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응시횟수 | 1회 |
1차 합격경험 | 1회 |
종합반 수강 경험(기간 작성) | 2022학년도 1-2월 기본개념 종합반(인강) 2022학년도 9-10월 모의고사(직강) 2023학년도 7-8월 문제은행 종합반(인강) 2023학년도 9-11월 모의고사(직강) |
단과 수강 경험 (과목명 작성) | 2022학년도 영어학 원서 단과 패키지(인강) |
[유희태 박사팀 2024년도 영어 임용고시 1차 합격 수기]
1. 과목별 공부 방법을 알려주세요. (수업을 들으며 가장 도움이 된 점, 공부 시간 등)
[일반영어, 문학] - 공부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한 영역으로 합쳤습니다!
(1) 기출 분석 (아래 사진 참고)
개인적으로 일반영어와 문학은 강의를 듣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중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지문 논리 흐름 구조를 파악하고 반드시 빈칸에 그 단어가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학년도 초수 때는 학기 병행으로 시간이 부족하여 일영문학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해 개인적으로 가장 불안하던 영역이었습니다. 다행히도 23학년도 일영문학 문제가 쉽게 나와 기입은 다 맞힐 수 있었지만 여전히 서술형에서 스스로 답변을 쓰는 기준/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감점당하는 등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4학년도 재수 때는 해설강의와 함께 3월에 일영문학 기출 분석 스터디를 구해 1. 나의 답변 사고과정 정리 (기입-form과 meaning 각각의 측면에서의 답안 조건, 서술-답안에 참고할 지문 속 표현) 2. 합격 수기 중 전공 고득점자의 복기본 답변 6-7개, 강사별 모범답안 등에서 나온 공통 키워드 분석으로 나름 꼼꼼하게 저희만의 답변 기준과 답변 도출 과정을 터득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23학년도-14학년도 기출을 분석하는데 3월 한 달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일영문학 기출은 특히 급한 마음에 하루에 많이 보기보다는 한 지문을 오래 보더라도 본인이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역도 모두 기출이 중요하지만 일영문학은 특히 다른 연습문제를 먼저 풀어보기보다 (개인적으로 신문 써머리 스터디, 토플/수특 지문 분석 스터디 등은 임용 공부와 큰 연관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기출을 먼저 타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모의고사를 통해 나만의 빈번한 실수 영역 정리하고 실수 줄이도록 의식하기
처음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1. 기입 단복수 맞추기 2. 동사라면 시제 3. 수일치 4. 대문자 등이 나중에 답안을 확인해보면 실수로 틀려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캐치해내는 것이 중요하니 본인이 많이 하는 실수를 파악하여 이후 다른 문제를 풀 때에 의식적으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모의고사 맞힌 문제도 강의 듣기
저는 처음에 모의고사는 틀린 문제만 해설강의를 들으으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처음에 좀 여유를 가지고 맞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설 강의를 들어보니 제 논리가 빈약했거나 이상한 사고과정으로 운 좋게 때려맞힌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특히 모고 강의를 통해 ‘문학 서술 문제 중 밑줄 친 부분에 비유적 표현이 쓰였으면 반드시 원관념, 보조관념 모두 답변에 포함하기’ 등 혼자 기출 분석하거나 문제를 풀 때는 몰랐던 답안 틀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3월 일영문학 기출 분석 스터디 예시
[영어학&음성음운론]
영어학은 학부 때부터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이었지만 범위가 너무나도 방대하기 때문에 제가 강의에 가장 많이 의존한 영역입니다.
