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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셰일가스 생산 판매
수년 전 미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 붐'이 일어난다고 했을 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선 '찻잔 속 태풍'이냐, 아니면 '에너지 시장의 지각변동'이냐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 최근 셰일가스 개발과 투자 붐을 보면 예상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미국발(發) 셰일가스 혁명'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 조짐을 보여주는 일이 얼마 전 있었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부(DOE)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프리포트(Freeport)사가 일본의 오사카가스 등과 손잡고 셰일가스를 액화시킨 액화천연가스(LNG)를 20년간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업계에선 추가로 2건의 대(對)일본 수출계약 건도 조만간 승인이 떨어져 한국의 수입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국익을 내세워 셰일가스 수출 허가를 잘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에도 수출을 허용하는 등 입장을 바꾸는 모습이다. 태평양을 건너야 하는 운송 문제를 고려해도 미국산 천연가스(셰일가스) 가격이 다른 곳보다 30% 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에너지 시장의 지각 변동을 몰고 올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2017년부터 셰일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다.
셰일가스는 현재 확인된 매장량만 전 세계가 60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셰일가스 매장량 2위 국가다. 셰일가스 층에선 가스 외에 타이트 오일(tight oil, 셰일가스와 함께 묻혀 있는 석유)과 같은 석유도 나온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17년이면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생산한 가스와 석유를 해외로 수출하는 상황이 머지않아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에너지 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 올 태풍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에만 수백조원 투자 대기
IEA는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건설해야 할 LNG 플랜트 규모가 1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3420억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현재 확정한 에틸렌(석유화학 원료) 플랜트 등의 투자액만 200조원이다. 대부분 미국에 건설하는 것으로, 다우케미칼·포모사·쉘케미칼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한화케미칼 등도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 파이프라인·가스처리 장치 등 부속 설비를 위해 향후 20년간 2500억달러(약 300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셰일가스 매장량 1위 중국도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로열 더치 셸과 엑슨 모빌 등 미국 유명 채굴회사들과 함께 중국 셰일가스 매장량의 40%가 집중된 쓰촨(四川) 지역 셰일가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에너지·화학업계에도 큰 변화
셰일가스는 한국 에너지산업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미국 셰일가스 개발프로젝트인 '사빈패스' 운영사로부터 2017년부터 20년간 연간 LNG 280만t을 수입하기로 했다.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미국산 셰일가스를 LNG 형태로 수입할 경우 MMbtu(25만kcal의 열량을 내는 가스량)당 11.8달러(운송비 포함)가 든다. 현재 중동에서 수입하는 LNG 장기계약 가격은 MMbtu당 15달러다. 22%가 싼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LNG수입선을 중동에서 미국으로 전환해야 할 상황을 맞은 것이다.
석유화학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연평균 천연가스 가격은 셰일가스 개발붐 때문에 100만Btu(1BTU= 0.252㎉/h)당 2008년 8.9달러에서 2012년 2.83달러로 내려갔다. 셰일가스를 이용한 에틸렌 제조원가를 보면 미국은 t당 316달러인데 사우디아라비아는 455달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1717달러다. 가격경쟁력에서 한국 에틸렌 공장이 경쟁할 수 없는 수준이다. 김희집 액센츄어 에너지산업부문 대표는 "셰일 혁명을 그냥 지켜봐선 안 된다"며 "미국산 LNG 계약을 추가로 따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셰일가스(shale gas)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 서울 여의도 63빌딩 높이의 7배나 되는 거리를 지하로 파고들어가 암석층에서 가스를 뽑아낸다. 그리스계 미국 이민자인 조지 미첼(Mitchell)이란 채굴업자가 10여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1998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셰일가스(shale gas·암석에 갇힌 천연가스)의 힘… 에너지 권력 지도 바꾼다
(조선일보 2011.11.22 03:16)
[美·캐나다 非전통 원유·가스 개발 붐… 석유공사·GS건설도 참여]
원유 매장량 22위였던 캐나다, 매장량 3위·산유량 6위 국가로
美는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 돼
고압의 물·모래 분사… 암석 깨트린 후 가스·원유 뽑아내
지난 3월 한국석유공사가 15억5000만달러에 지분을 인수한 미국 아나다코의 '셰일(shale)오일' 생산 광구가 내년부터 상업 생산에 본격 들어간다. 또 캐나다에서 건설 중인 '오일샌드(기름모래)' 생산 시설도 내년 초 완공돼 원유를 하루 1만배럴 생산한다. 1만배럴이면 국내 하루 소비량의 230분의 1로 적지않은 양이다. 미국에서는 셰일가스 개발 회사인 체사피크에너지의 시가총액이 지난 10년 사이 160배 불어나는 등 셰일가스 개발 붐이 한창이다.
