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Freud의 심리이론과 음악치료
1. 성격 -일반적으로 성격이란 한 개인을 다른 개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구별 지어지는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특징을 말한다.
성격정의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핵심개념은 일관성과 독특성이다.
일관성이란 시간과 상황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행동의 안정성을 말하고
독특성이란 동일한 상황에 대한 개인의 반응차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성격이란 '일관성 있는 행동특성의 독특한 조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성격과 유사한 말로 인격, 기질이 있다. 라틴어 가면(persona)에서 유래한 인격(personality)은 가시적이고 표면적이며 사회·문화적 조건의 산물이다. 성격(character)은 희랍어의 조각(charakter)에서 유래되었는데 선천적으로 타고난 보다 고정된 특징을 지칭한다. 이에 반해 기질(temperament)은 체질처럼 개인의 생리학적기제에 의해 결정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특성으로서 성격보다 더 본질적이며 기본적인 특성이다.
2. 발달적 성격론
1) Freud의 정신분석적 성격이론 - 인류는 세 번의 각성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주와 인간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①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우주에 대한 인류의 사고를 바꿔놓은 분기점이었다면 ②다윈의 진화론은 생명탄생을 신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내린 혁명이고. ③인간 내면에 대한 깨달음이 마지막 세 번째이다.
1900년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인간은 비로소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프로이드는 20세기 이후 인간과 그 이전 인간을 구분 짓는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경계선이었다. 20세기는 '꿈의 해석'과 함께 꿈처럼 열렸다. 이 책 초판본이 1899년 11월4일 오스트리아에서 나왔지만, 발행연도를 1900년도로 한 것도 출판사가 1900년이라는 년도, 즉 20세기라는 파천황적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유아시절 이미 성욕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어머니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와 경쟁한다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 등 프로이트 이론들은 인간행동 동기를 이성에서만 찾고자 했던 '19세기적 지성'의 입장에선 혁명이면서 동시에 반역이었고 이단이었다. 프로이트 이론이 20세기에 미친 영향은 실로 광범위하다. 우선 문학에서 초현실주의가 나타난다. 생각나는 이미지들을 자동 기술하는 방식, 예를 들면 수술대와 우산, 모자와 열쇠, 집과 바다 등등 서로 논리적 연관이 없는 단어들을 우르르 쏟아내는 식의 초현실주의 문학시대는 프로이트-식 무의식을 빼곤 상상할 수 없는 세계였다. 사막풍경에 축 늘어진 시계를 담은 달리의 회화처럼 물체와 배경의 불협화음, 몽환적 풍경들을 담은 초현실주의 미술 역시 프로이트 이후의 인간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현상이었다. Freud는 무의식 속에 잠재해있는 근원적 본능을 중심으로 해서 내면적인 성격을 분석하였다. Freud는 인간의 성격을 id, ego, superego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이 세 가지 요소가 실제생활에서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2) 중심개념
①정신적 에너지 -Freud는 인간의 정신적 활동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크게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나누었다. 생의 본능인 에로스(eros)는 생명을 유지, 발전시키고 사랑을 하게 하는 본능이며 인간은 이것 때문에 생명을 지속하며, 종족을 보존한다.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는 생물체가 무생물체로 환원하려는 본능으로 이것 때문에 생명은 결국 사멸되고 살아있는 동안에도 자신을 파괴하거나 처벌하며, 타인이나 환경을 파괴시키는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된다.
②리비도 -리비도(libido)는 생물학적인 힘이 아니라 정신적인 힘으로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의미한다. 출생 시부터 나타나고 아동의 행동과 성격을 결정한다.
