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브리더가 되고 싶다는 젊은 애견인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그만큼 애견문화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각종 메스콤에선 각종 애완동물을 주인공으로한 프로그램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기분좋은 뒷맛을 남기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머리 아픈 각종 게이트며 정치인들의 추악한 싸움얘기 보다는 천진난만한 애완동물들의 애교나 행동은 순수 그자체 이기때문에 그저 바라만 보는것 만으로도 각종 스트레스와 나쁜 뉴스에 오염된 우리들의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그야말로 정신적 보약이기때문이다.
그런데 그와중에 이런 현상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이비 애견전문인도 있고 또한 티비에 나온 애완견은 품귀현상을 빗고 수요에 맞추다보니 마구 번식을 해서 결국은 품질이 떨어지고 거품이 빠진뒤에는 그견종은 그야말로 떨거지가 되고 말아 그종류 브리더들에게 부담으로 남게된다.
그런데 브리더의 정의는 무엇일까? 정해진 답은 없지만 아마 이정도 아닐까 생각한다.
1. 어느 한두종류를 아니면 종류에 상관없이 계획저으로 우수품종을 생산하기위해 육종울 하는 사람.
3. 브리더는 적어도 10년이상은 개를 계획적으로 번식 해본사람이라면 스스로 브리더라고 부를수 있겠다. 물론 그 수준에 차이는 있겠지만.
4. 인터넷의 발달은 수많은 인터넷 브리더를 탄생시켜서 어느날 갑자기 잡지에 광고내고 인터넷에 홈페이지 만들고 강아지분양을 시작하는데 인터넷 브리더와 경험있는 실제적 브리더의 차이는 크다.
5. 대개의 인터넷 브리더는 벤쳐 열풍에 휩싸였던 많은 젊은 사업가처럼 그미래가 불투명하다. 인기의 폭풍이 지나가면 그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6. 브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 유명싸이트를 서핑하는것보다 차분이 앉아서 브리딩에 필용한 기본지식 예를들어 유전학,육종학,그견종에 특히 잘발생하는 질병이나 유전적인 문제, 그리고 책이나 인터넷에 나오지 않은 오래된 브리더들의 노우하우를 배우고 실제로 경험 해보는게 필요하다. 스스로 백번정도의 강아지 출산을 경험해보지 않으면 브리더라고 하는건 좀 어불성설이다.
7. 브리더는 기본적인 미용은 스스로 해야하고 기본적인 건강유지법도 알아야한다. 브리더는 브리딩중 생기는 문제를 실력잇는 수의사와 상담하고 서로 도울수있는 정도의 전문지식을 가져야하고 수의사로부터 존경을 받아야지 무시 당해서는 않된다. 귀청소부터 미용까지 남의손을 거치는 사람은 브리더 자격이 없다. 그냥 애견인으로 족하다.
8. 정말 내가 좋아하는 종류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자꾸 이것저것으로 바꾸다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요즈음 코카 스파니엘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 유행에 자극받아서 그종류를 해보고 싶은거지 진짜 죽을때까지 그종류를 대를 이어 브리딩 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9. 한때 슈나우저는 어미한마리에 십만원에도 사는 사람이 없고 코카도 그랬다. 이런 바닥 상황까지 생각해 봐야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그런 바닥 상황에서도 혈통을 찾는분들이 있어서 그런대로 이끌어 나갈수 있었다. 그래서 브리더는 혈통을 중요시 해야한다.
10. 브랜드 파워에 넘어가지 마라! 현대는 브랜드가 그사람의 가치를 결정 짓느나.. 누가 어떤옷을 입었나, 명품인가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브랜드 파워시대에 살고있지만 애견은 그속에 있는 품질이 중요하다. 아무리 유명한 챔피언이라도 정말 브리딩할만한 견실한 후손을 생산 못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짝퉁이만도 못하다.
11. 많은 젊은 애견매니아들은 혈통을 줄줄외고 마치 그곳에 가본것처럼 자기가 만들어 낸것처럼 행동을 하고 다니는데 원래 익은벼는 고개를 숙이는 법이요. 빈깡통이 소리가 요란하다.
