 동급 209와 달리 장보고급으로 별도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는 초기 도입비용이 2억불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각종 소음대책과 장비의 추가가 이루어지면서 소음레벨에서는 209씨리즈중 최고급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별도의 급으로 분류되는것이라고 한다.
 
 
3. 세계 최고급의 디젤 잠수함 214과 영향
 
214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잠수함중 가장 최신의 기술로 설계되고, 최신의 장비를 탑재한 최고의 잠수함이라 할 수 있다. 먼저 214급 잠수함의 선체형상을 보면 214급 잠수함은 기존의 209급 잠수함을 통해 입증된 전통적인 잠수함 선체형상을 따라 제작되었다.

따라서 9:1의 장폭비와 +형 함미수평타 등 209급 잠수함과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해 보이지만, HY100 고장력강을 채택하여 잠항심도가 209급 잠수함에 비해 크게 신장되었고, 함교탑의 형태도 유선형으로 제작되어 유체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별도의 어뢰적재 해치가 설치되어 어뢰적재 시간을 단축하였으,며 작업 인원소요도 크게 줄어 들었다.
 
무장 분야에서도 209급 잠수함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던 어뢰 재장전장치가 설치되어 어뢰재장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으며, 209급에는 설치되지 않았던 별도의 기만기 발사장치가 설치되어 적의 대잠어뢰공격으로부터의 생존능력을 확보하였다.
 
전투체계분야를 살펴보면, 아직 독일해군도 도입하지 못한 최신의 ISUS-90을 장착하여 동시표적 추적능력, 동시 어뢰유도능력, 저주파 분석 및 탐지능력 및 비음향 탐지 체계 통합운용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으며, 209급에 설치된 실린더형 수동음탐기, 능동음탐기, 방수음탐기, 측거음탐기에 추가하여 측면배열음탐기(FAS)와 예인형 음탐기(TAS)를 탑재하여 음탐 접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추진체계 분야를 살펴보면, 214급 잠수함은 미래형 추진장치인 연료전지(FUEL CELL) 형 AIP를 탑재하여 스노클 없이 장기간 잠항할 수 있다. 연료전지는 스웨덴, 일본 등이 채택한 스털링기관, 프랑스에서 채택한 MESMA AIP 등에 비해 방사소음 분야에서 크게 앞서는 추진체계이다.
 
특히, 214급 잠수함은 독일해군의 212급 잠수함이 탑재한 34KW급 연료전지와 비교되는 120KW급 연료전지를 탑재하여 혁신을 이루었으며, 장비의 부피가 크게 줄어들었고, 정비유지도 한결 간소화 되었다. 214급 잠수함에 연료전지 체계와 함께 채택된 영구자석 추진모터는 기존의 교류전동기에 비해 소모전력과 소음이 낮은 최신기술로 제작된 추진체계이다.
 
뿐만 아니라, 214급 잠수함의 기관운용 분야는 기존의 209급 잠수함에 비해 혁신적으로 자동화되었다. 214급 잠수함에 설치된 기관제어콘솔에서는 함내에 설치된 모든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수시로 수동으로 각종 밸브를 열고 닫는 조종실의 풍경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타기 조종계통 역시 시스템의 발전에 힘입어 한사람의 타수에 의해 모든 타기가 제어될 수 있는 최신의 타기 조종장치가 설치되었다.
 