3) 인간의 의식 수준 - Freud는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였다. 물위에 떠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라면 물속의 훨씬 더 큰 부분을 무의식으로 비유하고 이 거대한 무의식 영역 속에 추진력, 정열, 억압된 관념, 감정들이 숨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것들은 인간생명의 거대한 하층구조로서, 인간의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①의식(consciousness) -의식은 우리가 알거나 느낄 수 있는 모든 행위와 감정들을 말한다. 우리가 어떠한 순간에 경험하는 의식내용은 잠시 동안만 의식될 뿐 시간이 경과하거나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전의식(precons -ciousness)이나 무의식(unconsciousness)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게 된다.
②전의식(preconsciousness) -전의식은 흔히 이용 가능한 기억이다.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 혼났던 일, 첫사랑의 연인과 걸었던 돌담길 등 어느 순간에는 의식되지 않으나 조금만 노력하면 곧 의식될 수 있는 경험이나 기억을 말한다. 이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연결하는 문지기이다.
③무의식(unconsciousness) -인간정신의 가장 크고 깊은 심층에 잠재해 있는 마음의 실제적인 실체이다. 무의식은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으로서 전의식과는 달리 전혀 의식되지 않는다. 의식 밖에서 억압되는 어떤 체험이나 생각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여 그 개인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 날이면 불안해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아가씨의 무의식적 갈등을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오던 날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는데, 그 사건의 충격이 무의식 세계 속으로 억압되었다가 비슷한 날씨가 되면 불안이 나타난 것이었다. 이와 같이 억압된 생각이나 경험들을 어떤 일과 연상이 되어 나타나면 현실에서 불안을 일으킨다.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을 분석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방법은 최면술이나 자유연상법으로 억압된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3. 성격의 구조 - Freud는 성격을 원초아, 자아, 초자아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고 보았다.
①원초아(id)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체계로서 생득적이며 쾌락의 원리에 따른다. 원초아는 공격적이고 동물적이며 규칙도 따르지 않는 개인에 내재하는 정신적 원동체이다. 또한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쾌락의 원리를 따르므로,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이며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억압을 싫어하고 무시한다.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드는 재채기, 눈 깜박하기 등의 반사기제(mechanism)를 사용하거나 과거에 자신의 기본욕구를 만족시켜 주었던 어떤 대상물에 대한 심상을 떠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②자아(ego) -이드와 외부현실과의 매개역할을 한다. 초자아가 '길들여지지 않은 열정'이라면 자아는 '이성과 분별'을 뜻한다. 자아는 원초아의 충동들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충족시켜야 하지만 그것은 초자아가 침해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같이 자아는 원초아의 욕구(yes)와 초자아의 거절(no) 사이에서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여 개체를 적절히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므로, 자아는 현실의 원리를 따른다. 화가 나는 대상에 대한 성적충동과 죄책감 사이에서 원초아의 충동을 처리할 수 없을 때 신경증적 불안(neurotic anxiety)을 경험하며, 어머니에 대한 성적충동과 죄책감 사이에서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처벌을 예견할 때는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을 느낀다. 자아와 원초아는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으므로 자아는 본능과 현실적 요구를 적절히 조정하여 개인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③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관 등을 내면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도덕적인 힘이다. 초자아는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위해 습득된 윤리적, 도덕적, 이상적인 면을 말하며, 부모가 주는 보상과 처벌에 대한 반응으로 발달한다. 아동은 부모의 기대와 집단의 규범에 알맞게 행동함으로써 갈등과 처벌을 피한다. 이 때문에 원초아의 본능적 욕구는 억압된다.
초자아는 양심(conscience)과 자아이상(ego ideal)이라는 두 하위 관계로 나뉜다. 양심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모로부터 주어지는 야단이나 처벌을 통해 생기며, 이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적 평가나 도덕적 억압, 죄의식 등이 포함된다.
자아이상은 아동이 긍정적인 일을 했을 때 부모로부터 받는 보상이나 칭찬으로부터 발달하며 아동이 목표나 포부를 갖게 하고 자존심, 긍지를 느끼게 해 준다.
