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低價 전원주택 인기
10평 내외 소형 低價 전원주택 수요 많아
건축비 평당 1백만~2백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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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 e_Community Photo@ |
한때 일부 부유층의 호화별장을 떠올리게 하던 전원주택에 보급형 저가 상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비싼 수입 자재 대신 새로 개발한 국산자재와 공법을 활용해 평당 건축비 2백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짓는 전원주택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목조주택의 경우 수입 구조재를 사용해 지으려면 평당 건축비 3백50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거의 반값에 해당된다.
이와같은 형태의 전원주택으로는 조립식주택, 이동식 소형주택 등이 있다.
▷조립식주택
조립식주택은 공장에서 제작·생산한 패널을 현장으로 반입해 조립, 건축 시공하는 형태의 주택이다. 조립식 주택의 핵심자재는 내·외벽체용 패널이다. 이와 같은 벽체용 패널의 종류에는 샌드위치패널, 스틸 패널, 목재 패널 등이 있다.
샌드위치패널은 특수 골판지 사이에 우레탄이나 유리섬유, 스티로폴 등의 단열재를 넣은 벽체용 자재이다. 이 패널로 내·외벽을 세운 다음 사이딩이나 벽돌, 치장석 등으로 마감해 집을 짓는다. 내벽에는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를 발라 마감한다. 외벽을 사이딩으로 마감하면 목조주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다. 평당 건축비는 100만~180만원 정도. 영세업자들의 경우 1백만원 이하에 지어주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단열, 방음, 방수 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목재패널은 합판 사이에 우레탄 등의 단열재를 충진한 패널이다. 이 것을 기본 골조로 내·외벽체를 세우고 지붕체를 덮는다. 스틸패널은 경량 철강을 골조로 만든 패널로 역시 철골 사이에 단열재를 넣는다. 평당 건축비는 200만원선. 조립식 주택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건축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다. 국산 마감자재를 사용할 경우 평당 180만∼200만원 대에서 그럴듯한 전원주택 한 채를 지을 수가 있다. 또한 시공기간이 매우 짧다.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30평 기준으로 최대 2개월 이내에 집을 완공할 수 있다. 공장에서 미리 건축공정의 대부분이 마쳐진 시스템자재를 사용해 인건비가 대폭 절감된다.
조립식 주택의 단점은 각 벽체 패널간의 결합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패널간의 결합이 정밀하지 않을 경우 당장 방수, 단열 등에 문제가 발생한다. 외벽 마감재는 벽체용 패널의 재질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조립식주택의 외장 마감재로는 벽돌이나 사이딩, 인조석 등 다양하게 할 수는 있지만 각각 수축·팽창계수가 다른 이물질 자재를 쓸 경우 구조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다. 조립을 정밀하게 하지 않거나 단열재를 제대로 쓰지 않을 경우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경량자재를 쓰기 때문에 방음에 다소 취약하므로 이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조립식주택을 지을 때는 각각의 업체가 내걸고 있는 옵션 사항을 면밀하게 살펴 조건이 나은 업체를 선정한다. 선택 사양에 따라 건축비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싱크대, 신발장 등을 건축비에 포함시키는 업체도 있는가하면 마이너스 옵션으로 건축주가 직접 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도 있다. 이점을 면밀하게 체크해 업체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한다.
▷이동식 주택
조립식주택과 함께 소형 이동식 전원주택도 잘 팔리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주5일 근무제 도입과 함께 여유시간이 늘면서 레저용 전원주택으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소형 전원주택이 주5일 근무시대를 레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동식 전원주택은 대개 20평형 이하의 소형 평수로 조립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해체 및 이동 등이 쉬워 큰 비용부담 없이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실겸 주방, 방 1개, 다락방 등을 갖춘 11.3평 짜리 소형 전원주택의 경우 약 1천2만원(대지비용 제외, 자재비 기준)이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이와 같은 소형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업체수만 대략 2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국 규모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전문 업체가 등장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들 소형 전원주택의 주용도는 대개 펜션과 같은 레저용이다. 주말별장용, 방갈로용, 모델하우스,농막 등과 같은 가설 건축물용으로도 수요가 많다.
구조공법에 따라서는 주말주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펜션용의 경우에는 10~20평 규모로 10~20세대 단위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소형 전원주택만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한국목재산업의 정진석 사장은 올해만 50여 동의 6평~11평짜리 소형 조립식 통나무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펜션 붐을 타고 구입문의가 끊이지 않아 물량을 조달하기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조립식 통나무주택 7평 짜리를 1천2백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소형주택은 대개 공장에서 주택의 주요 부품을 생산한 뒤 이를 차량으로 이동, 일정 장소에 반입한 다음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공장에서 주택을 조립, 완성해 차량으로 현장에 옮기기만 하면 되는 모델도 있다. 주택 하중이 7백~8백㎏에 불과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간편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나 공간이 있으면 내려놓아 주거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서 실내에 간단한 샤워룸과 주방시설의 설치가 가능해 거주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첫댓글 빨리 이쁜집 짓고 싶어요.
저의 부모님께 하나 선물 드리고 싶네요..
금방은 아니지만, 저희 집도 시모께서 조립주택을 생각하고 계신것 같은데..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