214급은 209급에는 없는 압력 방수문을 사령실과 승조원 거주구역 사이에 설치하여 유사시 침수가 되어도 한쪽만 무사하면 구조될 때까지 생존이 가능. 전투시스템은 장보고급의 ISUS-83의 확대 개량형인 ISUS-90으로 212급의 MSI-90U와 같은 성능과 구조를 가졌으며, 소너시스템은 측면의 프랭크 어레이소너, 견인식 소너, 함수의 기뢰탐지용 액티브소너가 추가되었다. 214급의 연료전지는 212급의 시스템을 완전통합하여 단순화하였으며 240KW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예로, 일본의 최신 잠수함 Oyashio급 조차 1km 이내로 접근한 장보고급 잠수함을 겨우 발견할 정도였으며, 이때도 한국 잠수함이 급기동으로 존재를 알리는 통에 일본 자위대 함정이 알았다고 한다. 결국 한국 해군의 장보고(209)급 잠수함이 갖고 있는 저소음성에 놀란 일본은 음향타일과 음파 상쇄장비를 장비하기 시작했고, AIP기관을 장착하려 하고 있다.
이를 기회로 잠수함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음향 타일과 능동 소음 상쇄장비를 장착하는등 소음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는 한국 해군의 장보고급 잠수함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은 잠재적 적국인 한국의 ASW 전력이 증대되고, 러시아의 해군력이 개편되며 중국의 잠수함 전력이 급상승하면서 긴장하게 되었고, 특히 아시아 여타 국가들마저 재래식 디젤 잠수함을 구입하는데 열을 올리는 입장이라, 잠수함 전력을 보존하고 전력을 향상시키고자 각종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디젤 잠수함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잠수함 강국들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실험함을 통하여 수소 충전물을 사용한 금속수소 충전방식의 잠수함을 연구중이고, 일본의 경우 소형 원자로를 장착한 잠수함을 연구중이다. 이것은 원자력 잠수함의 작전 지속력과 고속력을 유지하면서 소형화하는 것으로 현존 핵잠수함의 크기를 5,000톤이하로 줄이면서도 대량의 무장을 장착하여 운용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잠수함의 은밀도를 높이기 위해 프레리마스커의 기본장착과 능동 소음제거장비, 감자장비의 증설, 선체구획의 벌크화, 화장실의 건조처리기(대소변을 진공압축후 엔진에 연결된 소각로로 이동시키는..)등의 장비가 연구, 개발되고 있다.

 

*참고 : PEM 방식의 문제점은 연료인 수소의 저장 방법이지만, 액체 수소는 비점이 낮게(-235번) 보존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지멘스사는 안정성과 저장 효율이 좋은 수소 흡수 금속을 사용하고 있다. 수소와 액체 산소가 빠져 나올 경우, 폭발이나 화재, 금속의 부식을 일으키므로 연료 전지는 위험성이 높다. 그 때문에 특별한 연료 탱크나 방호 시스템이 필요하고, 통상의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서 15~20%도 건조비가 비싸져, 보수 점검에 걸리는 수고도 크다고 한다.또 지상에 특별한 연료 저장탱크나 화학 설비가 필요하고, 이러한 육상 지원 설비도 포함하면 상당한 투자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214형은 액체 산소의 탱크와 배관을 내압선각의 밖에 배치해 누설 사고에 대비하고 있지만, 그 대신에 폭뢰나 충돌 등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대해서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214형의 선체의 특수강철은 한국 국산의 HY100 고장력강철로, 214형의 잠입 심도는 원자력 잠수함수준의 500 m까지 증대했다.전투 시스템은 ISUS-83의 개량형인 ISUS-90을 채용해, 저주파 음파의 탐지라고 분석 능력, 포착 목표의 동시 추적 능력, 어뢰 유도 능력이 올라가고 있다.ISUS-90은 이러한 정보 분석과 처리, 어뢰 관제를 자동으로 실시한다.또 209형에는 어뢰의 재장전 장치가 없었지만, 214형은 이것을 장비하고 있어 신속히 재장전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어뢰는 항주거리 50 km이상이라고 하는 독일제의 DM2A4의 탑재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한국산 K731 「백상어」533 mm 중어뢰가 채용되었다. 음파 탐지기는 측면의 프랭크·어레이·음파 탐지기와 저주파 예항 음파 탐지기를 장비한다. 선미의 키는 212 A형과 같은 X자 배치가 아니고, 통상의 십자 배치.

 

4. 214급 자세한 소개 [펌]

 

일부 군사 매니아들이 『 214급은 염가형의 수출용 버전 』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2005년 10월 18일자 DDP News, 2003년 4월 11일자 The Week in Germany 등의 기사에 따르면, 212A급 잠수함은 약 3,500억원 ~ 4,200억원 수준의 건조비가 들어간 것으로 보도 하고 있어, 오히려 214급 잠수함이 독일의 212A급 보다 20% 이상 비싼 고가의 고급 잠수함일 것으로 추정하게 만들고 있다.

