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여름 다워야합니다.
춤꾼은 춤쟁이 다워야 하고요.
너무 덥다고 푸념하지 마세요.
더우면 더운데로
추우면 추운데로
흘러가는 것이 인생사인 것을
잘났다고 뽐내지 말고
못났다고 자괴할 필요 없으며
부가 많다고 자랑할 것 없으며
가난하다고 비관 할 필요 없읍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야지요.
역행하면 불행을 초래합니다.
자신보다 남들이 더 잘나 보이고
자신의 가진 것이 작게 보이고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이
인생인 것을 어찌 하겠읍니까?
뉴스 말미에 일기예보 합니다.
요즘 기상청 동네북이에요.
일기예보가 맞지 않는다고
여론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잘못 시인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탓하고 있잖아요.
춤이 좀 더딘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선생님 탓합니다.
잘못 가르쳤다고 합니다.
자기 잘못 시인하는 사람 없어요.
변명부터 하고 봅니다.
이 세상 변명 일색입니다.
핸드폰 문자 주고 받으시는 님들 계시지요.
이런 경험 있으세요.
핸드폰 문자 보냈는데
엉뚱한 곳으로 가버린 경우 말입니다.
애인이 있는 사람들 이런문자 보냅니다.
당신을 무지무지 사랑한다고
당신 없으면 살지 못한다고
당신보다 예쁜 꽃은 없다고
당신 사랑 먹고 산다고
애인에게 보낸 문자가 전화번호 잘못 입력하여
집으로 가버린 황당경험 있으신 님들 있지요.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애칭을 쓰지 않았으면 다행인데
애칭이나 이름을 적어서 보낸경우
사망선고 받은 거지요.
죽었다고 복창해야 합니다.ㅎㅎㅎ
이렇듯 기계도 무조건 맹신하면 일 납니다.
보내기 전에 다시 확인사살 합시다.
한 번 낙인 쾅 찍히면 되돌릴 수 없읍니다.
오늘은 귀신 이야기 좀 해볼랍니다.
경험방에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냐구요.
왜 방속국에서도 여름에는 납량특집 있지요.
그래서 저도 남량특집으로 쓸려고 합니다.
더위를 조금 가시게 하려고요.
말도 잘 붙이신다고요.
저도 더위 먹어서 그래요.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여름 휴가를 고향으로 자주 갑니다.
휴가가 아니고 일을 하러 가는 거지요.
어머님 혼자 계셔서 겸사겸사 갔을 때 일입니다..
대부분 휴가철이 장마하고 겹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일을 못하잖아요.
지금은 농촌에도 특화작목 등 많이 합니다.
예전에는 논 밭 농사 뿐이였읍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읍니다.
그래서 중동 바람이 불었어요.
일꾼들은 중동으로 나갔읍니다.
중동 돈벌이가 좋았거든요.
한 번 갔다오면 큰 돈 만졌읍니다.
농사는 여자들 몫이였지요.
사람들이 넘쳐 나던 시절입니다.
애기 둘 낳기 운동도 정부에서 켐페인 했읍니다.
산하제한 운동 열심히 하러 다녔읍니다.
보건소에서 아가씨들이 나왔읍니다.
콘돔을 가지고 나왔지요.
순박한 우리네 아버지 어머님들 뭔지 몰랐읍니다.
사용할 줄도 몰랐읍니다.
애들이 고무풍선인 줄 알고 풍선놀이 했읍니다.
나중에 아가씨들이 사용법을 알려주었읍니다.
직접 실험을 할 수 없었지요.
울타리 나뭇가지에다가 씌웠지요.
이렇게 하면 애가 안 생긴다고
다음날 울타리마다 꼬깔이 씌워졌지요.
하얀꼬깔이 말입니다.
보건소 아가씨들이 기겁을 했읍니다.
웃지못할 에피소드 였읍니다.
이 당시 춤이 들어왔읍니다.
중동으로 돈벌이 나가고부터 춤바람 대단했읍니다.
도시에서 춤바람을 먹은 사람이 춤을 가르친 거지요.
사랑방에서 카쎄트 틀어놓고 배웠읍니다.