해외에서 블루오션을 찾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도 오일샌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오일샌드 플랜트 시장에 이미 진출했다. 지난해 8월 수주한 캐나다 알버타주의 오일샌드 처리 플랜트 공사를 지난달 착공한 것. 공사는 3억달러(약 3500억원) 규모로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금융 위기로 주춤했던 오일샌드 플랜트 발주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몇 건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내년에 1~2건 정도 수주하기 위해 뛰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비(非)전통 원유·가스'로 불리는 셰일가스(shale gas)·셰일오일(shale oil)·오일샌드(oil sands)가 전통적인 원유·가스 시장을 위협하며 세계 에너지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비전통 원유·가스는 과거에는 경제성이 없어 방치됐지만, 기술 발전으로 개발이 가능해진 원유·가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가스 최대 생산국 미국, 원유 매장량 3위 캐나다
세계 원유 매장량 순위는 지난 수십년간 변화가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中東) 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최근 이 순위에 큰 변동이 생겼다. 2000년 원유 매장량 22위에 그쳤던 캐나다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모든 중동 국가를 제치고 남미 베네수엘라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오일샌드가 원유 매장량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오일샌드는 원유가 섞인 모래 덩어리. 캐나다의 오일샌드 매장량은 1431억배럴로 이란·이라크·쿠웨이트 매장량보다 많다. 캐나다는 오일샌드를 하루 150만배럴 생산해 산유국 순위에서도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오일샌드 생산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2~3년 후에는 이란·중국을 제치고 4대 산유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비전통 에너지 혁명은 미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 수입 국가였다. 하지만 이젠 자급이 가능할 만큼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었다. 셰일가스 덕분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셰일가스 개발 붐이 일면서 미국 가스 생산의 14%를 셰일가스가 맡고 있다. 미국은 2009년 러시아를 가볍게 제치고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전 세계 셰일가스 매장량은 187조㎥ 규모로, 기존 천연가스를 능가할 정도로 많은 양이 전 세계에 분포해있다.
◇비전통 에너지 확보 전쟁 가열
셰일가스·셰일오일·오일샌드가 주목받게 된 건 국제 유가가 '1배럴=100달러'로 굳어지면서 경제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규모 독립계 석유회사가 주도했던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메이저 석유회사, 신흥국 국영 에너지 기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자원 확보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전통 원유·가스 개발로 에너지 시장의 지정학적 재편이 시작됐다"며 "중동 국가가 누려오던 에너지 주도권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옮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高유가로 경제성 크게 개선 석유회사·신흥국 자원확보 전쟁
비전통 원유·가스는 지층 구조상 수평으로 분포해 기존 수직 시추 방식으로는 시추가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한 게 수직 방향으로 구멍을 뚫고, 특정 깊이부터 수평으로 뚫어가는 '수평 시추' 방식이다. 수평 시추 방식으로 원유·가스가 있는 곳까지 파이프를 연결해도 암석과 함께 굳어버린 원유·가스를 곧바로 뽑아내진 못한다. 이때 '수압 파쇄법'이 이용된다. 파이프에 뚫린 여러 구멍으로 엄청난 압력을 가한 물·모래·화학물질을 분사하는 방법이다. 물은 암석을 부서뜨려 그 속에 갇혀 있던 가스·원유를 끄집어내고, 암석이 깨진 공간에 모래를 채우면 가스·원유가 파이프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온다.
오일샌드 생산 방식은 좀 더 간단하다. 시추 파이프에 높은 열을 가하면 단단히 굳었던 오일샌드가 물렁물렁해지게 되고, 파이프를 통해 이를 끌어올려 정제 과정을 거치면 원유가 된다.
☞셰일가스·오일
오랜 세월 모래·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암석(셰일)에 갇혀 있는 가스·원유를 뜻한다.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이 안 됐지만 고유가와 기술 발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오일샌드
지하에서 생성된 원유가 지표면 근처까지 이동해 수분이 없어지면서 돌·모래와 함께 굳은 원유.