4. 성격발달 단계 -성격발달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섯 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발달단계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한 단계에서 다음단계로의 진행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정단계에 고착될 수 있다. 유아기 때에 운다고 부모로부터 심하게 혼이 난 경험이 있은 후, 부모에게 순종적으로 성장한 40대 한 여성이 스트레스에서 퇴행을 해서 어린아이처럼 울거나 떼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Freud는 이 고착이 성인기 성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좌절과 방임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설명하였다.
좌절은 젖-빨기, 물어뜯기 등 아동의 심리성적욕구를 양육자가 적절하게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의미하며, 방임은 과잉으로 만족시켜 양육자가 아동에게 내적으로 극복하는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 의존성과 열등감이 심한 것을 뜻한다.
1단계 구강기(oral stage):출생에서 1세까지
①구강기-유아의 본능적인 욕구는 ‘입으로 빠는 행동’이다. 유아는 먹는 행동을 통해서 만족과 쾌감을 느낀다. 따라서 성적쾌감을 느끼는 신체부위인 입, 혀, 입술을 통하여 젖을 빠는 데에서 쾌감을 느껴서 성적욕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이 시기의 유아는 자기에게 만족과 쾌감을 주는 대상에게 애착을 갖게 된다. 그런데 만약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불만이 생기거나 과잉욕구충족에 의한 몰두경향이 생길 경우 이 두 가지 모두 다음 단계로의 발달을 방해하는 고착현상(fixation)을 갖게 된다. 이렇게 구강기에 고착되면 입술이나 손가락을 자주 빨고, 과식이나 과음이 심하며, 과도하게 흡연을 한다거나 수다쟁이처럼 말이 많고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이 부족한 구강기적 특성이 나타난다.
구강기 음악(oral music) 단계-구강기 유아들의 음악적 특징은 아직까지는 아동 개인만의 독특한 개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집단에 융화되어 개인적인 책임이나 소리는 형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타인의 소리에 대한 인식은 없더라도 그 리듬과 선율을 모방할 수 있고 기초적인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또한 쉐이커 등의 작은 타악기의 경우에는 쥐고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구강기는 본능적 욕구가 입에 머물러 있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서 거절과 불만을 겪은 내담자에게는 입을 사용해서 연주하는 리코더나 피리, 슬라이드휘슬 등과 같은 부는 악기를 활용하여 음악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외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담자에게 만족과 쾌감을 제공하고 과잉된 욕구를 조절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치료사는 아동에게 허용적인 분위기와 선택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여 타인에 대한 불안을 없애고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
2단계: 항문기(anal stage, 1 ~3세)
②항문기(anal stage) -항문기란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이 시작되는 1세 내지 1세 반에서 3세까지로 성적에너지가 항문에 집중하는 시기를 말한다. 괄약근의 발달로 아동은 마음 내키는 대로 배설하거나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대소변 훈련이 시작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때에 배변을 하기 원하는 유아의 본능적 충동은 대소변 가리기를 위해 욕구의 만족을 늦추어야 하는 갈등을 경험한다. 부모는 배변훈련-시 옳고 그름에 대해 말하고 유아는 부모에 동조하며 부모의 의견을 내면화하면서 이것이 초자아발달의 시초가 된다. 배변훈련이 성공하면 유아는 사회적 승인을 얻는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데서나 배변을 보거나 변을 참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 시기의 부모가 대단히 엄격하고 억압적으로 훈련하게 되면 유아는 외상경험(trauma)을 갖게 되어 성인이 된 뒤에도 고착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고착된 항문기 강박적 성격은 고집이 세고 인색하며, 복종적이고 시간을 지나치게 엄수하며, 흑백논리를 가진다. 