(1) 1-8월 단과 원서 강의
저는 원서를 처음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서 강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원서의 모든 내용을 흡수하여 영어학을 잘하는 학자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그중 임용에 나올만한 부분에 집중하고 이것이 나중에 문제로 출제된다면 어느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출제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려는 목적으로 원서를 읽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임용의 출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초수생들도 강의를 통해 빠르게 습득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임용생들이 기본적으로 몇회독씩 하는 TG, 트포, AEP, 카니 원서를 제외하고도 앤드류쌤이 다양한 중요 원서를 참고하여 필요한 내용만 뽑아주신 worksheet는 정말 개인 수험생이 혼자서 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원서 읽는 것에 자신이 있으신 수험생 분들도 공부의 효율성을 위해, 양질의 추가 자료를 위해 원서 강의는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문제은행, 모의고사 강의
시중에 있는 모든 문제은행/모의고사 문제 중에서 앤드류채 선생님의 영어학 문제가 가장 기출의 형식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앤드류쌤의 문제은행과 모의고사 문제로 연습하고 실전에 가니 앤드류쌤이 내신 또 다른 문제처럼 느껴져서 별다른 이질감이나 낯선 느낌 없이 무난하게 잘 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타팀 강의도 여러 개 들어보고 그 중 유팀에 정착을 했는데, 유팀 강의 중에서도 영어학 강의는 기출강의 종합반 빼고 모두 들었습니다. (기출은 강의를 듣기 보다 스스로 분석하는 힘을 기르고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더 여유로웠다면 기출 강의도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앤드류 선생님의 강의와 문제 퀄리티에 대해 신뢰가 있었고, 또 제 실력이 함께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커리 타는 중간에 큰 흔들림 없이 무난히 공부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의에만 의존하면 절대 안되고 개인적으로 계속 강의자료를 복습하고, 멘토영어학 개념서와 원서 회독 돌리셔야 합니다! 저한텐 오히려 너무 당연하게 수강했던 강의라 뭐라 더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영어교육론]
(1) 가독성 좋은 24학년도 개정 build-up 개념서
저는 23학년도 초수 때도 빌드업 교재로 많은 도움을 받긴 했지만, 특히 24학년도(23년)에 새로 개정된 빌드업 개념서 교재가 정말 가독성이 좋고 필수 개념이 빠짐없이 모두 들어가 있어 이 교재를 메인으로 삼아 개념 회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수, 재수 때 모두 영교론 원서를 glossary만 보고 앞 내용은 일절 보지 않았는데 빌드업에서 필요한 개념을 모두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개념 누수 없이 무난히 아웃풋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25학년도에 새로 개정될 교재는 분명 더 발전된 형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문제은행 교재의 양과 질을 둘다 잡은 연습문제
초수 때는 졸업 전에 학기 및 교생실습과 병행하느라 시간이 없어 영교론 문제은행을 풀지 못했는데, 재수 때 처음 영교론 문제은행을 풀어보며 이제라도 풀어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교론은 특히 인풋만큼, 혹은 인풋보다도 아웃풋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문제은행에서 영역별로 퀄리티 높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고 자료로 제공해주시는 reflection worksheet에 제가 놓쳤던 키텀/오답원인/생소한 개념 등을 기록해두니 나중에 한 눈에 복습하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영교론 중 teaching grammar 부분이 가장 헷갈렸는데 문제은행에서 해당 영역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니 그제야 개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이 두꺼워서 처음엔 좀 압박감이 드실 수 있으나 하루에 15-20문제 집중적으로 풀고 복습하면 3-4주 내에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문제은행 교재 마찬가지입니다)
(3) 모고 해설지의 상세한 채점기준
영교론 답변 아웃풋을 위해 처음 문제를 풀어보며 답을 얼마나 구체적으로/길게 써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을 때 박현수, 송은우 선생님의 모고 해설지 상세한 채점기준을 보고 감을 익혀나갈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재수 때는 모고 기간에 좀 여유가 있어 다른 팀의 모의고사 문제도 여럿 풀어봤는데 그 어떤 모고 해설지에도 유팀 해설지만큼 상세한 채점기준은 없었습니다.) 때로는 너무 상세하게 느껴질 때에도 강의에서 왜 반드시 그 키워드가 답이 되어야하는지를 들으면 무릎을 탁 치게되더라구요. 영교론은 특히 요즘 대부분의 서술형 문제가 data-based로 나와 문제만 잘 읽으면 쉽게 풀리는 것 같지만 키워드를 하나씩 빠뜨려 감점당하다 보면 감점이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라 감점의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ㅠ.ㅠ 저는 상세한 채점기준에 익숙해져 영교론 답안을 짧으면 4줄, 길면 6줄로 길게 쓰는 편이었는데 (박현수 선생님은 이 방식을 지양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포기할 수 없는 방법이었습니다 ㅠ.ㅠ 다만 저는 영작이 빠른 편이라 답변을 매번 길게 써도 모고 때는 시간이 꼭 10-20분 남을 정도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고, 답변이 길어도 문장 길이는 최대한 짧게, 구조화하여 써서 최대한 채점자가 읽기 쉽도록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방법은 개인차가 있을테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23학년도, 24학년도 복기 답안 가채점 결과와 실제 전공 점수를 비교해보면 이 전략을 통해 영교론 서술 감점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4) 2023학년도에 새롭게 출간된 송은우 선생님의 키텀 개념서!!!
