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화시산 정기산행(2014년 11월) (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14. 11. 2(일) ▣ 산행장소 : 고창 화시산(火矢山 403.2m)
▣ 산행코스 : 소굴치~시루봉~거북바위~화시산~된재~백운재~옥녀봉~회암봉~직업재~성틀봉~하갑교 ▣ 산행거리 : 9.4km 정도(도상거리 기준) ▣ 소요시간 : 5시간 정도 소요 ▣ 산행비용 : 25,000원 ▣ 출발장소 : 수성구 시지중학교(06:00) →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06:20) → 동아쇼핑(06:30) → 광장코아(06:40) → 성서 홈프러스(06:50) ▣ 준비사항 ▶ 등산복 : 늦가을로 들어서고 있읍니다. 보온의류 준비는 당연하겠지요~~~ ▶ 모자와 장갑도 계절에 맞게 준비하세요. ▶ 도시락을 꼭 준비하시고, 간식(열량이 높은 것)도 여유있게 준비하세요 ▶ 식 수 : 본인의 취향에 맞추어 식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우 의 : 비나 눈이 오지 않더라도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 ▶ 스 틱 : 관절의 무리와 피로를 줄여 주고 특히 미끄러울 때 균형을 잡는데 아주 좋습니다. ▶ 여벌옷 : 산행 중 여벌 옷 준비하시고, 산행완료 후 갈아입을 옷도 준비하세요. ▶ 렌 턴 : 산에서는 생각보다 해가 빨리 지고 어둠도 금방 밀려옵니다. 비상용으로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예비 밧데리 포함) ▶ 기타 비상약품, 카메라, 수첩, 필기도구, 기타 등등등 ▶ 백우산악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동호회 산악회로서 산행중에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당 산악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아울러 단체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을 삼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여행자보험은 자필서명 등의 까다로워진 절차로 별도 가입하지 않으므로 필요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지 요약 ▶ 화시산(火矢山·403.2m)은 호남정맥 내장산과 백암산 사이의 순창새재 부근 530m봉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영산기맥이 입암산을 지나 방장산 자락 고창고개에서 북쪽으로 갈래를 친 뒤 사실터재와 오봉을 지나 솟구쳐 놓은 산으로 산줄기는 계속하여 소요산으로 줄달음치다가 선운산 경수봉 앞에서 서해로 숨어든다. 물줄기는 모두 인천강에 합수되어 줄포만에 살을 섞는다. 행정구역은 고창군 고창읍, 부안면, 신림면을 경계한다. ▶ 화시산은 지금까지 선운산과 방장산의 명성에 가려 명함도 못 내밀었지만,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과 오베이골 탐방로, 생태계의 보고 늪지와 운곡댐, 암릉과 송림이 어우러진 등산로 등이 갖춰져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 소굴치 방향에서 오르면 투구바위, 촛대바위, 상여바위, 왕자굴 등의 스릴 넘치는 암릉이 있고 부안면 삼태마을 쪽에서 오르면 벼락바위, 갓바위, 주먹바위, 시계바위 등 자연경관이 백미다. ▶ 불멸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고창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2천여 기가 조밀하게 산재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다. 특히 화시산 끝자락인 성틀봉 주변의 죽림리와 상갑리 일대에 밀집된 고인돌 447기와 23곳의 상석채취장이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고인돌은 선사시대 선조들의 삶을 조명하고, 묘제양식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다. 또 그 축조기법을 통해 기초물리학, 역학, 건축기술 등을 연구하는 시금석이자 그 시대의 생활상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 신라 때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하여 십승지를 찾아 백제 땅 고창으로 와 가마를 타고 화시산을 오르면서 투구를 벗어 놓은 투구바위(시루봉), 가마가 무거워 내려놓은 가마바위(상여바위), 촛불을 켜놓은 촛대바위와 수행한 장수가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신 왕자굴도 볼거리다. 한국풍수기행 “저 장대 끝 오리” 본문은 ‘화실봉에 사는 불귀신(火神)들이 신림면 임리 마을을 자꾸 불태우자 선인의 가르침에 따라 오리솟대를 세우고 매년 정월 열나흘에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산 전체를 지칭할 때는 화시산, 정상은 화시봉 또는 화실봉, 봉우리들은 성틀봉, 옥녀봉, 회암봉, 오봉 등으로 부르는 게 좋다.
