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 <포항댄스사랑>은 당시 살사동호회였고
여기서 탱고를 시작했으니, 포항살사판을 리드해 가는 사람들과 살사수업을 안 들은 극소수의 사람,
1기는 20명 이었다.
당시 시샵이었던 춤보(구 닉넴 춤골이, 溺sal꾼)의 닉네임에서 보듯이 살사를 열심히 춘 사람이었다.
춤보는 라속 댄땅13기를 했지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탱고는 잊고 살사에만 열중했다.
라속 댄땅14기를 마친 3명(바냐 폴 제니) 모두가 당시 젊은 마에스트로 안레한드로&이바나의 8주 탱고레슨을 3월중순부터 매 주 받고 있었지만, 우리들도 같이 1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유는 동질성 유지와 탱고동호회에 돈도 없었다.
이런 이유로 1기들 마친 사람들이 2기에도 모두 등록하고, 이 때는 댄땅14기 3사람은 빠졌다.
기억에 2005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에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사부인 T100이 대구에 거주하여 주말인 토요일이어야 시간이 편했다.
땅게라는 바뀌어 가며 3명 정도가 돌아가며 왔다.
수업이 진행되면서 탱고를 좀 특색있게 가져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점을 살사쪽에서는 안 좋게 생각했지만, 우리 탱고는 별로 개의치 않았고, 아이디어는 오랑이 많이 내었다.
그런 이유로 <포스탱고>라는 이름이 만들어 졌다.
그 당시 <라틴속으로>가 탱고의 전부였던 시절이라 바냐는 여기에 속하려 하다가 "울산이 라속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 받아주었다는 얘기듣고 그만 두었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당장은 포항댄스사랑에 속하는 것이 초급수급으로는 나을 수도 있었다.
당시 우리들의 역량으로 밀어붙였으면 라속으로 들어갔을 지도 몰랐다.
오랑은 <포스탱고, postango> 작명가이기도 하다.
포스의 뜻은 posco의 포스
force의 포스 두가지 의미가 있다.
포스탱고는 바냐가 대표를 맡아 주도하였으나, 카페지기였던 춤보의 자문과 동의를 얻어 운영해 갔다.
8주간 1기 강습을 마치고 발표회를 흥해실내체육관을 임대하여 비닐장판을 협찬받는 등 7쌍이 공연을 했다.
정말 거창하고 즐겁고 힘들게 발표회를 했다.
나는 발표회 팜플렛을 탱고 홍보차 만들어 기증했다.
발표회 마치고 밀롱가도 대구 부산의 땅게로스가 와서 조금했다.
요즘 같이 춤을 잘 췄으면 밀롱가를 오래 했겠지만, 길게 가질 못 했다.
결산은 기수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밀롱가 입장료며 협찬이며 영수증 첨부한 내역을 바냐가 상세히 올렸다.
글번호397 포항탱고 1기 기수발표회(05.4.30~7.9) 익살꾼(춤보)&바냐 결산(05.7.26)
좀 늦었습니다, 죄송. <1기 결산> 1. 해변 밀롱가 165,190원 기존회비로 지급완료 2. 6.25 마지막 레슨때 사부선물비용 수입) 16명* 15,000원(발표 14명+늑대+고운풀)=240,000원 지출) 상품권 100,000원 +세 땅게라품앗이 선물 112,860원 CD값 8,000원 총 220,860원 잔액 19,140원 3. 7.9. 1기수 발표회 수입) 기존회비 200,000원 금일봉 제니 30,000원 모니카 50,000원 예우 100,000원 밀롱가비 14명*5,000원 70,000원 2번 잔액 19,140원 총 469,140원 지출) 흥해실내체육관 사용료 100,000원 공익요원차비 10,000원 장판 200,000원 음식장 과일 20,000원 생수 및 기타 46,930원 얼음 6,000원 저녁식사비 42,000원 떡 25,000원 빵 24,000원 쨈 5,000원 뒷풀이비추가부담 50,000원 총 528,930원 결산-59,770원 익살꾼&바냐 정산 (발표팀 - 케니&제니/ 익살꾼&안젤라/ 야생초&모니카/ 오랑&바냐/ 폴&예우/ 마른장작&블루/ friday&마로 익살꾼=춤보 당시 탱고 1기강습을 주관한 포댄사 시샵이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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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는 T100과 T100이 바쁠 땐 대구의 한 땅게로와 몇 명의 땅게라가 번갈아 와서 레슨을 진행을 했으나, 아쉽게도 페스티벌과 겹치며 발표를 못 했다.
첫댓글 오~~ 초창기 포스탱고의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지는 이야기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