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연지(同氣連枝)
같은 기운은 가지처럼 이어져 있다는 뜻으로,
형과 아우가 서로 깊이 아껴 주는 것은
부모에게 받은 같은 기운이 나무가지처럼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同 : 함께 동
氣 : 기운 기
連 : 이을 련
枝 : 가지 지
출전 : 천자문 (千字文) 45
孔懷兄弟(공회형제)
同氣連枝(동기연지)
깊이 아껴주는 형제는
같은 기운을 받은 이어진 나뭇가지와 같다.
공(孔)은 '깊다'는 뜻이다.
회(懷)는 '아껴서 사랑함'을 말한다.
형(兄)은 남자로서 먼저 태어난 자를 말하고,
제(弟)는 남자로서 나중에 태어난 자를 말한다.
그래서 공회형제(孔懷兄弟)는
깊이 서로 아껴주는 형제라는 뜻이니,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死喪之威 兄弟孔懷라 하였으니
"죽음과 같은 큰일에는
형제가 깊이 생각해 준다"는 뜻이다.
동(同)은 '한가지로 같다'는 뜻이다.
기(氣)는 기운을 말하는데,
여기에서는 부모의 기운을 말한 것이다.
연(連)은 서로 이어져 닿은 것을 말한다.
지(枝)는 나무에서 나온 가지를 말한다.
그래서 동기연지(同氣連枝)는
'부모의 같은 기운을 받은
한 나무의 나뭇가지와 같다'는 뜻이다.
이는 형제를 나무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부모는 나무의 뿌리이고,
형제는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진 것과 같으니,
형이나 아우된 자가 이를 깨닫는다면
어찌 서로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구절은 형제의 윤리와 도리를 말한 것이다.
부부나 연인뿐 아니라 사람들끼리도 궁합이 있어서
자기랑 잘 통하는지 여부를 느낄 수 있다.
사람 간에 잘 통하는지 아닌지의 표식은 주로 감정과
의사의 소통여부로 판단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내가 화합이 잘 되는지 여부로
소통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데
인화(人和)는 그런 차원에서 읽어볼 수도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이 살고 있는 환경과의 궁합도 있다.
논어에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고 하였듯이
산과 바다로 이루어진 지구와의 궁합에서
자기한테 어느 지역이 이로운지를 살펴본다.
지리(地利)를 이런 차원에서 읽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맑고 흐림을 되풀이하며
다양한 기후를 나타내는 하늘과의 궁합에서 자기한테
어느 때의 기후가 이로운지를 살펴보는데
천시(天時)를 이런 차원에서 읽어볼 수 있다.
그런데 맹자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고 하였다.
이건 무슨 뜻일까?
우리에게 그렇게 쉬어보이는 인화를
피상적으로 단정하지 말라는 충고이다.
사람의 감정은 자신을 칭찬하고 높이면 좋아하고,
비판하고 낮추면 싫어하기 때문에
너무나 단순한 기제로 작동한다.
그래서 사람은 서로 잘 속기도 하고
애환의 굴곡을 겪기도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감정과 의사소통의
차원에서만 느끼지 말고 땅을 거쳐 하늘까지
올라가 사람의 기후를 느껴보아야 한다.
만물의 근원인 하늘, 그가 지닌 기후는
땅과 사람 속에 파고들어 유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아플 때 자기도 아픔이 이어지면
그런 관계가 동기(同氣)이다.
그가 형제든 아니든 간에, 나뭇가지가 이어져
동일한 기운으로 자라고 감응하듯이
사람도 그런 사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이가 있다.
-옮긴 글-
첫댓글
아비가 누더기를 걸치면 자식은 모른척 하지만
아비가 돈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자식들은 모두다 효자가 된다고 합니다.
부자 되시기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건강과 행운이 있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지혜 감사합니다.
좋은교훈 감사합니다.
좋은한자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좋은음악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교훈글 동기연지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