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신차 10종 안팎 국내 출시 예정
지난 4월 중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글로벌 최초 공개된 G80 전기차 버전. 발표 행사 부스에 현지 취재진들이 몰려 차량 소개를 듣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전환의 원년(元年)이다. 테슬라가 장악해 왔던 전기차 시장에 전통 완성차 기업이 연달아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앞서 상반기 현대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 등이 출시되면서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올 하반기엔 더 많은 신형 전기차가 대거 출시돼, 본격적인 전기차 대전(大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전 시연 중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김연정 객원기자
가장 먼저 나오는 건 제네시스 세단 G80을 기반으로 만든 ‘G80 전동화 모델’이다. 오는 7일 출시될 이 차량은 87.2kWh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후 최대 427㎞ 주행(현대차 추정)이 가능하다. 사륜구동이며,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차 외부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L 기능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 첫 전용 전기차인 ‘GV60’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만든 SUV 모델로, 아이오닉 5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주행 성능 및 주행 거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GV70보다 한 차급 작은 소형 SUV이다.
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기아는 3월말 공개한 ‘EV6’를 이르면 7월 중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사전예약 40여일 만에 3만대 예약을 달성한 EV6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75㎞(롱레인지 후륜 구동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5(429㎞)보다 주행거리가 조금 더 길다.
GM이 공개한 전기 SUV '볼트 EUV'
한국GM은 올해 GM이 선보인 전기 SUV인 ‘볼트 EUV’를 하반기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SUV인만큼 해치백 형태인 기존 볼트 EV보다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65kWh 배터리가 탑재됐고, 완충 후 주행거리는 414㎞(미국 기준) 정도다. GM이 개발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GM은 ‘볼트EV’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출시한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가 될 '코란도 e모션'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브랜드 첫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e모션’의 양산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반기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에 맞춰 국내 출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의 실내 공간. 운전석-보조석 앞쪽이 모두 조작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덮여있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형 세단 S클래스 급 전기차인 ‘EQS’를 국내에 선보인다. 차 길이가 5200㎜에 달하는 대형 세단으로, 107.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후 주행거리가 최대 770㎞(유럽 기준)에 달한다. 실내는 운전대 뒤 디지털 계기판이 조수석 앞까지 이어지는 56인치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 중형 전기 SUV 'iX'
BMW도 연말쯤 전기 SUV ‘iX’를 국내 출시한다. 중형 SUV 크기의 차체로, 최대 630㎞(유럽 기준) 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알려졌다. 아우디는 최근 공개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GT’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볼보도 첫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아우디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e-트론 GT'
이에 따라 보조금 선점을 위한 경쟁도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부 프리미엄급 전기차를 제외한 9000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여부가 판매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서울·부산 등 주요 지자체들은 추경을 통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을 추가로 투입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고객에 인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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