2030년엔 소비량 석탄에 버금…LNG(액화천연가스) 르네상스 예고
(조선일보 2012.02.10 03:17)
친환경 에너지 천연가스 황금기
연료 효율 좋고 저렴한 천연가스, 전세계 수요·공급 폭발적 증가
대량생산 가능해진 암반층 가스 美 광구 규모 10년새 10배로
액화 천연가스 생산·소비 늘면 플랜트 투자 등 수백조원 몰릴 듯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가 각광받으며 수요와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발표한 '우리는 천연가스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는가'란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30년에는 전체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석탄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은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규 개발이 주춤한 상황이다. 대체 에너지원으로 거론되던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는 아직까지 에너지 효율이 낮아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는 석탄·석유 등 다른 화석연료보다 연소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는 연료 효율이 약 50%로 화력 발전(40%)보다 우수하다.
◇미국 셰일가스 호황이 LNG 붐 불 댕긴다
천연가스 인기는 LNG(액화천연가스) 산업을 호황으로 이끌고 있다. LNG는 천연가스를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이다. 가스에 압력을 가해 액화(液化)시키면 부피가 500분의 1로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해외 천연가스 산지에서 액화한 것을 LNG운반선으로 가져와 이를 기체화한 후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 천연가스 생산지에서 거리가 2500㎞ 이상 멀어지면 경제성 문제로 LNG 운송방식을 택한다.
최근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암반층 천연가스) 개발도 LNG 붐에 불을 댕겼다. 셰일 가스란 오랜 세월 모래·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암석(셰일)층에 갇혀 있는 가스를 말한다. 네브래스카주 등 미국 전역에 많이 매장돼 있다.
셰일가스는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해 개발이 안 됐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한 광구당 생산량이 2배 이상 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올해 미국에서 개발할 광구 규모는 약 1450억달러어치에 달한다. 10년 전에 비해 10배가 늘어난 것.
이 추세대로라면 미국은 오는 2016년 천연가스 수출국이 된다. 카타르·러시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앙골라 등 기존 가스 수출국 명단에 미국이 추가되는 것이다. 유럽·아시아 각국에서는 값이 싼 미국의 셰일가스를 LNG 형태로 수입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은 유럽(영국·스페인), 아시아 각국과 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가스공사도 2017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t의 LNG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연두교서를 통해 "셰일가스를 핵심적인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셰일가스는 미국 외에도 유럽·중국 등에 대량 매장돼 있다. 이 개발이 본격화하면 LNG 산업이 급팽창할 전망이다. 수출하는 곳에서는 천연가스 액화플랜트를, 수입하는 쪽에서는 LNG를 기화시키는 플랜트를 만들어야 한다. LNG플랜트 등과 관련된 수백조원의 투자가 일어나는 셈이다.
◇LNG 플랜트 신설에 수백조원 투자 발생
전 세계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영국 석유회사 BP의 전 세계 에너지시장 분석자료에 따르면 갈수록 석유와 석탄 사용 비중이 작아지고 천연가스 비중이 올라간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에너지 자원별 비중을 보면 천연가스(24%)는 석유(34%), 석탄(30%)에 비해 한참 떨어지지만, 2030년에는 거의 비슷해진다.
이 관측은 지난해 일본 원전사태 이전에 나온 것이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 원자력 발전소 중 90%가 가동지연되거나 폐기대상이 되면서 가동을 멈췄다. 가스 발전을 늘리는 것 외에 원전발전을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천연가스 비중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뿐 아니라 석유와 석탄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도 천연가스 사용을 앞다퉈 올리고 있다. 예컨대 에너지원으로 석탄 비중이 70%에 이르는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 비중을 4%에서 10%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해를 유발하는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미국에너지기구(EIA)는 지난달 "가스발전 비중은 2010년 24%에서 2035년 27%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원자력 발전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까지 LNG 발전 비중을 20%대로 유지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은 천연가스를 LNG 형태로 전량 수입하고 있다.
HMC증권의 염동은 연구원은 "가격이 싸고 친환경적인 천연가스 수요가 늘면서 'LNG 르네상스'라고 부를 만큼 관련 시장에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LNG(lique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에서 압축해 무색 투명한 액체로 만든 에너지. 석유·석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청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발전소 연료와 각 가정의 도시가스 등에 사용된다.