 

214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을 가장 먼저 획득한 나라는 그리이스로 2004년 4월 진수식을 거쳐 2005년 10월 그리이스 해군에 취역 한 S120함을 시작으로하여 그리이스 해군은 2010년까지 모두 4척의 214급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을 취역 시킬 예정 이다. 그리이스 해군과 Hellenic 조선소는 2001년 3척을 계약한 이후, 2002년 6월 4번함까지 계약을 모두 마쳤다. 첫계약은 3척으로 진행되었으며, 2000년 계약금액은 척당 약 5,100억원(430 billion drachmas : 1GRD = U$ 0.00355993)으로, 4번함은 독일의 HDW와 Hellenic 조선소 사이에 4,330억원($433 million)으로 체결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ellenic 조선소와 그리이스 해군과의 계약금액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첫 3척분의 계약금액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출처:www.usni.org)
초도함은 HDW에서 건조한 뒤, 그리이스에서 진수식을 가졌으며, 그 후의 2번, 3번함등은 블록단위로 HDW에서 완성한 후, 그리이스의
Hellenic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해군도 KSS-Ⅱ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214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3척을 현대중공업과 1조 2,700억원에 계약 하였다. 이는 척당 4,233억원으로 그리이스 해군의 계약금액보다는 20%정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이 출혈에 가깝게 저렴한 가격으로 계약을 한 것인지, 아니면 세계 최고의 조선소가 갖는 경쟁력에 기초한 금액인지 또는 그리이스 해군의 214급과 한국 해군의 214급과 알려지지 않은 옵션에서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다만 10년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추가생산분 6척의 단가가 5,500억원이라고 밝혀진 점을 고려한다면, 년 3% 정도의 물가상승분을 고려했을 때, 214급 추가분에 대한 건조비의 특별한 상승이나 하락의 단서를 찾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현대중공업은 그리이스나 독일 등의 조선소 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이 아닐까하는 추정은 가능할 것이다.

 

『 한국 국방부는 3척의 214급 잠수함을 실전배치하고 난 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척(척당 5,500억원)씩 모두 6척을 추가 건조한다는 계획을 이미 중기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처:연합뉴스 2006.01.05)  ... 이 계획이 진행된다면 한국 해군은 모두 9척의 214급 잠수함을 건조함으로써 214급 잠수함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실전배치되는 214급(1,800t급) 잠수함 6척』(출처:경향신문 2006.01.06), 『2018년까지 9척의 214급(1800t급) 잠수함을 추가 배치할 예정』(국민일보 2006.01.05)의 보도자료를 해석한다면, 한국 국방부는 각 도입단위를 3척씩으로하고 Batch-Ⅰ  2007, 2008, 2009,  Batch-Ⅱ 2012, 2013, 2014,  Batch-Ⅲ 2016, 2017, 2018년에 각각 1척씩 취역 시키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 - 3일

