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리태 콩 파종

[김인모]

연일 게속되는 무더위에 비가 그려지는 날이다 아침에 구령미에 올라 콩심기를 하였는데 아침에는 서늘하여

좋았으나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강한 더위와 땀에 시원한 물만 찿게 된다

                 *나무 그늘이 그리운 계절 6월04일

그동안 미루어 오던 서리태콩을 심어 보았다 그리고 미리 작업해 놓았던 구령미 콩밭 검정피복을 뚫고 콩알

3~4알을 넣어 주었다 지금은 가뭄으로 바로 발아는 안되지만 비가 한번 오면 발아가 될것으로 생각된다

모처럼 들께모를 건평사는 동창 정주철님이 주셔서 들께모를 부어 놓았다 날이 가물어 발아가 될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제는 들께모를 부어 들께 모종을 심어야 할 시기 이기에 주저없이 해놓았다

*매실나무 사이로 살짝 보인 고추 지지대 줄 설치 중인 진겸 아우님

검정 서리태는 원래 하지가 지나서 심으로 했는데 조금 일은 감이 있지만 콩을 넣어 두었다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하루에는 안된다 2~3일정도 비닐을 준비하고 그리고 콩알을 홀로 넣어야 한다

*꽃을 피우고 있는 강남콩

작열하는 태양에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가며 한두 구멍을 넣다 보니 목도 마르고 얇은 티하나 걸치고

업드려 작업하는 콩심기가 이렇게 힘이들 줄은 몰랐다

*건평리  정주철 동창댁에서 본 다육이들

이제 몇일 후 콩이 발아되면 비둘기가 덥벼들어 콩머리를 잘라 버린다 3~4동안 이일을 방 하고자 콩에 빨간

약을 바르고 뿌려보지만 내내 헛수고 였다 그래서 매년 2~3번을 다시 심었는데도 콩 은 별로 없어 콩농사를

망치게 되었다

*천연색빛의 아름다음 나리 꽃 개화

올해는 비둘기 피해를 방지하려고 콩을 심어 놓고 고추 건조망을 덥어 주었다 이러면 콩이 발아 해도 비둘기가 망속으로 못들어가 콩은 잘자라게 될것이다

*콩 고추망 일부는 덥고 일부는 내일 콩 심은 후 덥을 예정

고추 건조망 가격도 만만치 핞다 폭 2.4m x 24m 한롤이 5만원돈이다 그래서 밭 판자길이를 시측하여 30

개를 주문하여 놓았다 이망값을 건지려면 한 5년 동안은 해야 망값을 건질 것이다 왠지 콩값대비 투자를

걱정했지만 그놈의 비둘기를 바라만 보고싶지않아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2018년 새로 구입한 고추 건조망을 일부구간 콩심은 후 덥어 주었다

이제 콩을 심어놓아 발아까지는 안심이지만 콩이 자라면서 고라니가 덥벼들게 된다 고라니는 콩잎을 너무

좋아한다 울타리를 쳐 놓아도 콩잎 냄새에 울타리를 타고 넘거나 울타리망을 찟어내고 덥벼든다

*황골 전상덕아우님댁 도로가 함박꽃이 지친 나를 웃게한다

                *올해 처음 본  이꽃 이름이 생각안나서.................

그래서 콩을 심고나서 울타리도 해 놓아야 한다 이렇듯 콩농사짓는 일도 만만치 않다 그러니 농사대비

투자비를 생각해 보면 생산단가에 비해 콩값은 그리 높지를 않아 걱정이다

*2018 구령미 밭 서리태 콩 심기 인증샷

그렇다고 구더기 무섭다고 장안담글수 없듯이 콩농사는 이렇게 많은 시간과 정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오늘도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잠시 콩농사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직면한 대책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글을 올려 본다

*콩심을 밭

                   *화려한 빛의 나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