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화랑본국검’이 광주시 퇴촌면에 둥지를 틀고 본격 지도자 및 연수생 수련을 통한 인재양성에 나선다. 사단법인 대한본국검협회(회장 이대산, 대한전통무예진흥회 총회장)가 지난 20일 안기권 경기도의원, 소병훈 국회의원실 김형호 보좌관, 한중무궁화검도교류회 김지식 회장,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장유리 이사장, 무예인 및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원 개원식을 가졌다. ▲ 이대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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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에서 이대산 회장은 “본국검은 동양은 물론 세계 최고의 검법인 동시에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무이한 민족전통검법”이라고 소개한 뒤 “광주는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으로, 호국정신의 산실이자 민족의 치열한 역사가 숨 쉬는 이 곳에서 화랑본국검 연수원을 개원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퇴촌연수원 개원을 계기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전문 무예인 화랑본국검을 전파하는데 신념을 다 바칠 것”이라며 지역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안기권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조선 개국공신인 무신 조영무의 호가 ‘퇴촌’이고 묘가 퇴촌면 광동리에 있다”면서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이 있는 역사의 고장 광주에 민족전통무예인 화랑본국검 연수원을 개원하게 돼 진심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 연수생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 시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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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수생들의 화랑본국검 시연과 이대산 회장과 무공스님의 천부 한얼검무 시연이 이었으며, 묘기가 연출될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화랑본국검’은 화랑정신과 민족화랑무사도의 주체로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대일항전에 적극 가담하면서 가전무예 등의 형태로 맥을 이어온 우리민족의 고유검법이다. 화랑본국검법을 계승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는 이대산 회장은 MBC ‘대단한 도전’ 시연과 KBS 대하사극 ‘대조영’ 등에서 무술지도를 맡기도 했다. 이 회장은 “화랑본국검을 많은 후계자에게 전수해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만방에 전파하기 위해 남은 생을 다 바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각 무예인들이 개원식에 참석 축하했다. © 시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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