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팝추천 로컬 인디밴드＞"아침 (Achime)" 공연장면 및 인터뷰..

[에디베더]

출처 : 싸이월드 싸이락

흰색과 검은색 사이, ‘아침(Achime)’

 
2011. 4. 29. Club FF - 아침(Achime)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쌈싸페)’에 숨은 고수로 나와 “저희같은 머저리들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외치던 아침을 기억하는가. 봄의 초입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밴드 아침의 모습에  FF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무대에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사람들 사이에선 작은 환성이 일었다.

처음을 장식한 <Dissolve>는 이번 5/19일에 발매될 새 싱글 [Hyperactivity]에 실리게 된다는 연주 곡. 14, 15, 16(4박자)의 변박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악기 하나하나, 파트의 즉흥적인 연주가 돋보인다. 밴드 아침은 이렇게 가슴 속에 밝아왔다.

아침(Achime) - Dissolve

환호성과 큰 박수에 이어 바로 시작되는 곡 <불꽃놀이>. 소녀가 굴러대는 발처럼 장난스럽고 통통 튀는 기타 음과 함께, 중성적이면서도 마치 투명하고 질긴 막을 덧씌운 것 같은 보컬 권선욱의 목소리가 FF 안을 부유하며 떠다녔다. ‘타오르는 세상’도, 그걸 보며 ‘웃고 있는 귀신들’도, 딴청피우며 ‘손톱 손질 중인 달님’까지도 약간은 괴기스럽기까지 한 가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장난스러우면서도 신나는 비트의 음악. 미묘하게 어긋난 불협화음으로 만들어낸 화음.

아침(Achime) - 불꽃놀이

세 번째 곡인 <Pathetic Sight>의 간주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침의 곡 중 <불꽃놀이>와 함께 제일 인기 있는 이 곡을 따라 부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 그 목소리. 경쾌한 드럼라인(김수열)과 유난히 도드라지는 베이스(김정민)의 낮게 깔린 음이 추억의 상자를 두드린다. ‘그날 우리가 바다에 버렸던 수많은 말과 마음들이 지금쯤 파도가 되어 그 바다에 돌아와 있진 않을까’ 라고 시종일관 눈을 감은 채 노래하던 보컬의 목소리를 따라 부르는 팬들은 아침의 인기를 새삼 느끼게 했다.

아침(Achime) - Pathetic Sight

전 베이시스트(박선영)이 유학을 간 뒤, 베이시스트 김정민과, 키보디스트 김경주의 영입으로 아침의 멤버구성이 조금 바뀌었다. 그들의 연주는 아침에게 또 어떤 맛을, 어떤 색을 더해 주게 될까. 아직 환호에 익숙치 않은 듯, 수려한 외모의 베이스 김정민은 “새 베이스 김정민 씨입니다.”라고 소개되자 쑥스러운 미소로 인사를 대신했다. 더 큰 비명을 지르는 여성들을 보며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로 “좋댄다.”는 멘트를 날리는 보컬 권선욱의 뒤에서 흘러나오는 <딱 중간>의 간주.

‘변하지 못하는 것과 변하는 것 중 /어느 쪽을 따라가야 해/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 걸까 /어느 쪽에 서야만 할까’ 무심한 표정을 하고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보컬 권선욱.  아아, 어째서 난 내가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을까. 도대체 무슨 오만한 이유로? 어째서 그 사실에 그토록 자만했을까. 무방비 상태에서 마주한 <딱 중간>의 물음, 아침의 멜로디들이 날카로운 못이 되어 가슴을 찌른다.

곡이 끝나자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밴드를 홍보하는 보컬 권선욱. “감사합니다. 곧 저희 새 EP가 나오는데, 사 주세요!” 절찬 판매하겠다며, 19일 발매될 새 싱글앨범을 홍보하는 그의 익살스러운 말투에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졌다. “5월 28일은 저희 단독공연 해요.”  노래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목소리와 툭툭 던지는 유머러스한 멘트는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매일매일>. 밝은 음악 위에  반가성의 덜 가다듬어진 목소리로 단어를 끊어 치듯 발음되는 가사, 그 뒤로 살며시 내려앉는 키보드(김경주)의 멜로디와 중간중간 찰랑이며 흥을 돋우는 탬버린까지. 이전 곡들과는 다르게 희망적이면서도 활기찬 가사에 맞춰 팬들도, 아침의 멤버들도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탔다. 귀여운 손짓을 하는 보컬뿐만 아니라 화려한 기타 김동규와 드럼 김수열의 연주도 놓칠 수 없는, 집중을 요하는 곡.

