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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자전거탄풍경, 영화 '클래식' 주제곡 '너에게 난...' 인기 돌풍

2003-03-25 12:39

너로 인해 내가 빛난다

'자전거탄풍경' 1집 수록, 영화 '클래식' 주제곡 돌풍
'사이먼 앤 가펑클', 거부로 `대타 홈런'쳤죠

◇ 자탄풍이 영화 `클래식'의 주제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인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먼형 고마워!"
　포크 남성3인조 자전거탄풍경(이하 자탄풍)이 미국의 슈퍼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영화 '클래식'에 수록돼 요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사이먼 앤 가펑클의 히트곡 대신 들어간 노래기 때문.
　처음 '클래식'측은 사이먼 앤 가펑클 노래를 주제가로 쓰려했으나, 사이먼의 거절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사용하게 됐다.
　자탄풍의 데뷔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영화를 위해 만든 노래처럼 장면장면과 잘 어우러져 이 곡이 수록된 자탄풍의 1집이 요즘 다시 불티나게 팔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자탄풍의 2집 '드림'이 나온 상태에서 2년전 발매된 데뷔앨범이 3만장 넘게 판매된 것.
　자탄풍은 작은별 가족 출신의 강인봉과 풍경의 송봉주, 여행스케치의 김형섭으로 구성된 통기타 3인조. 소극장 공연을 중심으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자탄풍은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정동 A&C에서 '즐겨찾기' 콘서트를 갖고 봄마중을 나간다.
　이번 공연에서 자탄풍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비롯해 '그대와 함께라면', '일어나 너의 하늘을 봐',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 앨범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또 포크음악으로 새단장한 god의 '어머님께', 젝키의 '폼생폼사', 핑클의 '영원한 사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2)3663-5101 <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