흉내만 낸 거였읍니다.
지금도 춤 배우기가 어려운데 쉽게 되나요.
춤배운다는 핑게로 모이는 거지요.
모여서 무료한 시간 보냈읍니다.
여기서 --서리--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서리--가 뭔지 아세요.
해보셨던 울님들 기억이 새롭지요.
한가지만 이야기 해보겠읍니다.
여름에 하지감자 나옵니다.
같은마을 사람 밭인지 아닌지 압니다.
이웃마을 밭으로 갑니다.
감자밭에 중간으로 들어가지요.
전부 뽑아버리면 안됩니다.
감자농사 망치거든요.
도둑질 하는데 일말의 양심은 있었읍니다.
손으로 감자두덕을 파 헤칩니다.
큰 씨알의 감자가 나옵니다.
몇알만 따고 묻지요.
군데군데 뒤지고 다니면 한바구리 나옵니다.
소금이나 당원 넣고 삶지요.
당원이 뭔지 아세요.
설탕 대용으로 사용했읍니다.
사카린보다 고급이였지요.
경험방이래서 별 것 다 이야기 해드리네요.
경험이 뭐 춤만 경험인가요.
이런 것도 알아두면 써 먹을 때가 있읍니다.
바쁠 때에는 이런 생각 못하지요.
다른 것이 눈에 안 들어옵니다.
새벽에 나가 별보고 들어옵니다.
여자들 고생 많이 했읍니다.
허리 펼 시간이 없었어요.
장마철이 시작됩니다.
잠시 한시름 놓지요.
밤이 되면 외롭습니다.
식구들 눈치 때문에 낮에는 나들이 못가고
밤에 사랑방에 모여서 이야기 꽃 피우지요.
술 한잔 걸치면 신세타령도 나오고
중동 간 서방님 이야기도 나오고
배웠던 춤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미자 노래 들으며 울기도 했읍니다.
여자의 일생
기러기 아빠
동백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여자들이 좋아했지요.
휴가를 갔는데 장마라서 일은 못하고 형수님들하고 보냈지요.
형수님들이 삼촌 춤 좀 잡아줘요.
삼촌은 춤 출 줄 알지요.
서울사람들 춤 못추는 사람 없다하데요.
저 춤 못해요.
막무가내입니다.
손 붙들고 나갑니다.
어디 춤이 되나요.
그러던 어느날이였읍니다.
고향에서 농사짓는 친구가 있는데
춤을 조금 배워서 출 줄 안데요.
오늘밤 옆 동네 여자들 한테서 초청이 왔는데
저보고 같이 가자고 그래요.
농촌이지만 물이 좋다고 자랑을해요.
호기심이 발동했지요.
농촌에서 다른 마을로 마실이 많이 다녔거든요.
마실이가 뭔지 다 아시지요.
다른 마을 가려면 1시간 넘게 걸어서 같야 했지요.
둘이 저녁을 먹고 밤9시경 출발했읍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데요.
으산했읍니다.
기분 나쁠 정도의 날씨 있지요.
신작로를 따라서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리마을에서 삼거리까지 20여분 걸립니다.
삼거리는 채알귀신이 나온다는 곳이에요.
총각 처녀들이 죽으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삼거리에 산닭하고 아무도 몰래 묻었지요.
사람들이 밟고 다녀야 한다고
원혼이 떠돌아 다니지 못하게 한다고.
지게에 지고 가서 묻었읍니다.
채알귀신이 뭔지 아세요.
천막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큰일 치루자면
마당에 채알을 친다고 했거든요.
사람이 지나가면 채알귀신이 채알로 덮어 버린데요.
귀신 종류도 여러가지 랍니다.
채알귀신
달걀귀신
처녀귀신
총각귀신
또망귀신(또망이 변소라는 뜻)
귀신들이 가장 무서운 것이 또망귀신이라네요.
어른들이 귀신에게 쫒기면
또망귀신에게 가라했거든요.
그럼 또망귀신이 똥을 던져서 쫒아버린데요.
채알귀신이 나온다는 곳을 지나가려니
머리가 쭈빗하게 서요.
