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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 지식기업가 9명의
홀로서기 성공 스토리
1. 책 소개
사회 진출의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스펙보다는 내 일을 찾아라
조직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홀로 일하는 1인 기업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라 할 수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형태는 존재해왔겠지만, 비로소 1인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 톰 피터스의 ‘브랜드 유(Brand U)’나 ‘나 주식회사(Me Inc)’의 열풍을 통해서다. 여기에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도 앞으로는 조직보다 프리 에이전트(Free Agent)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정확히 내다보았다.
실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1인 기업의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통계상으로 정확히 정리되어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형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도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창업진흥원이 2012년 12월에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표본조사를 실시한 업종에서 25%가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네 명 중 한 명은 1인 기업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그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전체적인 통계 상황이 그러한 만큼 그 안에서 남녀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정확히 제시되진 않는다. 그런데 만약 단순히 조직에 속하지 않고 홀로 일하는 사람을 1인 기업가라고 한다면, 아마도 남녀의 숫자에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성은 결혼과 출산을 거치는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조직을 떠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거나 취학 연령에 이르면 다시 사회로 진출하는데, 그중 많은 수가 프리랜서의 길을 택한다. 여전히 육아에서 손을 뗄 수 없으므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일에서 홀로서기는, 그러므로 여성이 더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여성 1인 지식기업가로 자리 잡은
당찬 여성들의 홀로서기 성공 스토리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1인 지식기업가로 안착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직업군도 각기 다른 아홉 명의 이야기다. 마케팅 업무와 커플 매니저 업무를 하다가 자기 식당을 차린 ‘숲으로 간 물고기’ 임회선 대표, 투자신탁회사의 지점장까지 올랐다가 1인 기업을 선언하고 계약직을 택한 이길수 국제공인자산관리사, 철밥통 공무원 생활 20년을 뒤로하고 명상 전문 출판사 ‘수선재북스’를 맡은 김부연 대표, 결혼과 함께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다 수제 비누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한 ‘이솝가든’ 이선영 대표, 애니메이션 작가에서 영상제작자로 도약하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 ‘RC콘텐츠’ 노승연 대표. 또, 중견 작가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과 글쓰기를 접목하여 여행책 쓰기 코칭이라는 분야를 일궈낸 문윤정 작가, 영상 번역의 한 길을 걸어오면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한 ‘더라인 미디어’ 함혜숙 대표, 디자인연구소에서 20년간 강사로 일하다 30대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서고 60대인 지금 자신의 브랜드숍을 준비하는 이미리 디자이너 등이다.
저자는 그간 1인회사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1인 기업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왔다. 개인의 재능이 1인 지식기업가의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이끌었는데, 이 책은 전적으로 여성에 포커스를 맞춰 기획되었다. 저자는 여성 1인 지식기업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이 분야에서 여성이 가지는 타고난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에 대한 개념에서 남성들이 전통적인 조직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하다면, 여성들은 그 점에서 훨씬 더 자유롭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공감 능력이 탁월하므로 고객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서도 이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아홉 가지 로드맵으로 점검해보자
이제는 사회생활이라는 게 조직생활과 동일시되는 세상은 아니다. 성격상, 또는 자신이 잘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조직보다는 홀로서기가 훨씬 더 탁월한 선택일 수도 있다.
이 책에는 1인 기업으로 가는 길을 점검하기 위한 로드맵이 제시되어 있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그간 1인 회사를 연구하면서 완성시킨 프로세스로, 다음과 같은 아홉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로드맵 1: 꿈 혹은 천직을 찾았는가?
• 로드맵 2: 그 일이 자신의 성격과 기질에 맞는지 충분히 검토했는가?
• 로드맵 3: 천직의 시장성을 검토했는가?
• 로드맵 4: 천직이 필살기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수련했는가?
• 로드맵 5: 최소한의 생존경비는 확보하고 시작했는가?
• 로드맵 6: 초기 수입의 다각화를 모색했는가?
• 로드맵 7: 멘토가 있었는가?
• 로드맵 8: 1인 지식기업가 초창기, 나보다 큰 커뮤니티에서 채널 마케팅을 시작했는가?
• 로드맵 9: 개인 마케팅의 정점인 책 쓰기를 시도했는가?
1인 기업을 꿈꾸거나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선배들이 어떤 각오 속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보고, 자신의 현위치를 점검하는 것도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2. 저자 소개
저자 수희향
호주 NSW 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호주 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다. 2009년 변화경영연구소, 2012년 한국 에니어그램연구소 지도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개인의 재능이 곧 1인 지식기업가로의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이끄는 AL문화기획을 세웠다. AL문화기획에서는 1인 지식기업가들의 양성 프로그램인 ‘1인회사연구소’, 기질과 강점 혁명을 연결한 ‘에니어그램컨설팅연구소’, 1인 지식기업가들의 출판기획 및 작가 매니지먼트사인 ‘북시네마’ 및 1인 지식기업가들을 위한 기획·창업·마케팅회사인 ‘AL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서울산업진흥원 소속 창업 닥터로 창업 컨설턴트를, 2014년부터는 경영진단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 밖에도 아주대 경영대학원, 순천대, 전북여성교육센터 및 GS 칼텍스 등에서 칼럼 기고와 외부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1인 지식기업가로의 9가지 실행 로드맵을 그린 《1인 회사》와 남성 1인 지식기업가 아홉 명의 사례를 인터뷰하여 책으로 엮은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이 있고, 역서로는 1인 지식기업가들의 대부이자 영국의 경영 구루인 찰스 핸디의 《신세대 기부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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