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맨 The Man
- 김신우
뭘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루가 짧아 잠도 오질 않는가
회색빛에 물든 세상위에 기대선 고독한 사람아
앞사람도 변해간 거라 믿었던 만큼이나 멀어져 간다
해질녘에 붉어진 노을만 가려진 가슴을 태운다
두려워 하지마라 절망도 마라
살아 숨을 쉬는데 험한 이 세상에 고개 숙이며 잠들지 마라
이른새벽 태양은 말 없이 어두운 세상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