아침(Achime) - 매일매일

그 다음은 드럼의 강한 비트로 시작하고 댄서블한 <거짓말꽃>. ‘하하하하’ 하고 그로테스크하게 내는 웃음소리야말로 이 노래의 압권이 아닐까. 끝으로 갈수록 더 강한 느낌이 드는 이 곡은 지금까지 연주한 곡들 중에서 제일 큰 환호성과 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곡입니다.”는 말로 시작된 <맞은편 미래>. 서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 성대라는 악기를 이용해 ‘지워져가’ 라고 연주하는 후렴구에서는 씁쓸할 정도로 달콤한 맛이 났다. 나의 십대가 떠올라 피어올린 내 웃음은, 조소일까, 고소일까. ‘미래는 추억 따위 허락하지 않아’라고 가슴 아픈 진실을 내뱉고서는, 새의 날개처럼 가볍게 떨리며 ‘모두 지워져가’라며 곡은 끝이 났다. 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다음에 해요”라며 아침의 연주는 막을 내렸다.

아침(Achime) - 맞은편미래

밴드 ‘아침(Achime)’은 경계에 서 있다. 중간에 서 있다. 낮과 밤의 중간에, 당신과 나의 사이에. 나는 당신에게로, 당신은 나에게로 천천히 다가가고 다가오며 우리는 수많은 아침을 맞게 될 것이다. 우리의 ‘아침(Achime)'은 어떻게 밝아올까. 당신의 아침은. 그리고 나의 아침은.

* 4월 29일. Club FF. 아침(Achime) Setlist *

순서	제목	뮤지션	앨범명	작사자	작곡자	편곡자
1	Dissolve	achime	Hyperactivity (5/19발매예정)	(연주곡)	권선욱	achime
2	불꽃놀이	achime	Hunch	권선욱	권선욱	achime
3	Pathetic Sight	achime	Hunch	권선욱	권선욱	achime
4	딱 중간	achime	거짓말꽃	권선욱	권선욱	achime
5	매일매일	achime	Hunch	권선욱	권선욱	achime
6	거짓말꽃	achime	Hunch	권선욱	권선욱	achime
7	맞은편 미래	achime	Hunch	권선욱	권선욱	achime

(자료제공 : 붕가붕가레코드)

‘Achime’이라 쓰고 ‘아침’이라 읽는다. 권선욱(보컬/기타), 김수열(드럼), 김정민(베이스), 김동현(기타), 김경주(키보드)로 구성되어 있는 5인조 록 밴드다. 마이너스 일색인 자신들의 삶과 음악에 플러스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이름이라도 밝아야겠다고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 ‘아침’이다. 뒤로 엎어지나 앞으로 깨지나 삶은 비슷하게 지속된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춤추기 좋은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물쭈물하다 결국 어중간하게 주변에 머물고 마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가사를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의 노래에 얹어 부르고 있다.

결성 첫 해인 2008년 클럽데이 오디션을 통과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인디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와 함께 첫 EP인 <거짓말꽃>을 발매했고, 눈물 찔끔 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쌈지사운드페스티벌 2009 숨은고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09 Rock’n Roll Super Star에 선정되었다. 뉴웨이브에서 포스트/익스페리멘탈 록에 이르는 폭넓은 기반을 바탕으로 독특하면서도 괜찮은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디 음악계에서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10년 6월, 첫 번째 정규 음반인 <Hunch>를 발매했고, 2011년 5월 19일 두번째 싱글 음반인 <Hyperactivity>가 발매될 예정이다.

* Biography *

2008년 6월        밴드 아침 결성

2008년 9월        마이스페이스 코리아 클럽데이 오디션 합격

2009년 2월        데모음반 완성

2009년 5월        붕가붕가 레코드의 가족이 됨

2009년 7월 19일  첫 번째 공식 싱글(수공업 소형음반) <거짓말꽃> 발매

          7월 24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페스티벌 루키로 출연

          10월       쌈지 싸운드 페스티벌에 숨은고수로 출연
          11월       광주 인디록 페스티벌 출연, KMnet 타임투락에 출연

          12월       치즈 스테레오와 함께 첫 클럽투어-클럽 헤비(대구)와 인터플레이(부산)