214급은 잠항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8노트의 속도로는 약 778km를 운항할 수 있으므로 이는 최대 타이완 북쪽 해역까지를 작전거리로 삼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스노켈을 포함한 수상 운항을 한다면 12,000 해리(약 22,224 Km)까지도 운항할 수 있는데, 이는 수상 운항을 포함할 때 서쪽으로는 수에즈 운하까지도 운항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214급의 대명사인 AIP를 운용하여 저소음 저속력인 4노트 속도로 잠항한다면 최대 2,300 Km 정도까지 갈 수 있는데, 이는 대략 남지나海의 남사군도 해역까지를 의미하며, 4노트로는 13일을 잠항할 수 있다. 그러나 귀환일정을 고려한다면 작전거리는 1/2로 줄어든다고 봐야하므로 실제 작전해역은 남해로부터 1,000 Km 정도까지의 타이완 해역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남해 - 오키나와 - 타이완을 잇는 삼각지대 까지를 작전해역의 주무대로 삼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214급에 적용되는 기술적 바탕은 212A급이지만, 길이 56m 수준의 212A급과는 달리 ① 65m로 보다 대형이라는 점, ② 선체 내부가 1층으로 되어 있다는 점, ③ 꼬리방향타가 형 이라는 점, ④ 잠항타가 세일이 아닌 함수부에 존속한다는 점, ⑤ 추진기는 끝부분이 잘린 형태의  6엽 Skewed 프로펠러가 아닌 커브형태의 7엽 프로펠러라는 점 등의 외형적인 차이를 갖는다.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막상 모습을 드러낸 212A급의 프로펠러는 6엽의 스큐 프로펠러(Skewed Propeller)로 확인되었는데, 그 형태도 펌프제트 프로펠러의 로터(위 사진의 보라색)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214급 잠수함이 Los Angeles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Sea Wolf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통적인 형태의 7엽 프로펠러를 장착한 214급 잠수함과는 다르다. 212A급이 채택한 프로펠러는 저속에서는 소음이 더욱 감소하였으나 중·고속에서는 반대로 소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214급의 7엽 프로펠러가 중·고속에서도 소음이 적도록 설계 된 것과 비교 된다. 위 사진의 214급은 2005년 부산해양 박람회에장에 현대중공업에서 전시한 mock-up의 프로펠러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한국 해군이 도입하는 214급의 선체는 기존의 장보고급(209-1200형) 9번함 이억기함이 채택한 국산의 HY80 고장력강 보다 월등한 HY 100 고장력강을 사용하므로써 잠항심도가 400m까지 이르러 209급의 350m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건조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AIP 탑재 重잠수함인 16 SS가 미국 오하이오급이 채택한 HY 130강에 해당되는 NS 110 고장력강을 사용하여 잠항심도를 500m 수준으로 개선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이 러시아에서 도입하는 Kilo급 636M 이나 212A급의 300m 비한다면 월등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14급 한국 해군형 잠수함은 보다 깊은 심해에서의 작전을 염두에 두고 고장력강을 사용하여 전략 원잠에 버금가는 400m의 잠항 심도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얕은 깊이의 발틱해를 주작전 해역으로 삼게되는 212A급 독일 해군형은 깊은 심도로 회피할 수 없는만큼, 피탐율을 최소화하고 높은 존성을 갖기 위하여, 선체 조차도 비자성(非磁性-철로 된 소재는 磁性을 갖고 있어 P-3C 오라이언 대잠 초계기 등의 자성 탐지 시스템에 취약할 수 있다)의 스테인스틸레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과는 운용환경과 개념을 달리하고 있다. 즉, 212A급은 프로펠러라든가 선체 재질 등의 특징을 보면 '얕은 연근해에서의 저속 특성화형'이라고 말할 수 있고, 반면에 214급은 '보다 깊은 심해에서 보다 빠른 기동도 염두에 둔 특성화형' 이라고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MAD (Magnetic Anomaly Detector)  P-3C 오라이언 같은 대잠 항공기의 꼬리부를 보면 길다란 막대기처럼 뻗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철재의 잠수함이 이동 할 때 미세 하나마 지구 자장에 변화를 주게 되며, 이 때 생기는 자장 반응를 탐지하는 장비로 수 백 미터의 탐지범위를 갖는다. 잠수함은 자성탐지 시스템에 탐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동↔서방향으로 기동하여 자력변화를 최소화하거나 최대 심도로 잠항하여 회피할 수 있다. 그러나 발틱해나 서해와 같이 얕은 바다에서는 최대 심도로 잠항하여 회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209급이 협소한 실내공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하여 원룸에 가까운 형태로써 사령실과 거주공간 사이 조차도 내압의 수밀벽을 두고 있지 않아 침수가 시작되면 부상하기 전에 침몰을 피할 수 없었으나, 214급은 9m나 길어진 선체를 갖는 만큼 내압의 방수문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한 쪽이 침수되더라도 다른 한 쪽은 침수를 피할 수 있도록 높은 생존환경을 주고 있다.