▣ 산행안내 ▶ 산행들머리인 고창군 아산면 소굴치 가는 길 성서 홈플러스 → 남대구IC → 88올림픽고속도로 → 담양분기점에서 북광주(고창)방면 고창담양고속도로 진행 → 고창분기점에서 우회전 서해안고속도로 고창(군산) 방면으로 2.5km 진행 → 고창톨게이트에서 서해안고속도로 통과 후 264m 이동 → 고창IC동서대로 고속도로 진출 후 68m 이동 → 고창IC교차로에서 동서대로 선운산(아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2km 이동 → 고인돌교차로에서 동서대로 선운사(해리, 무장) 방면으로 우측도로 진행 → 아산교차로에서 인천강변로 선운사(아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우측도로 진행 → 원평교차로에서 운곡로 부안 방면으로 우회전 후 4.1km 이동 → 골프존카운티선운[선운레이크컨트리클럽-전북 고창군 아산면 운곡로 418(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481)]골프장 입구 지나 890m 진행 → 소굴치 고갯마루에 닿게 됨
▶ 소굴치 ~ 시루봉 ~ 촛대봉 ~ 무재등 ~ 화시산 ◑ 소굴치는 고창군 아산면과 부안면의 경계인 자그마한 고개로 차량을 주차하기 어려운 왕복 2차선 도로이므로 폐쇄된 농장입구 공간에 버스를 주차하고 하차하면 된다. 소굴치에서 네모진 콘크리트 기둥의 농장 출입문과 철조망 사이로 진입하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농장 출입문 바로 앞에는 화시산 등산안내도가 있지만 잡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골프장을 오른편에 두고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으로 동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 약 5분 오르면 능선에 묘1기가 나타나고 이어 부안김씨 묘 등 3기의 묘(비석)가 한꺼번에 있는 곳으로 직진하면 나뭇가지에 시그널이 달려 있다. 계속하여 희미한 길을 따라 5분여 더 올라가면 용흥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와 합류하게 되는 삼거리 갈림길에 닿는다. 소굴치에서 이곳까지는 길이 희미하므로 조심하면서 올라야 한다. ◑ 삼거리를 지나 화시산으로 오르면 능선 오른쪽 아래로 골프장이 숲 사이로 보이기 시작하며 골프공이 곳곳에 떨어져 있다. 골프장이 환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를 지나 잠시 뒤 투구바위로 불리는 시루봉에 오르면 촛대봉과 가마바위 그리고 무재등과 화시산 정상이 연달아 보인다. 투구바위는 소굴치 방향에서는 그저 밋밋한 봉우리로 보이며 막상 꼭대기에 올라와도 숲으로 들어차 있어 웅장함을 느낄 수 없지만 발아래는 수직 절벽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 투구바위를 벗어나 촛대봉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보면 투구바위(시루봉)은 영락없는 병사의 투구 모양 바위로 보인다. 구전에 의하면 이 투구바위는 옛날 어느 왕자가 난을 피하여 후일을 준비할 곳을 찾아 나섰다가 화시산을 기거할 장소로 정하고 소굴치에서 가마를 타고 화시봉에 오르게 되었는데 덥고 힘들어 쓰고 있던 투구를 벗어 놓은 자리가 바위로 변하여 투구바위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 시루봉과 촛대봉 사이 안부같이 푹 꺼진 숲길 한 가운데에 송곳니처럼 바위가 솟아있고 가파른 철 계단을 오르면 바로 촛대봉이다. 이곳에는 이정표(화시봉 0.8km, 부안면 용흥리 2.5km)가 세워져 있다. 촛대봉 바위 꼭대기에 올라 뒤 쪽을 바라보면 기둥 모양을 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데 바로 촛대바위다. 왕자를 태운 가마 행차는 바위 능선을 지나 밤이 되어 촛불을 밝히고 요기와 휴식을 하게 되었는데 그 초가 바위가 되었다는 것으로 촛대바위라 부른다. ◑ 촛대봉에서 30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전망 좋은 바위들이 여러 개 널브러져 있는데 가마바위 또는 상여바위다. 