고유가 대안 셰일가스(Shale gas·암반층 천연가스)… 국내선 2017년쯤 인하 효과
(조선일보 2012.05.18 03:01)
[셰일가스 개발 붐… 국내 영향은]
채굴 최전선에 선 미국 - 2000년대 이후 시추 기술 좋아져
"100년치 매장" 생산도 세계 1위, 中·캐나다·폴란드도 출사표 던져
가격 인하엔 시간 걸릴 듯 - 한국가스공사, 美 에너지업체서
2017년부터 350만t 공급받기로… 수송·액화 비용 포함하면 비싸져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셰일가스 시추가 늘어나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선 평소 1MMBTU당 2~3달러 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1달러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셰일가스란 오랜 세월동안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퇴적암(셰일)층에 있는 가스를 말한다.
◇세계 각국 정부 셰일가스에 초미의 관심
미국이 개발에 나서자, 세계 각국도 관심을 쏟고 있다. 셰일가스를 석유 이 외의 값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다. 셰일가스의 화학적 성질은 기존 가스와 같다. 기존의 가스는 셰일층에서 만들어져 지표면으로 올라간 것이지만, 셰일가스는 암석층에 막혀 이동하지 못한 채 갇혀 있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셰일가스는 채굴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외면받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섞은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수압파쇄법 등이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셰일가스 붐은 기술력과 자본력에서 앞선 미국이 이끌고 있다. 셰일가스 생산이 늘면서 미국은 2009년 이후 러시아를 제치고 천연가스 세계 1위 생산국에 올라섰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올해 연두교서에서 "미국은 100년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가스자원이 있다"며 "셰일가스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2035년엔 2010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이어 다른 나라들도 셰일가스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2004년 셰일가스와 관련된 지질 조사를 시작했으며, 2015년까지 천연가스 공급 비율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8%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규모 셰일가스층이 있는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도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민관 합동 셰일가스 전담 조직을 만들고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기업투자 몰려
세계 정유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의 엑손모빌은 2009년 가스기업인 XTO를 360억달러(42조원)에 인수했으며, 프랑스의 토탈은 올해 미국 오하이오주의 우티카셰일 지대 지분 25%를 23억달러에 사들였다. 시노펙·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의 중국 기업들은 뒤떨어진 채굴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기업 인수와 합작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에너지 유통업체와 2017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t의 가스를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지난 15일엔 일본의 미쓰비시,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셸 캐나다와 공동으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셰일가스를 액화시켜 도입하는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스 가격은 내려갈까?
국내 소비자들에겐 셰일가스 개발이 국내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내에서 수입하는 중동산 LNG 가격은 1MMBTU당 15달러다. 배럴로 따지면 87달러 수준이다. 이 때문에 1MM BTU당 2~3달러 수준인 미국산 천연가스가 국내에 수입되면 중동산 가스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기대가 없지 않다.
하지만, 당분간 그 같은 효과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도입 시점이 아직 멀었다. 셰일가스 개발이 가장 앞선 미국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8개의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할 물량은 연간 최대 9000만t. 생산시기는 빨라야 2015년이다.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하더라도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상태에선 싸기는 하지만 기체 상태인 가스를 액화하는 비용과 수송비, 액화 때 쓰는 전기료와 손실 등을 포함하면 1MMBTU당 7달러 정도가 추가로 든다"고 말했다. 따라서 셰일가스의 국내 수입 가격은 1MMBTU당 11~12달러가 될 전망이다. 중동산 LNG 가격과의 차이는 2~3달러에 불과한 것이다.
셰일가스에서 부산물로 10% 이상 얻어지는 LPG(액화석유가스)도 2014년 이전엔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LPG를 수출하는 두 회사는 오는 2014년까지 공급 계약이 다 찬 상태여서 한국은 수입할 수 없다. 따라서 2014년까지는 LPG 가격에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2014년 이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파나마 운하가 개통돼 운송기간이 현행 50일에서 30일로 줄어들면 운임 가격이 떨어져 미국산 LPG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셰일가스에서 얻어진 LN G·LPG를 도입하더라도 가격 인하 효과보다는 수입선 다변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셰일가스(shale gas)
오랜 세월 모래·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넓게 분포돼 있는 가스. 난방·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5%, LPG 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 5~25%로 구성돼 화학적 성질은 기존 가스와 동일하다.
☞MMBTU(Million British The rmal Unitㆍ100만 영국열량단위)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1BTU는 0.252kcal다. 천연가스·LNG 등에 주로 쓰인다.