2010년  2월        MTV Rock`Em Hard 에 출연

           4월 23일 아침의 기타리스트 ㅅㄱ의 군입대 고별무대를 성공리에 마침

                        더불어 새로운 기타리스트 김동현 aka동동이를 소개함

           6월 3일   아침의 첫번째 정규앨범 <Hunch> 를 발매

           6월 5일   타임투락 페스티벌에 출연

           6월 18일  네이버 이주의 앨범 선정

           7월 4일   첫 투어를 성공리에 마침

                 7일   EBS 헬로루키 선정

                12일  Mnet A-live 출연

                24일  헬로루키 피버로 인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출연

           8월 1일   지산 록 페스티벌 레귤러 라인업으로 출연

           8월 5일   부산 록 페스티벌 출연

           9월 30일  KBS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출연

           10월 8일  울산 월드뮤직 페스티벌 출연 

           11월 1일  SBS 라디오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출연

2011년 1월         베이시스트 박선영씨가 일본 유학을 사유로 밴드를 탈퇴. 기왕 이리 된거 좀 쉬자며 활동 휴식. 

          3월         권선욱은 데모를 몇 곡 만들고 김수열은 새로운 베이시스트 김정민 군을 데려옴. 

                        서포트 뮤지션으로 참가했던 김경주 정규멤버로 영입

          5월 19일  두번재 싱글앨범 <Hyperactivity> 발매예정

          5월 28일  싱글발매기념 단독공연 <상상마당> 예정

          6월         아침 전국투어 예정 (부산 인터플레이, 대구 헤비, 광주 네버마인드)

* 멤버구성 *

권선욱(Vocal & Guitar), 김수열(Drum), 김동현(Guitar), 김정민(Bass), 김경주(Keyboard)

아침(Achime) - Hyperactivity teaser 영상 (5/19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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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팀명의 유례

A : 성격이 매우 어두운 멤버들을 위해 팀명이라도 밝게 지어보려고 하다가 그리 되었다.

Q : 밴드결성시기와 동기

A : 2008년 여름, 입신양명을 꿈꾸며 권선욱(v.g)과 김수열(d)이 결성했다.

Q : 현재 밴드활동을 하며 에피소드

권선욱(v.g) - 많은 좋은 음악인들 그리고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만나는 매 순간이 에피소드다.

김동현(g) - 아침과 관련된 일은 모두 에피소드.

김수열(d) - 현재 멤버로는 공연이라고 해봤자 두 번 뿐이라 기억에 남았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이 새삼 신기했다.

김정민(b) - 아직 밴드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매순간이 에피소드다.

Q : 다른 팀이나 다른 일도 하고 있는지

권선욱(v.g) - 붕가붕가레코드에서 홍보/선전, 일본 음반 라이센스를 담당하고 있다.

김동현(g) - 다른 밴드들도 도와주며 이런저런 경험 쌓고 있다.

김수열(d) - 학원 강사, 레슨 등. 간간히 Tune(노리플라이)의 세션에 참여하기도.

김정민(b) - 여러 가지 세션활동 (가요,힙합 등) 

김경주(k) - 아직 학생이라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

Q :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권선욱(v.g) -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

김동현(g) - 모두가 즐기고 감동받고 뭔가 깨달을 수 있는 음악.

Q : 각자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권선욱(v.g) - 뭔가 예술을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만들며 살아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도 음악을 하고 있다.

김동현(g) - 즐겁고 신나는 걸 좋아하는데 역시 음악이 제격이었던 것 같다.

김수열(d) - 중학교 때 선욱(v.g)이와 좋아하는 음악이 같아 우리도 밴드를 해보자! 해서 시작.

김정민(b) - 대학을 바라보며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음악을 하다 보니 그 자체가 무엇보다 소중해졌다.

김경주(k) - 음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어하셨는데, 너무 어린 나이라 받아주는 학원이 없어 결국 4살이 되서야 시작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Q : 각자의 음악취향

권선욱(v.g) - 최근에 빠져있는 건 노이즈/실험음악 계열. 기본적으로는 록을 좋아한다.

김동현(g) - 록. 뭔가 신명나면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이 와 닿는 음악.

김수열(d) - 딱히 가려서 듣는 건 아니지만 주로 일본음악을 듣는다.

김정민(b) - 최근엔 일본 음악에 빠져있다. 여러 음악에 도전하려 하는 편이고 많은 음악 중에 아직도 펑키/바운스 음악이 좋다.

김경주(k) - Bounce rhythm 의 funk 음악을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Pop과 가요도.

Q :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힘이 될 때 혹은 원동력은?

권선욱(v.g) - 특별히 그런 거 필요 없다.

김동현(g) - 선욱이형의 쿠사리.

김수열(d) - 공연을 하기 전, 혹은 하고 있는 중 기대에 가득 찬 관객들의 눈빛. 다른 밴드들의 공연을 볼 때 자극을 받는다.