왕자 일행은 화시산으로 오르는 길이 너무 가팔라 더 이상 오를 수 없어 가마에서 내려 산에 오르게 되었고 내려놓은 가마가 바위로 변해 지금에 이른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가마바위 한 가운데는 폐허된 봉분 같은 것이 눈에 띄며 그 아래쪽에 약간의 석축을 쌓은 흔적이 있다. ◑ 가마바위를 지나 무재등으로 가다가 뒤돌아보면 가마바위 옆에 달싹 붙어있는 거북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눈동자까지 새겨진 영락없는 거북이 한마리가 방금 물속에서 나와 등을 말리며 하늘을 향해 기어오를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이어 좌우가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암릉을 따르면 왕자굴 갈림길 이정표(화시봉 0.55km, 부안면 용흥리 2.75km, 왕자굴 0.2km)를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8분여 내려가면 너비 2.5m, 높이 2~3m, 깊이 15m에 이르는 천연 바위굴로 이루어진 왕자굴을 볼 수 있다. ◑ 왕자 일행이 화시봉 근처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굴을 발견하였는데 그 호랑이를 몰아내고 왕자를 모셨다는 곳으로 지금도 굴 안에는 왕자가 이용했다는 용천이라는 샘이 있으나 현재는 메말라 있고 산상무쟁처(山上無諍處)로 알고 치성을 드리는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왕자굴에서 골프장 옆을 따라 하산하는 길도 있다. ◑ 왕자굴갈림길에서 화시산 방향으로 직진하여 1분여 가면 투구바위, 촛대바위, 가마바위, 왕자굴의 상세한 전설이 적힌 커다란 안내판이 훼손된 채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이어 언덕 같은 봉우리를 오르면 화시산 갈림길인 무재등에 올라서게 된다. 이정표 안내판(화시봉 0.3km, 세계문화 고인돌 유적 6.2km, 부안면 용흥리 3.0km, 좌측 방향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 8.2km')'이 있다. 무재등은 삼거리로 고인돌 유적지로 가는 길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표기되어 있어 초행자는 다소 혼란이 올 것 같다. ◑ 무재등에서 왼쪽 직진방향으로 계속 가면 주능선을 따라 고인돌유적지로 가게 되고, 오른쪽은 화시산 정상을 거쳐 오베이골탐방로를 따라 고인돌유적지로 갈 수 있다. 무재등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5분여 가면 화시산 정상에 닿는다. 소굴치에서 약 2시간정도 소요된다. 삼각점이 있는 작은 헬기장과 함께 화시산에 얽힌 설화의 안내판과 이정표(운곡서원, 330톤 대고인돌 2.5km,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 5.9km, 무재등 0.3km, 왕자굴 0.55km, 촛대바위 0.5km, 상여바위 0.8km, 투구바위 1.4km, 부안면 용흥리 3.3km)가 있다. 정상 남서쪽에 운곡서원 방향 하산로가 열려있는데 이곳을 통해 고인돌유적지로 갈 수 있다. ◑ 정상에 얽힌 재미난 설화를 보면 화실봉에 오래전부터 불귀신들이 살고 있어 밤만 되면 신림면 임리 마을을 자꾸 불태우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선인의 가르침에 따라 오리 솟대를 세우고 매년 정월 열나흘에 당산제를 지내라는 말에 지금도 이 마을의 풍습으로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정상의 바위 위에 서면 골프장이 빤히 내려다보이고 동쪽으로 방장산과 고창들녘, 남서쪽으로 고창읍과 선운산 줄기, 서쪽으로는 소요산이 한눈에 잡히며, 북쪽은 지나온 능선에 가마바위, 촛대바위, 투구바위가 견고한 요새처럼 보인다.
