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별들과 땅을 매다시는 하나님
욥기 26:7,8,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복음찬송가 189장(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기이한 능력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저 끝없는 우주 공간 속에 무거운 별들을 둥둥 띄워 놓으시고 아무 것도 없는 허공 속에다가 이 엄청난 무게의 지구를 매달아 놓으셨습니다. 이 하늘 위에 구름 속에 물 창고를 만드시고 그것들을 구름의 천으로 담아 두시어 그 물이 땅에 쏟아지지 않게 보관하시다가 때가 차면 그것들을 작은 물방울인 빗줄기를 통하여 땅에 흩뿌리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신묘 막측합니다. 특별히 저 광활한 우주 속에 별들을 매달아놓고 그것들이 궤도를 따라 천천히 운행하게 하시는 일들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그 우주 공간 속에 별들은 그것을 지지하는 아무런 막대기도 없고 기둥도 없는데 그것들이 자기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면서 운행하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이처럼 그것들이 허공 속에 자리를 잡고 질서 있게 운행함은 이 모든 것들을 질서 있게 존재하게 하시고 운행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에 따른 것입니다. 아무런 기둥도 없지만 그것들이 우주 공간 안에서 아래로 떨어지지도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유지하게 하는 것은 만물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의 능력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별과 땅이 하나님의 뜻대로 허공 속에 매달려 있눈 것은 하나님의 명하심과 보이지 않는 그 손길에 의한 것처럼, 우리 인생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강한 손길에 붙들려서 움직여왔고 앞으로도 그 정한 길대로 나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허공 속에 별을 달아 매시고 그것들을 붙들고 계신 하나님은 그의 언약의 말씀과 보이지 않는 섭리의 손길로 우리의 모든 생애와 미래도 붙들어 주시고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37:23,24 말씀에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1~3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11:1~3)
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영원하시고 우주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전체는 우주보다 더 크시고 살아 계신 영이신 하나님의 뜻과 작정과 섭리의 보이지 않는 줄에 매달려 있으며 그의 보이지 않는 크고 강한 손에 의하여 붙들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이 현실적인 계산으로는 아무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내일 일이 불안해 보일지라도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굳게 믿고 안심하십시오. 그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실 것이며 우리를 신실하게 돌보실 것이라고 언약하였으니,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갑시다. 이것이 바로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허공 곧 캄캄한 무의 공간에다가 별과 땅을 말씀 한 마디로 매달아놓고 몇만 년, 몇 억년을 그대로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능력을 의지함이, 세상 재물이나 사람의 세력이나 우리의 지혜를 의지함보다 몇 천 배, 몇 만 배 더 낫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들에 우리 인생 전체를 매달아 놓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면서 날마다 하나님과 고요하게 동행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