반대로 지나치게 관대하여 고착된 항문기 공격적 성격은 잔인하고 파괴적이며, 난폭하고 적개심이 강하며, 지나치게 낭비가 심한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소유욕이 강한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부모의 부드럽고 적당한 배설훈련으로 창조성, 생산성의 기초를 기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문기음악(anal music)단계 -권력투쟁이라는 특징이 있고 대개 마음속의 파괴적인 환상을 시끄러운 북소리로 표현된다는 점(Priestley, 1980). 항문기 단계의 아동은 다른 사람이 연주하는 음악에 자신의 소리나 음악을 개입하기 시작하며,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아동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개성이 나타난다. 소리를 높게 내거나 강하게 내기 시작하는데, 치료활동의 목적은 내담자의 자아를 강화시켜 공격적인 본능이 아니라 현실에 기초를 두고 행동할 수 있도록 히는 데 있다. 음악치료에서는 항문기단계에서 부모의 엄격하고 억압적인 훈련을 경험한 내담자에게 소리의 울림이 큰 타악기를 제공하여 자신의 파괴적인 고착성격과 강박적인 성격을 외부로 표현하고 분출해내도록 돕는다. 치료사는 너그럽고 수용적인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음악활동 속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3단계 남근기(phallic stage, 3~5세) -성적본능의 에너지인 리비도가 항문으로부터 성기(性器)로 옮아가는 때로 아동은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자극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남아들은 자신의 성기를 힘과 우월함의 상징으로 여기는 반면, 여아는 그것이 없다는 점에서 남근선망(penis envy)이 생긴다. 또한 부모의 성적인 차이를 인지하면서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 남근기 동안에 생기는 남아의 가장 중요한 현상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이다. 이것은 어린이가 이성의 부모에 대하여 성적인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려 하고, 동성의 부모에게는 적대감이나 심지어 없애버리고자 하는 욕망을 일컫는다. 즉 남아는 자기 어머니에게 성적애착을 느끼고 아버지를 애정의 경쟁자로 하여 적대감을 갖게 된다. 이때 우세한 아버지가 자기의 중요한 부분인 성기를 없앨 것이라고 하는 두려움인
거세불안(castration anxiety)을 갖게 된다. 이러한 거세불안으로 말미암아 남아는 어머니에 대한 이성애를 억압하게 되고, 그 성적열망을 '수용 가능한 애정형태'로 바뀌어 가면서 아버지를 동일시해 불안감을 점차 해소하게 된다. 한편 여아는 아버지에 대해 성적애착을 갖게 되고 어머니를 적대시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를
엘렉트라콤플렉스(Electra complex)부른다. 남근기 단계를 순조롭게 보내지 못하고 욕구불만을 갖게 된 사람은 이른바 '남근기적 성격'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의 아름다움과 비범함에 도취하여, 남들로부터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 주요특징이라 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양심이 희박한 반사회적, 공격적 성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남근기음악(phallic music)단계 -타인의 소리와 자신의 음악적 선호도 및 취향을 깨닫기 시작하고, 음악적 개성이 이전단계에 비해서 발전하게 된다. 남근기 단계에 정신적인 외상을 입은 내담자의 경우에는 양심과 도덕성이 희박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아서 무의식의 공격충동을 의식화시키기 위해 자기표현을 위한 즉흥연주를 시행할 수 있다. 집단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역할 인식능력을 높이고 협동의식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으며, 음악명상이나 가사 토의과정 등을 통해 자기이해의 수준을 높이고, 아동기 경험을 분석하고 재-해석해주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계성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
4단계. 잠복기(latency stage, 6~ 12세) -성적흥미나 본능적 욕구가 일시적으로 무의식 속으로 억압되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동성과 어울리게 된다. 또한 외부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커 가면서 사회성이 발달해가고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시기이다. 이처럼 성적인 욕구는 당분간 억압되고 잠복하면서 운동이나 게임과 같은 또래집단과의 사회적인 활동에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고, 지적인 탐색경향이 강화되어 지적인 활동에 에너지를 집중하게 된다.
