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ON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2019 07 JULY VOL.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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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Smart Life
에어컨, 이렇게 쓰세요!
어느덧 여름, 에어컨을 잘 쓰기 위한 5개의 꿀팁
정리 사보편집실 일러스터 Meg
2주에 한 번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 총소해야 한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요금도 많이 나온다,
날아다니는 먼지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필터를 청소할 때는 주방세제나 울샴푸 등
중성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가둔 뒤 칫솔로 문질러주면 된다,
필터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하면 풍력과 냉방력이 58% 증가하고,
전기 요금은 27$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처음 가동할 때는 강품으로
밖에 나갔다 온뒤 에어컨을 처음켤때는 강풍으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2011년 이후 출시된 에어컨은 대부분 컨버터형으로 풍량을 세게 해
전체적으로 온도를 낮춘 뒤 계속 켜두는 것이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더운 집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지만,
한번 시원해진 상태를 유지하는 데는 전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아울러 에어컨과함께 선풍기를 사용하면 최대 2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적정 온도 25도C 유지하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8~22도C 정도가 수면에 적당한 온도라고 알려져 잇다.
그러나 이는 계절을 구분하지 않은 평균적인 온도로,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발표한 여름철 숙면 적정 온도는 25도C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놓으면 습도가 떨어져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될 수도 있다,
에어컨의 희망 온도를 22도C로 높일 경우 한 달에 약 9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켜튼 치고 실외기 청소하기
에어컨을사용할 때 창문을닫는 경우는 많지만 커튼을 잘 치지 않는다,
에어컨을사용할 때 커튼을 치면 직사광선을 막아
실내 온도가 최소 2도C 이상 낮아져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실외기 또한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실외기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창문이 있는 경우 공기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에어컨 사용 전 실외기에 먼지가 많이 쌓였거나 비닐 등이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자,
송풍 기능과 제습 기능 활용하기
에어컨의 송풍이나 제습기능을 잘 활용하면 좋다,
크게 덥지 않을 때 창문을 열고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도 깨끗해지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잇다.
또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같은 온도라고 해도 더위르 ㄹ덜 느끼게 된다.
습도가 낮으면 땀이 덜 나고 체온 상승도 막아주기 때문이다,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체내수분이 증발하지 않아 평소보다 더위를 많이 느끼고
불쾌지수가 높아지니 제습 기능을 통해 여름철 적정 습도인 40~50%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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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K
Interview of
<The Use of Sensation>
참여 작가 인터뷰
<감각의 소용>전시에 참여한 세 명의 작가를 만났다.
글 사보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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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소용 : <The Use of Sensation> 展
장소 : 스페이스K 과천
우치 :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11
기간 : 2019년 5월 13일 ~ 7월 5일
작가 : 김병진. 민성홍. 한진
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관)
문의 : 02-367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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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 K Interview
감정의 소리
한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전문사를 졸업한 작가는
아트 스페이스 풀과 갤러니조선 등에서 4회 개인전을 가졌다,
경기도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아트선재센터에서 단체전을 가졋으며
2018년 경기문화제단 시각예술 우수작가 개인전 지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1. 작품 주제
기억 속 감정을 회화로 묘사했습니다,
사람마다 현실을 감각하고 기억을 지속시키는 방법들이 다른데요,
저는 기억을 지속시키기 위해 청각을 많이 사용합니다,
2. 청각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목소리르 통해 인지합니다,
그 사람 어땠냐고 물어보면 "그 사람은 목소리가 어땠다"라는 식으로 설명해요,
목소리, 억양, 말의 속도 등으로 사람을 기억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작품의 소재를 기억할 때도 자연스레 청각을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고 재현하지 않고 그때 느꼈던 소리를 떠올리며 작업합니다,
3. 자주 사용하는 기법
물감의 물기, 건조 방식 등 하나의 작품에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음악도 하나의 톤, 하나의 음색으로 끝까지 연주할 수 없는 것과 같아요.