우비를 입었는데요.
우비 스치는 소리가 산속이라 그런지 크게 들려요.
아무말없이 둘이 걸었읍니다.
그런 자리는 생각이 나거든요.
발걸음을 빨리했읍니다.
순간 우리는 그 자리에 얼어 붙었읍니다.
앞쪽에서 희미하게 불빛이 보이는거에요.
저희들 곁으로 점점 다가와요.
소곤거리는 여자목소리가 들렸읍니다.
둘이 손을 꼭 잡았읍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지요.
귀신이 나온다는 곳이지요.
불빛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요.
장정이지만 놀래지 않을 수 있나요.
말이 안 나오데요.
숨이 안 쉬어져요.
불빛이 점점 다가오데요.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저희쪽으로 오던 불빛이 멈춰요.
그쪽에서 저희를 본거에요.
순간의 정적이 흘르고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렸읍니다.
희미한 물체가 쓰러지는 것이 보였읍니다.
우리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읍니다.
거 앞에 누구시요.
사람이요.
귀신이요.
사람이면 대답좀 해보시요.
대답이 없었읍니다.
저 저 저 입 떨리는 소리만 들렸읍니다.
후레쉬불이 땅에서 뒹굴었읍니다.
두명의 여자들이였읍니다.
우리는 사람인데 거기는 누구요.
이 비오는 밤중에 어디가는 누구요.
여자들 곁으로 다가갔읍니다.
오돌오돌 떨고 있었읍니다.
정면으로 후레쉬를 비췄읍니다.
손으로 얼굴을 가려요.
후레쉬 불빛이 눈을 부시게 했던가바요.
젊은 여인들이였읍니다.
비를 맞아서 초췌한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이였읍니다.
놀래서 얼굴이 창백하게 보였읍니다.
우리는 어디사는 누구입니다.
사람이니 걱정하지 마시요.
이제 일어나 보시요.
기절하다시피 했던 여인들이 일어났읍니다.
여기가 귀신이 나온다는 곳이라서 묻습니다.
귀신이면 물러가고
사람이면 어디로 가시요.
길이 어둡고 밤중이니 우리가 모셔다 드리리다.
모기소리만하게 들렸읍니다.
어느마을에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해주세요.
너무나 놀래서 갈 수가 없네요.
염치를 무릅쓰겠읍니다.
아름다운 여인들하고 동행을 하게 되었읍니다.
분위가 묘해졌읍니다.
보는 사람없지요.
인가도 없지요.
칠흙같은 밤이지요.
욕심이 생기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욕심이 없다면 남자가 아니지요.
말을 붙였읍니다.
가는 방향을 물어보니 같에요.
뭐하러 가느냐 그랬더니
나 원 참 기가 막혀서
춤 배우러 간다네요.
알고 보니 우리가 가는 장소였읍니다.
우리도 미쳤지만 댁들도 미쳤다고 그랬읍니다.
비를 맞으며 춤추러 나온 놈들이나 0들이나
똑 같다고 그랬읍니다.
어찌 해보려고 하던 마음이 일순 가셔버려요.
부인들이 무서웠던지 우리 팔을 꼭 붙들고 가는 거에요.
앞가슴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 오데요.
산속에서 남모르는 여인의 느낌
새로운 감정이였지요.
무서움이 없어지고 즐거웠지요.
도란도란 부슬비 맞으며 정다웠읍니다.
여름철이라 옷이 가벼운데다가
비를 맞은 여인의 살냄새와 화장품 냄새
사람 감질맛 나게 만들데요.
상상이 가지요.
그 상황이 말입니다.
비를 맞으며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요.
방에다가 춤방을 만들었어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만 심심풀이로 가르친데요.
여자들 10여명이 있구요.
남자들도 몇 명 있었어요.
시골에도 춤이 퍼진거에요.
전국이 춤바람으로 몸살을 앓았어요.
춤바람 무섭다고 하지요.
정말 무서웠읍니다.
그 시절에는 문화시설이 없었읍니다.
어른들의 휴식공간이 없었어요.
농촌은 더 그랬지요.
시골에서 춤추러 갈 곳이 없지요.
