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가구에 힘을 주다 _ 최보순, 이영지 부부
1 텔레비전 대신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했다. 오디오는 좁은 복도에 별도로 선을 빼서 설치했다. 2 덴마크 프리츠 한센의 테이블 시리즈 식탁은 아이보리색 라미네이트 상판이라 더러워질까 걱정했지만 자연스럽게 얼룩이지는 것도 멋스러워 대만족. 3 미국 웨스트엘름에서 구입한 황동 스탠드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4 미니 유텐실로는 자석이라 현관문에 붙여두고 생활용품을 보관해둔다.
5 마리포사 라운지체어는 오토만도 포함되어 책을 읽고 음악 듣기에 더할 나위 없다. 6 40년 된 덴마크 루이스폴센 조명은 고급스러운 아이보리색 철판이 빛을 부드럽게 반사시킨다.
요리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를 즐기는 최보순, 이영지 부부. 처음에는 중저가 브랜드의 북유럽 스타일 가구를 구입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리지널 가구에 대한 열망이 강해져 대대적인 정리를 통해 차례로 바꾸고 있다고.
Interior Key Point_Scandinavian Furniture 햇살이 쏟아지는 거실에 자리한 덴마크 프리츠 한센의 테이블 시리즈 식탁과 세븐 체어는 미학적인 디자인에 오랜 시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스웨덴 쿠에로 디자인의 마리포사 라운지체어는 가죽 태닝 상태에 따라 느낌이 달라 일부러 입고된 지 일 년 지난 제품을 골랐다.
Color 흰색 페인트만 바른 깔끔한 벽 덕분에 집이 넓어 보이고 어떠한 가구를 놓아도 잘 어울린다.
Decoration 형광등이 싫어서 집 안의 조명을 모두 떼고 플로 스탠드, 테이블 램프 등을 곳곳에 놓아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무드를 살렸다.
02 모노톤의 미니멀 하우스 _이근영, 최재은 부부
1 블랙&화이트 컬러 소품으로 인테리어에 강약을 줘 모던하게 연출한 침실. 2 거실과 부엌을 구분하는 파티션과 다용도 공간으로 이어지는 섀시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3 베란다 문을 폴딩 도어로 교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4 사각과 원형이 조화를 이룬 액자와 화이트 식탁, 컬러 드라이플라워로 꾸며 카페 같은 다이닝 룸. 5 대형 거울 옆에 드라이플라워 유칼립투스와 미스티블루를 페이퍼백에 꽂아 포인트를 준 드레스 룸. 6 선인장과 관엽 식물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모노톤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이근영, 최재은 부부는 최소한의 가구와 아이디어로 넓어 보이는 신혼집 공간을 연출했다. 최재은은 인테리어 구조와 구조물까지 직접 그려 시공 업체에 제안했을 정도로 애정을 갖고 신혼집 공간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다.
Interior Key Point_Structure 실내 공간을 세련되면서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베란다 섀시를 폴딩 도어로 바꾸고, 부엌과 거실을 구분하는 파티션 창을 크게 제작했다.
Color 기존의 체리색 몰딩과 꽃무늬 벽지 등을 모두 화이트 컬러 페인트로 바꾸고 그레이, 블랙 컬러의 포인트 페인팅, 가구, 타일, 조명, 액자 등의 컬러를 맞춰 차분하게 완성했다.
Decoration 복잡한 데커레이션 대신 자이언트 선인장과 다양한 관엽 식물로 이국적인 그린 인테리어를 연출해 공간에 힘을 주었다.
03 과거와 현대의 조화 _마해민, 김희진 부부
1 돈궤를 포인트로 브라운 계열의 소품을 배치했다. 2 선반 위 100년 된 바바리아사의 티포트와 시럽 포트를 세팅해 현대적인 조명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3 협탁 대신 작은 돈궤를 침실에 놓고 모던한 조명을 세팅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4 거실 모서리 공간에 아라우카리아를 배치해 실내 공기 정화 효과를 높였다.
5 2단 자개 보석함에는 김희진이 아끼는 액세서리를 보관하고 있다. 6 북유럽풍의 소파와 테이블, 조명과 함께 반닫이와 그림이 어우러진 거실.
마해민, 김희진 부부는 트렌디하기보다 감각 있되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이 좋겠다는 공통된 의견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대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신혼집을 연출하기로 했다.
Interior Key Point_Furniture 집 안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고가구와 심플한 북유럽풍 가구가 어우러져 이들 신혼집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시부모님이 선물한 손때 묻은 고가구를 거실과 침실 등에 배치해 신혼집을 완성한 것.
Color 가구와 소품을 브라운 계열로 맞춰 부드러운 분위기가 어우러지도록 했고 다양한 크기의 식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Decoration 세계 곳곳에서 구입한 소품들이 집 안 분위기에 품격을 높이고, 벽면에 한국적인 터치의 그림들로 멋스러움을 살렸다.
