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들춰내며 먹이활동을 하던 지빠귀가 사납쟁이 까치의 공격에 대항은 꿈도 못꾼채 서둘러 갈참나무 위로 도망쳤습니다.
며칠 후 다시만난 지빠귀는 햇살이 뜨거운 모래 위에서 날개를 털며 모래 목욕을 하였습니다.
엄청나게 뜨거운 기온에 체온을 내리느라 입을 벌리고 목욕 중이었는데, 그늘에 있던 저에게도 햇살의 뜨거움과 따가움이 함께 전해졌습니다.
꼼꼼히 관리 해야 건강하게 지낼수 있기에 뜨거움은 참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겠지요?
처음에는 호랑지빠귀인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인하니 특징이 달라 한참을 검색한 끝에 대륙검은지빠귀 유조로 동종하였습니다.
대륙검은지빠귀는 잠시 지나쳐 가는 희귀 나그네새였는데, 수영산에서 번식에 성공을 한 듯 두 마리가 계속 짝궁을 지어 다니네요.
대륙검은지빠귀는 1999년 7월 강원도 고성에서 첫 번식이 확인되었고 이후 전국에서 텃새화 되고 있는 종입니다.
건강하게 잘 성장하여 이후에도
수영산에서 계속 만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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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검은지빠귀
해나 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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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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