12. 직접 방문하고 애기를 들어보고 경험하고 노력하고 고뇌하고 그리고 기도한후 신중한 결정을 하라. 요즈음 강아지 한마리 몇백 받아보더니 미련없이 직장을 버리고 농장얻으러 다니는 사람이 열에 아홉이다. 차분히 자기 수입원이 있을때 먼미래를 보고 준비하라. 브리더가 되는 길은 힘들고 어렵다.
13. 인터넷으로 만 배우지말고 현장을 다녀라. 다리품 판만큼 얻는게 많다. 염치불구하고 물어보고 부딪쳐라 그래야 한가지라도 더 얻을수있다. 브리더는 현장의 전문인이지 책상위의 전문인은 아니다.
14. 남의 혈통을 그대로 팔아먹는것 의미가 없다. 그혈통위에 내가 노력과 세월을 보태서 나의 이름과 켄넬네임을 걸고 두고두고 네임밸류를 유지하는게 모든 브리더의 꿈이다. 얼마나 위대한가! 내가 죽어서도 나의 이름이 남을수있다니!! 그러자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15.. 건방지지 말아라! 개 몇마리가 브리더를 만들어 주지는 안는다. 브리더에게는 경륜이 필요하다. 경륜은 경험과 세월에서 나온다. 한문을 잘 풀이해보라.
16. 같은 견종의 브리더는 협력관계이지 경쟁관계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육종자원이 부족한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좋은 시절이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야한다. 뭉치면 살고 씹으면 망한다.
17. 미국 같은곳에서는 챔피언이 매주면 마구마구 쏟아진다. 전람회에 나오는 개는 거으다 챔피언쉽을 종래에는 다 획득한다고봐도 무방하다. 챔피언으을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여서 그견종 전문핸들러는 다리병신만 아니면 거의 챔피언을 만들수있다. 특히 단독견 전람회는 많은 챔피언을 만들수 있도록 하는 전람회여서 참가견수도 많고 각종 그룹도 많아서 그속에서 메이저 포인트를 따느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미국의 전람회는 가능한한 브리더와 핸들러들이 많이 참가하도록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견사의 개하면 특유의 스타일이 고정될때까지의 중요한 요건은 시간과 준비된 노력이다.
18. 브리더는 연예인 매니저도 아니요 해드헌터도 아니다. 심지어는 국민학생도 브리더가 되기를 희망하고 학업도 버리고 브리더를 칭하며 장사에 열을 올리느 젊은이도 많다. 브리더는 돈돠는 일과는 크게 연관이 없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수있다는 면에서는 좋지만 돈없이 사람이 살수는 없다. 더구나 현대와 같은 경제우선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브리더가 되기 까지는 돈이 필요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직장다녀서 자기의 입지를 확고히하라. 그게 성공한 브리더가되는 확실한 방법이다.
19. 남에게 노우하우를 알려주는데 인색하지 마라. 브리더는 개만 브리딩하는게 아니고 사람도 브리딩 할줄알아야한다. 자신을 신격화 하지 말아라. 아무리 어린 사람에게서도 배울건 있는 법이다. 성공한 브리더는 성공한 브리더를 많이 만들어낸 사람이다.
20.나는 취미생활이 직업될정도로 개들을 좋아했던 사람이다. 중학생때
부터 전람회를 따라다니고 또 직접 세퍼트를 키워 참피언도 만들어
보았다. 그이후에도 시추,요끼,코카,불독등등 많은 견종을 취미겸
직업으로 키울수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것이
모자라고 배워야한다는 생각에 내자신을 남에게 이야기할때 전문
브리더라 칭하기가 아직은 쑥스럽다.
하지만 이제 내나이 35 아직은 늙지도 또 젊지도 않은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하고 6년째 아메코카에 미쳐서 살고있다.
많은 돈을 까먹기도하고 그야말로 남들이 이야기하는 눈탱이도
당해보고 구설수에도 올라보았다.
그러나 아직 코카에대한 미련과 공부를 늦추지않고있다.
그이유는 내가아직 코카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며 또 4년후
내가 코카를 만진지10년이되는 때에 나만의 멋진 스타일의 코카를
만들 자신이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