안방에서 즐기는 거지요.
안면들이 있어서 사고도 나지 않았읍니다.
모두가 이웃이였지요.
오다가 귀신을 만났다고 허풍도 떨었읍니다.
전 서울물을 먹어서 얼굴이 고왔지요.
농사짓는 얼굴하고 어디 같나요.
여자처럼 얼굴이 희였읍니다.
저보고 춤을 좀 춰보래요.
발자욱만 겨우 디디는데 춤을 추라니
서울놈이 기 죽으면 안되잖아요.
여인들이 제 얼굴만 보고 있는데 요.
열댓명이 앉아서 구경합니다.
전 새댁하고 춤을 췄지요.
덧버선 신고 춤을 췄읍니다.
비닐장판 위에서 말입니다.
도시의 여성들과 달랐읍니다.
시골의 여성들은 풋풋 했읍니다.
싱그러웠읍니다.
자연미 그대로 였읍니다.
향수냄새 대신 고향의 냄새였읍니다.
어머니처럼 포근했읍니다.
손은 투박했읍니다.
가식이 없었읍니다.
부끄러워 얼굴도 들지 못했읍니다.
가슴에 꼭 안으면 얼굴이 빨개졌읍니다.
울여님들에겐 죄송하지만 그랬읍니다.
지금은 농촌 도시 느끼지 못합니다.
여자들도 서울 삼촌이다 생각하고 춤을 추었지요.
어디 춤이 됩니까?
저도 못하고 여인들도 이제 배우는데
앉아서 서울 캬바레 이야기 했읍니다.
춤꾼들 이야기 잘 하거든요.
옆동네 누가 춤바람나서 집 나갔다네요.
캬바레에서 사람 잘 못만나 다 빼았겼다네요.
여우같은 여자 만나서 본 마누라 차버렸다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읍니다.
돌아가면서 노래도 불렀지요.
한도 많고 사연도 많은 우리네 노래들
눈물 훔치며 노래 불렀읍니다.
새벽까지 놀았읍니다.
새벽에도 비는 그대로 내렸읍니다.
우리는 그 곳에서 날밤을 새웠읍니다.
옆 동네로 마실이 가다가 귀신 아닌 귀신을 만났지요.
지금도 여름이면 그 생각이 난답니다.
춤바람이 그렇게 전국적으로 불었지만
대부분 건실하게 잘 참았읍니다.
시골의 부인들이 남편을 중동에 보내놓고
시부모 공경하고 힘든 농사 일 하면서 참았읍니다.
남편들이 고향에 왔을 때
모두가 부자가 되였지요.
춤바람나서 가산 탕진하지 않았읍니다.
우리나라의 기초는 그 님들이 세워 놓았읍니다.
춤 춘다고 자랑하지 마십시요.
혼자 즐기십시요.
시간이 나면 가세요.
춤방을 안방처럼 드나드는 것도 문제지만
춤방을 엎신 여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납량특집 제2탄
내장사 캬바레에서 여자귀신하고 춤을 춘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입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2008. 07. 28.
비 수 리 드림.
첫댓글 단스가 뭐길래~.. 비오는 밤에..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춤집을 찾아~.. 잘 보았습니다~ㅎ
그러니 춤바람이 무섭다고 하지요. 춤이 있는 곳은 불원천리 가잖아요. 울님들도 보세요. 전국모임에 많은 님들 오시거든요.
사카린, 당원...설탕 대용품...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네요. 지금은 설탕이 넘쳐나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식품으로 천대받고 있으니....그나저나 그 당시 중동에서 보내오는 월급을 줄 때 아줌마들이 장사진을쳐서 하루종일 은행에서는 비상이 걸렸었지요. 그런데 월급받으러 오는 아줌마들이 달이 갈 수록 세련되어 갔지요. 남편은 열사의 사막에서 피땀흘리며 보내온 돈 가지고 사치하고 춤바람나고 그래서 가정파탄난집 많았지요.....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님의 말씀같은 내용 제가 언젠가 여기에 올린 것 같에요. 은행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다달이 여님들이 달라 지더랍니다. 너무나 멋쟁이로 나중에는 남편이 귀국해서 돈 찾으러 왔다가 빈통장보고 대성통곡 하는 장면도 보구요. 일부분이 그랬지요. 지금은 없을 줄 압니다.