    

214급 한국 해군형이 전체적으로 단각식의 선체구조를 갖는데에 비해, 212A급 독일 해군형은 중앙부는 단각식 그리고 함수부와 함미부는 복각식의 선체구조를 갖고 있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214급의 꼬리 방향타는 209급과 같은 자형이라는 점도 X자형의 212A급과 다르다. 자형은 수평타와 수직타에 대한 운용병력이 최소 각각 1명씩은 있어야 하지만, X자형은 1명의 운용자로써도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X자형은 위치 특성상 보다 대형의 방향타를 장착할 수 있어 3차원의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것과 계류 또는 침저시 방향타의 돌출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수 있어 보다 넓은 면적의 방향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방향타의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3차원적 기동은 유리하지만, 마찰 면적이 늘어나는 만큼  고속의 기동에는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212A급에게 보다 커다란 3차원적 기동성과 선회성이라는 특성이 요구된 것은 얕은 바다라는 작전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214급은 상하 수중기동시 공간이 보다 여유로운 깊은 바다라는 환경에서의 작전과 보다 빠른 항해에도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자형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14급을 도입하는 그리이스나 한국 해군은 모두 기존의 209급의 자형 방향타가 복수의 타기 운영요원을 필요로 하였던 것과 달리 타기 조종계통이 시스템의 발전에 힘입어 한사람의 타수에 의해 모든 타기가 제어될 수 있는 최신의 타기 조종장치로 바뀌므로써 운용요원을 줄일 수 있게 된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일반에 알려진 것과 달리 214급의 자형 방향타도 X자형 방향타 조종계통처럼 발전된 시스템에 의해 1인이 조정하게 된다.

 

214급의 잠항타 위치는 세일에 위치한 212A급과 달리 함수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측면 배열 소나 등의 수동 소나의 효력을 감쇄시킬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함수 아래쪽에 장착되었던 209급과는 달리 함수 상단쪽으로 이동하여 있는데, 최대한 세일(함교탑)에 가까이 위치 하도록 하여 수중 기동능력을 보다 극대화 시키면서 측면배열 소나와 함수 소나에 간섭하는 효과를 최소화 시키려는 고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전투체계 ]

잠수함의 탐지체계, 무장체계, 항해체계 등은 고속처리의 중앙 컴퓨터와 통합이 되어 있으며, 전투 시스템 ISUS-90은 209급 장보고함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ISUS-83의 대용량 개량형으로서 독일의 212A급이 탑재한 MSI-90U 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동시표적 추적능력, 동시 어뢰유도능력, 저주파 분석 및 탐지능력 및 비음향 탐지 체계 통합운용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된 장비 이다.

   

ISUS-90 전투시스템은 함내외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와 상황을 분석하여 자동적으로 사격을 포함한 전투 정보 상황을 해결토록 되어 있어 음탐 장비와 더불어 표적에 대한 분석능력과 전투 정보 처리 및 통제에 대한 능력을 크게 향상 시키게 된다.

   

음탐 장비로는 209급에 설치된 실린더형 수동 소나, 능동 소나, 방수음 소나, 측거 소나 뿐만 아니라 측면배열 소나(FAS)와 예인형 소나(TAS)를 추가로 탑재한다. 이들 음탐장비는 209급에 비해 전체적으로 탐색범위와 선명도가 크게 늘어났으며, 표적에 대한 탐지 및 분석능력이 크게 향상 되어 음탐 접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다.

    

예인형 소나(TAS)는 저주파의 소음을 탐지할 수 있어 원거리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예인소나는 함미로부터 와이어로 길 게 수 km를 늘어뜨려 사용하므로 탐지기가 잠수함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되므로 자함이 발생시키는 소음의 간섭을 받지 않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함체 좌우측에 기다란 막대형으로 부착되어 있는 프랭크 어레이 소나(FAS)는 피동형 측면배열 소나로 중주파수와 저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원거리의 표적을 탐지하는 피동형 소나로 좌우현에 각각 192개 하이드로폰이 설치되어있다. 중주파수의 거리측정 피동소나(PRS)는 좌우현에 설치되어 좌우현에 각각 3개 그룹으로 설치되어 있어 각 설치 그룹간의 위치에 따른 3각측정으로 각 탐지기의 음파수신 시간차를 이용하여 표적의 거리를 측정하게 된다.

함수부 내부에 탑재된 실린더 모양의 능동형 함수소나는 자유충수구역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아래쪽에 위치하여 잠망경 심도에서도 상대적으로 파도 등의 수면상의 잡음으로부터 간섭소음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잇점이 있다.

