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는 선후배가...참..더러울 만큼 세지..난 일주일에 두번정도씩 울반 임원들과 평소 껄렁껄렁하는 애들이 싸대기 맞는걸 봤어야 했으니..우린 선배들 복도는 커녕 건배 부를때도 선배반 문앞에 서있다가...누구나오면 정중히 부탁해야 했고....주머니에 손도 못넣고 다녔고...명찰 넥타이 교복 갖춰입는건 기본이고....쫌이라도 거슬리면 끌려가서 맞고....
내친구는 오락했다가 필요이상으로 오버하면서 좋아해서리..겜에 진 선배한테 맞았지..ㅋ ㅑㅋ ㅑㅋ ㅑ
하지만...두진...그런 학교일수록 군기가 센 학교일수록 선후배간의 정은 정말 돈독 하단다...그래서 내가 학교를 못잊고 한달에 2번씩은 꼭 가는거 아니겠니...^^
수능끝나면 울 고등학교 후배들 떼거지로 온다고 했는데....그때 내가 울 이쁜 후배들 소개시켜주마...^^
: 영등포 여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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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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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이 같은 애덜두 많은거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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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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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참 부럽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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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를 데리구 와서 같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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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덩이 둘이 앉아 있는 모습........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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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정말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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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런 후배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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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머 고등학교 다니면서 써클 활동을 한것두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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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모르는건지.......아님 원래 없는 건지 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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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 광영고등학교엔 너네 학교에 있는 그런 써클 같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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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루 없다.......내가 알기론 방송반....도서반....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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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머가 있지.........음........맞다....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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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 그정도가 선후배 사이가 성립하는 그런 써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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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이었다.......고 3 때 회장을 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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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회 간부는 안 맡았거든........그러니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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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그런 선후배 관계가 성립할 리가 없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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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치만.....그런 후배들이 있다면......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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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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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내가 2학년이 되면......새로운 새내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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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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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 때가 무척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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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선배가 되는 그 날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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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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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생기면 잘 챙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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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쓰:민영아.......영등포여고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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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덜 군기 잡는 다구 막 패구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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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무서울거 같다.......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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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두 그러나............-.-;
:
: 참......무서운 여고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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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어제는 간만에 우리 후배를 만났다.
: : 영등포여고 일짱 후배....
: : 가 아니라 영등포여고 막강 생물반GAIA의 9기 반장이다.
: : 내가 8기 반장이었기 땜에 직속 후배다.
: : 녀석...시원시원하고 너그럽고 깡이 세서
: : 10기 애들 뿐만 아니라 9기 들도 잘 따랐었다.
: :
: : 원래는 발랄한 앤데 고3이 되더니 살도 많이 찌고
: : 약간 우울해 졌다. 내가 데리고 놀기보다
: : 우리 왼손 사람들과 함께 있게 해주면 스트레스가 다
: : 풀릴것 같았다. 어제의 좋은자리 감사합니다.
: : 녀석에게 좋은 경험이었을 거에요...
: :
: : 녀석에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 : 장점만 찾아 얘기해 주느라고 주글뻔 했다.
: : 어디 있어야 말이쥐...
: :
: : 녀석에게 이야기 해 주느라고 왼손 사람들의 장점을
: :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 그리고 왼손 이라는 공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생각해
: : 볼 수 있었다.
: : 좋은 점만 말해주고 싶었다.
: : 대학이라는 곳이 정말 좋은 곳이고,
: : 가볼만 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 :
: :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 :
: : 불쌍한 것...
: :
: : 옛날에는 만나면 90도 인사가 당연한 일이었다.
: : 물좀 떠오고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 : 다른 학교 사람들은 그런것을 보면서
: : 굉장히 빡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 : 글쎄... 그런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 : 생물반은 좀 나은 편이었다.
: : MRA나 GS같은데는 정말 장난 아니었다.
: : 나도 이상한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 : 후배는 무조건 갖다 바치기만 하고
: : 선배는 당연히 모든것을 받는다.
: : 선배가 되면 좋지만 후배일 때는 사실 좀 싫었다.
: : 그런 전통을 없애기 위해 내가 기울였던 노력...들이
: : 생각난다. 격없이 후배들을 대하기 위해 내가 얼마나
: : 망가졌던가..........
: : 그래서 녀석들은 다른 선배들은 무서워하면서
: : 나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아직도 나한테
: : 극존칭을 쓴다. 제발 반말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 : 아무리 그래도 절대 못하겠댄다....
: : 입에서 안 떨어진댄다.
: : 나도 이제 설득하기 지쳐서 그냥 존댓말 쓰게 냅둔다.
: :
: : 고등학교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지금의 선후배 관계와는
: : 정말 많이 다르다. 생물반GAIA이 폭력써클이었던 것도
: : 아닌데 왜 그랬을까..
: :
: : 요즘은 더 빡세졌다고 한다....
: : 10기 애들이 11기 기강 줄 때 얘기를 들었는데...
: : 어휴...정말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 : 한번 가서 사이좋게 살라고 말해줘야 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