귀신이 아니었군요. 예전엔 뭔가에 빠질 만한 것이 없었던 시대이므로 더욱 더 댄스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춤하면 지금도 빠져 드는데요. 그 당시에 춤 하면 대단했읍니다. 그러니 춤 배우러 밤중에 먼길을 오가지요. 그 당시에는 재미있었읍니다.
혼자 몰래 배우고 추러 다녔다면 가정에 어떤 사단이 날수 있었겠지만 여럿이 같이하니 모두 가정도 잘 지키고 즐기는 취미가 될수 있었겠습니다. 비수리님 미소짓게 하는 옛이야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농촌에서는 그런일 거의 없었답니다. 모두 이웃이잖아요. 님들에게 좀 엉뚱한 이야기 올렸읍니다. 웃고 가시라고 더운데 잘 지내시지요.
비수리님 전설의 고향은 여름이면 인기라죠 ? ㅎㅎ 옛얘기에 웃음짓고 댄스문화의 발전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오래 묵은 된장처럼 옛날 이야기 재미있읍니다. 저냐 뭐 제가 경험한 내용 님들에게 알리는 것 뿐입니다. 댄스문화 발전 넘 과찬이에요.
어두움 속에서의 젊음의 밀착은 아름다운 자연이어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지나니 ㅎㅎㅎ 그날밤에 정말 어떻게 해보고 싶었는데요. 그거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쉽게 안되던데 언론에 보도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 쉽게 행동에 옮기는지 모르겠어요.
"춤방을 안방처럼 드나드는 것도 문제지만, 춤방을 엎신 여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 정곡을 찌르시네요. 월요일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 가서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거든요. 매일매일 출근하는 님들도 많다고 그래요. 하루라도 빠지면 불안해서 견디지 못한다네요. 자기가 눈으로 보고와야 일을 한다더군요. 춤방에 빠지면 말이에요. ㅎㅎㅎ
난또 긴장하면서 읽었네요 ㅎㅎㅎ ... 잼나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넘 긴장하면 일나서 저 책임 못지거든요. 다음주에 올리는 글은 정말 등골이 오싹 할겁니다. 기대해 보세요.
살짝 웃고 갑니다 옛날 예기는 왜이리 사람 을 풍요롭게 하는지 ㅎㅎ 지는 춤방을 사랑 합니다 그렇다고 안방처럼드나들지는 않고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그러셔야지요. 울님들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님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우리님들을 무지 사랑합니다.
여름밤이네요...그런데 그렇게도 먼거리로?....
고향에서는 요 한두시간 문제가 아니였읍니다. 낮에는 일 하고 밤중에 마실이 가고 다음날 다시 일하고 젊음이 있어서 가능 했을 거에요. 지금은 떡을 준다해도 못해요.
비수리님 글로 인해 월요일이 기다려 지는 병아리.... 오늘은 타밍머신을 타고.. 먼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군요... ㅎㅎㅎ
요즘 같은 복잡한 세상에서는 지나온 이야기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새 것만 추구하다보니 인간들의 마음이 삭막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울님들에게 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글 자주 올리고 있답니다.
보기만해도 푸짐한글이네영다음주 월요일에는 납량특집 2탄으로 더위 싸악 가실만한글 올려쥬세염..더운여름 잘 이겨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제 글 속에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지요. 불과 몇 십년전 이야기인데 우리는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읍니다. 사카린 당원 잊고 사셨지요. 제가 이야기하니 아 그래 하셨지요. 제 머릿속에 많이도 뭔가 들어있는 모양이에요. 글을 어디서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제 머릿속에서 나오거든요. ㅎㅎㅎ 다음주에는 마음이 약한 님들은 좀 오싹할 거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농촌에서도 나름대로 즐거움을 가지고 계셨읍니다. 철철마다 즐거운 일들이 있었읍니다. 겨울철에 가장 즐거움이 많았지요. 팔월 한가위 때에는 대단했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강강술래 놀이하면 날이 새는 줄 몰랐어요. 그런 놀이 하신님들 계시지요. 구경하는 사람도 얼마나 즐거웠는데요. 나중에 춤이 들어왔을 때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답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이 남녀가 꼭 안고 춤을 추니 대단했지요.