서서 그릴 때와 앉아서 그릴 때가 다르듯,
저의 호흡이나 움직임이 일관된게 아니기 때문에,
제 자신을 관찰하면서 상황에 맞는기법을 사용합니다,
4. 에피소드
전시 담당자나 설치를 도와주는 분이 제 작품의 위아래를 바꿔서 둘 때가 있는데,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고 기억에 남아요,
저는 한 방향에서 작업하는 게 아니라 캔버스 종이의 방향을 바꿔가면서
'이게 맞나?' '저게 맞나?' 다시 질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완성본을 보시는 분들도 저와 똑같은 과정을 겪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거든요,
5. 스페이스K 전시 소감
스페이스K 전시를 좋아해 종종 왔었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던 전시공간에 제 작품이걸리니 신기했어요.
같은 작품이라도 공간에 다라 다르게 느껴지는데
여기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더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오르고 내리면서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따라 관람하는 건
평지에서 자신의 걸음속도로 걸으면서 보는 것과 다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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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 K Interview
기억의 풍경
김병진
이화여대 서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병진은
팔레드 서울, 갤러리토스트 등에서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영은미술관의 신진작가 단체전인 young & young artist project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유중아트센터, 63아트 미술관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1. 작품 주제
경험이나 기억에서 비롯된 일상의 풍경입니다,
어떤 것이 부각된 이미지보다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특정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제가 작품을 매개로 정서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그것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자합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나 생각을 전하려 하지 않고 기억을 공유하자는 생각에
관객들이 작가인 저의 생각보다 자신들의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작업했어요,
2. 에피소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인터뷰를 따서 영상 작업과 페인팅 작업을 같이 했었습니다,
사적인기억에 대한 부분은 작업 노트에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관객이 작품을 보다가 저의 감정을 공감하고 우셨던 적이 있어요.
'공감대를 형성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3. 작업에서 제일 힘든 부분
다음 작업을 생각하는게 제일 힘들어요.
매번 똑같은 주제로 그릴 순 없으니까요.
어떤 주제를 어떤 형식으로 풀어갈지 생각하는 시작점이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꾸준히 해 나가는 게 어려운 거죠, 그래서 작업을 안하고 있을 때가 더 힘들어요.
그림을 그릴 때는 마음이 편한데, 어떤 작업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초조하죠.
4. 관찰 포인트
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을 끄집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작업하는 이유니까요.
'이 그림을 그린 작가와 나와는 동떨어진 사람'이라고 느끼지 않고,
'이 사람도 나와 같은 기억이 있구나' 하고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5. 스페이스K 전시 소감
인지도가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곳은 공간, 성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갤러니와 차별화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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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 K Interview
위로의 탄생
민성홍
1999년 추계예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석사를 마쳤다,
센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석사를 마쳤다,
센프란시스코 디에고 리베라 갤러리, LA 사비나 갤러리, 경기도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하는 등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센프란시스코 한국 총여사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1. 작품 주제
다시 태어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작품의 이름은 [다시락]으로, '다시래기'라는 진도의 장례 문화에서 다왔습니다,
다시래기는 마당극 형식의 극놀이인데,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어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 현실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죠,
다시래기에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는 의지적인 표현도 있습니다,
2. 작업 계기
저희 각족은 안산 초지동에서 30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일대가 2016년 재건축하게 되어 한순간에 동네 사람들이 모두 떠나게됐어요,
길가에는사람들이 두고 간 옷장이나 집기 등이 산더미처럼 쌓였죠,
전 이러한 것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주하는 과정에서 오는 슬픔을 위로하고 극복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3. 에피소드
재료를 수집하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패기물이 길가에 나와있으면 밤에 치우거든요, 밤낮없이 뒤져야 했어요.
작업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지만,
사물에 의미를 담아내는 과정이 재미있어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아울러 재건축으로 폐허가 된 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제가 물건들을 가져가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했더니
쓸만한 재료가 있으며 모아두었다가 제게 주시곤 했어요 고마운 분이었습니다,
4. 관람 포인트
작품은 작가의 생각 70%, 관객의 몫 20%, 작가도 관객도 모르는 10%의
그 무언가가 합쳐졌을 때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작가의 의도를 100%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관객이 자신의 경험을 끄집어내서 생각하다 보면
제가 의도했던 부분과 더 가가워질 수있을 것 같습니다,
5. 스페이스K 전시 소감
작가들이 스페이스에 대해서 기획의도가 지밌고 공간도 좋다고 이야기해요,
소문으로만듣던 스페이스K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마당의 형태와 위에서 볼 수 있는 뷰는 처음인데,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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