잠복기에서의 음악특징 -이 단계의 아동이 나타내는 음악적 특성은 무의식 속에 억압된 본능적 욕구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억제되어 특별한 음악적 특징을 나타내지 않는다. 따라서 '잠복기 음악단계'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5단계 -생식기(genital stage, 12세 이상) -잠복기에 무의식 속으로 억압된 성적에너지가 의식 밖으로 나오게 되는 시기. Freud는 잠복기 이전까지를 유아성욕-기(infantile sexualism)라고 하였고, 사춘기 이후를 이성 애착-기(hetero sexualism)라고 불렀다. 이성 애착-기까지 고착현상을 보이지 않고 순조로운 발달단계를 거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성격을 갖게 된다. 이 시기는 사춘기부터 성인기 이전까지의 시기로 심한 생리적 변화가 특징이다. 호르몬과 생리적 요인들로 인해 그 동안 억압되었던 성적에너지들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면서 잠복기 동안 억제되었던 성적, 공격적 충동이 강해진다.
원초아가 우세해지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되고, 이에 맞선 초자아의 압력으로 불안이 심해진다.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금욕주의, 지성화의 경향이 강해지고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가정을 벗어나 외부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이성을 향한 성욕충족을 추구한다. 이러한 성적욕구는 독서, 운동, 자원봉사 등 다른 활동을 통해 승화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근면과 만족을 지연시킬 줄 아는 인내와 책임감 학습이 중요하다.
5. 자아방어기제 -원초아의 충동이 의식적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봉쇄하거나 충동을 왜곡시켜서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도록 하는 것이 자아방어기제이다. 방어기제는 억압되어 무의식 차원에서 작용하며 현실을 왜곡해서 지각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한다.
①승화 -각 개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된 생각이나 행동으로 충동을 적절하게 전환시키는 전략이다 청소년기의 적대감이나 성적충동을 운동에 전념하면서 승화시키거나 피카소와 같이 반사회적 충동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경우이다.
②억압 -모든 방어기제의 기초로서 내면의 충동을 완전히 차단하여 의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억압의 결과 불안을 유발하는 갈등을 자각하지 못하고 충격적인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 억압은 신경증적 행동, 성-심리적 장애 등 일상생활의 부적응의 근본원인이 된다.
③투사 -자기의 결점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탓하며 비난하는 것. 시험 준비를 못해서 성적이 나쁠 때 시험문제가 난해했다고 하거나 교수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불안할 때 거꾸로 교수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이다.
④전위 -'동쪽에서 뺨맞고 서쪽에서 화풀이하는 식'. 본능적 충동의 표현을 덜 위협적인 대상에게 하는 것. 부모에게 야단맞은 후 동생을 때리거나 강아지를 베란다로 데리고 가서 발로 걷어차는 행동을 하는 경우. 전위는 사소한 불쾌감에 대해서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예에서도 찾아진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이 집에 와서 부인이나 아이들에게 하찮은 일에도 짜증을 많이 내는 경우.
⑤반동형성 -받아들여질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하여 그 반대행동을 보이는 것. ‘B사감과 러브레터’에서처럼 성욕이 드러나는 것이 불안해서 금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이다.
⑥합리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여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기제이다. 데이트 신청에서 거절당한 남학생이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 여학생이 성격이 나쁘다고 말하는 경우이다.
⑦퇴행 -초기의 안전했던 발달단계로 되돌아가 불안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여자 친구가 전화 안했다고 어린아이처럼 삐쳐서 있거나, 손톱을 깨물거나 화가 난다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경우이다.
생식기 또는 성기기음악(genital music)단계: 타인의 음악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음악적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며, 음악의 독특한 성질과 다른 음악과의 차이점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집단 활동에서는 전체와 함께 참여하기보다는 2인 1조를 지향하면서 경쟁과 긴장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 단계에 적합한 악기는 현악기이다.
출처 :성공최면과 행복한마음-발표불안우울증치료 원문보기▶ 글쓴이 : 행복최면사 청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