고향이 시골인 사람들만의 특권이지요. 어렸을적에 어른들 한테서 이야기 많이 듣고 자랐읍니다. 아마 그 이야기 때문인지 몰라도 제가 상상력이 남다르게 풍부한 것 같아요. 비오는 밤 낯선 여인과의 동행 참 운치가 있었읍니다. ㅎㅎㅎ
서리 마실 당원..... 어릴 때 많이 쓰던 단어들이 고향의 향취를 물씬 풍기게 합니다. 비수리님 글의 생동감에 한참 오싹해 글도 재대로 읽어 내려가지 못하고 숨이 멎는 줄 알았네요. 글인데 어찌 이렇게 무섭데요 춤에 얽힌 납량특집 무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해 주네요. 비수리님, 전설 따라 천리라 이제 몇 리나 오셨나요 아마도 비수리님 얘기는 끝이 없을 듯한데요. 다음편 기대 할게요.^^*
다음편에는 정말 등골이 오싹 할텐데 어쩌지요. 근 1년여 매주 님들 찾아 오다보니 끝이 보이기 시작하나바요. ㅎㅎㅎ 추억이 깃든 단어들 지금은 듣기 어려운 말이지요. 제가 그래서 가끔식 선보이고 있답니다.
님은 담력이 무지 센가바요. 담력이 센 사람들이 있다고 하데요. 그 사람들 한테는 귀신도 오지 못한데요.ㅎㅎㅎ 지리산 계곡을 혼자서 와 대단하십니다. 전 꿈도 못꿀 일인데요.
중앙모임 잘 다녀오셨지요. 고마워요. 제 자랑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실망하심 어찌해요. 제가 더 열심히 좋은글 올려야 하겠읍니다. 폭우가 내려서 이틀간 사무실에서 비상근무 했읍니다. 모임날도 밤늦게야 퇴근했어요. 비가 원수지요. 그래서 가지 못했읍니다. 일직근무가 비상이라서 ㅎㅎㅎ
채알귀신, 또망귀신 듣기 어려운 말인데 잘 배우고 갑니다...남녀가 붙어서 추는 사교춤의 마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에 사는 님들은 이런 단어 모를거에요. 저희는 어렸을적에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춤이란 남녀가 살을 맞대고 하는 운동이라서 남녀노소 예나 지금이나 님의 말씀처럼 춤의 마력 무시 할수 없지요. 춤바람 대단하잖아요. 자신의 부귀영화도 버리잖아요.
시골가면 곳 곳에 나오다는 귀신 여기는 무순귀신 나오고 저기는 무순 귀신나오고 무지 무서워는데 ㅎㅎㅎ 설이 한번은 복숭아 설이을 갔는데 멋도 모르고 여자들 치마앞에다 가지고 왔는데 얼마나 몸이 따가룬지 복숭아도 못먹고 밤중에 목육해도 따갑고 고생 억수로 했내요
복숭아 서리 잘못하면 아가씨들 난리났지요. 가려워서 특히 겨드랑이 미치지요. 님도 좋잊지못할 추억 가지고 계시군요. 수박서리 참외서리 감서리 닭서리 많이도 했읍니다. 다시 해보고 싶어요. 제가 님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돌릴 시간을 주었네요. ㅎㅎ
첫댓글 단스가 뭐길래~.. 비오는 밤에..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춤집을 찾아~.. 잘 보았습니다~ㅎ
그러니 춤바람이 무섭다고 하지요. 춤이 있는 곳은 불원천리 가잖아요. 울님들도 보세요. 전국모임에 많은 님들 오시거든요.