김정민(b) - 음... 환호와 박수.

김경주(k) - 연주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럴 때 항상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Q : 어린이 낙서와도 같은 느낌의 '거짓말꽃' 앨범 재킷의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무얼 표현하고 싶었는지

권선욱(v.g) - 조은씨라고 초기 아침의 팬이자 현재는 밴드 얄개들의 열렬한 지지자인 분이 만들어주셨다. 그냥 ‘못 그린 그림으로 이런 걸 멋지게 그려주세요.’ 라고 했더니 예쁘게 그려 주셨다.

Q : 가사를 쓰실 때 전달하고 싶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 궁금하다

권선욱(v.g) - 모든 사물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시선.

Q : '거짓말꽃' 은 여자가 거짓말했다는 내용인가, 남자가 거짓말했다는 내용인가

권선욱(v) - 자기 성의 반대 성이라고 생각하면된다.

Q : 곡 만들 때 가사가 먼저인가 곡이 먼저인가

권선욱(v.g) - 가사는 틈틈히 써놓고. 음악을 먼저 만들고 틈틈히 써 놓은 가사에서 좋은 걸 뽑아서 붙인다. 닭이 먼저겠는가, 달걀이 먼저겠는가.

Q : 밴드 '아침' 이 붕가붕가레코드에 소속하게 된 계기는
권선욱(v.g) - 데모를 보냈더니 덜컥.

Q : 음악 외에 빈 시간에 하는 여가활동이나 취미가 있는지

권선욱(v.g) - 어느 쪽이냐 하면 음악이 여가활동이다. 직업이 있는 몸이라서. 남는 시간엔 음악을 한다.

김동현(g) - 나도 음악이 여가활동인 것 같아 (권선욱: 뻥치시네)

김경주(k) -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들을 좋아한다. 음악을 듣는다던지, TV를 본다던지. 서점에 가서 책을 보는 것이나, 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이것도 혼자하는 것이 좋다.

김수열(d) -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한다.

Q : 권선욱(v.g)님은 음악뿐만 아니라 멘트도 재미있고 위트가 넘치는데 혹 개그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하나. 그렇다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혹시 집에서 개그연습도 하는지

권선욱(v.g) - 내가 입만 열면 사람들이 웃는 것이 싫은데 난 좀 웃긴 인간인거 같다. 집에서 개그연습을 하는 사람은 안 웃긴 사람들이겠지.

Q : 일본어도 상당한 실력이신 걸로 알고 일본쪽에 관심이 깊은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는 누구인가

권선욱(v.g) - 일단 직접 한국으로 수입해 온 toe와 tokumaru shugo를 빼 놓을 수 없다. 정말 유일무이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다. 나도 언젠가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

Q : 아침에게 아침이란

권선욱(v.g) - 내가 가장(家長)

김동현(g) - 여가활동(ㅋㅋㅋ)

김수열(d) - 외아들

Q : 혹시 권선욱(v.g)씨 나중에 소설책 내실 생각 없나

권선욱(v.g) - 돈되면 내야지라고 생각은 한다.

Q : 밴드 아침의 실질적인 권력자는

권선욱(v.g) - 김수열(d)

김수열(d) - 김수열(d)

Q :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

권선욱(v.g) - 대학교 전공이 일본문학이다!

김경주(k) - 초등학교 시절에 괜시리 일본에 대한 동경이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그 당시엔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듣고 했는데, 문제는 지금도 그 때 그 실력 그대로라는...

Q : 일본에 자주 가시는지

권선욱(v.g) - 일년에 두 번 정도는 일 때문에 가는 거 같다.

Q : 간혹 혹은 자주 가신다면 주로 어떤 일로 가시는지 혹은 어떤 여행을 하시는지

권선욱(v.g) - 라이센스 업무를 위해 간다. 좋은 밴드들의 소문을 접하고, 일본에 가서 직접 라이브를 보고 관계자도 만나고 음원이나 보도자료 등등을 수집해온다. 그 외에는 뭐 일본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그런다.

김경주(k) - 주로 쇼핑하고 먹기 위해서 갔다. 안 간지 꽤 오래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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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번에 발매될 앨범 컨셉과 아침의 최종 목표 궁금하다

권선욱(v.g) : 부끄럽지만 '사랑'이 컨셉이다. 최종 목표랄까, 하여튼 우리 멤버들이 음악을 계속 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다.

Q : 아침의 1집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했는데, 다음 음반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을 건지. 만약 담는다면 어떤 장르의 음악을?