▶ 화시산 ~ 백운재 ~ 범바위 ~ 옥녀봉 ~ 직업재 ~ 성틀봉 ~ 하갑교 ◑ 화시산정상에서 무재등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주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부안면과 아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나무꾼들이 고되다는 뜻의 된재(전라도 방언)에 닿는다. 왼쪽은 삼태마을로 이어진다. 된재에서 236봉을 지나면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잠시 뒤 한국전쟁 때 빨치산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진지가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돌탑을 지나면 백운재에 닿는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백운저수지를 지나 백운마을로 이어진다. 백운재는 운곡과 조양을 오가던 고개로 길손들이 목마름을 달래던 주막터를 아름드리 느티나무 두 그루가 지키고 있다. ◑ 백운재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봉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오봉은 호암 뒷산으로 다섯 봉우리가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오봉 근처 운곡댐 방향에 있는 빈대절터에서 16세기 이후로 판단되는 기와, 분청사기, 백자편이 출토되기도 했다고 한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범바우(호암)를 지나 살짝 내려서면 기러기가 돌아온다는 회안(回雁)재다. 먹이가 풍부한 운곡댐이 축조되면서 겨울철새인 기러기들이 줄지어 왔다가 영산호로 돌아가는 지명에 대한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 회안재를 지나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면 옥녀봉 정상의 방어진지가 마중 나온다. 동쪽의 송암 마을은 풍수지리 상 옥녀직금형, 즉 옥녀봉을 중심으로 옥녀가 베틀에 앉아 베 짜는 모습이고, 천룡당은 송암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으로 섬기며 매년 정월에 천룡제를 지내는 곳이다. 옥녀봉을 내려서서 서쪽 승적골을 사이에 두고 묘지와 철텁, 소나무조림지를 지나면 행정치에 닿는다. 예전에 산내면과 고창을 오가던 행정치는 운곡댐이 축조된 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으나 수종갱신사업으로 임시도로가 났다. 송암마을과 운곡저수지 쪽으로 길이 열려 있다. ◑ 행정치에서 살짝 올라서면 회암봉(190m)이다. 남쪽으로 고인돌 유적지가 있는 매산 마을이 눈인사한다. 회암봉에서 잠시 내려가다 임도를 만나 100m쯤 따라가면 직업재다. 직업재는 예전에 선운사 방면 주민들이 고창을 통행하던 큰 육로였다. 그 아래는 다랑이논과 고사목이 된 느티나무가 있고 옹달샘인 석천과 버드나무가 서 있다. 석천은 70년대까지 인근 도산 마을에서 천제를 지내기 위해 목욕재계하고 제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직업재에서 왼쪽 고인돌유적지로 곧장 하산할 수도 있으며, 오른쪽은 운곡댐과 운곡서원 앞까지 흙길로 단장한 3.4km의 오베이골 탐방로가 연결된다. ◑ 직업재에서 내친김에 하갑교까지 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직진하여 잡목구간을 올라 가끔 나타나는 묘지들을 지나면 산죽이 무성한 성틀봉(150.6m·일명 고성봉)에 올라서는데 잡목 속에 삼각점(고창 420)이 숨어 있다. 성틀봉에서 내려가면 성틀봉의 두 개 봉우리 주변에 쌓은 테머리식 서산산성의 흔적이 보인다. 석축을 견고하게 쌓았으나 붕괴되고 북쪽만 원형이 남아 복원의 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어 송림지대를 지나 상수도취수장과 과수원을 지나면 북쪽으로 독곡 마을이 다가오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봉동 마을 삼거리에 내려서게 되는데 바로 앞에 고창천에 놓인 하갑교가 있다.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면 고창고인돌유적지에 당도하게 되고 산행은 끝이 난다.