사카린, 당원...설탕 대용품...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네요. 지금은 설탕이 넘쳐나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식품으로 천대받고 있으니....그나저나 그 당시 중동에서 보내오는 월급을 줄 때 아줌마들이 장사진을쳐서 하루종일 은행에서는 비상이 걸렸었지요. 그런데 월급받으러 오는 아줌마들이 달이 갈 수록 세련되어 갔지요. 남편은 열사의 사막에서 피땀흘리며 보내온 돈 가지고 사치하고 춤바람나고 그래서 가정파탄난집 많았지요.....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님의 말씀같은 내용 제가 언젠가 여기에 올린 것 같에요. 은행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다달이 여님들이 달라 지더랍니다. 너무나 멋쟁이로 나중에는 남편이 귀국해서 돈 찾으러 왔다가 빈통장보고 대성통곡 하는 장면도 보구요. 일부분이 그랬지요. 지금은 없을 줄 압니다.
귀신이 아니었군요. 예전엔 뭔가에 빠질 만한 것이 없었던 시대이므로 더욱 더 댄스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춤하면 지금도 빠져 드는데요. 그 당시에 춤 하면 대단했읍니다. 그러니 춤 배우러 밤중에 먼길을 오가지요. 그 당시에는 재미있었읍니다.
혼자 몰래 배우고 추러 다녔다면 가정에 어떤 사단이 날수 있었겠지만 여럿이 같이하니 모두 가정도 잘 지키고 즐기는 취미가 될수 있었겠습니다. 비수리님 미소짓게 하는 옛이야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농촌에서는 그런일 거의 없었답니다. 모두 이웃이잖아요. 님들에게 좀 엉뚱한 이야기 올렸읍니다. 웃고 가시라고 더운데 잘 지내시지요.
비수리님 전설의 고향은 여름이면 인기라죠 ? ㅎㅎ 옛얘기에 웃음짓고 댄스문화의 발전에 감사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오래 묵은 된장처럼 옛날 이야기 재미있읍니다. 저냐 뭐 제가 경험한 내용 님들에게 알리는 것 뿐입니다. 댄스문화 발전 넘 과찬이에요.
어두움 속에서의 젊음의 밀착은 아름다운 자연이어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역사는 밤에 이루어 지나니 ㅎㅎㅎ 그날밤에 정말 어떻게 해보고 싶었는데요. 그거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쉽게 안되던데 언론에 보도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리 쉽게 행동에 옮기는지 모르겠어요.
"춤방을 안방처럼 드나드는 것도 문제지만, 춤방을 엎신 여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 정곡을 찌르시네요. 월요일마다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다 가서 보면 그 얼굴이 그 얼굴이거든요. 매일매일 출근하는 님들도 많다고 그래요. 하루라도 빠지면 불안해서 견디지 못한다네요. 자기가 눈으로 보고와야 일을 한다더군요. 춤방에 빠지면 말이에요. ㅎㅎㅎ
난또 긴장하면서 읽었네요 ㅎㅎㅎ ... 잼나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넘 긴장하면 일나서 저 책임 못지거든요. 다음주에 올리는 글은 정말 등골이 오싹 할겁니다. 기대해 보세요.
살짝 웃고 갑니다 옛날 예기는 왜이리 사람 을 풍요롭게 하는지 ㅎㅎ 지는 춤방을 사랑 합니다 그렇다고 안방처럼드나들지는 않고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그러셔야지요. 울님들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님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우리님들을 무지 사랑합니다.
여름밤이네요...그런데 그렇게도 먼거리로?....
고향에서는 요 한두시간 문제가 아니였읍니다. 낮에는 일 하고 밤중에 마실이 가고 다음날 다시 일하고 젊음이 있어서 가능 했을 거에요. 지금은 떡을 준다해도 못해요.
비수리님 글로 인해 월요일이 기다려 지는 병아리.... 오늘은 타밍머신을 타고.. 먼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군요... ㅎㅎㅎ
요즘 같은 복잡한 세상에서는 지나온 이야기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새 것만 추구하다보니 인간들의 마음이 삭막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울님들에게 전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글 자주 올리고 있답니다.