04 따뜻한 그레이 _노경민, 김별샘 부부1 침대 커버는 벽면과 톤온톤을 이루는 그레이 컬러를 선택, 세련미를 주었으며 목화솜과 폼폼 등 소품으로 따사로운 베드룸을 연출했다. 2,3 집 안 곳곳을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했으며 선인장 모양의 향초 등 위트 있는 소품으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4 우드 컬러 가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 거실. 5 싱크대는 무광 시트지를 붙였으며 블랙 조명을 설치해 주방 전체를 모던하게 꾸몄다. 6 베란다에는 폴딩 도어를 달아 거실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도록 했으며 베란다에 커다란 테이블을 배치해 부부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되 따뜻한 느낌을 유지하고 싶었던 노경민, 김별샘 부부. 여기에 세련됨까지 갖추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두 사람만의 확고한 인테리어 청사진이 있었다. 때문에 인테리어 자료 수집 후 방산시장이나 인터넷 쇼핑으로 자재들을 직접 구입해 시공만 업체에 맡겼다.
Interior Key oint_Coziness 웜 톤의 그레이를 메인 컬러로 선택했으며 여기에 우드 컬러의 가구로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Color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화이트 베이스에 그레이, 블랙 컬러를 조화롭게 매치했다. 조명, 타일, 폴딩 도어 등은 블랙 컬러로 세련미를 주었다.
Decoration 곳곳에 목화솜, 드라이플라워, 스투키 화분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소품을 배치해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05 유러피언 클래식 _김형일, 이세아 부부
1 2층 통창으로 햇빛을 받아 빛나는 샹들리에가 보인다. 2 화려한 몰딩 장식의 침대와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3 헌팅 트로피와 실버 액자로 갤러리처럼 꾸민 벽면. 4 패브릭 헌팅 트로피로 위트감을 주었으며 유려한 라인의 협탁과 의자를 배치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었다.
5 집 안 곳곳에 북유럽풍 소품을 매치해 클래식 스타일에 모던한 느낌을 가미했다. 6 화이트 몰딩, 클래식한 디테일의 가구와 소품들로 꾸만 복층형 거실은 유럽 저택에 와 있는 듯 느낌을 선사하며 소파는 가구 브랜드 ‘딕스Digx’ 제품으로 거실 분위기에 맞게 리폼했다.
다락방이 있는 복층 구조를 살려 클래식한 유럽 저택처럼 리모델링했다. 벽면 전체를 장식 패널인 웨인스코팅Wainscoting으로 시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렸으며 모두 화이트로 채색해 무거워 보이지 않게 했다.
Interior Key Point_Classic Object 벽 전면을 채운 몰딩 장식과 복층 구조를 십분 활용한 커다란 샹들리에, 프렌치 스타일의 S자형 카브리올Cabriole 라인의 소파와 체어 등을 곳곳에 놓아 화려한 클래식 스타일을 부각시켰다.
Color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느낌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선택했다. 여기에 그레이 컬러의 벽면과 가구, 블랙 컬러 도어와 우드 톤 가구를 놓아 전체 스타일에 균형을 잡았다.
Decoration 헌팅 트로피와 실버 액자로 꾸민 갤러리 월과 화려한 샹들리에, 브래킷 조명으로 유러피언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했다.
06 공간 활용 높인 홈 카페 _임수빈, 이재희 부부
1 침실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를 활용해 화장대를 놓아 자주 쓰는 물건을 아기자기하게 세팅했다. 2 싱크대 상부장을 없애고 한샘 싱크대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상판과 손잡이를 결합시켰다. 3 깔끔한 화이트 톤 벽지로 마무리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중문을 없애 거실 면적을 넓혔다.
4 식탁 역시 맞춤 가구점에 컬러와 디자인, 사이즈를 의뢰해 제작했다. 5 맞춤 가구점에 의뢰한 서랍장 뒤로 부부만의 작업 공간인 서재를 마련했다. 아늑한 조명이 카페에 온 듯한 기분. 6 온라인에서 내려받은 캘린더를 프린트해 옷걸이에 걸어 벽에 건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옷걸이는 이케아.
빌라 최상층에 위치해 사선으로 경사진 천장과 49㎡라는 좁은 공간을 놀랍게 변신시킨 임수빈, 이재희 부부. 카페를 연상시키는 안락한 공간은 디자이너인 이재희 씨의 남다른 센스와 추진력 있는 임수빈 씨의 협업의 결과다. 발품과 시간을 들여 시장 조사를 한 후 자재 하나까지 직접 골라 둘의 취향이 담긴 신혼집을 완성했다.
Interior Key Point_Multi Space 좁은 공간이지만 자가라서 제약 없이 시공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 중문을 없애 거실을 확장하고 벽면을 따라 책상을 배치해 둘만의 서재를 만들었다.
Color 화이트 벽지와 페인트로 공간이 넓어 보이게 바꿨다. 주방은 그레이 타일로, 현관 중문은 블랙으로 세련된 모노톤을 살렸다.
Decoration 액자, 빈티지 소품, 빈 병에 드라이플라워를 꽂아 감각적으로 장식해 로맨틱 무드를 연출했다.
진행 백승이, 박혜영, 김혜진 기자 사진 장주흡, 류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