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머리에 '게임'이 없어요. 흑흑
매번 공유해야지 다짐만 하다가 묵혀둔 글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몇 가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대학 때 (1990년-2000년대)에 보드게임을 즐겨했었어요.
그러다가 중단하고, 빡빡한 현실에 치여 살면서 잊고 지내다가...
2년 전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다시 빠져들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다른 방에 올릴 거예요^^)
보드게임을 다시 시작하긴 했는데,
내가 원하는 게임을 다 구입하긴 힘들죠.
집에 보관할만한 곳도 없고 (보드게임 자체의 부피가 책 보다 크기에), 가격도 싸지 않고...
그렇지만 제가 가장 먼저 장만한 게임이 요 '카르카손'입니다.
땅따먹기 게임 ㅎㅎㅎㅎㅎ
각자 색을 정하고, 저기 색깔말(미플)을 이용하여 자신의 영토 또는 도로를 차지할 수 있어요. 왼쪽 아래처럼 초록팀과 파란팀이 2:2로 있는 상황에서는 저 빈 공간을 먹는 사람이 성(땅)을 차지하게 되는 거고요.
큰 땅을 차지하면 점수가 크지만,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저 짝은 동그라미의 성만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먹기도 합니다. 점수는 낮지만, 위험하지 않죠 ㅎㅎㅎ
저 타일을 순서대로 뽑아서, 땅은 땅끼리 도로는 도로끼리 연결해 가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각자가 차지한 성과 도로의 타일 개수를 세어 점수를 계산해나가요.
(사진에는 없지만 점수판은 따로 있어요! 왼쪽 위에 아주 작게 부분만 보이는 것이 점수판^^)
계속 미플을 놓으며 성과 도로를 차지할 수도 없어요.
미플의 개수가 제한적이라서, 나름 전략을 잘 짜야해요.
요때는 미플의 색깔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4명이 게임을 했어요.
보드게임은 사람이 이렇게 4명 정도 있어야 훨씬 재미가 있어요!
저처럼 소심이들만 모이면 조용조용 작은 거만 깨작깨작 먹지만,
가끔 승부수를 던지며 "들어와 들어와" 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소개할 게임은...
아니, 다음 글에 소개할게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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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을 거 같아요 초등 저학년도 게임 룰을 이해하고 잘 할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에, 게임이 상당히 직관적이고 타일 그림 맞춰 연결하는거라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게임은 7세이상 이라고 적혀있어요☺️
@LadyGrey 네 감사합니다.^^
오.. 저도 보드게임 좋아해서 이런글 너무 좋아요 ㅎㅎㅎ 구매욕 뿜뿜이네요! 요즘은 자주 못하지만 ㅠㅠ 신상게임 사서 곧 해봐야겠어요!!
신상게임은 제가 아예 모르는 분야라서, 달곰님이 소개글 올려주세요. 저도 알아가고 싶어요~^^
저도 2002-2004보드게임 열심히 했어서 카르카손도 많이 했는데 ㅎㅎㅎ 우와 룰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보드게임방에 매일 출석했어요. 남자애들 당구장 가듯이 ㅋㅋㅋㅋ
오모나! 저도요 저도요!!!!
출석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아서 매번 꼴찌 또는 끝에서 두번째를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즐겼었죠 ㅎㅎㅎㅎ
딱 한번 하고 너무 어렵고 시간이 많이걸려서 포기한 기억이 있네요. 달곰님 글 보니 재밌어보여요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빠른 회전의 파티용 보드게임과는 달라서 길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요게 또 몇시간씩 걸리는 보드게임보다는 훨씬 짧아서 가장 기본적인 보드게임의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다시 저랑 해보시면 재미있을수도? ^^;;;;
오, 땅따먹기인가요?
안 그래도 요즘 새로운 보드게임 좀 사야겠다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우와 첨봐요 소개해주시는 글 넘 좋네요 꼭 또 써주세요♡
보드게임 좋아해요.
2000년도 전후해서 친구들이랑 보드게임카페 진짜 많이 갔었는데…
지금은 함께할 사람이 없네요.
또르르르르…
땅따먹기는 자고로 땅에 금그어놓고 돌멩이로 해야는 거 아님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