[토요 이슈 shale gas 제3의 에너지 혁명] 셰일가스, 美천연가스값 40%(1년새 5달러→3달러) 낮춰…美, FTA체결국에 수출
(조선일보 2012.07.21 03:30)
[셰일가스의국제경제 파장]
확인된 매장량만 전세계가 59년 동안 쓸 규모
2030년엔 석유에 이어 '제2 에너지원' 될 것
채굴 과정 환경오염 문제·비싼 운송비는 부담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2008년 1MMBtu당 12달러를 웃돌던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4월 10년 만에 1달러대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천연가스 가격은 1MMBtu당 2.9달러로 4월보다는 올랐지만, 1년 전(5달러 선)과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셰일에 존재하는 가스)를 본격 개발하면서 시장에 천연가스 공급이 넘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셰일가스가 에너지시장에 혁명을 몰고 오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천연가스 가격을 낮추고 있고, 석유·석탄이 지배하던 기존 에너지 시장의 판도도 바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업계 판도 변화
셰일가스가 뒤늦게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매장량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셰일가스 매장량은 187.5조㎥. 전 세계가 지난해처럼 천연가스를 소비한다고 했을 때 59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다. 2030년쯤엔 석탄을 제치고 석유에 이어 제2의 에너지원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인 EIA에선 2035년 미국 천연가스 총 생산량의 절반을 셰일가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이 확보된 것도 한 이유다. 채굴 기술이 발달하고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개발이 활발해졌다. 북미 지역의 셰일가스 탐사·개발 단가는 2007년 1000㎥당 73달러에서 2010년 31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기존 전통가스 개발단가(46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셰일가스는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에너지산업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가스 생산이 늘면서 미국산 석탄 수출이 증가하자 국제 석탄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에선 발전연료가 천연가스로 대체되면서 석탄 수요가 급감, 석탄생산업체인 패트리어트콜이 이달 초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저가격 가스 시대가 오면서 국제 원유 가격 등 에너지 가격을 잡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너지업계 한 CEO는 "셰일가스 수출이 본격화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해왔던 미국 DOE는 지난해 40년 만에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계획을 승인했다. 대상은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은 한국 등 10여 개국이다. 우리나라로서는 그동안 중동에 치중돼 있던 LNG 도입선이 다변화되면서 단가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 천연가스가 나지 않는 동아시아 지역은 두바이산 원유 가격에 연동해 LNG 가격을 산정해왔지만, 앞으로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미국산 LNG와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값싼 셰일가스가 향후 원자력발전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가스발전소는 원전(原電)보다 공사기간이 짧고, 건설비용도 5분의 1 이하다.
◇환경문제 걸림돌…미국서도 논란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셰일가스는 채굴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쓴다. 이 약품이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도 이 문제를 들어 셰일가스 개발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은 유럽지역에서 셰일가스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산 LNG 주요 수입국이 될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수송비용이 적지 않아 수입에 큰 매력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기체상태인 천연가스는 파이프로 1MMBtu당 1~4달러면 수송이 가능하지만, LNG는 운송에 7~10달러가 소요된다. 딜로이트와 맥킨지 등은 중장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1MMBtu당 5~7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격대에서 운송비 등을 감안한 미국산 LNG 도입가격은 11.75~14.05달러 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동아시아 지역 LNG 가격은 15달러대 초반이다.
☞MMBtu(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
1Btu는 1파운드의 물을 화씨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0.252㎉)으로, MMBtu는 100만Btu에 해당한다. 천연가스·LNG 등에 주로 쓰이는 단위다.
[토요 이슈 shale gas 제3의 에너지 혁명] 셰일가스,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분포하는 천연가스 채굴 신기술 도입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 개발
(조선일보 2012.07.21 03:30)
셰일 가스는
셰일가스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오랜 세월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널리 분포해 있다. 비(非)전통 가스의 일종으로 특정한 지질 구조에 유전(油田)이나 가스전 형태로 한곳에 모여 있는 기존 가스와 구분된다.
비전통 가스는 혈암층에 존재하는 셰일가스, 사암층과 석탄층에 갇혀 있는 치밀가스(tight gas), 석탄층가스(CBM)가 있다. 이 가운데 셰일가스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셰일가스는 난방·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5%, LPG(액화석유가스) 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 5~25%로 구성돼 있다. 화학적 성질은 기존 천연가스와 같지만, 분포 위치나 채굴 방법이 다르다. 가스정(井)에선 원유도 일부 생산된다.