    

212A급은 Zeiss社의 SERO 14/15을 탑재하였다. 탐색 잠망경인 SERO 14는 적외선 감시카메라, ES, GPS 센서가 부착된 원거리 탐지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격잠망경인 SERO 15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구성 되어 있다. 214급에서도 이와 동일한 잠망경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어뢰발사관은 533mm 발사관 8개가 함수쪽에 설치 되어 있으며, 이중 4개는 서브-하픈 미사일 발사 전용 발사관으로 알려져 있다. 배열 형태는 왼쪽의 mock-up 사진과 같을 것이며, 윗열 2개와 가운데열 2개가 서브-하픈 발사전용관일 것으로 추정 된다.  탄약고에는 중어뢰 16문 이상까지 적재가 가능한 공간과 함께 어뢰, 기뢰, 미사일을 신속하게 이동하고 재장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어뢰적재 해치가 설치되어 어뢰적재시간을 단축하였으며 운영요원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209급 잠수함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던 어뢰 재장전장치가 설치되므로써 어뢰재장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209급에는 설치되지 않았던 별도의 기만기 발사장치가 도입되어 적의 대잠어뢰공격으로부터의 생존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다.

214급은 전체적으로 함정외부로 발산되는 소음, 자기, 레이더, 적외선 등 탐지에 대한 노출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기계류, 배관, 케이블 등은 탄성체로 분리하여 설치하는 등 소음감소에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무장탑재 및 통제 그리고 탐음 성능향상에 커다란 발전을 이루었으나 주변국의 Oyashio급이나 16SS 잠수함 등이 채택하고 있는 선체 표면에 대한 흡음처리 등의 자료는 보이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 추진체계 ]

대부분의 잠수함이 그렇듯 214급의 후반부도 추진 체계로 가득차 있다. 뒤쪽의 기관실에는 디젤 발전기와 영구자석 추진모터가 위치하며, 그 아래쪽으로는 하나의 축전지실이 있다. 액화 산소를 담은 탱크는 세일(함교탑) 뒤쪽 상단에 자리 잡았으며, 연료전지 모듈은 세일 뒤쪽의 중심부에 자리한다. 압력선체 외부에는 연료전지용 수소탱크를 부착하였다. 세일 아래와 그의 앞쪽에 있는 기관조종실과 사령실은 격리 처리되어 있어 침수시 부상까지의 생존성을 높여 주고 있다. 함수쪽으로는 침실, 어뢰실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도 또 하나의 축전지실이 있다.

   

주출력 기관은 MTU 디젤엔진 2기와 Piller사의 발전기가 있다. 스노클을 포함하여 디젤엔진을 가동했을 때는 6노트의 속력으로 작전범위를 12,000마일 또는 12주간의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보조 출력 기관으로 Fuel Cell(연료전지) 방식의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기관을 탑재 한다.

 


 