▶ 고창국화축제(전북 고창군 대산면 성남리 632-1)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시(詩) ‘국화 옆에서’의 작가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1915~2000) 시인의 고향인 전북 고창에 수백억 송이의 화려한 국화꽃이 만발해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높아만 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그윽한 국화 향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고창국화축제가 매년 10월 말경에서 11월 중순까지 고창군 대산면 성남리 일원에서 국화작품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 순수 민간 조직인 고창국화축제제전위원회는 12년 전부터 고창에서 국화꽃을 가꾸고 11년째 “300억 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하여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국화 밭은 10배의 향기가 나는 토종국화 산국이 주종을 이루고 수백 종의 국화가 혼재해 있다. 특히 화단국은 어른이 두 팔로 안을 정도 폭에 사탕 크기의 1천~2천 개 진한 빨강, 노랑, 분홍, 주황색 꽃송이는 물론 교배된 다른 색도 함께 피어 있다. “일교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국화가 만개하면 성남리 일대에 장관이 연출되어 고창 국화축제를 찾으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 고창국화축제는 국화를 소재로 매년 늦가을에 개최되는 행사로, 매 축제마다 국화분재 등 새로운 작품과 품종을 개발, 전시하고 있으며 자연이 살아있는 청정 고창에서 개최하여 관람객에게 늦가을의 정취뿐만 아니라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전시행사 말고도 체험행사로 국화향기 체험, 국화차 체험, 국화차 만들기, 국화 꽃 따기 체험, 국화 종자 만들기, 국화떡 체험, 마음에 드는 국화 모종 신청하기, 미당 시 낭송회, 전통놀이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이 국화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고창국화축제는 한 개인의 의지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고창 땅에 국화를 심기 시작한 사람은 양돈업을 하고 있는 정원환 위원장이다. 처음 국화축제를 한 곳은 서정주 시인의 생가가 있는 질마재였는데 밀려드는 관광객의 차들을 소화하기 위해 석정온천지구로 장소를 옮겼다가 사정상 대산면 성남리 일대로 옮겨와 30만 평의 국화밭에서 모종축제로 열린다. 늦가을 정취에 맞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전시연출로 고창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사진으로 보는 화시산 산행
▲ 산행들머리인 소굴치 전경... 왼쪽 폐농장 옆으로 올라가야 함.
▲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 본 골프장 전경
▲ 골프장 전경
▲ 투구바위
▲ 촛대봉과 가마바위 그리고 거북바위(오른쪽)이 한눈에 들어온다...
▲ 뒤돌아 본 촛대봉과 투구바위 전경
▲ 투구바위(시루봉)
▲ 촛대바위
▲ 촛대봉과 가마바위 그리고 거북바위 전경
▲ 무재등(왼쪽)과 화시산정상(오른쪽) 전경
▲ 촛대봉
▲ 투구바위(시루봉)
▲ 거북바위
▲ 투구바위와 촛대봉
▲ 왕자굴 갈림길 이정표
▲ 왕자굴 전경
▲ 능선의 안내판
▲ 투구바위(시루봉) 전경
▲ 지나온 촛대봉 전경
▲ 화시산 정상 갈림길인 무재등 삼거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화시산 정상에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 온 뒤 왼쪽 고인돌유적지 방향으로 진행해야 함.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B083853F6FC6A09) ▲ 작은 헬기장이 있는 화시산 정상 전경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7773853F6FC6A2C) ▲ 화시산 정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4E33653F6FC6A27) ▲ 화시산 정상 조망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86C3653F6FC6B21) ▲ 화시산 정상 조망
▲ 화시산 정상 조망
▲ 한국전쟁 방어진지
▲ 백운재
▲ 백운재 이정표
▲ 범바위(호암)
▲ 회암봉
▲ 직업재
▲ 직업재 이정표
▲ 고창 고인돌유적
▲ 고창 고인돌유적
▲ 고창 고인돌유적
▲ 고창 국화축제
▲ 고창 국화축제
▲ 고창 국화축제
★ 차기산행계획 ★ ▶ 산 행 지 : 함양 삼봉산(1,187m) ▶ 일 자 : 2014. 12. 7(일) ▶ 코 스 : 오도령(지리산제1문) ~ 관음정 ~ 삼봉산 ~ 등구재 ~ 백운산 ~ 금대산 ~ 둘레길함양안내센터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0.8㎞, 5시간 정도 ▶ 산행요약 : 지리 주능선을 가장 잘 조망 할 수 있는 삼봉산~백운산~금대산 능선 종주산행 ▶ 연락처 : 회장 010-3820-2085, 총무 010-3813-8943, 산행대장 010-8590-2483, 버스기사 010-3519-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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