보기만해도 푸짐한글이네영다음주 월요일에는 납량특집 2탄으로 더위 싸악 가실만한글 올려쥬세염..더운여름 잘 이겨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제 글 속에 많은 내용들이 들어있지요. 불과 몇 십년전 이야기인데 우리는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읍니다. 사카린 당원 잊고 사셨지요. 제가 이야기하니 아 그래 하셨지요. 제 머릿속에 많이도 뭔가 들어있는 모양이에요. 글을 어디서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제 머릿속에서 나오거든요. ㅎㅎㅎ 다음주에는 마음이 약한 님들은 좀 오싹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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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도 나름대로 즐거움을 가지고 계셨읍니다. 철철마다 즐거운 일들이 있었읍니다. 겨울철에 가장 즐거움이 많았지요. 팔월 한가위 때에는 대단했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강강술래 놀이하면 날이 새는 줄 몰랐어요. 그런 놀이 하신님들 계시지요. 구경하는 사람도 얼마나 즐거웠는데요. 나중에 춤이 들어왔을 때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답니다. 남녀칠세부동석이 남녀가 꼭 안고 춤을 추니 대단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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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시골인 사람들만의 특권이지요. 어렸을적에 어른들 한테서 이야기 많이 듣고 자랐읍니다. 아마 그 이야기 때문인지 몰라도 제가 상상력이 남다르게 풍부한 것 같아요. 비오는 밤 낯선 여인과의 동행 참 운치가 있었읍니다. ㅎㅎㅎ
서리 마실 당원..... 어릴 때 많이 쓰던 단어들이 고향의 향취를 물씬 풍기게 합니다. 비수리님 글의 생동감에 한참 오싹해 글도 재대로 읽어 내려가지 못하고 숨이 멎는 줄 알았네요. 글인데 어찌 이렇게 무섭데요 춤에 얽힌 납량특집 무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해 주네요. 비수리님, 전설 따라 천리라 이제 몇 리나 오셨나요 아마도 비수리님 얘기는 끝이 없을 듯한데요. 다음편 기대 할게요.^^*
다음편에는 정말 등골이 오싹 할텐데 어쩌지요. 근 1년여 매주 님들 찾아 오다보니 끝이 보이기 시작하나바요. ㅎㅎㅎ 추억이 깃든 단어들 지금은 듣기 어려운 말이지요. 제가 그래서 가끔식 선보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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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담력이 무지 센가바요. 담력이 센 사람들이 있다고 하데요. 그 사람들 한테는 귀신도 오지 못한데요.ㅎㅎㅎ 지리산 계곡을 혼자서 와 대단하십니다. 전 꿈도 못꿀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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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모임 잘 다녀오셨지요. 고마워요. 제 자랑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실망하심 어찌해요. 제가 더 열심히 좋은글 올려야 하겠읍니다. 폭우가 내려서 이틀간 사무실에서 비상근무 했읍니다. 모임날도 밤늦게야 퇴근했어요. 비가 원수지요. 그래서 가지 못했읍니다. 일직근무가 비상이라서 ㅎㅎㅎ
채알귀신, 또망귀신 듣기 어려운 말인데 잘 배우고 갑니다...남녀가 붙어서 추는 사교춤의 마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에 사는 님들은 이런 단어 모를거에요. 저희는 어렸을적에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춤이란 남녀가 살을 맞대고 하는 운동이라서 남녀노소 예나 지금이나 님의 말씀처럼 춤의 마력 무시 할수 없지요. 춤바람 대단하잖아요. 자신의 부귀영화도 버리잖아요.
시골가면 곳 곳에 나오다는 귀신 여기는 무순귀신 나오고 저기는 무순 귀신나오고 무지 무서워는데 ㅎㅎㅎ 설이 한번은 복숭아 설이을 갔는데 멋도 모르고 여자들 치마앞에다 가지고 왔는데 얼마나 몸이 따가룬지 복숭아도 못먹고 밤중에 목육해도 따갑고 고생 억수로 했내요
복숭아 서리 잘못하면 아가씨들 난리났지요. 가려워서 특히 겨드랑이 미치지요. 님도 좋잊지못할 추억 가지고 계시군요. 수박서리 참외서리 감서리 닭서리 많이도 했읍니다. 다시 해보고 싶어요. 제가 님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돌릴 시간을 주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