권선욱(v.g) : 벌써 전작과는 또 다른 음악들을 잔뜩 담아 놨다. 키보드가 전보다 많이 들어간 음악들이다.

Q : 새로운 EP 앨범의 타이틀곡 제목과 어떤 가사를 담고 있으며, 어떤 음악인지 궁금하다

권선욱(v.g): 타이틀은 'hyperactivity'이나 리드 트랙은 '02시 무지개'라는 곡이다. 권선욱(v.g)이 취미로 쓰고 있는 동명의 단편 소설을 음악으로 옮긴 노래이다. 시끄럽고 유머러스하고 트랜디한 곡이다.  

Q : 앨범이름은 어떻게 결정하였나

A : 심슨가족보다가.

Q : 타이틀곡은 어떤 곡인가

권선욱(v.g) - achime의 또 다른 화법(話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수열(d) - 심지어 데모 음원을 듣자마자 매료 되어버린 중독성 있는 곡.

김정민(b) - 강하지만 선율적인 곡.

Q : 타이틀곡은 어떻게 결정

권선욱(v.g) - 타이틀곡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일단은 훅이 확실하고 간결한 구성의 곡을 골랐다.

김정민(b) - 일단 가장 좋아하는 곡이었고, 주변 지인들에게 들려줬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다.

Q : 권선욱(v.g)님 머리카락 길이가 많이 기셨다, 새로 발매될 EP 컨셉에 맞추신건지

권선욱(v.g): 아니다. 서른살이 되기 전에 긴 머리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Q : 김정민(b)님과, 김경주(k)님이 정식멤버로 들어오시면서 'Achime' 의 음악에 있으리라 생각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권선욱(v.g) : 1집을 끝내면서 achime의 '두 번째 시즌' 은 조금 키보드를 많이 쓰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도중의 결과물을 발매에 앞두고 있고.

김동현(g): 좀더 록킹 하면서도 팝한... 그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수열(d) : 남성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아침이 되지않을까 싶다.

Q : 김경주(k)님이 그동안 세션에서 정식멤버로 영입된 계기

김경주(k) : 2008년에 유재하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틈틈히 계속 함께 해왔었다. 처음에는 너무 강했던 '아침'의 노래와 이미지가 점점 익숙하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가끔 선욱오빠(v)와 작업을 하면서 오빠의 음악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될 때 즈음, 정식멤버로의 제의를 받았고 바로 'OK'하게 되었다.

Q : 멤버 체제의 변화로 인한 음악 색깔의 변화가 있는지

권선욱(v.g): 위의 대답을 참고하면 될 듯 하다. 앨범을 만들고 많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넣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성장과 변화. 그것이 노리는 것의 전부이다

Q : 앞으로의 활동계획

A : 일단 단독공연(5/28)후에 지역 공연을 돌 것이다. 그 후 일정은 그것들이 끝날 때 쯤 결정되겠지.

 
아침(Achime) Vocal & Guitar 권선욱

 
아침(Achime) Vocal & Guitar 권선욱

 
아침(Achime) Vocal & Guitar 권선욱

 
아침(Achime) Vocal & Guitar 권선욱

 
아침(Achime) Guitar 김동현

 
아침(Achime) Guitar 김동현

 
아침(Achime) Guitar 김동현


아침(Achime) Bass 김정민

 
아침(Achime) Bass 김정민


아침(Achime) Drum 김수열

 
아침(Achime) Drum 김수열


아침(Achime) Keyboard 김경주


아침(Achime) Keyboard 김경주

2011 Cyrock Project
- Indie Master 1기 -

Editor - 신민선

Video - 반혜영, 박성현, 백승미, 이승진
Director, Photo, Video & Sound Edit - 양병남

촬영협조 - Club FF, 붕가붕가레코드

아침(Achime)

Home : http://club.cyworld.com/achime

섭외문의 : 붕가붕가레코드

강명진 실장 010-9121-7686

취재에 흔쾌히 응해주신 '아침(Achime)' 에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의 글, 영상, 사진에 대해
비상업적인 용도로의 활용을 허용합니다.
많이 퍼가셔서 인디씬 활성화에 도움주세요~!

[브로콜리니마저]

저공연때 저 있었는데 아침 원래 베이스가 여자분 아니였던가요? 베이스가 다른분이더라구요

[모기]

여자 베이스분 일본으로 유학가셨대요. 그 베이스분 인상깊었는데 아쉬워요

[you are finally free]

우왕 영상 인터뷰 정보 감사용ㅋ

[뮤매]

아침 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