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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랜 가뭄의 고비를 넘기고 이제 겨우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동안 ‘팻물’을 보며 힘겹게 돌보던 어린모에서 곁가지가 돋아 논들은 깊은 녹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팻물’은 같은 물줄기로 논물을 대는 농부들이 돌아가며 밤을 꼬박 새워 물꼬를 점검하고 공평하게 논물을 대는 일로, 극한 가뭄 때 논물을 돌보는 희양산 물줄기의 농사문화입니다. 그간 논바닥이 타들어가는 논둑머리에서도 농부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희양산우렁쌀 지기들은 논물의 많고 적음을 다투는 물싸움을 하지 않고 남의 논과 내 논의 상태를 견주지 않았습니다.저희 농부들에게 쌀농사를 지켜간다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지난 시간 동안 그런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 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물론 밥상이웃님들께서도 희양산우렁쌀을 단순한 상품의 소비가 아닌 가치의 나눔이라 여기시고 함께 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부들에겐 소비위축이나 식생활의 변화 뿐 아니라, 쌀 소비가 줄어드는 여름철을 맞게 되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더군다나 저희는 처음부터 약속드린 바와 같이 일반 마트나 도매상에 쌀을 넘기지 않고, 쌀이 팔리는 대로 운영 실비를 제외한 나락 값을 받는 구조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 곡간엔 아직 많은 나락들이 쌓여 있어 농사짓는 마음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사실은 나락이 남아 있다는 사실보다는 쌀농사의 중요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더 큰 두려움을 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양산우렁쌀은 오랫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미네랄이 풍부한 1급 청정수와 미생물 발효액비, 최고급 퇴비를 사용해 농사지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어온 저희 농법의 자존심을 사수하는 심정으로 희양쌀우렁쌀을 사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유기농 쌀 20kg 한 포대를 구입하거나 선물하는 일은 곧 스무 평의 땅을 화학비료와 중금속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이 됩니다.
다가올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고 평화 모시는 나날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따끈한 밥’을 찬물에 말거나, ‘찬밥’을 따끈한 물에 말아, 딱 한 가지 찬과 함께 드셔보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저희 쌀의 참맛과 함께 혀에 숨겨져 있던 맛의 감각을 발견할 수 있으실 테니까요.
쌀재고가 많아요. 쌀 판매 촉진을 위한 특별행사를 합니다. 1. 쌀 구입시 택배비(10kg 3,000원/20kg 4,000원)를 할인해드립니다.(9월까지) 2. 새로운 밥상이웃 3명을 소개시켜 주시면, 사과즙 10봉을 드립니다. 3. 5kg 포장 판매를 시작합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세요> ○ 백미(현미) 5kg 19,000원 ○백미5kg + 현미5kg 37.000원
○찹쌀백미(현미) 5kg 24,000원 ○찹쌀백미5kg +찹쌀현미5kg 47,000원 ○ 백미(현미) 5kg + 찹쌀백미(현미) 5kg 42,000원 *택배비 할인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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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 및 화학비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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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틀전에 쌀 샀는데. 이런 ㅠㅠ. 다 먹으면 꼭 참고해서 주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량 오늘 주문할께요~~ 항상 감사해요~~^^
@분당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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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 .한량님이 실제 농사를 지으시는 겁니까? 아님 한량님의 아이디를 빌려주시는 겁니까? 한량님 성함이 장기호 님 인가요?
아닌데요? 위에 쓴것처럼 장기호는 제 친구구요 메일보낸것에 있는것 처럼 친구가 농사지은거 알려주는겁니다. 스크랩해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구요 제가 농사지은것은 텃밭수준으로 그냥 집에서 먹는거 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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