※ Fuel Cell (연료전지) 방식 : 다른 AIP시스템이 많은 에너지 손실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해 70% 이상의 가장 높은 효율을 낼수 있어 향후 스털링 방식과 함께 AIP 시스템의 쌍두 마차로 부각 될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산소와 수소로 나뉘는 화학반응을 역으로 이용하는 연료전지로, 80ºC의 낮은 온도에서 화학반응이 이루어지므로 냉각장치가 거의 필요없으며, 무소음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화학반응은 정숙성이 생명인 잠수함에 매우 큰 잇점을 제공한다. 이 때 만들어진 물은 잠수함 격벽내부에 있는 별도의 탱크에 저장되어 연료소모에 따른 중량균형 장치가 덧붙여질필요가 없게 됩니다. 화학 반응은 깊이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므로 잠항심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산소, 수소, 질소 공급장치, 만들어진 물의 배출 및 저장장치, 폐열의 방열 장치, 연료 습도 유지 장치, 유도가스 분리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료전지 블럭과 제어장치들이 모두 하나의 원형통에 내장되어 있고, 또한 내부는 불활성 질소를 정압상태로 충전시켜서 사고가 나더라도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막아주게 된다.
Fuel Cell (연료전지) 방식을 채택하는 사례는 독일의 212, 214, 러시아의 Amur, 캐나다의 업홀더를 들 수 있으며, 특히 캐나다의 업홀더는 공기와 액화산소를 함께 쓸수 있는 복합형으로 액화산소 사용시 250Kw 이지만, 외부공기 사용시 최대 500Kw의 출력을 내어 핵잠수함에 가까운 50일간의  작전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212A급/ 214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Fuel Cell)는 polymer를 전해질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PEMFC 또는 PEM으로 불리며, 제조회사는 Siemens사 이다. PEM은 출력이 높고, 운전 온도가 80ºC 이하 수준이며, 전해질이 고체 폴리머이므로 다루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다른 AIP 시스템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부피가 크고 이론상 단위전지는 완전 무소음 이지만, 10kW급만 넘어가도 소모되는 기체(연료, 공기)의 량이 막대한데다가 단위전지의 적층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는 연료전지에 기체를 공급하는 경우에 블로어가 필요한데 이 때 블로어의 소음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4급과 212A급 잠수함의 상징인 수소 연료전지의 AIP 시스템의 경우에도 214급 그리이스 해군형은 Siemens社의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을 통해 240kw를 얻는데 비해, 212A급 독일 해군형은 34kw의 HDW社 PEM 모듈 9개를 통해 306kw를 얻는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갖는다. 참고로 214급 한국 해군형은 그리이스 해군형과 같은 2모듈의 240kw 라는 자료와 212A급 독일 해군형과 같은 9모듈의 306kw 라는 자료가 병존하고 있다. 독일의 212A급에서 장착한 연료전지는 모두 9개의 모듈 이지만, 그 가운데 1개는 예비용으로 운용하게 되어 실질 운용 모듈은 8개로 볼 수 있다. 그리이스 해군이 채택한 240kw형은 독일의 212A급에 탑재된 34kw의 9개 모듈보다 장비의 부피가 크게 줄어들었고 정비유지도 한결 간소화 되는 잇점을 갖는다.

    

209급이 교류 전기모터를 채용하여 가동시 다소의 소음을 발생 시키는 것과 달리 Permasyn 영구자석 모터를 사용하여 저주파수대의 소음 수준을 무음에 가깝게 감소 시켰다. Siemens社의 Permasyn 모터는 잠항시 최고 20노트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209급에서 사용하는 구형의 교류 전기모터를 장착한 디젤잠수함의 추진음은 연료전지보다 많은 소음을 발생시키므로 소음감소 이점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209급에 214급 같은 연료전지 AIP 시스템을 채용하려면, 영구자석형 모터 같은 전체 추진시스템의 소음수준이 향상되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 기존의 디젤 잠수함에 AIP를 채택하려면 저가이고 운용유지가 용이한 폐회로 디젤이 더욱 유리하다. (출처 : 현대잠수함의 전모 2000년刊)


 

 

214급 잠수함의 기관운용 분야는 기존의 209급 잠수함에 비해 혁신적으로 자동화되었다. 214급 잠수함에 설치된 기관제어콘솔에서는 함내에 설치된 모든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어 수시로 수동으로 각종 밸브를 열고 닫는 조종실의 풍경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

 

현재 나와 있는 자료들의 정확성에 일부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래 도표와 같이 그리이스 해군의 214급과 한국 해군의 214급에 대하여 수중배수량에 차이가 있다는 자료가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의 배수량이 맞는다고 한다면, 이는 함체의 일부 형태가 다른 것이 아닐까하는 추정을 갖게 한다. 위의 그림은 그리이스 해군형과 한국 해군형의 세일(함교탑)의 형상을 비교한 자료인데, 한국 해군이 C.G. 나 모크업의 형태처럼 건조한다면 그리이스 해군의 214급에 비해 경사도가 심하여 거의 ▲형에 가까운 모양을 갖게 될 것이다.

 

함교탑(세일)을 ▲형 모양에 가까운 처리한 형상은 수중 배수량의 감소와 함께 비교적 피탐율이 높아질 수 있는 세일(함교탑)를 보다 스텔씨하게 처리하여 스텔스성을 향상 시킴은 물론 수중 항해시 마찰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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