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배롱나무, 체리

[부산나무꾼]

이제 3월이 다 갔네요~ 벌써 마지막주입니다.
참 시간도 빠르네요.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과 멀어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또 집에만 있게되고... 참 예전이 그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뀔줄은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맑은 하늘에서 마스크 없이 일하면 참 좋겠네요. 그래도 제가 하는 일이 세상을 맑고 밝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도 열심히 일 했습니다(생업이니...)
체리나무, 배롱나무, 라일락 이렇게 세가지 나무 작업했습니다.

체리나무는 인기만점 유실수죠ㅎ
꽃도 예쁘고 열매도 맛있어 누구나 좋아하는 유실수입니다
조경수이기도 하구요^^
보통 체리는 자가수정이 되지 않지만 제가 키우는 체리는 자가수정이 가능한 라핀체리입니다. 맛도 정말 맛있는 좌등금체리도 있구요. 그런데 자가수정이 안되서 꼭 라핀과 함께 심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린 나무들은 잘 죽는다고 해서 하나하나 분 떠서 심었네요 그러면 이식이 훨씬 잘되거든요~
옮겨놓은것 100프로 살아있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열매 여는것 위주로 작업했네요
베란다에서도 추천합니다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 하죠ㅎ
꽃이 100일을 가서 목백일홍이라고 합니다
꽃도 예쁘지만 나무 자체의 수형도 예뻐서 아파트나 전원주택 조경으로 많이 쓰는 나무입니다
요즘엔 추운지방도 잘 살아서 더 인기가 많네요ㅎ
이제 잎이 좀 나려고 하네요. 잎이 나도 예쁘고 안나도 예쁘고, 꽃이피면 더 예쁜 배롱나무입니다^^
저는 화분에서도 잘커서 화분용으로 많이 키워보려구요

라일락은 꽃향기가 너무 좋고 전국적으로 잘 살아서 언제나 인기좋은 나무죠ㅎ
정말 향기가 좋아서 저도 많이 심어놓고 나가면 나가는거고 안나가도 제거라는 생각으로 키우는 나무입니다
라일락은 접목으로 키워서 외목대인 접목라일락이 있고, 삽목으로 키운 삽목라일락이 있습니다. 꽃향기도 접목라일락이 훨씬 좋고 꽃도 두 번피어서 더 의미가 있는 라일락이라고 생각하네요.
둘다 향이 좋긴 합니다^^

이제 가식도 좀 하고 택배일도 좀 해야겠네요
다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