2023학년도 초수 때 다양한 합격수기의 키텀 자료를 참고하고 원서 glossary, 개념서 키텀, 기출 키텀 등을 수합한 자료를 스터디원들과 직접 만들면서 키텀만 모아놓은 책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했는데 24학년도 때 송은우 선생님께서 책을 내주신 것을 보고 이거다!! 하는 마음에 정말 고민도 없이 바로 구입했습니다. 키텀이 챕터별로 잘 정리되어있고, 각 키텀이 다른 영역에서 나왔을 때의 정의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강의에서 설명해주시고, 또 중요도까지 표시되어 있어 강의와 함께 듣기도, 이후에 혼자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키텀 인덱스만 있는 미니북도 포함되어있어 항상 들고다니며 모고 직강 치러 다닐 때, 독서실-집 이동 시 등등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복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임용판에서 처음으로 영교론 키텀책을 내주신 송은우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기타 나만의 합격 노하우를 공유해주세요.
(1) 모의고사 강의는 되도록 직강으로 듣기
저는 시험 불안이 매우 높은 편이라 첫 임용 전 제 인생 가장 고부담시험이었던 수능에서 시작 전 청심환 한 병을 비웠음에도 OMR을 받을 때 손이 저도 모르게 덜덜 떨려서 스스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분명 임용고시에도 많이 긴장될 것 같아 모의고사 종합반 만큼은 직강으로 들어야겠다 다짐했고,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초수로 시험을 칠 때도 아무런 약 (청심환/인데놀 등)을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긴장이 거의 되지 않아 차분히 제가 생각했던 답을 썼고, 나오면서는 제 답에 확신이 들었고 후회없는 시험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후 1차 성적도 서울 1차 컷 +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차에서 미끄러져 재수를 하게 되었지만요..ㅠㅠ) 2023학년도 초수 때에는 9-10월만 모고 직강으로 듣고 11월에는 이동 시간이 아까워 인강으로 돌렸는데, 이때 계속 직강으로 들을걸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같이 시간 재고 푸는 스터디를 구해도 직강만큼의 현장감은 느낄 수 없더라구요) 따라서 제 집에서부터 노량진까지 왕복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지만 2024학년도 재수 때에는 9-11월 모두 모의고사 직강으로 들었고 이번에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론 9-11월 모고 직강은 특히 수강신청이 빨리 마감되어 저도 수강신청 날마다 공부하다가도 문득 네이버 시계로 카운트다운하며 두근대는 마음으로 수강신청했던 마음이 있습니다 ㅎㅎ 그만큼 저는 노량진까지 통학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모의고사 직강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모고 치고 온 날에는 너무 지쳐서 공부에 소홀해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저는 직강 다녀오고 저녁 맛있게 먹은 후 저녁 개인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오히려 직강 다녀 오느라 공부 시간이 부족해서 더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그날 할 일을 끝내려고 애썼던 기억이 있어요!)
