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수련기(2020년 1~2월)

[法藏 연준석]

* 12.28일(토) 원주중앙검도관에서 사회인검도연맹 정기총회를 마치고...

* 1.17(금), 대구 김정국검도관.
매월 세째주 대구에서 검도관을 운영하시는 김정국선생님께 지도를 받기위해 내려간다. 그날은 검미사 모임도 있는 날이기도 하다. 선생님과 칼을 맞대면 큰 벽앞에 마주한 듯하다. 검도는 말로 하는게 아니라 칼로써 교감을 나눠야하고 칼로써 배워야한다는 묵언의 교훈을 통해 내 자신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일깨운다. 사범님들과의 시합속에 내 자신 안에 일어나는 마음현상과 지향하는 검도가 일치하지 못하고 분리되어 움직이는 몸과 칼에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생님과 사범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 1.18(토), 17시 충북스포츠센터에서 매월 세째주 토요일에 청주검도사랑 합동연무가 있는 날이다. 자주는 못 봐도 각 검도관에서 배운 기량을 한달에 한번 서로 점검하는 만남으로 "의리"를 모토로 상호 존중과 배려 속에 예로써 교검을 나눈다. 벌써 12년이 지났다. 검도가 좋아 함께하는 검우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2.08(토), 은산재검도관.
2008년 처음 인연이 되어 부산평검회 사범님들과 교검지애를 나누고 있다. 1월 신년하례식엔 충북검도인의 밤 행사가 겹쳐서 못 내려가고 박종선관장님이 운영하시는 은산재검도관에서 2월 정기모임이 있어 다녀오게 되었다. 3분의 시합이 12년이 넘는 인연을 맺고 있다. 한분한분 검도에 대한 열정과 품격을 갖추신 멋진 사범님들...부족함 많이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16(일). 성남 연무관에서 허광수선생님과...
2019년 2.22일 처음 뵙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에 올라갔더니 기억해 주시고 오랫 동안 할 수 있는 검도에 대해 말씅해 주신다. 검도는 치고막고 하는 것은 칼싸움이지 검도가 아니라 하신다. 검도는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교감을 칼로써 주고 받는 것이다. 그리고 거리에 대한 개념도 자상하게 일러 주셨다. 끝나고 식사를 하면서 검도 지도자가 지향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신다. 그 말씀 속에 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이 어렴풋이 안개속으로 희미하게 형체가 보이는 듯 하다. 감사합니다~^^

* 2. 22(토), 오전 10시 천안 선웅관.
선웅검도관을 운영하시는 최홍현관장님(교사,7단)의 배려로 교검의 장이 만들어 졌다.
춘천기검관 김현진관장님, 태안 김상인관장님, 보령 이정행관장님, 부여 양승택관장님 등 여섯 분의 관장님이 11시 10분부터 1시 2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교검을 나누고 동태찌게로 점심식사를 한 후 티타임과 함께 교검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서로 이야기하며 대화을 나눴다. 조금 변화된 마음을 교검시 적용을 해본다. 마음같이 몸과 칼이 반응하지 않아 스스로 답답함을 느낀다. 역시 좋은 분들과의 교검은 나를 성숙시킨다. 감사합니다~^^

* 2019. 11. 9(토)~1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있었던 일본 NPO 친선검도대회에서 한국 A팀으로 출전하여 단체전 우승 후 기념촬영

[김오곤]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