셰일가스의 존재는 1800년대부터 알려졌지만, 채굴 어려움 때문에 1970년대 들어서야 기업 차원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1980년대부터는 미국 정부와 미첼에너지 등 민간 기업의 공동 연구가 이뤄졌다. 물을 사용하는 신기술이 도입돼 70% 이상 시추 비용이 절감되고, 고유가 시대를 맞으면서 2000년대 중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셰일가스를 시추할 때는 관을 수직으로 2~4㎞ 넣고서 수평으로 1.5㎞ 삽입하는 수평 시추법과 물·모래·화학약품을 섞은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수압 파쇄법이 적용된다. 수평으로 들어간 채굴 파이프가 500~1000기압의 강력한 압력으로 혼합액을 분사해 암석층에 균열을 내면 암반 내에 있던 가스가 파이프를 통해 모이게 된다. 시추관을 수평으로 넣으면 가스전과 맞닿는 표면적이 최대화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이 늘면서 2009년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 됐다.
[토요 이슈 - Shale gas 제3의 에너지 혁명] 에너지·자원개발 업체들, 사업성 검토 착수…조선·철강社 "수송선·철강 수요 늘것" 반색
(조선일보 2012.07.21 03:30)
[국내 업계 동향]
美·中에 원가 경쟁력 밀려 석유화학업계엔 악재 될 듯
국내 산업계도 셰일가스 혁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에너지 업체는 셰일가스 개발 참여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나섰고, 조선·철강·건설 등 연관 업종의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기회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LG상사 등 에너지·자원개발 업체들은 셰일가스전 지분 투자나 직접 개발이 가능한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셰일가스를 액화시키는 핵심 기술을 일부 석유 메이저 기업이 독점하고 있고 액화 시설 조성에 거액의 자금이 든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셰일가스 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파급력을 지켜만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셰일가스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큰 국내 조선·철강·건설 업체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선 분야에선 미국이 2016년 이후 셰일가스 수출에 본격 나서면 LNG(액화천연가스) 수송선 발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신규 발주된 LNG선 54척 가운데 47척을 수주할 정도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또 품질을 인정받는 국산 철강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를 채굴하려면 지하로 수킬로미터를 파고들어가야 하는데, 가스 유출 위험을 줄이려면 믿을 만한 파이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셰일가스 장비 시장 확대에 대비해 올 상반기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셰일가스 혁명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엔 악재(惡材)가 될 전망이다. 셰일가스가 주로 미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석유 원료 사용 비중이 높고 수출도 중국에 집중돼 있다. 미국 기업이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서면 국내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 중국이 2015년부터 셰일가스 기반 설비를 확대해 석유화학제품 자급에 나서면, 국내 기업의 대(對)중국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정유경 삼성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 기업 입장에선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개발 참여나 연관 사업의 기회를 찾는 것 못지않게, 기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파악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Up & Down] 공급량 줄자…천연가스 값 반등
(조선일보 2012.10.17 03:17)
추가 상승 기대로 투자 몰려
올해 10년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던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1MBtu(1백만파운드의 물 온도를 화씨 1도만큼 올릴 수 있는 열량)당 3.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엔 1MBtu당 4.03달러까지 올랐다.
올 들어 4월까지 천연가스 값은 미끄럼틀을 탔다. 미국의 셰일가스(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암에서 채굴되는 가스) 개발기술이 발달해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 여기에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며 수요가 줄어, 4월 11일에는 천연가스 현물가격이 10년 만에 최저치인 1MBtu당 1.98달러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진단에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첫 주 기준 천연가스 재고량이 720억큐빅피트(1큐빅피트는 28.57리터)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760억~800억큐빅피트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도 늘었다. 블룸버그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보고서를 인용해 "천연가스에 투자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지난 9일 기준 15만1942명으로 8월 둘째 주 이래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민간 기상예보기관인 MDA어스샛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기온이 최근 10~30년 평균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기온이 높아지면 연료로 쓰이는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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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세계는 변화고있다는것을 알수가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리며 ᆞ경제가 회복되어 행복하게 즐기는 여행 문화를 선도 하는 cafe 되시길 기원합니다 ᆞ건강하시고 축복 받는 가정과기업이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