(2)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기 (영어학 예시)
임용을 치기로 처음 마음 먹고 합격수기들을 읽어보는데 너무나도 방대한 공부자료와 합격수기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100개의 합격수기를 읽으면 100개의 다른 공부방법/전략이 있어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오히려 더 막막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따라서 다양한 합격수기를 읽되 내가 푼 문제/모의고사 중 취약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단순히 영어학/영교론 등 큰 영역이 아니라 영어학 중에서도 정비문 판단/영교론 중 Assessment 챕터 등)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초수 때 앤드류쌤 영어학 강의를 듣고 혼자 계속 원서 회독을 돌려도 몇 주만 지나면 희미해지는 기억에 모든 원서를 빠르게 회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는데, 그때 스터디원과 함께 당시 읽고 있던 모든 원서 (TG, 트포, 카니)와 앤쌤 영어학 원서 단과강의의 구조론 수업 프린트에 있던 모든 예문을 엑셀 파일에 단원별로 정리하여 계속 그것만 돌려보며 정비문 따지는 연습을 했습니다. 회독을 여러번 돌리니 나중에는 예문 파일만 봐도 그 문장이 왜 비문/정문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해당 예문과 함께 그 챕터에서 어떤 내용을 어떤 흐름으로 설명했는지 기억나 11월에는 하루만에도 모든 원서를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3) 2를 위해 내가 푸는 모든 문제 (특히 모의고사!)는 푼 후 채점만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내가 왜 틀렸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해보기 (개념 누수/아웃풋 연습 부족/실수 원인 등)
스스로 작성했던 모의고사 self-reflection 예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 9월 1회차~10월 8회차, 11월 1~3회차까지 쓰니 워드 총 80페이지가 나왔습니다. 무조건 양이 많은 것이 좋다기보다 이만큼 자세히 썼다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시간표 촘촘히 세워 공부 텐션 유지하기
저는 일 년의 레이스 중 텐션이 처지거나 저도 모르게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monthly 영역별 계획, weekly 영역별 계획은 물론 daily timetable도 스스로 양식을 만들어 매시간의 할 일을 계획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서는 마음 먹기에 따라 하루종일 붙들고 있을 수도 있고, 한 챕터를 2-3시간 안에 빠르게 읽고 이해간 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계획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가 이번 시간에는 무엇을 끝내야 하고, 다음 시간에 기다리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한 눈에 보이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늘어지지 않고 공부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때 휴대폰 중독? 증상을 보이며 최악의 집중력을 보일 때도 이 방법으로 이겨냈습니다) 여기에 저는 타이머를 사용하여 1시간 카운트다운을 설정해두고 반드시 이 시간 내에 지금 과제를 끝낸다! 마음먹고 달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하루에 계획한 바를 대부분 끝낼 수 있어 저에게는 잘 맞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래에 시간표 예시 사진 첨부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엑셀로 만든 후 pdf로 저장해 인쇄하거나 아이패드에서 매주 계획을 작성했습니다) *핑크색은 모의고사 직강/시간강사 근무/과외 시간으로 따로 빼둔 시간입니다. (재수 때는 시간강사 4시수 1년, 과외 주2회를 병행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내년 수강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습니다. 너무나도 냉정한 말이지만 오히려 제가 재수하며 인생과 공부에 권태감을 느끼고 흔들릴 때마다 마음을 다시 굳게 먹도록 잡아준 말이기도 합니다. 말그대로 우리가 오늘 당장 해야 할 일로부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습니다. 오늘 미룬 일과 내일 원래 계획해둔 일로 내일 해야 할 일이 두 배가 될 뿐입니다.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미룬다면 세 배, 네 배가 되어 결국 나와의 싸움에서 지는 것이지요. 임용이라는 일 년의 장기 레이스에서 하루 이틀 뒤처진다고 큰일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법입니다.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느끼는 자신감, 답안에 대한 확신은 일 년의 과정에서 쌓아온 본인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다 속여도 본인은 못 속입니다. 이를 꼭 명심하시고 본인에게만큼은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 해를 후회 없이 보내고 나시면 결과 확인 전 어떤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을 본인이 가장 많이 믿어주고, 또 그 믿음을 스스로 져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